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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배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블로그기자단이 제11기 세종시 블로그기자단 위촉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 신선한 소식을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전하는 제11기 세종시블로그기자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9일 시청 세종실에서 이준배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블로그기자단,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기 세종시 블로그기자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준배 경제부시장은 “오늘 위촉된 블로그기자단 여러분 모두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향하고 있는 세종시를 널리 알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위촉된 블로그기자단은 세종을 비롯해 대전, 충북, 전주 등 각지에 거주하면서 세종시 시정에 관심이 많고 능력이 검증된 국민 총 17명으로 구성됐다.블로그기자단은 앞으로 1년간 축제, 여행 등 주요 시정소식, 핵심시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험과 취재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발굴해 영상, 사진, 기획 기사 등을 제작·작성해 널리 알리게 된다.시는 새로 위촉한 블로그기자단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멘토링,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 시각에서 바라본 세종시와 시정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활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대순 공보관은 “블로그기자단 활동을 통해 세종시의 시정 알리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블로그기자단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01-20 09:35

    ▲현대주류상사 이종철 대표가 연서면 어르신들을 위한 성금 기탁식 후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 출신 이종철 ㈜현대주류상사 대표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 원을 19일 기탁했다.이종철 대표는 2020년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으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기탁받은 성금은 기부자 뜻에 따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이 대표 고향인 봉암리 소재 경로당 7곳, 노인 262명에게 설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전달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고향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설 명절을 보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항상 고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윤일형 연서면장은 “매년 명절마다 잊지 않고 성금을 기탁해주신 이종철 ㈜현대주류상사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기부자의 마음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1-19 15:54

    ▲최민호 시장이 사고를 당한 동료를 위해 단체헌혈에 나선 환경관리원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치료 중인 동료를 위해 자발적으로 단체헌혈에 나선 환경관리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19일 고운동에 위치한 환경관리원 휴게시설을 찾아 헌혈에 동참한 환경관리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은 동시에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연휴기간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동료를 위해 힘을 모으는 환경관리원의 모습은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환경관리원 노력으로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종시 환경관리원들은 지난해 12월 빙판길 낙상사고로 중태에 빠진 동료 환경관리원을 돕기 위해 단체헌혈에 동참하기로 했다. 단체 헌혈로 받은 헌혈증서도 기부할 계획으로, 지난해 연말 환경관리원 퇴직행사 비용을 치료비에 보태기도 했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조치원읍 또한 자체모금을 통해 160만 원을 전달했으며,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도 헌혈증 42매를 기부했다. 