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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병헌 의장. 존경하는 39만 세종시민 여러분!희망찬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라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세종시의회는 출범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의회에 바라고 기대하는 점을 고민하며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새해는 ‘검은 토끼의 해’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원년’으로 우뚝 서길 기대합니다.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세종시의 눈부신 도약과 정주 여건 개선 및 문화·복지 수요 충족을 통한 시민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런 관점에서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공동 유치한 만큼 대회 조직위원회 구성과 재정 확보 방안 마련 등 향후 준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선언에만 그치지 않은 실질적인 변화의 움직임들도 더욱 활발해져야 합니다. 세종시민들을 포함한 충청권 지역민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할 시기입니다. 국회는 국회 이전 규모를 국회 규칙으로 정하는 초당적인 논의가 새해에는 활발하게 이뤄지길 희망합니다. 국가 균형 발전과 국정 비효율 해소라는 국회 이전 취지에 부합하는 국회 전체 이전 방안과 세종 의정연수원 설치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고민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2027년 대통령 세종집무실 완공에 관한 구상과 별도로 현재 정부세종청사에 마련된 대통령 임시 집무공간의 이용 빈도를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국무회의 및 중앙지방협력회의 세종 개최 약속 이행이 그 첫걸음입니다. 정치·행정 기능의 단계적 이양이 절실한데 법무부·여성가족부 및 감사원 세종 이전, 수도권 소재 14개 정부위원회의 이전 등에 관한 논의가 전향적인 방향으로 검토되길 기대합니다. 지방의회는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밑거름 삼아 풀뿌리 민주주의를 깊이 있게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민의의 전당입니다. 시민들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성실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세종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세종 | 세종매일 | 2023-01-10 11:30

                    ▲최교진 교육감.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해는 세종교육이 새롭게 도전하는 한 해였습니다.세종교육공동체의 정성과 시민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습니다.지난해는 마음 아픈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큰 슬픔을 겪으며 또 다시 기억과 약속을 다짐했습니다.새해에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제도 남북관계를 포함한 국제 정세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이 위기를 넘어설 열쇠는 교육에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파도에 당당히 올라타고 즐길 힘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교육은 더욱 새로워져야 합니다.2023년 새해에도 세종교육은 미래를 여는 교육 대전환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한 아이 한 아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다 함께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시대를 앞선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학교와 교실에 미래를 가져오겠습니다.최고 수준의 교육복지를 실현하여 학습권을 보장하겠습니다.폭넓은 교육생태계를 조성하여 아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교육자치를 강화하고 소통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습니다.미래를 여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겠습니다.세종 교육공동체의 힘을 모아 새로운 희망을 써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따뜻한 눈길로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새해에는 우리 아이들이 교실에서 맨얼굴을 마주 보며 마음껏 웃을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깡충 뛰어오르는 토끼처럼 모두가 큰 성장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세종교육공동체와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세종 | 세종매일 | 2023-01-10 11:29

    ▲이상래 행복청장이 올해 행복청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행복청(청장 이상래)은 올해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지원 등 미래전략도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본격 추진한다.이상래 행복청장은 지난 5일 2023년 행복청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가기능을 강화한 실질적 행정수도, 사람과 일자리가 모이는 자족성장 거점,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 모델도시 등 각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도시건설 기본·개발계획을 변경하고 실질적 행정수도에 걸맞은 새로운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이를 위해 상반기까지 대통령 제2집무실의 구체적 기능·규모 및 입지 등이 담긴 건립방안을 마련하고, 하반기 중 제2집무실을 포함한 세종동(S-1생활권)의 마스터플랜 국제설계공모에 착수한다.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의 원활한 건립을 위해 예비타당성 절차 협의 및 총사업비 변경 등 사업착수 절차 지원과 의사당 건립에 따른 주거 및 업무 등의 수요에 대응해 누리동(6-1생활권)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다.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해 내부교통 개선과 광역도로 건설, 대중교통 확충도 추진한다. 행복도시~조치원 및 오송~청주 2구간 등 2개 광역도로를 올해 말 개통하고 광역BRT 공주(2025년 개통) 노선 실시계획 수립한다.행복청은 또한 사람과 일자리가 모이는 자족성장 거점으로 세종시를 육성한다.집현동(4-2생활권) 공동캠퍼스 건립 관련 서울대, KDI, 한밭대, 충남대, 충북대 등 1차 입주 대학의 내년 개교를 목표로 올해 중 1단계 준공과 2차 입주대학을 승인한다.어린이박물관은 시범 운영을 거쳐 연내 개관하고, 나성동 중심상업지역과 중앙공원·국립박물관단지 등을 연결하는 열린 공간인 도시상징광장 2단계 조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내부 도로 확장 및 신설도 추진한다.올해 외곽순환도의 5생활권 구간을 개통하고 6생활권은 오는 2026년 준공해 환상(고리)형 도로 구조의 연결성 제고하는 한편 대중교통 환승시 주차요금 할인과 3생활권 환승센터(주차장)도 조성한다. 세종시를 미래를 선도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로 제시한다.  204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수소버스와 충전소 확충 등 친환경 에너지 활용 기반 확대한다.또한 제로에너지타운(해밀동), 치유농업을 접목한 케어팜타운(다솜동), 청년주택·코리빙하우스(집현동)등 다양한 특화주거의 도입도 지속 추진한다.행복청은 주택공급 관련해 올해 분양 1,599세대·임대 938세대 등 약 2500세대를 착공하고 고운동, 산울동 등에서 분양 1,782세대·임대 1,641세대 등 약 3천 세대를 준공한다고 덧붙였다.자율주행 인프라 확충, UAM 도입 추진, 미래형 가로환경 구상 등 미래 모빌리티 기반을 조성하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는 스마트 실증 공원과 지원 시설 등을 구축한다.이상래 행복청장은 “세종시는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행복청도 최초의 설립목적을 뛰어 넘어, 실질적 행정수도 건설이라는 국가적·시대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3-01-10 11:24

