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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지역화폐 여민전의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미등록 가맹점의 지역화폐 판매행위를 포함한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일체 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인다. 여민전은 부정유통에 취약한 지류형 선할인 상품권과 다른 캐시백 카드형 상품권으로 여민전 결제 시 국세청에 매출이 자동 신고돼 일명 ‘상품권깡’과 같은 상품권 부정 유통발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시는 여민전 특성상 환전행위를 통한 부정유통보다  ▲가맹점으로 등록하지 아니하고 가맹점 업무를 수행하는 행위 ▲가맹점이 등록 제한 업종을 영위하는 행위 ▲상품권 결제 거부 또는 상품권 소지자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운영대행사(KT)·카드사의 가맹점 데이터 분석 자료, 온·오프라인 주민신고 사례 등을 토대로 사전분석을 실시하고 이상거래가 감지될 경우 현장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는 특별단속 1회를 포함한 총 3회에 걸쳐 단속한다. 점검 결과 부정유통이 적발된 가맹점은 가맹점 등록 취소와 일정기간 가맹점 진입금지 행정처분 또는 ‘지역사랑 상품권법 제20조’에 따라 최대 2,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위반 행위가 심각한 사안의 경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대처에 나설 예정이다.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여민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철저한 부정유통 단속을 통해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정운대 기자 | 2022-03-15 11:25

      세종시 금남면 부용1리가 주택·시설정비를 거쳐 새 옷을 입는다.세종시(시장 이춘희)는 금남면 부용1리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한 ‘2022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해당 공모는 농촌 취약지역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인 부용 1리는 노후 불량주택, 공폐가 방치, 재래식 화장실 등 거주환경이 낙후돼 있고, 마을 안길 대부분이 3m 미만으로 긴급차량 진입이 어려우며, 상·하수도 보급률이 전무해 마을정비가 절실한 지역이다. 이에 시는 부용 1리의 생활기반 정비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주민커뮤니티 활성화로 함께 사는 마을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국비 15억 원, 시비 5억 원 등 총 20억 원이 투입돼 재래식 화장실·빈집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집수리, 위험 경사지 정비 등이 추진된다. 이춘희 시장은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취약한 농촌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것은 세종시의 농촌을 활성화하는데 큰기반이 된다”라며 “선정된 마을의 생활환경과 경관 개선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여 행복채움마을, 부용1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2-03-15 11:21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관내 기관 11곳과 손을 잡고 청년 취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시는 지난 11일 박연문화관에서 공공·금융기관·법률사무소 등 11곳과 (재)세종특별자치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원장 박영송)을 통해 ‘청년희망배움터’ 2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청년희망배움터는 협약기관에 속한 현직자들이 청년들과 개인 맞춤형 멘토링 활동을 벌이게 되며, 이 과정에서 시는 멘토-멘티 연계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협약을 맺은 기관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 한국국토정보공사 세종지사, (재)세종테크노파크,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노무법인 정음, 행정사 홍기상 사무소,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등이다. 이날 협약에서 각 기관은 4차산업, 행정, 기술 분야 등 멘토풀 구축, 멘토링 활동 제공 등 청년희망배움터 운영과 홍보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이날 협약한 기관 11곳을 비롯해 지난해 협약을 맺은 기관 8곳을 더해 총 19곳의 협약기관 멘토풀을 구성했으며, 멘티 지원 또한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해 다양한 취업역량강화활동에 나선다.