헌혈에 동참한 한 환경관리원은 “추운 날씨에 아침 일찍나와 일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지만 틈을 내서 헌혈을 하고 있다”라며 “작은 손길이 동료 환경관리원에게 전달돼 하루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01-19 13:52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전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연휴 기간 ‘가축전염병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설 명절에는 귀성객 등 민족 대이동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의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돼 선제적인 차단 방역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연휴 전·후인 19~20일과 25일은 가금농장 ‘일제소독 날’을 운영해 방역자원 8대를 총동원해 철새도래지, 하천, 인접 취약지역, 가금농장 소독을 지원한다. 또 거점소독시설, 산란계밀집지역 통제초소 등 8곳도 동시 운영한다.이외에도 ▲귀성객 등 고향 방문시 가금농장·철새도래지 등 방문자제 ▲외부인 출입제한 현수막 게시 ▲마을방송·터미널, 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 방송 자막 송출 등 홍보를 강화한다.유재연 동물위생방역과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축산농가는 축사 소독, 방역수칙 준수 등에 힘써주실 것”을 당부했다.한편, 시는 2021년 12월 가금 2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60만여 수의 가금류를 살처분한 바 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1-19 12:42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민·관 협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9일 5층 집현실에서 ‘제3기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12명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지역혁신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28조에 따라 지역균형발전 정책 추진을 지원하고 지역 내 혁신주체 간 연계망을 이어주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민·관 협력 기구다.이날 위촉된 제3기 지역혁신협의회 위원은 지역 소재 대학, 연구기관, 혁신기관 등에서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당연직인 기획조정실장 1명, 위촉직 위원 12명 총 13명으로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까지 2년이다.이날 행사는 위촉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의장·부의장 선출에 이어, 3기 지역혁신협의회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 위원들은 회의에서 제시된 안건인 ‘세종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구지정 변경계획’에 대해 심도있게 심의하는 등 혁신협의회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가 전국의 균형발전과 지역혁신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지역 전성시대를 열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에 지역혁신협의회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란다”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1~2기 지역혁신협의회는 ▲규제자유특구 계획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사업 지역발전투자협약 ▲지역혁신성장계획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계획 등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과 균형발전과 관련한 각종 학술대회 등 혁신과제를 수행해왔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3-01-19 12:38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말까지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가방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방가방가 프로젝트’는 교육복지사가 겨울방학 동안 집중 사례관리가 필요한 학생의 가정을 방문해 안전한 방학 생활을 살피는 프로젝트로, 방학 중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후원받은 백미 10kg와 방한용품, 학생 스스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지원하는 한편 올 한해 진행되는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에 대한 안내도 이뤄진다. 세종시교육청은 사각지대 없는 복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방학마다 지속적으로 취약계층 학생 가정을 방문하고, 방학 생활 꾸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김삼헌 학교교육지원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학교교육지원센터가 통합되고, 처음 운영하는 교육복지사업으로 특히 지역사회 후원이 있어서 다양한 물품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교육복지에 대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01-19 12:26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이 2023년 보건복지국 업무계획을 밝히고 있다. 세종시가 민관협력 복지안전망 구축 및 보건 인프라 확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2023년 세종시 보건복지국 주요 업무계획을 19일 발표했다.