    ▲(사)한국조형미술협회(이사장 임선빈)와 예랑회(회장 황영훈)가 다음 달 7일까지 소피아갤러리에서 소피아갤러리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사)한국조형미술협회(이사장 임선빈)와 예랑회(회장 황영훈)는 지난 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소피아갤러리에서 소피아갤러리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대전은 두 미술단체 소속의 21명의 중견작가가 참여해 예술혼과 감성을 담은 수준 높은 회화와 조각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전시작품들은 삶의 여유와 심성이 짙은 내면의 세계를 엿볼 수 있고 예술가적인 삶의 일면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창조적인 공간예술과 새로운 조형 언어의 본성이 탐색된 작품으로 작가 상호간에 새로운 작품성을 교감하는 전시회라는 평가다.       한편 이번 초대전에 참여한 사)한국조형미술협회는 지난 2010년 대전 LH아트갤러리에서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전과 기획전을 펼쳐왔다. 이후 2011년 법인단체 등록과 2012년 대전·대구·광주 내륙 거점도시 조형미술 유명작가전, 주중 한국문화원 초대 2019 한·중 문화교류작가 초청전을 가졌다.또한 예랑회는 지난 1985년 서울 강남 뉴코아갤러리에서 창립전을 시작으로 2015년 주중 한국문화원 초대 한중 문화교류전을 가지며 지속적으로 중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1-10 11:21

      경영권 제약 부담 및 내부 불만 목소리도 “그 때는 무슨 실익이 있어 소송까지 하고, 이제는 해야 할 일도 손 놓는지 모르겠다”세종도시교통공사가 지난해 10월 지방노동청(6건)과 노동위 4건(지방노동위원회 3건, 중앙노동위원회 1건) 등 10건 분쟁 중 8건에 대해 노사 화합과 소송 실익 등이 없다는 이유로 화해 결정을 수용해 공사의 원칙없는 대응이 논란이다.해당 사안 중 촉탁계약 평가와 특히 배차를 둘러싼 대체근무 갈등은 경영과 관련돼 경영권에 제약을 받을 수 있음에도 화해를 수용했고 이로 인해 자칫 승무사원간 갈등과 내부 사기 저하에 대한 우려도 목소리 제기된다. 또한 노사 화합을 통해 오랜 갈등 요소를 신임 사장 임명 전에 털고 간다는 취지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론 오히려 경영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이번 공사의 대응은 과거 사례와 상당히 대비된다는 지적이다.지난 2018년 버스 파업 관련해 박모 당시 노조 위원장에게 공사는 해고 결정을 내렸는데 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와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공사측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결국 지난해 2월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한 바 있다. 공사측은 지노위와 중노위에서도 부당해고 판정이 나왔음에도 실익도 없이 굳이 소송까지 끌고 가 패소하며 심각한 경영상 실책과 막대한 혈세를 낭비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부당 해고에 불복하며 명분도, 실익도 없는 소송은 진행하면서 정작 지켜야 할 것은 노사 대타협이라는 명분으로 소홀히 했다. 일각에선 소송 패소와 졸속 합의 논란은 공사가 공무원 출신 사장 체제에서 가진 한계로 향후에는 공무원 출신이 아닌 공사 운영에 정통한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무력화된 촉탁직 계약 평가먼저 공사는 60세 이상의 사원을 대상으로 촉탁직 계약을 진행해 1년마다 평가해 계약을 갱신하는데 일부 사원이 일정 기준에 미달해 갱신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지노위에선 단순 근무 평점으로 갱신을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갱신 기대권을 인정해 사원들의 손을 들어졌다.정년 연장과 맞물린 문제이지만 사실상 갱신 계약을 위한 공사측 행위가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차 둘러싼 대체 근무 갈등… 공사 경영 제약 우려이와 함께 더욱 심각한 것은 경영권과 직결된 배차 관련한 대체근무를 둘러싼 갈등이다.공사는 휴가, 병가, 징계 등으로 사원이 빠질 경우 버스에 다른 사원을 투입하는 대체 근무를 시행한다. 이와 관련해 일부 사원은 공사가 임의로 자신들에게 배차를 주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공사측은 사고 발생과 징계 등을 사유로 대체근무를 조절했다는 입장이다.지노위는 공사가 기본 배차를 시행했고 대체근무는 공사 경영권 및 재량권에 관한 것이라며 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중노위의 판단은 달랐는데 배차 데이터 등을 근거로 배차를 덜 주며 노조 간부인 사원에게 불이익을 줬다고 판정해 공사가 패소했다.결국 공사측은 이를 포함해 8건에 대해 (소송으로) 끝까지 가면 노사 양측 모두 시간과 비용에 있어 손실이 있다는 노동청과 노동위의 의견을 수용해 서로 전체적으로 한번에 정리하자는 취지로 화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공사 관계자는 “우리가 임의로 판단한 게 아니다. 노무사, 노동위 등의 의견을 받아 한 것”이라며 “비용에 비해서 큰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갈등도 계속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공사의 경영권에 관련된 만큼 좀 더 신중히 접근할 필요성이 있었다는 지적이다.재판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지노위와 중노위 판정이 엇갈린 만큼 다툼의 여지는 충분했고, 특히 경영에 있어 실익이 작다고 말하는 것은 쉽게 납득이 안돼 사실상 갈등 해소라는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이번 화해 따른 영향도 만만치 않다.공사는 화해를 수용하며 대체근무 불이익에 따른 보상금을 일부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사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자신들도 불이익을 받았는데 누구는 제소하면 일 안해도 받고, 가만히 있으면 그냥 당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건 별로 다 다르다. 이 건은 여러 이슈가 있을 수 있는데 다른 분들이 문제를 제기한다고 해 사측이 지는 건 아니다. 그분들이 노조 간부라 (공사가 진 것)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다른 분들 같은 경우에는 크게 불이익이 없었다”며 “그렇게 관례적으로 계속 왔었다. 근데 이제 그분들이 꺼내서 걸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공사 내부 분위기도 그리 좋다고 할 수 없다. 사원과 대면하는 교통사업부서 입장에선 결국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판단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지만 좋게 포장해도 결국 사업부서의 결정이 다 뒤집힌 셈이다. 이제 공사는 4월이면 현 사장이 임기가 만료되며 신임 사장을 맞이하게 된다.지금까지의 시행착오에 벗어나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공사 경영에 정통한 전문 경영인과 함께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각 본부장 체제도 관행적인 공무원 출신이 아닌 철저한 검증을 통한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1-10 11:06

