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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청사 전경 세종시 투자유치 담당 간부 공무원들이 황당한 거짓말을 일삼으며 특정 기업의 산업단지 입주 추진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의 기업우선 정책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시는, 해당 공무원들이 언론 취재 과정에서 고의성 의심되는 거짓말로 산업단지 이전 불가 이유를 밝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최민호 시장의 친기업적 행보에 대한 불신마저 우려된다.동물 지방을 원료로 배합사료와 바이오디젤 등을 생산하는 세종시 장군면 소재 A기업은 연매출 350억원 규모의 식료품제조업체로 공장 생산 설비와 악취 저감 시설 증설 등을 위해, 전동면에 조성되고 있는 세종벤처밸리일반산업단지로 이전을 추진(본지 11월 14일, 11월 22일 보도)하고 있으나 시가 산업단지 조성 시행사의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요청을 터무니없는 이유를 내세워 오랜 기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기업 경영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시 투자유치 담당 간부 공무원들은 ▲세종벤처밸리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 유치업종에서 빠져 있다는 점 ▲원재료가 동물 지방으로 폐기물인 점 ▲악취 민원이 발생한 업체라는 점 등 타당성을 크게 잃은 이유로 A기업의 세종벤처밸리일반산업단지 이전 추진을 가로막아 갑질 논란이 나온다.해당 공무원들은 이러한 내용뿐만 아니라 본지 취재 과정에서 황당한 수준의 거짓말을 일삼다 허위사실로 들통 나면서 앞으로 논란 확산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시 투자유치 담당 간부 공무원들은, “A기업이 그동안 구제역과 AI에 감염된 가축을 들여와 사료 제품을 생산한 기업이어서 산업단지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취지로 본지 기자에게 밝힌 것이 명백한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나 발언 의도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해당 공무원들의 거짓말은 여러 차례 취재 확인 과정에서 거듭해서 밝힌 것이어서 고의성을 가진 발언이란 비판을 받기에 충분하다.해당 공무원 중 한 사람은, 본지 기자에게 시 자료를 통해 A기업이 세종시 뿐만 아니라 인근 대전시와 충북도에서 구제역과 AI 감염된 가축을 반입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으나 모두 허위인 것으로 드러나 몰염치한 행위란 지적이 나온다.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르면 구제역과 AI(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1종 가축 전염병으로 자치단체장은 이 병에 걸린 가축에 대해 살처분을 명하고 이동금지 조치해야 한다.가축전염병예방법 규정을 보더라도 시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이, A기업이 구제역과 AI에 걸린 가축을 반입했다고 밝힌 것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인 점이 명백해진다.시 담당 공무원들은 본지 취재가 계속되자 뒤늦게 “A기업이 구제역과 AI에 걸린 가축을 반입했다고 말한 것은 사실과 다르게 말한 것이며 사과한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시는 A기업의 산업단지 이전 추진과 관련, 담당 간부 공무원들의 거짓말 등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 최민호 시장의 기업 민원 적극 대응 구호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세종벤처밸리산업단지(주)는 A기업의 세종벤처밸리일반산업단지 이전 추진 등과 관련, 올해 초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요청서를 시에 접수했으나 시가 부정적 의견을 나타내면서 1년 가까이 산업단지계획 변경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세종벤처밸리산업단지(주)가 시에 접수한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요청서에서 밝힌 유치 추가 업종은 기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10개 업종 이외 ▲식료품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의복 제외)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등 3개 업종이다.A기업의 공장등록증명서에 나타난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업종은 ▲동물성유지제조업(10401) ▲배합사료제조업(10801) ▲단미사료 및 기타 사료제조업(10802) 등으로 3개 업종 모두 식료품 제조업종에 해당한다.시가 세종벤처밸리산업단지에 대한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라 식료품 제조업종에 해당하는 A기업이 세종벤처밸리산업단지로 공장을 이전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하다.

세종 | 이선형 기자 | 2022-12-07 00:14

    ▲ 세종시 청사 전경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 문자체계, 사용방법이 담겨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직접 눈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2일부터 23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의례본(국보 제70호) 금분사경 작품 전시회’를 연다.이번 전시회는 훈민정음 해례본 국보 지정(제70호) 60주년을 맞이해 한글 작품 전시를 통해 한글의 소중함과 우수성,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체감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1446년 훈민정음 반포와 함께 간행된 훈민정음 해례본은 세종대왕이 직접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과 음가·운용법을 적은 ‘예의(例義)’ 부분과, 정인지를 비롯한 신숙주·성삼문·최항·박팽년 등 집현전 학자들이 제자 원리와 사용법을 설명한 ‘해례(解例)’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시민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금가루를 사용해 해례본·의례본을 필사해 만든 금분사경(金粉寫經) 작품 2점을 관람할 수 있다.또한 해례본 편찬 의미와 과정, 세종대왕의 한글보급정책 등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도 함께 접할 수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지정돼 있어 흔히 접하기 어려운 우리 한글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이번 전시회로 5대 시정목표 중 하나인 ‘한글사랑도시 세종’을 구현하고 한글사랑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로 시민들이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한글문화수도를 표방하는 세종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글과 관련된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이민희 기자 | 2022-12-05 08:19