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올해 39만 시민과 따뜻한 동행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의료복지도시 구현에 매진하겠다”며 새해 업무계획을 밝혔다. 시는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서 생활권별 종합복지센터 운영을 확대해 오는 3월에 반곡동에 ‘종합복지센터’를 개소한다.자원봉사 수요처 확대(330개), 전문봉사단(37개) 활동 영역 확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저소득층 기부식품 제공 등 민·관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또한 오는 5월 새롬종합복지센터 4층에 직장맘 지원센터를 설치해 일하는 여성을 위한 고충상담창구를 운영하는 등 여성친화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126→136개소), 첫만남이용권 바우처(200만원), 출산축하금(120만원), 아이돌보는 아빠 장려금(월 30만원/최대 6개월)을 지속 지급하는 한편, 부모급여 지원을 확대(0세: 월 30만→월 70만원)하겠다고 밝혔다. 아동친화정책 관련해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종촌동(4월)과 조치원(9월)에 설치해 아동의 놀이환경 기반을 조성하고 아동 방과 후 돌봄복지시설 확충 및 운영시간 연장(19→20시)과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연 840→960시간) 등으로 맞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어르신 및 장애인 복지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 올 하반기 공립 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을 개원해 치매 노인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경로당 지역봉사지도원을 신규로 운영해(경로당별 1명) 이용노인 생활지도, 독거노인 안부 전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4월부터 24시간 긴급돌봄을 운영하고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지원시간을 월 154시간까지 확대(종전 145시간)해 발달장애인 돌봄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추진해 소아과 전문 의료진을 갖추고 어린이 응급환자에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를(세종충남대병원) 운영한다. 양완식 국장은 “올 한해, 촘촘하고 따뜻한 책임복지 실현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종 시민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1-19 12:13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문화체육관광국 주요 업무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세종시가 올해 세종예술의전당 공연 확대 및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한다고 19일 밝혔다.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날 브리핑실에서 문화체육관광국 2023년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문화향유 확대 ▲문화관광 산업육성 ▲거점 공간확충 ▲관광‧컨벤션 중심도시 조성 ▲체육시설기반 확충 등 다섯 가지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를 그리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나서 100회 이상의 고품격 공연 유치(세종예술의전당)와  어린이‧가족 중심의 공연 80회 이상 개최(세종문화예술회관)를 추진한다. 가칭 보헤미안 거리조성을 위해 올해 후보지를 검토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거리 조성에 나선다. 또한 오는 4월경 세종시립 청소년교향악단의 창단 기념공연과 취타·풍물·전통무용이 복합된 시 대표 종합예술단인 취타대와 세종태권도 시범단 창단·운영을 검토한다.관광·문화·전시 인프라를 확충 관련해 300석 규모의 세종예술의전당 소극장 건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세종시립박물관은 오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고운뜰공원에서 착공한다.시는 특히 한국근현대미술사의 거장 장욱진 화백의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 세부운영계획 수립과 연구용역을 거쳐 연내 착공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오는 10월 경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을 개장하고 금강 주변에 누정 복원(금벽정)·정비를 통한 관광 루트를 조성하는 등 금강누정 선유길 개발도 추진한다. 