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해 운영한 청년희망배움터사업으로 참여 멘티 10명 중 4명을 취업에 성공시키고, 3명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멘토링을 통한 밀착된 지원을 받아 취업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인재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육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년희망배움터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 교육지원과 평생교육담당(044-300-3923), 또는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인재육성팀 (044-865-9686)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 | 정운대 기자 | 2022-03-15 11:17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자금을 긴급 확대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일 세종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호병)에서 공급된 세종시 1분기 소상공인자금 125억 원이 조기 소진되면서 당초 계획의 2배수준인 연간 1,000억 원으로 자금규모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세종신보에 오는 14일부터 소상공인자금 175억 원을 추가 배정하고, 2분기 300억 원, 3분기 200억 원, 4분기 200억 원으로 연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소상공인자금은 시에서 이자를 지원하고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해 은행에서 대출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2년 거치 일시상환의 경우 금융기관 대출금리에서 1.7%포인트만큼, 1년 거치 2년 균등상환의 경우 1.45%포인트만큼 시에서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사업자등록 소상공인이며, 보증금액은 업체당 5,000만원 이내다. 단, 신규 지원은 기존 충남신용보증재단에서 지원받은 세종시 소상공인 자금의 대출잔액을 제외한 차액만 가능하다.자금은 분기별 배정액 소진 전까지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상담·문의는 관내 대출 협약은행 영업점 12곳과 세종신용보증재단 보증사업부  (044-865-0550)에서 가능하다.특히 농협·하나·신한·국민은행 등 원스톱서비스 협약은행 이용 시 세종신보 방문 없이 은행에서 신청부터 대출까지 진행할 수 있다.상세 내용은 시 누리집(www.sejong.go.kr) 공고나 세종신용보증재단 누리집(sjsinbo.or.kr)에서 확인가능하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2-03-15 11:14

      세종시가 오는 15일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를 조성해 운영에 들어간다.시는 지난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책문화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8억 8,700만원(국비 4억 8,000만원, 시비 4억 700만원)을 투입해 시청사내 총 면적 710㎡(4층 중정 545㎡, 1층 행정자료실 165㎡) 규모의 센터를 2곳에 조성했다.먼저 4층(중정)은 한글자료를 전시하는 공간과 다양한 도서를 비치한 독서쉼터 및 휴게공간으로 구성해 책 대출 및 독서강좌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1층(행정자료실)은 출판문화 체험·교육 공간으로 출판 장비를 설치해 시민들이 출판을 체험하고 ‘나도 작가다’, ‘책 친구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또한 매월 한글주간을 정해 ‘세종대왕에게 배우는 독서 습관’, ‘나만의 한글사전 만들기’ 등 한글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 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책문화센터를 널리 알려, 많은 시민들이 찾게 하는 한편 지역의 문학인과 출판계, 문화예술 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03-15 11:10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리와 건물벽, 곳곳에 선거현수막이 설치되고, 예비후보자들은 거리인사와 홍보전으로 선거승리를 위한 본인 알리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선거에 나선 후보자의 특색있는 문구와 사진, 주요정책과 공약을 요약해 담은 명함은 선거홍보의 기본이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색상과 형태, 디자인도 각양각색이다. 한 장이라도 더 돌려 본인을 각인시키려 공을 들이는 후보자, 이와는 달리 쏟아지는 명함공세에 거의 다 비슷비슷하다는 유권자, 이런 가운데 어떤 명함이 눈길을 끌 수 있을까?세종시 교육감 선거 최정수 예비후보는 선거홍보명함을 두 종류, 제작했다. 하나는 일반 명함용지에 본인의 이름과 캐리커쳐, 선거문구, 약력을 적었고, 하나는 진베이지색 재생종이로 제작한 명함이다. “안녕하세요, 최정수입니다” 인사와 함께 명함을 건네면 반갑게 받아주는 시민, 명함을 보며 얼굴을 한번 더 보기도 하고, 모르는 척 피하거나 받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치기도 한다. 거절을 당해도 당황하지 않고 가는 길에 다시 한번 인사하며 유권자가 본인을 기억하고 알아주고 선택해주길 호소한다.최정수 예비후보는 “매끈하고 하얀 일반명함보다 질감있는 재생종이 명함을 건넸을 때, 명함을 받아 다시 보는 시민들이 훨씬 많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친환경 선거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명함에 재생종이를 사용했는데, 실제 시민들이 반응이 좋아서 선거결과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03-15 11:08