    ▲ 신정호 지방정원 조성사업 착공식 진행 장면 아산시가 신정호 지방정원 착공식을 열고 충남 1호 지방정원 지정을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1일 열린 착공식에는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해 이명수 국회의원,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신정호 아트밸리 포럼 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영하의 날씨에도 지역 주민 15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신정호 아트밸리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이날 착공식에서 박경귀 시장은 “우리 아산은 신정호 아트밸리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천도시, 산업도시를 넘어 ‘문화예술도시’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얻게 될 것”이라면서 “오늘 착공식으로 그 대장정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진 셈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착공식이 열린 1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신정호 인근 카페 25곳에서는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아트페스티벌: 100인 100색전’이 열린다. 왕열·노재순·김무호·나얼·조영남 등 그동안 아산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국내외 유명 미술작가 103인의 작품 187점이 전시된다.박 시장은 “신정호는 이제 단순한 수변공간이 아닌, 1년 365일 문화예술 공연이 넘쳐나는 복합문화공간, 아산시민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힐링 공간,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대한민국 대표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섬세한 설계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시는 지난 2020년 11월 충청남도 지방정원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5억 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후 시비를 추가 배정해 신정호의 우수 수변 경관을 보존하고, 새로운 정원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민선 8기 들어 2024년 충청남도 제1호 지방정원 등록과 신정호를 플랫폼으로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신정호 정원 구역은 크게 신정호 정원(Flower Garden), 생태체험 정원(Eco Garden), 연꽃정원(Eco garden)으로 나뉘며 이번 사업 대상지는 신정호 정원이다. 이번 사업으로 신정호 정원에는 물빛정원, 음지정원, 덩굴식물정원, 세계식물정원 등의 주제정원과 신정호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수변전망데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정원 곳곳에 수로를 조성하고 신정호 물이 흐르도록 만들어 수질 개선도 꾀한다.일부 구간은 정원 디자이너와 시민 정원사를 위한 참여정원으로 조성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유치할 예정이다. 주거 환경의 변화로 개인이 정원을 가지기 어렵게 된 시대인 만큼, 시민 개개인의 상상력이 구현된 정원을 통해 대리만족은 물론 새로운 정원문화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 | 이민희 기자 | 2022-12-02 08:16

아버지는 언론지 투고 글에서 IMF 사태 이후의 박정환 신드롬을 조선일보, 조갑제, 군사 독재의 후신들 등에 의한 박정환 미화라고 비판하였다. 박정환 시대의 경제 성장은 민주주의 성장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후퇴를 가져왔다.또한, 박정환이 서민적이고 검소한 대통령이라는 주장 역시, 각종 부조리 의혹사건, 3분 폭리사건, 장준하가 폭로한 3분 밀수사건, 전두환 정권 때 밝혀진 김종필의 200억대 부정축재 사건 등으로 볼 때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신드롬이 “개발 독재의 단맛을 독점해온 사회 곳곳의 수구적 보수 세력과 특히 그들과 결탁된 보수 언론이 부추긴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박정환에 대한 외국의 긍정적인 평가에 대해서는 김재홍 논설위원의 박정환의 유산이라는 책을 인용하며, (3선 개헌 직전인 1970년) 한국의 로비스트가 미국의 영향력 있는 대학 교수겸 프리랜서에게 박정환의 얼굴을 타임지 표지사진으로 게재하게 주선해 주면 5만 달러를 제공하겠노라고 제의하는 등 박정환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의 원인을 다르게 진단하기도 한다. 박정환의 정치적 경쟁자이자 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은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환은 바로 볼 수 없다. 미화가 심하고 제대로 된 공과를 따져야 한다”고 평가했다.그는 “쿠데타로 집권한 사람을 바로 볼 수는 없습니다. 누가 뭐래도 중앙정보부를 앞세워 바로 살자고 하는 사람들을 숨 못 쉬게 했어요. 이 사실을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합니다. 미화가 심해요. 공과를 따져야 합니다.”고 했다.김영삼은 박정환의 죽음에 대해 “박정환은 나를 제명해서 죽은 겁니다. 내가 박정권으로부터 제명당하고 했던 말이 있지요.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하였다. 그는 또한 “박정환은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김영삼은 개인적으로 박정환에게 “멀쩡한 총재를 총재가 아니라고 해서 내쫓고, 나를 죽이려 백주 대낮에 염산으로 테러를 가하고 내 측근들을 연행해 얼마나 탄압하고 죽이지 못해 온갖 짓을 다하고 그랬다”고 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죽기 전에 ‘당신이 나를 그렇게 미워했지만 너무 미안해하지 말라. 나는 이미 다 풀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적 경쟁자인 4대 대통령 윤보선의 비서관을 지낸 언론인 김준하의 증언에 의하면 “박정환과 윤 대통령과의 면담 과정 등을 지켜보면서 아주 영리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박정환은 민정 이양 등에 관해 수시로 말을 바꿨다”고 진술하였다. 경제가 삐걱거릴 때마다 박정환 신드롬이 나타나곤 했다. 박정환 없었으면 아직도 우리가 보릿고개 넘고 있을 거라는 한심한 얘기가 꽤 널리 퍼져 있다. 박정환 쿠데타 정권의 정통성을 억지로 미화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탄압했던 20세기 대한민국의 치욕의 정권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김재규의 여동생 김단희는 언론에 (부마항쟁 등에) “민란이 일어나면 대통령 가족들을 그냥 두겠느냐, 박그녀와(박정환) 아이들이 광화문 네거리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내쫓기는 모습을 어떻게 보느냐”고 김재규가 안타까워 했었다고 했다.  