류제일 국장은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도시로,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며 “시민이 일상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독자적인 문화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1-19 11:54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은 명절 연휴를 앞두고 18일 오송~청주2구간 현장에서 감리단, 시공사와 함께 광역도로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설 연휴 동안 대규모의 귀성·귀경객이 광역도로 공사구간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와오송~청주 2구간 연결도로 2개 노선 6.1km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서행 표지, PE방호벽 등 각종 교통안전 시설을 보강하고 인근 주민들이 비산먼지, 소음 등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절토지에는 침하·균열·낙석 등 붕괴요인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해 겨울철 도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설 연휴 기간 갑작스러운 눈·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상 연락망을 재정비하는 한편 감시요원을 배치해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제설장비와 제설재 수급상황도 함께 점검했다.또한 건설현장 하도급 및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 사례가 있는지 파악하고, 체불 없는 공정하고 건전한 건설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도 점검했다.박상옥 시설사업국장은 “공사 중인 도로 이용으로 일부 귀성객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3-01-18 14:14

02 사라져 가는 풍경들                       ▲장승현 작가. 시골에서는 정월 대보름이 설날보다도 더 큰 명절이다. 오늘 아침나절부터 동네 안내 스피커에서는 이장의 쩌렁쩌렁한 안내방송이 시작되고 있었다. “동네 주민 여러분~ 알려드립니다아~ 오늘은 정월 대보름날이라 동네 청년덜이 동네 어르신분덜을 위해 돼지 한 마리를 잡아 윷놀이두 하구 막걸리두 대접해 드릴려구 합니다아~ 주민 여러분덜은 한 분두 빠짐 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아~”읍내에서는 달집 태우기 행사가 있고, 연날리기, 깡통 돌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고 했다. 작년 연날리기에서 그래도 시골 살던 경력이 있었는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내가 거의 1등을 차지하다시피 했다. 시골로 귀농한 지 1년이 되지만 시골생활의 즐거움은 이렇게 겨울날의 한가로움이었다. 동네 사람들은 겨울에 할 일이 없어 아침밥만 먹으면 어슬렁어슬렁 동네 한 바퀴를 돌곤 한다. 그러다 어느 집에서 발동이 걸리면 댓병짜리 소주 하나 까고, 그렇지 않으면 집에 와 괜히 할 일도 없으면서 이것저것 일거리를 만들어 보기도 한다. 아까는 밑에 사는 형님이 윷놀이 한 번 하고 들어오더니 일거리를 찾다 못 찾았는지 집 앞 호두나무 가지를 치고 있었다. 조금 전에 창밖을 바라보니까 옆집 40 된 노총각이 심심한지 안뜰 논에 가서 불을 피우고 있는 게 보였다. 굳이 내가 짚을 왜 태우냐, 그냥 거름 되게 냅둬라, 잔소리를 해도 동네 한가운데로 연기를 날리며 짚동가리를 태우고 있었다. 단지 심심해서 그런 소일거리를 만들어 일을 하는 것이다. 오후에 동네 스피커로 하도 나오라고 떠들기에 나가 보니 동네 청년들과 아줌마들이 남자와 여자로 편을 갈라 윷놀이를 하고 있었다. 청년들이라야 내가 마흔하난데 청년 모임에 안 끼어줄 정도로 고령화되어 있었다. 환갑 전이 청년회고, 환갑이 넘으면 장년회로 구분된다. 상여를 멜 때도 동네에 사람이 없어 환갑 안 된 청년들이 겨우 숫자를 맞추어 멜 정도였다. “어, 여기 총각덜하구 처녀들이 한판 붙는디, 일인당 만 원썩이야. 이건 오늘 읍내 가서 노래방 한 번 가자구. 이런 때 노래방 안 가보고 언제 가봐.”동네 이장이 바람을 잡고 여자들이 윷가락을 던지는데 이건 소리 지르는 것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해 우리 팀이 게임도 안 되게 져버렸다.화톳불에 돼지고기가 지글지글 구워지고 소주병이 수도 없이 옆으로 자빠져 나가고 있었다. 환갑을 얼마 전에 넘은 정순이 아버지는 노인들 측에서 놀아야 하는 게 억울하다며 청년들 팀으로 와서 기웃기웃거리는 바람에 청년들한테 구박을 당하고 있었다. 시골의 이런 풍경을 보면서 자꾸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겨울의 한가로움, 동네 사람들이 심심해 이집 저집 기웃거리는 풍경, 안뜰에서 홀연히 올라오는 쥐불 연기 등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우리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사라져 간다는 것이었다.거의 칠순을 바라보는 노인들이 없어지면 시골은 과연 누가 지킬 것인가? 시골도 이제는 우리들의 기억 속으로 점점 사라지지 않을까?

세종 | 세종매일 | 2023-01-18 13:47

    ▲강용수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군사전문가 정토웅은 자신이 쓴‘세계 전쟁사 다이제스트 100’에서 인류의 역사는 수많은 전쟁으로 점철돼 왔다고 한다. 고대 현인(賢人)들도 전쟁 자체를 싫어하긴 했지만, 그 불가피성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쟁은 국가와 민족의 흥망성쇠로 이어졌고, 역사의 흐름 속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말일 것이다. 이 책에는 아마존 전설에서부터 걸프전쟁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시작과 과정, 승패의 요인, 그 결과로 이어진 국가와 민족 간의 갈등과 분열, 혹은 발전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제3차 중동전쟁의 이야기가 있다. 이 전쟁을 치를 당시의 이스라엘 수상은 중병으로 쇠약하기만 했던, 골다 메이어 수상이었고, 국방상은 한쪽 눈밖에 볼 수 없는 모세 다얀이었다. 이 시기의 이스라엘은 1차, 2차 중동전쟁을 겪으면서 나라의 앞날이 불투명하게 되었고, 아랍국과의 관계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결국, 제3차 중동전의 동기는 시리아와 이스라엘 간의 빈번한 충돌에서 찾을 수 있다. 