    ▲최민호 시장이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세종시정 방향 및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년 시정 방향 및 지난해 시정 성과는.지난해 7월 1일 제4대 세종시장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정부·국회 등을 직접 찾아가 각종 시책을 건의하고, 읍면동 순방 등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를 통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확정 등 미래 도약을 위한 성과를 통해 자족기능 확충 기반을 마련했다.또한 부동산 3중규제 완전 해제, 비수도권 최초 세종-대전 광역급행노선(M-bus) 신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행정수도 그 이상의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향해 앞으로나아가고자 한다.‘특별자치시’에 걸맞은 행·재정 특례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교육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등으로 과학과 기술을 중심으로 한 경제 자족도시로 세종을 육성할 것이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원활한 건립 지원, 중앙행정기관과 위원회 등의 추가 이전, 법원 설치 등을 지속 건의해 행정수도 기능을 완성하겠다.  아울러,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2025 국제금강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세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국제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는 지난해 7월 취임한 최민호 시장의 시정의 원년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했는데 개편 현황과 의미는.우리 시는 1월 1일자로 세종시청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기업투자 유치와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뒀다.도전적인 창업벤처 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단’ 출범과 ‘소상공인과’를 신설했다.이를 통해 자유로운 시장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를 개선해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자 한다. 또한, 참여공동체과를 ‘시민소통과’로 변경해 소통창구 일원화 및 다변화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시민, 직능단체와의 대화 및 여론, 갈등 관리 등 기존의 전통적인 대면 소통과 함께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소통 기능까지 한 곳에 집약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것이다.아울러 문화예술, 관광진흥 분야 확대를 통한 ‘문화수도 세종’을 구현하고자 ‘문화예술과’를 확대하고, 관광문화재과를 ‘관광진흥과’, ‘문화유산과’로 분리했다. 시가 보유한 훌륭한 관광자원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역점 시책으로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국제 금강정원박람회 등을 추진 중으로, 이를 관광 활성화의 기회로 삼겠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자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사무국을 신설한다. 합동추진단 사무국은 세종시 조직으로 3과 9담당 37명을 정원으로 하며, 충청권 4개 시·도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합동추진단 사무국을 중심으로 충청권 특별자치단체의 조직 구성, 전략사업 발굴, 지자체 이관사무 및 국가위임사무 발굴 등에서 시도 간 협의 및 조율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이 밖에도 이원화된 물관리 사무를 일원화해 ‘물관리정책과’를 신설해 통합 물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에 어진동과 나성동 개청을 추진한다.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의미와 맞물려 ‘자족기능 확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나는 지난해 10월 4일 시정4기 취임 100일을 즈음한 ‘미래전략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5대 목표와 20대 전략과제를 제시하며 시민과 미래전략 수도 건설을 위한 굳은 약속을 했다. 20대 전략과제의 실질적인 실행력 확보를 위해 61개 세부 실천과제를 발굴했고 철저한 준비와 치밀한 계획을 통해 임기내 사업을 완료할 것이다. 특히,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20대 중점과제 중 ‘자족경제’ 분야에 8대 과제를 마련했다.세종경제자유구역 지정, 산업단지 조성 및 글로벌 창업빌리지 조성 등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과제 실천에 주력하겠다. 향후 10년, 20년 후 거시적인 안목으로 차근차근 실천해 나갈 것이다.  ■KTX세종역 설치와 KTX의 조치원역 정차 등의 현안을 둘러싼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향후 시의 대응 방안은.KTX 세종역 설치 관련해 나는 대통령 및 장관 면담, 국정감사 등을 통해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에 대비하고, 인근 대전 유성, 공주 주민을 위해 철도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시가 KTX 사업에 대해 정부와 주변 지자체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시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부가 실제 움직일 수 있도록 독려할 차례로 대외적 홍보와 서명 운동을 추진하고자 한다. KTX 세종역 설치는 정부와 인접 지자체와 계속 협의하고, 정부에서 지적한 안정성 문제 등을 해소해 오는 10월경 정부 측에 사업추진을 재차 건의하겠다. 이와 함께 KTX의 조치원역 정차 관련 현재 추진 중인 세종시 KTX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도출한 객관적인 데이터와 서명운동으로 모은 시민의 염원을 건의문에 담아 오는 3월경 정부 측에 전달할 것이다.   ■올해도 상가공실 등 부동산 침체와 기업 경영환경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이에 대한 시의 대응 계획은.지역내 상가공실 문제는 상가 과잉공급, 엄격한 상가업종 규제, 정주여건 및 유동인구 부족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초래됐다. 제도 개선에 나서 지난해 10월 1·2·3생활권의 ‘BRT 역세권 상가(3층 이상)’ 및 금강수변상가에 대해 각각 체육시설과 미용원·서점·사무소·업무시설 등으로 상가 허용 용도를 완화했다.반곡동(4-1生)도 상가 허용용도 완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입안 중이다.  상가 공실 문제는 단기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접근과 함께 지속적이고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상권성장 대책추진단’을 운영하고 단기적으로 상권 유동인구 확보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중장기적인 종합지원 계획을 마련하겠다. 이와 같은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인 소상공인과를 신설하고, 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설치할 것이다.아울러 소상공인 자금 지원을 지난해 1,066억에서 올해 1,600억으로 확대하고 지역화폐 발행규모도 3,300억원에서 3,630억(공약 매년 10% 증액)으로 확대하겠다.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추진 상황 및 계획은.‘금강’은 그 자체로서 생태적·관광적 경쟁력 있는 자원이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관광·여가 공간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나는 금강의 세종시 구간을 ‘비단강’으로 명명하고 이 지역의 볼거리·즐길거리를 대폭 확충하는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를 추진해 이 문제를 해소하려고 한다. 