세종 | 세종매일 | 2022-11-30 16:10

    ▲강용수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고대도는 충남 대천항에서 약 50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이다. 예로부터 마을이 형성된 집터들이 많이 남아 있다해 고대도(古代島)라 불려 왔다고 한다. 면적이 0.82㎢에 불과한 이 섬에는 약 60여 가구의 섬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았는데 예로부터 내려온 토속신앙이 강한 곳이었다. 영적으로 척박하기만 했던 이 섬을 독일인 개신교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지금으로부터 190년 전에, 복음 들고 왔던, 선교지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물론 지금은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로는, 성지 순례자들과 일반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자주 이어져 오고 있다. 이 섬에 귀츨라프 선교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공원에는, 한국에 온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로 기록된 공적비(功績碑)가 있어, 오고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그렇다! 그의 선교는 미국상선 제너럴셔먼호를 타고 대동강에서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보다 34년, 의료선교사 알렌보다 52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보다 53년이나 앞서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한 장본인이다. 하지만 그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조선에서 입국을 허락하지 않아, 이 섬에서만 고작 20일 동안 머물다 떠났던 선교사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독일 출신으로 기독교 가정의 외아들로 출생해 베를린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였고, 동양선교에 헌신하기로 결심했다.네덜란드 선교회의 파송으로 인도네시아. 싱가폴. 태국. 중국에서 독립선교사로 활동했다. 1828년 태국을 방문한 최초의 선교사로 방콕에서 태국어로 신약성경 전체와 구약성경 일부를 번역하는 등 언어에 천재성을 가진 귀츨라프는 본국어인 독일어와 영어 화란어. 태국어. 중국어. 일어에도 능통해서 이들의 언어로 저술하고 번역 활동을 하였다.1831년 태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동안, 그의 아내는 쌍둥이 딸을 출산하다가 태아와 함께 눈을 감았는데, 이 광경을 홀로 지켜봐야만 했다. 그는 가족을 잃은 큰 슬픔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교의 열정을 멈출 수 없어, 중국 연안을 다니며 선교활동을 계속하였다. 그리고 마카오에서 영국 동인도 회사의 용선계약인 507톤의 범선 로드 에머스토호에 의사. 통역관자격으로 동승하여 조선을 찾아, 통상을 요청한 최초의 선박과 선교사였던 것이다. 그해 7월 25일 고대도에 도착한 그는 고대도 관할의 홍주목사 이민희를 비롯한 관리들을 만나, 통상을 청원하는 서찰과 국왕선조에게 진상품으로 지도, 천문 과학도서, 모직물, 망원경, 유리그릇, 한문으로 된 신구약완역성경, 신천성서(神天聖書)등 26종의 서적을 전달하며 통상을 요청하고, 조정에서 회신(回信)이 올 때까지 머물며, 고대도를 거점으로 원산도와 내륙까지 선교를 하였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빈궁(貧窮)한 주민들의 삶을 목격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감자 파종 재배법, 야생포도 생산과 포도즙 재배법, 60명의 주민들에게 감기 치료약을 나누어 주며 서양 의술을 베풀었다.그는 또한 한글자모를 익혀 한글로 주기도문을 번역해 전도지를 나누어 주고 복음을 전했지만 조정에서 외국과의 통상을 불허해 부득이 고대도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후 8월 17일에는 제주도 연안에 도착하여 일본, 조선, 중국 만주를 잇는 동아시아를 선교 거점으로, 제주도의 선교역할을 기술하였다. 특히 그는 1832년 11월 ‘중국의 보고’라는 잡지에 한글에 대한 소고(小考)를 발표하여, 한글을 세계에 최초로 소개하기도 하였다. 이 척박한 땅에 최초로 복음을 들고 왔던, 칼 귀츨라프 선교사는 동북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1851년 48세의 나이로 홍콩에서 생을 마치고, 홍콩 외국인 선교사 묘역에 잠들어 있다. 