    ▲윤석열 당선인의 사전투표일 하루 전일 지난 3월 3일 세종시 조치원역 광장 유세 모습. 윤 당선인, 세종시 선거공약은?▲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경제자유구역 지정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및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세종디지털미디어센터 조성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난 9일 치른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접전 끝에 48.5%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47.8%)를 0.7% 격차로 누르며 당선됐다. 이번 20대 대선은 방송3사의 윤석열 후보 48.4%, 이재명 후보 47.8%라는 출구조사 결과에서 나타나듯 역대 최고의 피말리는 혈투가 선거일 다음 날인 10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윤 당선인이 개표율 51%에서 역전하며 1% 미만의 격차가 유지하며 오전 2시경 ‘당선 유력’, 오전 4시경 ‘당선 확실’로 확정되며 20대 대선은 윤 당선인의 박빙의 승리로 마무리됐다.윤 당선인(16,394,815표)과 이재명 후보(16,147,738표)의 247,077표 득표차는 헌정 사상 최소 득표차로 기록됐다. 이에 앞서 지난 1997년 15대 대선에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40.3% 득표율로 38.7%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39만 557표의 최소 득표차(득표율 1.6%)로 승리한 바 있다. 지역별 1위 지지현황을 살펴보면 윤 당선인은 서울, 강원, 충남, 대전, 충북, 경북, 대구, 부산, 울산, 경남 등 10개 지역에서, 이 후보는 경기, 인천, 세종, 전북, 광주, 전남, 제주도 등 7개 지역에서 승리했다. 윤 당선인은 서울과 영남, 충청의 선전을 바탕으로 경기와 호남의 열세를 극복했고 최고 최저 득표율은 대구 75.1%, 전남 11.4%이다. 이 후보는 전남 86.1%, 대구 21.6%의 지지를 얻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당선 기자회견에서 “저는 어제 투표를 결과 보고 다 잊어버렸다”는 말로 ‘통합’과 ‘협치’를 강조했다.윤 당선인은 “(선거 결과는)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고, 국민의 편을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이며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 민생을 살리고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는 대통령과 여당의 노력만으로 불가능하다”며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충청대망론’ 윤 당선인, 충청서 14만여표 더 얻어…세종시 민주당세 변화는?주요 승부처인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한 싸움도 치열했다.윤 당선인은 지속적으로 충청대망론을 설파하며 ▲대전(득표율) 윤석열 49.5%, 이재명 46.4% ▲세종시 이재명 51.9%, 윤석열 44.1% ▲충북 윤석열 50.6%, 이재명 45.1% ▲충남 윤석열 51.0%, 이재명 44.9%의 지지율을 획득했다.그는 세종시를 제외한 대전, 충남·충북에서 1위의 지지율로 이 후보보다 14만여표를 앞서며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반면 이 후보는 세종시 한곳에서만 승리하며 지난 19대 대선에서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모두 이긴 문재인 현 대통령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서울 출생인 윤 당선인의 충청대망론은 그의 부친에서 출발했다고 말할 수 있다.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어릴 적 논산과 공주에서 살았고 현재도 파평 윤씨 집성촌이 논산시 노성면과 인근 공주시 탄천면 일대에 존재한다. 또한 당시 연기군 남면 보통리에 위치한 현 세종 연남초등학교를 다녔다고 한다.윤 당선인 자신도 지난 3일 조치원역에 가진 대규모 유세에서 “어릴 적 공주 큰집에 갈때는 조치원역에 내려서 버스로 들어가곤 했다. 자주 어릴 때 오던 곳”이라며 “충청의 아들을 환영해줘 집에 온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20대 대선에서 충청대망론이 실현되기 전까지 현실은 험난했고 혹독했다.김종필·이회창·정운찬·이완구 전 국무총리, 심대평·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이인제 전 국회의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이 충청대망론에 불을 지피기도 했지만 대선 문턱에서 넘어지거나 스캔들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야 했다. 마침내 이룬 충청권 대망론이 세종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지만 타 지역과는 그 파급력이 달랐는데 이 후보가 51.9%의 지지율로 윤 당선인(44.1%)을 7.8%(17,858표차)로 앞서며 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강세는 여전했다. 이것은 세종시 출범 배경과 중앙부처 이전에 따른 외부 인구 유입의 효과로 분석된다. 대선 승리를 위해 앞장선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총괄선대위원장(세종시당 위원장)는 “세종시는 충청권이긴 한데 이제는 수도권이라고 봐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타지역에서 많이 오고 중앙 공무원들이 서울에서 오기 때문에 전통적인 충청권이라기 보기에는 세종시가 모습을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세종시 선거 결과에 대해 아쉽지만 정권 교체에 따른 향후 변화는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최 위원장은 “이기기를 바랬지만 약 8% 차이로 져 아쉽다”면서도 “예전에 비해 민주당 정서는 많이 탈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 선거는 훨씬 긍정적으로 본다”고 강조했다.세종시장 선거 관련해 “대선이 끝났기 때문에 대선 선대위를 정리하고, 정리되는 대로 입후보 등록해 시장 선거에 출마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윤 당선인은 ‘행정수도 완성, 미래전략특별시로 발전’을 위한 세종시 공약으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경제자유구역 지정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및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세종디지털미디어센터 조성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등을 발표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03-15 10:55