제1차(1948년) 중동전쟁의 정전협정에서 비무장지대로 설정된 골란고원 일대에 이스라엘이 농작물을 경작한다는 일방적인 조치를 발표하여, 시리아의 감정을 자극하였다. 이것이 이스라엘과 시리아간의 무력 충돌을 유발한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되자, 아랍의 결속강화를 이스라엘과의 대결에서 회복하려는 이집트의 나세르 대통령은 대군을 시나이 반도에 투입하면서, 유엔군의 철수를 요청하였고, 아카바 만(灣)의 티란 해협을 봉쇄하여, 이스라엘의 목줄을 바짝 조이고 있었다. 나세르는 시리아, 요르단 및 이라크와 동맹을 맺고,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서두르고 있었다. 이 사실이 이스라엘 측에 포착되었고, 이스라엘도 개전 일주일 전에 이미 전시 체제에 돌입하고 있었다. 드디어, 1967년 6월 5일 레이다를 피해, 지중해를 우회한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아침 안개가 걷히자마자, 이집트 공군기지를 3시간에 걸쳐 폭격하며, 공군기 300여대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이집트가 아랍 국가들의 맹주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기습공격의 주목표는 이집트가 됐다.이스라엘은 전쟁 발발과 동시에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하였다. 6월 6일에는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공군기 416대를 파괴해 아랍 연합군의 공군력을 괴멸시킨 이스라엘군은 압도적인 우세 속에서 4일 만에 시나이 반도를 점령하고 수에즈 운하까지 진격하였다. 시나이 반도를 점령한 이스라엘군은 병력을 이동시켜 요르단강 서안지역, 시리아 국경의 골란고원을 공략하였다. 이스라엘의 기습공격으로 이집트의 군장비가 거의 파괴되어, 이집트는 전쟁 발발 4일 만에 UN의 정전 권고를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이스라엘군은 시나이 반도 작전이 끝난 6월 8일에 주력부대를 골란고원의 시리아 전투에 투입하였고, 시리아는 이스라엘의 기갑부대의 도착과 동시에 UN의 정전권고를 수락하였다. 요르단도 이스라엘 공군에 의해 제공권이 완전히 위축되어 6월 7일 정전을 수락하였다. 결국, 제3차 중동 전쟁은 요르단과는 불과 3일 전쟁이었고, 이집트와는 4일 전쟁, 시리아와는 5일 전쟁이었으며, 6일 만에 전쟁에 참가한 모든 아랍국들은 UN의 정전권고를 받아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스라엘은 이 전쟁으로 넓은 지역을 점령하는 전과를 올렸던 것이다. 그렇다.‘최고의 공격이 최상의 수비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스라엘이 사방의 적들을 초전박살(初展撲殺)내고 승리 할 수 있었던 것은, 골다 메이어 와 모세다얀 같은 위대한 지도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은 과연 어떤가! 북으로부터 삶은 소대가리라는 소리를 들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終戰)선언을 했다. 즉,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당시 현직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했다. 그렇다면 북한은 동의 했는가? 미국과 중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 동의했는가? 윤석렬 정부가 시작되자마자 북한은 미사일을 쏘아대기 시작하였다. 심지어는 NLL을 넘어 하루 20발을 쏘기도 했다. 급기야, 지난 26일 원자폭탄 5개를 쏜 것과 다름없는, 군용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헤집고 다녔다고 한다. 우리군은 전투기와 공격형 헬기를 출격시켜 경고 방송, 사격에 이어 격추 작전을 펼쳤지만, 무인기는 한 대도 파괴하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 재임 시 DMZ의 GP를 스스로 파괴하고, 동해안과 서해안에 철책을 철거한 바 있다. 또한, 대북방송을 하지 않기로 하고, 북한을 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평화 공존 파트너로 보려고 했었다. 요즘, 무인기가 대통령이 있는 용산까지 침범을 했느냐 아니냐를 놓고, 우왕좌왕하는 꼴은 정말로 희극(喜劇)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한은 한미동맹만 믿고 있는 듯하다. 그렇다. 스스로 자신을 지키지 않으려는 국민을 타 국민이 도울 리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베트남 전투를 통해서 잘 알고 있다. 베트남의 야당 지도자들은 적국인 베트콩하고 내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은 그놈들이 나라를 팔아먹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요즘, 대한민국의 나라 꼴이 요지경인데도 국민의 안보 의식이, 사분오열(四分五裂)되어 가고 있다는, 걱정의 소리가 높기만 하다. 그렇다면, 이번 사건의 주범은 일방적으로 종전선언을 한 양산의 폐주(廢主), 문재인에게 있다는 말이 아닌가! 그렇다. 우리는 전투 훈련을 중단한 군(軍)의 민낯을 보아 왔기 때문이다.그리고 북한 놈들이 판문점 공동연락사무소를 이유 없이 파괴해도 또는 무인기를 침투시켜도‘찍소리’한번 못하던 놈들이, 우리도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야 한다고 하니까 오히려‘정전협정’위반이라고 궤변을 늘어놓는, 여의도 똥개(犬)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로 경악스럽기 짝이 없다. 그렇다, 요즘 별(星)같지 않은 똥별들! 이적행위를 일삼는 여의도의 똥개들! 그리고 미치광이 김정은을 ‘골다 메이어와 모세다얀’은 어떻게 대처 할지, 사뭇 궁금하기만 하다! 