그의 생은 오직 예수의 삶이었기에 지금도 많은 나라에서 회자(膾炙)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그렇게 예수님의 이야기를 써놓고 갔듯이, 세종시에서도 예수님의 이야기를 써나가는 기독교인들이 있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진리와 순교의 동산, 조치원 성결교회(담임 최명덕 목사)의 성도들 중에, 남달리 헌신과 봉사를 잘하고 있는 신실(信實)한 부부(夫婦)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부인인, 박양옥 권사가 중병에 걸렸다고 한다. 그 부인은 담임목사와 남편에게, 베트남에서도 가장 오지(奧地)의 땅에다가, 교회를 하나 세우고 싶으니, 알아봐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의 남편은 부인의 유언(遺言)을 받들기라도 하듯, 현지를 오가며 반군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위험한 국경지역에 ‘부누이’ 교회를 건축 중이었는데 준공을 얼마 앞두고, 그 부인은 회생(回生)하지 못하고, 결국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말았다. 교회 건물은 3년 전에 완공되었음에도 코로나로 인하여 헌당예배를 드리러 갈 수 없다가 다행히 요즘 상황이 안정돼 지난 10월 30일 교회에서 담임목사를 비롯하여 그의 남편, 그리고 까라혼교회, 닥스교회, 부켈교회, 씨알하이교회를 건축할 수 있도록 후원했던 성도들이 함께 동행을 해 주었다. 특히, 이날 남편은 부인을 만나러 가는 듯한, 설레임이 커서였을까! 아웃리치 팀원중의 한사람이, 우리와 현지인들 간의 문화차이로 인하여, 너무 울거나 자세가 흐트러지는 행위는 반감을 불러올 수도 있으니, 자제해야 된다고 권하자, 울기는 왜 울어 나는 교회에 가서 울리도 없고, 그런 일은 더구나 없을 것이라고 약속이라도 하듯, 서로 다짐을 하였다는 것이다. 드디어 베트남에 도착하여 ‘부누회’ 교회에서 입당예배를 드리기 위해, 단상에 올라와 찬양을 하는 순간, 그는 감동이 북받쳤던지, 자신도 모르게 참고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내고 있었다. 그의 흐느낌은 오랫동안 이어지며, 함께한 일행들은 더 이상 찬양을 부르지 못하고, 모두가 어깨만 들먹이고 있을 때, 갑자기 현지인들 여러명이, 위로의 박수를 쳐주었고, 결국 일행들 모두가 소리 내어 울고 말았다는 선교보고(宣敎報告)에, 앞뒤 좌우 가릴 것 없이 눈시울을 적시는, 한편의 감동 드라마가 연출되기도 하였다. 그렇다! 그의 남편, 윤철원 권사는 베트남의 ‘부누이’ 교회를 통해서, 다시 화려한 꽃으로 부활한, 자기부인의 모습을 보고 돌아 왔다는 간증을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이날 담임목사는, 누구든 죽음을 피해 갈 수는 없기에,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권면(勸勉)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세종 | 세종매일 | 2022-11-30 16:06

    ▲도담어진지구대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은 어진동 일대의 안전강화를 위한 ‘도담어진지구대 건립사업’이 순항 중으로 내년 3월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세종호수공원 및 중앙공원 일대는 많은 방문객과 집회로 인해 추가적인 치안시설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도시안전 향상을 위해 정부세종청사와 호수공원에 근접한 어진동 653번지 대지 1,400㎡ 에 총사업비 64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건축연면적 921.57㎡ 규모로 도담어진지구대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 지구대 건축물이 보여준 폐쇄성을 탈피하고, 주민 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치안시설 건립을 건축설계 목표로 설정해, 친환경성 및 이용자의 편리성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개방적인 창호와 중앙 정원을 도입해, 시민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지구대로 디자인했고, 24시간 근무체계인 경찰관의 업무효율 향상 및 심신안정을 위해 이동 동선 단축, 국내산 목재 및 재충전 공간 등으로 쾌적한 업무공간으로 설계했다.행복청은 시민 안전을 위해 경찰서 1개 및 지구대 3개소를 건립했으며, 국가 주요시설의 추가 건립 대응에 대응해 세종경찰청 및 세종특공대 청사, 3개 지구대 등의 치안시설 건립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 중이다. 신제욱 공공청사기획과장은 “도담어진지구대의 설계도서는 건축물의 기능과 외관, 사용자의 편리성 등을 고려해 조화롭게 설계됐다”며 “안전을 위해  치안시설이 차질 없이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2-11-30 15:59