      경부선으로 인해 동서로 단절됐던 세종시 조치원읍이 하나로 이어진다.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지난 11일 조치원읍 죽림리 삼일아파트 인근에서 이춘희 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및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조치원읍 동서연결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동서연결도로는 조치원읍 죽림리 대첩로(옛 향군회관)와 남리 새내로(옛 효성병원)를 경부선 철도 아래로 횡단해 연결하는 길이 270m, 폭 21m, 왕복 4차로의 지하차도다.그동안 조치원 중심부에서 경부선을 관통하는 도로는 조치원역 북측 조치원 지하차도 한 곳뿐이어서 주민들은 죽림오거리나 신안사거리 등을 통해 1.5㎞ 이상 외곽으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지난 2014년 지역발전과 도시재생 등을 위해 시작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공사비 435억 원을 투입해 2017년 12월 동서연결도로 건설에 착수, 4년 3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 인접 도로와 연결되는 시·종점부는 차량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회전교차로가 설치됐으며, 도로 주요구간에는 소음 차단을 위한 캐노피형 방음벽이 설치됐다.또한, 차도 한쪽에는 주민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한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도로를 함께 설치하고, 야간 방범·사고 취약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폐쇄회로(CCTV) 등 안전시설도 확충했다.조치원 동서연결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가 증진 및 인근 교통 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특히 이번 도로 개통으로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뎠던 서부권의 발전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향후 서부권에 조성되는 제2복합커뮤니티센터, 시민운동장,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공공시설로의 보다 빠르고 편리한 접근이 가능해져 동서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개통으로 단절된 동서 지역의 통합적 발전이 촉진되고 문화와 정서적 교류도 활발해 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치원 연결도로 준공, 조치원 우회도로 재추진 등 도로교통 기반이 차질 없이 확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03-15 09:47

    ▲이길주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자신의 갖고 있는 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월 9일 치른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며 시민들의 시선은 6월 1일로 향하고 있다. .세종시교육감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랜 교육정책 및 현장 경험을 살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길주 예비후보를 대선 당일인 지난 9일 만났다.이길주 후보는 “그동안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발로 뛰었는데 시민들의 관심은 대선에 쏠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럼에도 공통적으로 원하는 것이 있었다. 시민 중심, 학생 중심 교육을 펼쳐 달라는 것”이라며 “이것은 학생보다는 홍보성·보여주기식 교육의 폐해로 나 스스로도 반성했다.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후보의 집안은 부인과 딸이 현직 교장, 교사로 재직중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교육자 집안이다. 그는 “거리에서도 그렇지만 집에서도 응원을 들을 수 있지만 정작 선거에선 가족들의 도움을 받긴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응원을 많이 해줘 힘이 난다”며 웃음 지었다. 화목한 가장의 부드러움을 엿볼 수 있었지만 교육에 대한 신념과 철학을 말할 땐 열정적이고 단호했다. “나에겐 임무(mission)가 있다. 이 임무를 늘 좌우명처럼 생각하고 교육감직을 수행하겠다”“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배움터, 학교를 만드는 것. 이것이 나의 임무로 교육공동체와 손잡고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6월 1일 차기 교육감 선거 출마 배경은.지난 2004년부터 연기군(옛 세종시)에서 근무해 왔다. 그 전에는 장군면에 위치한 의랑초등학교에서 오랫기간 근무하며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가지며 주민들부터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하기 전부터 세종시교육청 개청준비위원으로 세종교육을 우리나라의 으뜸 교육으로 만들고자 노력했지만 현 교육감이 집권하면서 그 꿈은 물거품이 됐다. 이제 다시 그 꿈을 완성하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미래 시대를 열어갈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와 전 세계를 이끌어갈 세종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길주 후보의 강점이나 경쟁력을 소개한다면.사람들은 나를 보고 유순하다고 한다. 