세종 | 세종매일 | 2023-01-18 13:39

    ▲세종서부농협 전경. 오는 3월 8일에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대한 열기과 달아 오르고 있다.  세종시 관내 지역에선 지역농협 8곳, 산림조합 1곳 등 총 9개 조합에서 치러지는데 각 조합에서 자천타천 여러 인물들이 출마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1곳을 제외한 모든 현직 조합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정한 선거 및 시민들의 알권리 보장 등을 위해 조치원농협을 시작으로 출마 예상 후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다만 출마 예상 후보 유동적으로 인터뷰를 원하는 인물을 대상으로 진행함을 알린다.                           ▲이충열. ■세종서부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 동기는.나는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유년 시절을 지내며 내가 살아가는 농촌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특히 공주농고 졸업 후 교육 목적 외에는 고향을 한번도 떠나지 않았는데, 지역에 애정을 갖고 부모님을 모시며 각종 사회 단체장 및 농업 단체 구성원으로 활동했다.이를 통해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의 권익에 조금이나마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세종·공주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세종시 원안사수 운동, 농업·농촌 발전, 농가소득보장, 농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한 각종 정책 발굴, 조례 제·개정, 예산지원 등농업인들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했다.각종 단체활동과 의정활동으로 농협중앙회, 주변 광역지자체, 세종·공주시, 공공기관 등과의 풍부한 인맥과 경륜으로 정체 위기의 세종서부농협을 이름에 걸맞는 품격있는 농협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갈등과 불신이 아닌 화합과 소통으로 조합원의 실익 증진과 농업 및 지역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세종서부농협의 당면과제 및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세종서부농협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경영혁신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또한 조합원 및 임직원, 지역주민과의 소통강화로 열린 경영체제를 구축할 것이다.조합원과 임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갈등과 불신을 종식하고 화합과 소통으로 통합해 ‘하나된 으뜸농협’으로 만들어가겠다.■세종서부농협의 강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꼽는다면.세종서부농협은 세종시와 공주시 일부를 관할하는 전형적인 도·농복합형 조합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졌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세종·공주시의 지리적 특수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내실 경영과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조합원에 대한 지원사업 한층 강화하겠다.또한 세종시 신도시 지역내 신용사업장 선제적인 사업추진 강화로 여·수신 규모화를 이뤄내겠다. 물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혁신을 통한 농협 임직원, 조합원 등의 신뢰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협 발전을 위한 계획이나 비전을 제시한다면. 먼저 ‘경영혁신으로 으뜸 세종서부농협’ 만들겠다. 이어 화합과 소통을 통한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이 ‘무한 신뢰하는 세종서부농협’을 만들 것이다.마지막으로 조합원을 부모처럼, 고객을 가족처럼, 임직원을 형제처럼 ‘함께하는 조합장’이 될 것임을 약속한다. ■조합원에게 한 말씀.세종서부농협은 과거의 소규모 농협이 아니다.앞서 언급했듯이 세종서부농협은 세종시와 공주시를 관할하는 전형적인 도·농복합형 조합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 만큼 급속한 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경험과 실력으로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 큰일은 큰일을 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경험과 실력으로 검증된 이충열이 정체 위기에 처한 우리 세종서부농협을 ‘품격 있는 최고의 농협’으로 바로 세우겠다. 탈권위주의 실천으로 조합원을 위해 항상 낮은 자세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건실하고 튼튼한 세종서부농협으로 성장 발전시킬 것이다. 조합원의 복리증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합장이 될 것으로 많은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주요 경력▲전) 세종시·공주시의회 의원 ▲전)(사)한국농업경영인 공주시연합회장 ▲전) 세종시의회 농·축산발전 연구모임 대표의원 ▲전) 공주시의회 세종시정상추진 특위 위원장 ▲전) 농촌진흥청 농촌현장 자문위원 ▲전) 김종서장군문화제추진위원회/장군면복컴건립협의회 위원장 ▲대통령상 수상▲국무총리상 수상▲우수의정대상(전국의장협)▲풀뿌리지치대상 수상(충지협)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1-18 13:32