    ▲나성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전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은 세종시 나성동 청소년특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최근 준공하고 세종시에 시설을 이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나성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사업비 40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2420㎡(부지면적 6781㎡)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다.‘다중적 소통의 장’ 이라는 주제로 2-4생활권내 주민이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소통공간을 통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했다.       기능면에서는 ▲주민센터, 어린이집 ▲노인문화센터, 문화의집, 개방형 문화관람실 ▲청소년 특화시설, 체육시설, 도서관 등 주민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들을 설치했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드론 및 가상현실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대공간을 마련했고 3차원 프린터실 등 정보통신기술 교육 공간을 구성하여 미래 교육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은영 공공시설건축과장은 “나성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신도시 내 열다섯 번째 준공되는 시설로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공동체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11-30 15:45

    ▲5-1생활권 L9블록 당선작.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이대영)는 지난 24일 세종시 합강동(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위치한 용도혼합용지 설계공모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설계공모는 합강동의 스마트리빙존 용도혼합용지(주거 90% 미만, 비주거 10% 이상) L9, L12블록을 P1(L9), P2(L12) 두 개의 공모단위로 나눠 진행했다. 최종 심사결과, P1구역에는 계룡건설산업㈜·㈜원건설산업·㈜동광도시건설 컨소시엄(설계사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광장)이 단독응모하여 당선작으로 선정됐다.P2구역에는 양우건설㈜·㈜에이치비산업개발·엠씨씨건설㈜ 컨소시엄(설계사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디엔비건축사사무소)이 단독응모하여 당선작으로 선정됐다.행복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미래에 유연한 혁신생태계 기반의 도시를 조성하고자 주거공간과 혁신시설 등 비주거시설을 혼합 배치해 다채롭고 활력있는 공간을 구성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제로에너지(5등급), 로봇배송, 드론택배, 퍼스널모빌리티, 스마트 헬스케어존 등 스마트시티를 상징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아질 것을 기대된다. P1(L9) 당선작은 주거와 비주거의 용도복합으로 자족생활권을 실현하고 도시와 상생하는 직주근접 스마트 단지를 조성하고자 가변형 오피스, 커뮤티니형 상가 등 다양한 혁신성장시설 계획을 제시했다. 스마트 로봇배송 및 드론택배, 디지털 헬스케어존,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수단) 동선 계획 및 모빌리티 스테이션 설치, 제로에너지 5등급 실현을 통한 탄소중립 주거단지 조성 등 스마트한 단지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5-1생활권 L12블록 당선작. P2(L12) 당선작은 세종 스마트시티의 테스트베드로서 다양한 미래기술이 접목되어 상상을 현실화하는 열린 스마트 단지로 조성하고자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에 적용되는 스마트 서비스를 단지 내에 확장 적용한다.모빌리티 특화서비스로 PM 대여·충전·수리 및 이용자의 휴식이 가능한 모빌리티센터, 통합모빌리티 앱 및 PM 전용도로를 계획했다.또한, 스마트도시 혁신서비스로 생활체험형·커뮤니티증진형 스마트팜 계획, 개인맞춤형 헬스뷰티케어 시스템, 미래대응형 로봇배송·드론배송, ARㆍVR을 활용한 주민체험 공간, 리빙랩을 통한 커뮤니티 시설 운영계획을 제시했다.업무, 문화, 쇼핑, 교육이 원스탑으로 실현되는 가로집중형 혁신성장시설 계획으로 활력있는 주민활동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진호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자연과 조화되도록 스카이라인과 통경축을 조성하고 동선을 연계했다”며 “제로에너지건축물 건립,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당선된 5-1생활권 L9, L12블록은 내년 중 인허가를 거쳐 내년 말 ▲L9- 60㎡이하 60세대, 60∼85㎡이하 361세대 ▲L12- 60∼85㎡ 690세대 등 공동주택 총 1,111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2-11-30 15:34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29일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2022년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성과발표회를 실시했다.이번 현장학습은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진 기술 습득과 취업 역량 제고를 위해 지난 9월 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현장에서 실시된 현장학습에는 세종여자고등학교 특성화학과, 세종장영실고등학교, 세종하이텍고등학교 학생 16명이 참여했다.학생들은 어학교육 2주, 직무교육 2주, 전공 관련 기업 현장실습 2주 총 6주간의 교육을 받았다.참여 학생 16명 중 4명은 호주 현지 기업으로부터 고용 예정 확인서를 받아 취업 예정이며, 국내 기업에 취업할 학생도 6명에 이른다.남은 6명도 해당 분야의 안목을 넓혀 국내 기업 취업이나, 관련 분야로 진로 결정을 고심하고 있다.이는 코로나19 이전에 현장학습 참여 학생들이 해외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현장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현장학습 기간이 짧아 아쉬웠지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해외 취업에 두려움을 깨는 경험이었다”라며, “후배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세종시교육청은 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 인솔교사 등이 성과발표회에서 제시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최교진 교육감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호주 퀸즐랜드주와 최근 업무협약를 체결하는 등 교육청에서도 해외 취업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맞춤형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11-30 15:19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유관기관과 함께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이용 환경 조성에 나섰다.지난 9일 나성중학교에 이어 30일 보람고등학교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개인형 이동장치는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16세 이상의 원동기 면허 소지자만 이용할 수 있으나 공유 전동킥보드의 인증단계가 취약해 학생들이 무면허 운전을 하는 사례가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인식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캠페인은 세종시교육청, 보람고, 녹색 어머니 연합회, 세종경찰청, 세종남부경찰서, 세종시청 등 6개 기관의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참여자들은 학생들에게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수칙 안내문을 배부하고, 보람고 학부모가 참여해 학부모 인식 개선 활동도 함께 펼쳤다.       세종시교육청은 또한,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세종남부경찰서, 녹색 어머니 연합회와 함께 아름동과 도담동 학원가 일대에 대한 학생 전동킥보드 불법 이용 점검 및 단속을 실시했다.경찰의 개인형 이동장치 불법 이용 단속과 함께 세종시교육청과 녹색어머니회는 학생들에게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수칙을 당부했다.향후 경찰의 단속 결과에 따라 세종시교육청과 각 학교에서 협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더불어, 세종시교육청은 학생이 중심이 돼 제작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영상 홍보자료 개발해 12월 중 각급 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최교진 교육감은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관련해 학생, 교직원의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것 같다”라며, “이번 캠페인에 녹색어머니 연합회, 보람동 학부모분들께서 참여하여 학부모의 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11-30 15:13