물론 살아온 과정이 그러니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추진력과 리더십은 남 못지않다고 자부한다. 지난 2012년 개청준비위원으로 일할 때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업무를 추진했다. 오로지 세종교육을 전국 으뜸 교육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나는 변혁적 리더십의 소유자다. 합리적 의사소통을 통해 조직 전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끌어 왔다.■장기간의 코로나19로 학교 교육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데.벌써 3년째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미크론이 독감 수준이라 하지만 교실 현장에서는 오늘도 몇 명씩 등교를 못 하는 실정이다. 학교는 이미 매뉴얼에 따라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해 학교만큼 안전한 곳은 없다고 본다. 그러나 하교 시간 이후 여러 활동으로 많은 학생이 감염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이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 보호를 위한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 물론 그 전제는 지속적인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으로, ‘방역사’ 채용 등 다양한 노력이 시급하다. 또한 수업 결손 학생을 위해 각 학교가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지만, 교사의 힘만으론  역부족이다.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세종시교육청 차원에서 ‘핵심 개념자료’를 제작·보급해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해도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        ■현 세종교육에 대한 평가와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부분은.현 세종교육 정책을 들여다보면 ‘과업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즉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정책이 시행돼야 하지만 많은 정책이 ‘홍보성·보여주기식’교육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청과 교육정책은 학생들이 있어서 존재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없다면 이런 기관, 이런 정책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좀 더 학생들을 위하는 정책이 수립되고 시행돼야 한다.또한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듯이 인사에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여야 조직이 살아남는다.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지금의 세종시교육청은 전문직원 선발은 물론 교장(원장), 교감(원감) 등 행정 및 관리자들에 대한 인사의 투명성이 요구된다. 전문직원들의 경우 부서 간 이동이 잦아 업무추진의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무에서 적어도 1.5~2년은 근무해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교육감 후보로서 주요 공약과 정책을 소개한다면.교육감이 되려 하는 사람은 비전과 공약 모두 중요하지만 ‘임무(mission)을 갖고 있어야 한다. 교육감직을 수행하기 위해 이 임무를 늘 좌우명처럼 생각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나는 ‘미래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인재 양성의 배움터 조성’을 임무로 정했다. 임무가 정해지고 비전이 정해졌으니 교육지표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미래 시대를 열어갈 인재 육성’으로 설정했다. 오로지 아이들의 성장만을 보고 가겠다는 취지다.나는 또한 학력 향상과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교육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학력 향상을 위해 선생님들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교수·학습 방법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교실 수업이 바뀌면 학생들의 꿈이 커진다.’라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이런 일은 현장의 선생님만 할 수 있다.특히,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핵심 개념자료’개발과 원격수업을 통해 스스로 성취해 나가는 면학 분위기를 학교와 손잡고 해 나갈 것이다.인성교육은 큰 틀에서 봐야 한다. 어린 학생들의 소리 없는 부르짖음을 들어주며 그들이 이 사회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배려하는 문화 그리고 ‘우리’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와 연계해 추진하겠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교육, 메타버스를 활용한 미래 교육 등 가치창조와 안전 복지 그리고 공정과 신뢰의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수립했다. ■그동안 많은 시민들을 만났을 텐데, 그들이 원하는 교육은 무엇인가? 교육자치의 권한은 지역주민에게 나오고 그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 권한을 위임받아 행사하는 것이다. 즉 주민자치의 본래 권한 주민에게 있다. 이것을 망각하고 교육 관련 일에 종사해서는 안 된다. 시민들의 목소리는 주민자치 권한을 바르게 써달라는 것이다.고등학교 진학 때 인근 타 시·도로 나가는 학생이 없어야 한다. 