오는 3월 8일에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대한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세종시 관내 지역에선 지역농협 8곳, 산림조합 1곳 등 총 9개 조합에서 치러지는데 각 조합에서 자천타천 여러 인물들이 출마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1곳을 제외한 모든 현직 조합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정한 선거 및 시민들의 알권리 보장 등을 위해 조치원농협을 시작으로 출마 예상 후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다만 출마 예상 후보 유동적으로 인터뷰를 원하는 인물을 대상으로 진행함을 알린다.      ▲세종서부농협 전경. ■세종서부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 동기는.10여 년간의 감사직을 수행하면서 보다 투명한 농협의 경영과 농협의 정체성을 확고히 확립하는 농협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또한 농업 경쟁력을 탄탄히 하고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육성이 절실한 시기에 보다 더 정직·투명·정확하며 유연하면서 강한 조합장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송복현 ■세종서부농협의 당면 과제 및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먼저 자산 및 자본 규모에 비해 경제사업을 통해 발생시키는 당기 소득 사업 규모가 부족하다. 이것은 비단 세종서부농협만 아니라 많은 지역 단위 농협의 공통된 문제다.본래 농협은 농민들의 경제주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 설립된 하나의 조직이자 기구와 같다.따라서 여러 경제 상황에 민감한 부실채권이라는 위험성을 떠안고 있는 금융 사업 중심의 농협이 아닌, 경제사업을 통해 매출 증대와 당기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과제를 설정하고, 사업 추진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둘째, 기업이나 금융권에서의 ‘분식회계’ 등으로 인해 고객들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히 다루고 항상 투명한 경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투명한 경영으로 농협과 조합원 등에게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대한민국 농업과 농민을 대표하는 농협은 각별히 ‘공정, 신뢰, 믿음, 정직, 정확’에 중요성을 두고 운영해야 한다.■세종서부농협의 강점과 개선할 점을 꼽는다면.우리 세종서부농협은 세종시 관내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가까운 거리의 근교라는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여러 지점들을 운영 중으로 이용자 측면에서 접근성이 좋다.개선할 사항으로 어떤 농협이라 특정하기 전에 대한민국 전역에 있는 모든 농협이 보다 투명하게 운영된다.농업과 농민을 대표하는 농협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어야 하며, 농협이 가지고 있는 신뢰와 믿음을 잃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이렇듯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와 믿음을 잃지 않으려면 운영상 잘못된 것이 있다면 덮으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해. 유사한 부조리가 다시금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발방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농협 발전을 위한 계획이나 비전을 제시한다면.농협 발전을 위해서 매출 이익 향상과 당기 소득을 현저히 향상시켜 자본과 자산규모에 걸맞는 경영 성과를 달성해야 한다. 이에 대한 계획과 비전을 확고히 갖고 경제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 또한 우리 농협의 경제환경은 매우 척박해지고 있다.실례로 대기업이 수입산 쌀을 이용해 가공생산 판매하는 ‘즉석밥’ 시장의 매출은 매년 커지고 있지만, 농업과 농민을 대표하는 농협의 쌀 판매는 유통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지 못하다. 나는 자국 내 농민들이 생산하는 농산물 쌀 시장이 무너지면, 다른 농산물 시장도 도미노 현상처럼 무너질 우려가 굉장히 농후하다고 생각한다.생산 비율이 높은 쌀 시장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플랜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다른 농산물도 함께 유통시장에서 지켜낼 수 있는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으로 정확하고 뚜렷한 목표를 갖고 조합원에게 제시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비전의 첫 디딤돌이다.