    ▲세종시가 30일 세종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오승근 홍보대사, 김다현 홍보대사, 최민호 시장, 김수희 홍보대사, 김카렌 홍보대사) 세종시 미래 비전과 도전을 국내외로 널리 알릴 문화·예술인 홍보대사 6명이 탄생했다.세종시는 30일 시청 4층 책문화센터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홍보대사, 시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된 홍보대사는 ▲가수 김카렌 ▲재즈 피아니스트 지노박 ▲ 가수 김수희 ▲가수 김다현 ▲가수 오승근 ▲국악인 김덕수로, 임기는 오는 2024년 11월 29일까지 2년이다.     최민호 시장이 세종시 홍보대사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첫째줄부터 김카렌 홍보대사, 김수희 홍보대사, 김다현 홍보대사, 오승근 홍보대사) 시는 문화‧예술‧공연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명 예술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시의 위상과 미래 비전을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다.가수 김카렌은 세종시를 제2의 고향 삼아 희망을 노래하는 다문화 여성으로, 국내 여러 가요제에서 1등을 휩쓸며 세종을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 잡았다. 재즈 피아니스트 지노박은 ‘윤수일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등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베란다콘서트’ 등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사랑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애모’, ‘남행열차’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대중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명품가수 김수희와, 어린 나이에도 깊은 감성을 소화해내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악 트롯 요정’ 가수 김다현도 홍보대사에 이름을 올렸다. ‘있을 때 잘해’ 등 히트곡과 ‘내 나이가 어때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가수 오승근도 특유의 친근함과 높은 인지도로 세종시의 문화적 품격을 알린다.마지막으로, ‘사물놀이’를 통해 한국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대한민국 대표 국악인이자 세계적인 예술감독 김덕수가 해외에서 세종시의 위상을 알리는 데 앞장서게 된다. 김다현 양은 “세종시 하면 모든 것이 새롭고 살기 좋은 도시가 떠오른다”라며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 미래 도시 세종시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시는 홍보대사들의 각오와 세종시에 대한 기대 등이 담긴 홍보영상 제작을 시작으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활동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최민호 시장은 “홍보대사들이 오랜 기간 축적된 인지도를 활용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세종시의 원대한 꿈을 널리 전해주길 바란다”라며 “세종시도 미래전략수도로써 풍요롭고 품격 있는 도시로 나아가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가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11-30 14:46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 소속 공직자들의 소중한 기증품이 3년째 자원순환의 가치를 더해 아름다운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30일 직원들의 기증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1,000만 원을 세종시 자립지원 전담기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박연수 세종시 자립지원 전담기관장, 강상훈 아름다운가게 대전세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앞서 시가 제14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이해 직원들의 기증품을 아름다운가게 세종고운점과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지난달 열린 기증품 판매행사에서는 발 디딜 틈 없이 시민들이 자리를 메우며 1,000만 원의 수익금으로 이어져 소중한 기부로 매듭을 지었다. 이날 세종시 자립지원 전담기관으로 전달된 수익금은 관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 직원과 시민들의 자원순환 실천으로 모여진 기부금이 올해도 꼭 필요한 곳에 값지게 쓰여져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시가 자원순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11-30 14:40