즉 우수한 학생들이 세종시에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책임지도가 필요하다. 또한 고교평준화 정책은 교육의 평등성 실현이라는 이념 아래 교육격차를 완화해 고교 교육의 균등화를 추진하는 정책이다.하지만 학생들의 성장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집 앞에 학교를 두고 9지망까지 써야 한다면 이 제도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았다.■최교진 현 교육감에 대한 불출마 요구가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출마, 불출마는 본인의 생각이다. 외부에서 이 문제를 왈가왈부할 성질이 아니라고 본다. 현 교육감님이 청탁금지법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고 하는데 이런 문제는 법적으로 해결될 것이다. 출마하는 후보자 처지에서 관심 두고 있지 않다. 다만 살면서 반면교사로 삼고자 함이다.     ▲이길주 예비후보가 시민들에게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경력 및 이력 사항지난 20여 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간 2004년 전문직으로 전직했다.  전 연기군교육청에서 교수·학습 개선을 위한 장학활동을, 충남교육청으로 전보돼 교육과정, 교과교실제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이후 2012년 세종시교육청 개청준비위원으로 활동했다. 세종시교육청 개청 후 교육과정 담당장학관, 미래인재과장, 학교정책과장을 역임했다. 2015년 조치원신봉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을 펼쳐 지역주민으로부터 많은 공감을 끌어냈다고 생각한다. 그 후 다빛초등학교에 부임해 정서교육, 독서교육, 탄소중립 교육 등을 추진했고 지난달 28일 퇴직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03-15 09:39

    ▲ 세종시홈페이지 화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기 전, 세종시 누리집(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세종시 선별진료소 대기 혼잡도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11일부터 세종시 누리집(www.sejong.go.kr)에 실시간으로 선별진료소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밀접접촉자, 감염의심자 등의 진단검사 수요가 늘어 선별진료소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 편의와 검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스마트포털 ‘세종엔’에서 제공해온 선별진료소 혼잡도 정보를 누리집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시 누리집 접속 후 코로나19 누리집 클릭 시 우측 상단에 선별진료소 혼잡도가 노출돼 시민들은 한 눈에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의 대기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선별진료소 혼잡도의 정확도 개선을 위해 선별진료소 대기인원을 파악하는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AI CCTV)을 추가 설치해 대기상황을 기존 4단계(원활·보통·혼잡·대혼잡)에서 5단계(즉시·원활·보통·혼잡·대혼잡)로 세분화했다. 또한, 신속항원검사 도입 등 방역체계 개편에 따라 누리집 경유를 포함해 세종엔 접속시 신속항원검사 지정의료기관, PCR전자문진표 작성 등도 함께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시민들이 이용자가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돼 대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시간 대기에 따른 2차 감염 우려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지능형 카메라를 도입, 시시각각 변화하는 대기열 정보를 15초 마다 갱신해 제공 중으로, 이로 인해 선별진료소 의료진 등 현장 관리 인력의 업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포털 세종엔은 모바일·PC(개인컴퓨터) 등을 통해 누리집(www.smartsejong.kr)에 접속하거나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세종엔’을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이춘희 세종시장은 “시민편의를 위해 세종엔을 비롯한 우리시 누리집에서도 검사대기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라며 “선별진료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시는 현재 세종시청(보람동)과 세종시보건소(조치원읍) 2곳에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세종 | 이민희 기자 | 2022-03-15 07:15

    ▲ 세종시청 전경 세종특별자치시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대해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험해 해결방안을 찾는 ‘똑똑세종 실험실 공모전(내가 살고 싶은 도시 세종, 당신에게 묻다)’을 개최한다.똑똑세종 실험실은 시민이 해결방안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실험을 통해 검증한 뒤 결과에 대해 시의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는 시정참여형 제안제도다. 지난해에는 똑똑세종 실험실에서 ▲크린넷 쉬운 사용구분 ▲어울링을 활용한 자율방범 체계 구축 ▲커피박 업싸이클링을 주제로 실험이 진행됐다. 공모기간은 14일부터 4월 10일까지 4주간으로 지역사회에 관심있는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주제는 자유롭게 시정 관심분야, 현안과제 등을 제안하면 된다. 