주요 내용은 ▲여가공간 조성- 생태정원, 선착장 개선 등 ▲관광인프라 구축- 대관람차, 음악분수 등 ▲문화콘텐츠 제공- 관광코스 개발, 축제 등으로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은 정립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환경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비단강(금강) 통합하천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와 지역 여건을 반영한 명품 친수공간을 조성하겠다.  올해 치수와 환경, 친수 등 3개 분야에 걸쳐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해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친수 관련해 금강 보행교(이응다리)를 중심으로 음악분수, 수상 공연장, 생태정원, 집라인, 수상 레저시설 등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과제를 주요 친수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치수의 경우 금남교 여울형 낙창공, 보행교 주변 자연형 호안 조성을, 환경 분야는 금강 자연성 회복 선도 사업과 합강캠핑장 물길 회복 사업을 추진한다.앞으로 환경부와 협력해 비단강(금강) 통합하천 사업의 추진은 물론 전체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의 완성도 높은 사업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세종시는 세원·교부세 부족, 관리비 부담 등으로 재정운영의 어려움에 직면한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여론인데.그렇다. 재정 관련해 시의 자구 노력과 별도로 법 개정을 통한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교부세 확보를 위한 세종시법 개정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인데, 현재의 보통교부세 산정방식은 기초와 광역이 구분된 중층제 자치단체에 적합한 방식이다.이를 전국 유일의 단층제인 세종시에 직접 적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단층제 행정체계로 광역·기초사무를 함께 수행함에도 광역사무만 수행하는 타 광역시(중층제) 산정방식을 적용해 수요가 과소 반영됐다.특히 재정 특례 등으로 과소 반영된 부분을 보정하고 있으나 부족하고 이마저도 오는 12월 에 만료된다. 세종시 보통교부세를 살펴보면 지난 2013년 1,591억원에서 지난해 837억원으로 시 출범 이후 지속 감소해 시 출범 당시 절반 수준으로 출범 전 연기군(2012년 연기군 890억원)보다 적다. 특히 시 재정자립도는 17개 시도 중 3위이나 재정자주도는 15위로 하락하는 자립도-자주도 간 타 시도와 순위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1인당 세부담액은 3위이나, 1인당 세출예산액은 최하위다. 세종시만 유일하게 최근 10년간 1인당 세출 예산액이 감소했다. 우리 시는 세종시법상 보통교부세 재정특례 개정을 추진 중으로, 특히 도시가 조성 중인 상황과 단층제 특수성을 고려해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할 것이다. ■세종시 주요 현안 중 하나가 교통 문제다. 이 가운데 국지도 96호선 폐지 여부와 가람 하이패스 IC 설치는 언제쯤 구체화될 것으로 보나.상반기 중에는 사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먼저 주요 간선도로인 국지도 96호선 존치 관련해 이 도로가 폐지된다면 도심 내 교통혼잡 가중이 불가피하다.현재 1일 통행량은 2만대 정도로 향후에는 1일 3만대 가량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대체도로와 같은 대안이 없는 경우 시민 편의를 위해 존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시는 또한 대전 또는 수도권과의 연결 강화 및 혼잡한 도심 교통완화를 위해 첫마을 부근에 IC(나들목)를 설치할 계획이다.현재 진행 중인 경제성 분석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경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하겠다. ■U대회 개최를 위한 세종시의 준비 계획 및 역할은.나는 이번 국제대회 개최가 세종시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무엇보다 체육기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시에서는 육상·탁구·수구 및 폐회식을 개최한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3,955억 원(건립 2,493억, 토지 1,502억)을 투입해 총 18만㎡에 주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등 종합체육시설을 대평동 일원에 건립한다.건설청과 협의해 올해 설계 발주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 또한 대회기간중 선수단 1만 5,000여 명을 수용하기 위해 5생활권 LH 임대아파트를 활용해선수촌을 운영하게 된다.  물론 그동안 국제스포츠대회 개최가 전무했던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번 대회 개최는 행정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시험대로 대회 개최 전반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성 강화와 예산낭비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타 지자체의 국제대회 유치 우수사례 및 정보 등을 적극 반영해 합리적인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대응하겠다. ■2025년 국제 정원박람회 개최를 선언했다. 이에 대한 준비는.2025 국제금강정원박람회는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와 연계해 정원관광을 주제를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국제행사다. 세종시는 생활권별 공원 및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중앙녹지 공간과 국립 수목원 등 정원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계획도시다.이 장점을 바탕으로 C.I.B(Communities In Bloom)의 국제정원도시 인증평가를 통해 세종시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겠다.  시는 5등급(1~5등급)을 목표로 오는 3월 평가 신청과 9월 평가 결과를 기재부에 제출해 국제행사 개최의 타당성 검증 및 설득 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또 다른 현안 중 하나인 전동면 친환경종합타운 추진 상황은.세종시는 폐기물처리시설 부족으로 2021년 기준 자체 처리량이 32%에 불과하다.친환경종합타운은 세종시에 꼭 필요한 시설로, 시는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을 통해 전동면 송성리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2년여 동안 주민들과 소통해 왔다. 나는 시장 취임 후 주민들과 여러 번 만나 의견을 들었고, 주민과 몇 번이라도 대화하고 설득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간담회에서는 주민 고발 건에 대해 법적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바로 잡겠다고 한 바 있다. 다만, 법적으로 무혐의로 수사가 종결될 경우 행정절차는 진행될 수 밖에 없어 올해 입지 선정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입지가 결정되면 폐기물처리시설로 인해 영향받는 지역에 대해 주민 보상지원 대책도 마련하고, 주민들 함께 선진 시설을 견학해보고 동의를 구할 계획이다. 이 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는 2028년 준공 목표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지방재정투자심사, 환경영향평가 협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 현재 사업비로 1,660억원이 이미 확보돼 있다.부족한 차액은 국비와 시비를 반영하고, 선진사례를 바탕으로 최첨단 시설을 도입해 주민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다. ■새해를 맞는 시민들에게 한 말씀.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총명하고 지혜로운 토끼의 힘을 받아 세종시민 모두가 새해 복 많이 받고, 뜻하는 바 이루길 기원한다. 올해는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의 원년이자 누구나 살고 싶은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다.대한민국의 밝은 내일을 열고 그 미래를 앞당기는 담대한 도전에 시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 우리 시도 시민 의견을 적극 청취해 시민에 의한 세종시정을 구현할 것을 약속한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1-10 10:59