      세종시 도심의 주요 상징건물(랜드마크)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발이 된 ‘2층 시티투어 버스’가 30일 운행을 마짐가으로 올해 운행을 마무리한다.시는 관내 주요 관광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안내 기능과 도시관광 기능을 제공하는 2층 시티투어 버스를 도입해 운행해왔다. 2층 시티투어버스는 세종호수공원, 이응다리(금강보행교) 등 도심 주요 관광지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야경투어, 행복투어 등 수요 맞춤형 코스를 개발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1층에 마련한 이동식 관광안내소는 가상현실(VR)체험존을 설치해 주요 관광지, 축제 현장 등에서 세종시 관광자원을 알렸다. 지난 3월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4월 22일 첫 운행을 시작한 2층 시티투어 버스는 총 133회 운행, 3,650여 명이 예약하는 등 도입부터 현재까지 큰 호응을 이끌며 세종시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시는 내년부터는 운영 효율화를 위해 세종도시교통공사에 위탁 운영할 예정으로, 코스별 표준화된 해설 제공, 예약 방식 다양화 등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2층 시티투어 버스는 내년 3월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2층 시티투어 예약시스템(www.sejongct.com)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이진승 관광문화재과장은 “올 한해 2층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주신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내년에는 코스 다양화 등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세종시 관광명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2-11-30 14:37

     ▲빅데이터허브시스템 대시민 개방형 플랫폼 메인 화면.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세종시 관련한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는 ‘세종형 빅데이터’를 개방한다. 시는 최근 ‘빅데이터허브시스템 대시민 개방형 플랫폼(www.sejong.go.kr/bigdata)’을 구축하고, 지난 29일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디지털 경제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시와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개방해 시는 행정의 신뢰·투명성 향상을 꾀하고, 시민·기업은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세종시 데이터의 생산·유통·활용을 촉진해 데이터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소상공인·예비창업가 등에게 데이터로 경제활동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목적도 갖는다. 개방형 플랫폼은 ▲빅데이터 이용신청 ▲빅데이터 분석자료 ▲시민데이터지도 ▲아이디어공모전 등 6가지 메뉴로 구성돼 세종생활에 밀접한 교통물류·식품건강·재정금융등 총 385종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개방형 플랫폼 구성도. 데이터는 거래터(플랫폼) 이용자 누구나 쉽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개방형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Applications Programming Interface)를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이용자는 데이터 목록에서 희망 데이터와 제공방식을 선택하고 관리자 승인 후 내려받거나 개방형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수령이 가능하다. 개방형 플랫폼에서는 개인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시각화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시민데이터지도’를 비롯해 통신 기반 유동 인구 분석, 소비패턴 분석, 기상 분석 등 자동분석 시각화 서비스도 제공한다.또한 분기별 소비현황 분석, 부동산 실거래가 분석 결과 등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보고서를 제공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지원한다. 이중현 지능형도시과장은 “앞으로 개방형 플랫폼으로 경제·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생활에 밀접하고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지속 발굴·개방할 계획”이라며 “지역상권, 축제 등 여러 분야의 데이터 분석 사업도 추진해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11-30 14:20

    ▲세종시의회 전경. 세종시의회(의장 상병헌)는 지난 25일 제79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 81건을 처리했다.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에서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각각 기정예산 대비 41억원 증가한 2조 1,304억원과 139억원 증가한 1조 2,501억원 규모다.이날 3차 본회의에서는 유인호·김학서·윤지성·박란희·최원석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상정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세종시의회는 특히 상병헌 의장이 대표 발의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규칙 조속 제정 및 의정연수원 확대 설치 건의안’을 채택했다. 상임위원회별 처리 안건은 ‘세종시의회 의정자료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의회운영위원회 7건, ‘세종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 등 행정복지위원회 38건, ‘세종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산업건설위원회 28건, ‘세종시교육청 자치법규 정비를 위한 일괄개정 조례안’ 등 교육안전위원회 3건이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2년도 세종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4건이 통과됐다.한편, 세종시의회는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내년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하고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 결과 보고를 청취한다. 또한 다음 달 6일부터 13일까지 내년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심사가 이뤄지며 다음 달 15일 제79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끝으로 회기를 종료한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2-11-30 14:09