■조합원에게 한 말씀.농업협동조합의 주인은 우리 조합원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주권과 권익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보다 더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통한 소비자와의 상생으로 농업소득의 새로운 틀을 마련해야 한다.아울러 우리의 대표자인 조합장 선출이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를 조합원 스스로가 꽃피워 농업의 개혁을 이룩하는 농협 독립운동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주요 경력.▲현) 세종서부농협 비상임감사(다선) ▲현) 한국쌀전업농 세종시 연합회 사무처장 ▲현) 한국쌀전업농 세종시 연합회 장군면회 총무 ▲세종특별자치시 농촌지도자회 사무처장 역임 ▲한국쌀전업농 세종시 연합회 감사 역임 ▲장기면(현 장군면) 바르게 살기 위원회 총무 역임 ▲장기면(현 장군면) 농촌지도자회 총무 역임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1-18 13:25

    ▲부강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협의체 회원들이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만의 ‘아지트’를 꿈꾼다. 나만의 혹은 가족, 친구 등 그들만의 비밀스런, 사적인 공간 ‘아지트’를 원한다.지난 16일 부강면에 따르면 우리가 꿈꾸는 아지트가 세종시 부강면에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말 탄생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동네 아지트 조감도 및 평면도. 해당 사업의 명칭은 ‘우리동네 아지트’ 조성 사업으로, 사적 공간을 우리 동네로 확장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여가와 문화 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의 제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조성 위치는 현재 부강면 문화·복지회관(부강리 522-6번지) 부지내로 부지면적 2,000㎡, 시설면적 980.28㎡에 지상 3층 규모다. 사업비 34억 8천만원을 투입해 상반기에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추진 해 역시 부지내 건립중인 ‘공동체 부엌’과 더불어 부강면 문화·복지 서비스 클러스터를 구축할 전망이다.  우리동네 아지트는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상 1층- 마을관리소, 집수리 공방, 공구대여소▲지상 2층- 레지던시(residency), 공예 공방, 메이커 스페이스 ▲지상 3층- 다목적 강당, 루프탑 등이 들어선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없었던 공예 공방, 집수리 공방, 레지던시 등의 도입으로 주민들은 좀 더 전문적이고 다양한 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이중 레지던시와 공예 공방을 통해 예술가들이 특정 공간에 머무르며 창작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주거·작업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지역 사회와의 교류 활성화와 문화·예술 증진이 기대된다.  아울러 메이커 스페이스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 교육이 진행된다.부강면 도시재생센터 관계자는 “기존 문화·복지 시설을 분석해 기능과 프로그램이 중복되지 않으면서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문화·복지서비스의 연속성과 기능을 확대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복지 욕구를 해소하며 기존 거점과 신규 거점의 연계 기능 강화와 시너지 창출로 부강면의 문화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주민들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한 해는 먹거리 나눔 사업과 노후주택 집수리 사업으로 상당히 분주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10회에 걸쳐 먹거리 나눔을 통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노후주택 집수리 사업을 지난해 11·12월에 6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해 이웃들이 좀더 따뜻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이번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올해도 이 사업을 중점 추진해 먹거리 나눔 사업 10회, 노후주택 집수리 사업은 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2023년 새해가 밝았다. 또 얼마 있으면 설 명절이 다가온다.주민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 사업이 부강면에 뿌리내려 활기차고 희망찬 세종시 부강면의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1-18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