    ▲ 세종시 청사 전경 세종특별자치시가 ‘조치원·연기 공공주택지구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세종조치원·연기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하고, ‘토지이용규제기본법’에 따라 지형 도면 등을 고시(제2023-4호ㆍ5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공공주도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사업이다. 청년층 등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지원하고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제공하는 게 주목적이다. 공공주택지구 위치는 세종시 연기면 연기리, 보통리 일원 61만 5,909㎡와 세종시 조치원읍 신흥·봉산·침산리, 연서면 월하리 일원 87만5,717㎡이다. 연기 공공주택지구는 약 5,000호, 조치원 공공주택지구는 약 7,000호의 주택공급을 계획하고 있다.사업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국토부 지구계획 승인을 받기 위한 신청 절차를 밟아 2024년 지구계획을 확정하고 보상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 후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지형도면 고시와 관련 서류는 시 주택과·조치읍행정복지센터·연서면·연기면,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지형도면 등 열람은 토지이용규제정보시스템(http://luris.molit.go.kr)에서 가능하다.

세종 | 이민희 기자 | 2023-01-10 07:44

    ▲ 세종시 청사 전경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023년 새해를 맞이해 세종시민들을 만나 직접 목소리를 듣는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조치원읍을 시작으로 ‘2023년 동심동덕(同心同德)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시민과의 대화는 2023년 시정 운영방향, 주요 업무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차수별 4곳 읍·면·동 22곳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1차 1월 17일(조치원읍, 연서·전의·전동·소정면) ▲2차 1월 19일(아름·한솔·도담·종촌·고운·새롬·다정·해밀동) ▲3차 1월 30일 (보람·대평·소담·반곡동) ▲4차 2월 6일(연동·연기·부강·금남·장군면) 순으로 진행한다. 참석인원은 개최지 장소 제약에 따라 읍면동별 15~20명을 사전에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며,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시 누리집(www.sejong.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시정 발전에 있어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해온 만큼, 시민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 받으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첫 번째 단추로 시민과의 대화를 추진한다”라며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참여와 소통을 통해 해결하는 시정을 펼쳐가겠다”라고 밝혔다.