      세종시의회(의장 상병헌)는 지난 25일에 열린 제79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규칙 조속 제정 및 의정연수원 확대 설치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에는 ▲국회 이전 범위 확대한 국회 규칙 조속히 제정 ▲국회 전체 이전 감안한 건립 규모 확정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내 국회·지방의회를 아우르는 의정 연수시설 건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재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해 국회사무처에서 추진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마무리돼 국회 이전 범위 결정 등을 위한 국회 규칙 제정을 앞두고 있다. 당초 국회사무처에서 검토한 이전안 중 하나인 세종시 소재 정부 부처를 관장하는 11개 상임위와 예결위,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의 일부 지원기관 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시의회는 공동 발의한 건의안을 통해 “국회 이전 범위와 건립 규모를 결정하는 것은 국가백년지대계를 좌우할 역사적 사안으로, 국회 규칙에 담길 이전 범위를 최대한 확대해서 향후 국회 전체 이전까지 감안한 규모로 건립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국회와 지방의회를 아우를 수 있는 의정 전문 연수시설을 세종의사당 부지에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세종시의회는 “지방의회는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이자 독립기관으로서 전문적인 의정 역량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지방의회의 의안 심사 및 집행기관 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공유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맞춤형 연수 과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 시행으로 지방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돼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의정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과정과 전문적인 교육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상병헌 의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은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하여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삼권분립에 따른 대한민국의 입법부로서 국회라는 그 공간 자체만으로도 상징적인 교육의 현장이 되어 의정연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국회의정연수원의 27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와 입법기관의 특수성을 살려 지방의회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국회의정연수원은 1995년부터 27년 이상 ‘지방의회 연수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 243개(광역 17, 기초 226) 지방의회의 교육 수요를 개략적으로 추정해도 지방의원 3,860명(기초 포함)과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 6,551명 등 1만명을 상회하고 있다.하지만 국회의정연수원에서 운영하는 일부 과정의 경우 단 몇 분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교육 프로그램의 수와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지방의회의 교육 수요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에 국회와 지방의회의 의정연수 시설을 연계 운영할 경우 지방의회 역량 강화는 물론, 국회와 그 주변을 아우르는 ‘국회 타운’ 조성으로 상당한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 국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대표·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회 각 정당 대표, 국회 운영위원장, 국회 사무총장, 행정안전부 장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전국 지방의회 등에 발송될 예정이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11-30 14:05

    ▲강해정 교장과 백성현 지점장이 연세초 예술상상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연세초등학교(교장 강해정)는 지난 29일 교내 예술상상터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금융경제교육 및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교육과정 연계를 위해 세종중앙농협 청사마트뱅크지점(지점장 백성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역사회 중심 기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상호 공유해 학생 및 교원들의 금융경제 역량 함양과 융합적 사고력을 지닌 미래인재로의 성장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생과 교직원 대상 금융경제교육 실시 ▲금융직업 체험 기회 제공 및 지원 확대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학교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학생과 교원들의 금융경제교육 및 진로교육 관련 체험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협약기관인 세종중앙농협 청사뱅크지점 직원과 연세초 학생환경동아리, 어진·도담 시의원, 학부모, 운영위원회, 연세초 총동문회 임원이 함께 참여하는 ‘연세초 주변 학교환경 정화 캠페인’도 실시됐다. 강해정 교장은 “일상에서 지역사회 그리고 다양한 유관기관과 함께 소통하는 교육이 지역인재로 성장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다양한 금융전문가와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융합적 인재로 성장할 안목이 생기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11-30 13:52

    ▲최교진 교육감과 김기관 본부장이 교육금고 약정식을 체결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29일 3층 접견실에서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본부장 김기관)와 교육금고 약정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9월 세종시교육청 금고 지정 및 운영 규칙을 개정하고 교육금고 지정을 위한 일반경쟁입찰을 실시했다.지난달 재공고에도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만 단독 응찰해 지난 2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적격성 평가 심의를 거쳐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를 교육금고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는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세종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및 기금 등 모든 자금을 운용·관리하고, 세입·세출금의 수납 및 지급, 운용자금의 예치 및 관리 등 교육금고 업무를 담당한다.세종시교육청은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로부터 향후 4년간 협력사업으로 연간 2억 2천 5백만 원씩 총 9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최교진 교육감은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교육금고 운용뿐만 아니라 세종교육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11-30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