세종 | 이민희 기자 | 2023-01-09 08:28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세종시(시장 최민호)에서 생산·유통되는 축산물들이 성분면에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찬희)이 지난 한 해 동안 관내 농장, 집유장, 축산물 가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축산물 안정성을 검사한 결과 대부분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검사에서 동물용의약품, 농약 등 축산물 잔류물질, 미생물, 성분규격 등의 안전성 검사와 한우유전자, 개체 디엔에이(DNA) 동일성 등 쇠고기 이력 검사를 추진했다. 축산물 검사는 ▲원유(原乳), 식용란, 식육 중 잔류물질검사 505건 ▲ 식용란 살모넬라 검사 71건 ▲식육 중 미생물검사 100건 ▲가공품 규격 및 성분검사 264건 ▲공공급식 식재료 검사 249건 ▲로컬푸드 직매장 축산물검사 170건 ▲쇠고기 이력검사 98건 등 총 2만 1,725건을 실시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축산물 구매방법이 택배, 업체배송 등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수거검사를 강화하고 가정간편식, 유제품 검사를 30건 실시했다.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쇠고기 개체 DNA 동일성 검사에서 불일치 6건이 확인돼 해당업체에는 과태료부과 등 행정조치를 내리도록 관련 부서에 통보했다. 동일성 검사는 쇠고기가 유통될 때 개체식별번호가 제대로 관리되는지 여부를 DNA로 검증하는 검사다. 정찬희 원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축산물 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라며 “올해에도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포함해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1-04 13:44

    ▲세종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첨단농업·융복합 기술로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3년 농업분야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적개발 ▲소득작물 ▲식량작물 ▲과수 ▲도시농업 ▲축산분야 등 31개 사업으로 진행된다.특히 ▲드론 활용 디지털 농업 보급 ▲지역특화작물 육성 화훼농업 활성화 ▲미래농업 인력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미래형 농촌농장 활성화 ▲기후변화 대응 등 과학영농 기술 확산과 도농상생 발전을 초점을 두고 실시된다.신청 자격은 실천 의지가 강하고 자부담 능력이 있는 농업인(시민), 단체로, 농업기술센터 각 업무담당에 비치된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최종 지원 대상자는 신청을 접수한 각 사업 담당자가 현지조사 후 세종시 농업산학협동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최인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미래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신기술 보급으로 세종시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향상을 목적을 두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농업기술 현장보급과 미래후계인력 청년농업인 육성, 도시농업 저변확대 등을 통해 세종시의 지속가능한 농업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누리집(http://sejong.go.kr/adtc.do) 공지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1-04 13:27

    ▲세종시의회 의원 및 직원들이 세종시의회 시무식을 마치고 의회 청사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의장 상병헌)는 지난 2일 의원들과 의회사무처 전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상병헌 의장과 박란희 제1부의장, 김학서 제2부의장을 비롯한 각 상임위원장 등 의원들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함께 신년 활동 방향 및 목표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새해 덕담을 주고받으며 39만 세종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것을 다짐했다. 상병헌 의장은 “새해 세종시의회 전 구성원의 변화 의지를 담아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존공영(共存共榮)을 선정했다”며 “이 사자성어에 의회의 본분을 다하면서 39만 세종시민들과 함께 균형발전적인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남다른 의지와 각오가 깃들어 있는 만큼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의 시대를 맞이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상 의장은 또 “신년에는 국회 규칙 제정을 통한 국회 이전 규모 확정과 대통령 세종 임시집무실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수립되길 기대한다”면서 “세종시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년 시무식에 앞서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충령탑을 참배하고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관내 한 음식점에서 떡국을 함께 나누며 힘찬 새해 출발을 다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01-04 13:24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2016년 이후 최근 7년 새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했다. 시는 올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보통교부세 1,257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이는 2022년 837억 원 대비 420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지난 2017년 726억을 교부받아 1,000억 원대 아래로 떨어진 이후 7년 만의 성과로, 그동안 최민호 세종시장이 행정안전부 장관 면담 및 건의 등을 통해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시는 또한 보통교부세 산정을 위해 기초 통계 관리, 수요 분석 작업 및 교부세 감액 등에 대해 적극 대응한 점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통교부세는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내국세의 19.24% 중에 97%를 자치단체의 행정 운영에 필요한 경비로 매해 일정 기준에 따라 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일반재원이다.시는 이번 보통교부세 확보로 시정4기 미래전략수도 세종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주요 정책 추진에 재정적 뒷받침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정부가 도시성장, 미래전략, 행정수도 등 세종시의 특수한 상황을 배려해 보통교부세가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경기침체 등 지방 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번 보통교부세는 세종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3-01-04 13:21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2022년 여민전 발행액인 3,300억 원을 달성하고,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이번 판매액은 지난해 발행액인 3,000억 원에 이은 2년 연속 완판으로, 2020년 1,746억 원을 시작으로 여민전 발행규모를 지속 확대하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여민전 카드사(농협·하나은행)에서 지역화폐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세종시 역외소비율(지역민 타지역소비)을 분석한 결과 출시 이후 관내 역외소비율이 73.6%에서 50.8%로 22.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월에는 설 명절을 맞이해 구매한도를 3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상향해 물가상승으로 힘들어하는 시민과 소상공인에 보탬이 됐다.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는 코로나19 등 비상경제상황을 타개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지자체의 노력과 우수사례를 평가해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여민전은 2021년 7월 대시민 서비스를 목적으로 출시한 세종시티앱· 똑똑건강앱과 자동환전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화폐 사업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 신규사업인 출산장려금, 보육교사 복지포인트, 아빠장려금 등을 연계, 다양한 소비계층과 업종의 다양화를 도모해 역외소비 감소에 기여한 점이 호평을 이끌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2차 심사를 거쳐 1억 1,0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올해는 지난해 지역화폐 발행규모인 3,300억 원 보다 10% 확대한 3,630억 원을 발행하고 5%혜택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여민전을 공급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여민전 3,630억 원 발행이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1-04 13:19

    ▲최민회 시장이 세종시청 시무식을 마치고 시청 직원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2일 “올해가 세종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건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고 말했다.최민호 시장은 이날 시청 여민실에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 시청의 모든 직원이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앞서 지난 1일 열린 새해 해맞이 행사에서 발표한 도시브랜드 ‘세종이 미래다’와 시정4기 비전인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의미를 부각해 새해 업무에 임하는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최 시장은 “‘세종이 미래다’라는 슬로건은 세종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강한 자부심의 표현이자 달라진 대한민국의 모습을 세종에서 시작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공직자 여러분과 시민이 반드시 해내야 할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역사적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청 전 직원들의 인화단결이 중요하다며 올해 사자성어로 선정한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의미를 강조했다.최 시장은 “창조적인 사고방식과 전략 없이 저절로 이뤄지는 일이 없다”며 “같은 목표를 향해 우리 모두가 같이 노력한다는 동심동덕의 자세로 동료와 함께 손을 잡고 나가자”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시무식에 이어 최민호 시장은 고기동 행정부시장과 이준배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시청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서문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새해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3-01-04 11:41

      세종시 유아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유치원 놀이자원봉사자가 확대된다.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아이다움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위해 ‘유치원 놀이자원봉사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유치원 놀이자원봉사자는 유아의 현장체험활동, 교육활동 등 담임교사와 협의해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보조인력으로, 안전하고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하며, 유치원 현장에서 만족도가 증가하고 있다.세종시교육청은 유치원 현장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2022학년도 관내 공립유치원 43개원 137명에서, 2023학년도부터는 57개원 142명으로 놀이자원봉사자를 확대 지원한다.놀이자원봉사자는 만 19세 이상 심신이 건강하고 봉사 의지가 있는 자로, 1일 2시간에서 4시간 이내 교사들과 함께 안정적인 교육활동과 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놀이자원봉사자 인력 지원은 현장의 안정적인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교사들의 유아 안전에 대한 어려움을 일부 해소할 수 있었다.세종시교육청은 놀이자원 봉사자 활동 현장 조사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개선 사항을 반영해 놀이중심교육과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김영기 유초등교육과장은 “유치원 놀이자원봉사자 운영 지원을 통해 교사들이 다양한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유아가 즐겁고 행복한 유치원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01-04 11:37

    ▲보람고 이태건 학생. 2023학년도 수시모집 대학입시에서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이태건 학생(보람고·3학년) 공주교대에 최종 합격했다.30일 보람고에 따르면 지난 6월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개최한 `특수교육대상학생 대학입시 설명회`에 학부모, 특수교사, 3학년 학년부장이 참여해 공주대, 나사렛대, 서울농학교 교수, 진로 담당교사와 함께 입시전략을 세웠다.1차 합격자 발표 후 3학년 부장, 진로진학 부장, 담임교사, 특수교사를 비롯한 교육공동체가 함께 장애학생 맞춤형 입시지도를 위해 `교내 장애전형 모의면접`을 실시했다.이태건 학생은 “교대 입시를 위해 수시모집 생기부 전형을 꼼꼼히 준비했고 특히 장애인 전형에 초점을 맞춰 면접 준비에 임했다”라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항상 응원해준 선생님들이 있었고, 나도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장애학생들에게 장애를 극복한 훌륭한 교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깊은 생각과 열린 마음을 가진 멋진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홍영관 교장은 “대학으로 진학을 고려하고 있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라며, “장애학생 맞춤형 입시전략과 정보교류를 통해 대학 진학을 꿈꾸는 세종의 장애학생들 모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해서 멋진 꿈을 펼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12-30 14:36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에서 중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초등학생 중 95%가 1지망 학교에 배정됐다.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30일 누리집(www.sje.go.kr)을 통해 ‘2023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배정 대상은 세종시 52개 초등학교, 세종시와 인접한 충북의 상봉초 졸업예정자 등 총 5,271명 규모로, 전년 대비 440명 증가했다.세종시교육청은 중입 배정을 하면서 선택지가 단수인 중학구는 지정된 학교에 배정하고 선택지가 복수인 학교군은 근거리 중학교 순위에 의한 추첨 배정 방식을 취하고 있다.지난 20일 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들이 참석해 공개 전산 추첨을 통해 읍면지역 등 중학구 6개 중학교, 동지역 학교군 21개 중학교에 신입생들을 각각 배정했다.배정 결과, 학교군의 경우 희망자 4,971명 중 95%에 해당하는 4,721명의 학생이 1지망 희망학교에, 246명의 학생이 2~3지망 희망학교에, 4명의 학생은 1~3지망 학교에 배정되지 못하고 3근거리 학교로 배정됐으며, 중학구 300명은 해당 중학교에 전원 배정됐다.배정통지서는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초등학교에서 개인별로 배부하고, 배정통지서를 받은 학생들은 내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중학교 입학등록을 마쳐야 한다.세종시교육청은 이번 배정 후 세종시로 이주해 오거나 세종시 관내에서 주소지 이전으로 학교군이 변동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재배정 원서를 교부‧접수하고, 오는 2월 10일 재배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12-30 14:15

    ▲ 이선형 기자 세종시 일부 간부 공무원들의 난독증이 심하다.우선 본지가 21일 보도한 ‘세종시, 청소년시설 민간위탁 공모 외부 심의위원 4명 전원 국민의힘 전·현직 당직자와 시의원 후보자 위촉’ 제하의 기사를 보자. 해당 기사는 외부 심의위원 위촉 문제로 인해 수탁기관 선정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 자명하다. 해당 기사에 대한 세종시 일부 간부 공무원들의 대응 논리는 참 엉뚱하고 구차하다. 자신들의 잘못을 황당한 궤변으로 대응하는 물타기의 전형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만하다. 그들은 “민주당 때도 그랬다”는 식으로 말한다. 참으로 기가 차고 뜬금없는 대응논리다.그들은 이번에 세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조치원청소년센터 등 세종시 청소년 시설 민간위탁 공모에 참여했다 탈락한 한국청소년재단 세종시지부 지부장이 민주당 세종시당 당직자란 점을 꼬집는다.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을 지낸 인사의 부인이 세종시 민간위탁 시설에 근무하고 있다는 점도 그들이 말하는 “민주당 때도 그랬다”는 범주에 속한다. 민주당 당직자들과 시의원 출신 가족들이 세종시 민간위탁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점도 공격 포인트다.본지가 외부 심의위원 4명 전원을 국민의힘 전·현직 당직자와 시의원 후보자로 위촉, 민간위탁 심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종시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민간위탁 공모 참여 법인 대표가 민주당 세종시당 당직자란 점을 문제 삼는 것은 물타기이자 꼼수다. 특정정당 당직자가 민간위탁 시설 운영 법인 대표란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위·수탁 과정과 운영상 불공정성과 불법성이 있었으면 그 점을 문제 삼아 행정처분하거나 고발하는 것이 온당하다.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을 지낸 인사의 부인이 세종시 민간위탁 시설에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들먹여 문제 삼는 행위는 더욱 가관이다. 사회복지사로서 사회복지 시설 근무 자격 조건을 갖추고 정상적 절차를 거쳐 채용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그에 대한 부당한 공격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 기자는 4년 전 그의 채용 부당성 여부를 취재했으나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으로 기억한다.세종시 일부 공무원들이 말하는 “민주당 때도 그랬다”는 대응이 타당성을 갖기 위해서는 전임 이춘희 시장 시절 민간위탁 외부 심의위원 전원이 민주당 당직자들로 채워졌어야 한다. 전국 어느 자치단체를 막론하고 그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을 리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상식에 속한다. 그렇다고 전임 시장 시절 민간위탁 시설 문제점을 지적해 왔던 기자 시각으로 볼 때 당시 민간위탁 심의가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판단하는 것도 아니다. 이번처럼 대칭성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객관성도 결여한 내용을 끌어다 자신의 잘못에 방탄 막을 치는 것은 시민들을 우습게 보는 행위라고 비판받아 마땅하다. 시가, 외부 심의위원 4명 전원을 국민의힘 관계자들로 위촉한 것은 우연의 일치이며 절차상 문제도 없다고 강변하는 것은 꼴불견이다.시 고위직이 이번 심의위원 위촉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민간위탁 공모 심의 과정에서는 공정성이 의심받는 일이 재발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차제에 담당 공무원들이 윗선의 부당한 개입과 압력을 무기력하게 수용하는 일도 없기를 촉구한다. 언론도 세종시 시설 민간 수탁기관과 대표자들의 문제점을 감시하는 일에 있어서는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분발해야 한다고 본다.시는 이번 청소년시설 수탁기관 관계자와 관련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계약 여부와는 별개로 철저히 확인해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 그것이 행정을 맡긴 시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본다

세종 | 이선형 기자 | 2022-12-30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