심사절차를 거쳐 공모에 선정된 팀은 시 지원하에 자신들이 제안한 실험을 70일간 진행하며, 결과 보고 후 우수과제 정책화와 시상여부가 결정된다.공모 신청은 시 누리집 온라인 공모전 시스템 (www.sejong.go.kr/contest)에서 가능하다.김지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똑똑세종 실험실은 시민이 직접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지역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세종시의 대표 시민 참여모델”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타 사항은 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조하고,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044-300-3824)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 | 이민희 기자 | 2022-03-14 08:01

    ▲ 김동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지방선거를 뛰는 사람들에게 휴지기는 남 얘기다. 지역 정가에서 대통령선거에 쏠렸던 시선은 이미 지방선거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선거 주자들이 대통령선거를 위해 미뤄뒀던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르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모습이다.뉴스세종·충청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관심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치러질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을 만나 주요 공약 등을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편집자 도움말)김동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는 21세 최연소 행정고시 합격, 육군 장교, 최연소 금산군수, 충남도기획관리실장, 충남행정부지사, 대통령실, 미국 유학, 국회의원 등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그는 1월 ‘김동완이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 출판 기념회를 가진데 이어 10일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앞으로 지방선거 행보가 주목된다.그의 행보는 국민의힘 당내 사정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모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앞으로 여소야대 정국을 헤쳐가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런 상황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 문제에 대해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여소야대 정국을 헤쳐 나갈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역 국회의원의 지방선거 불출마 방침을 정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정가의 관측이다.국민의힘 당진시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서 대통령선거 충남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후보의 당선에 일조한 김동완 예비후보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당내 인사들로부터 충남도지사 출마를 권유받았다고 말한다.공직 생활 내내 서번트 리더로서 국가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섬기는 역할을 충실해온 그는 충남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지방선거 공약을 가다듬어 표심에 다가선다는 계획이다.Q. 출마기자회견과 출판기념회를 마쳤는데 출마를 결심한 계기가 있습니까.A.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110석을 갖고 172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을 이끌어가야 합니다. 17개 시도지사도 대부분 민주당 소속입니다. 그만큼 국정운영이 쉽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집권 초기 개혁 동력을 얻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국민은 실망하고 돌아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국회의원이 지방선거 출마하는 것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운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그런 상황을 고려한 당내 인사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게 된 것이고 운명처럼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Q. 충남도에서 공직을 경험한 바 있는데 충남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봅니까.A. 충남인의 마음을 모아 꿈을 꾼다면 충남은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충남은 지리적으로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14억 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공략하는데 뛰어난 이점을 가진 곳이 충남입니다. 북한과의 교류에 있어서도 중요한 곳입니다. 충남이 으뜸충남으로서 원심력을 갖게 된다면 중국이라는 국제시장을 활용해 충남의 경제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Q. 공직자로서 서번트 리더를 강조한 바 있는데 배경이 있는지요.A. 우리 사회는 26년 민선자치 속에서 너무도 다원화되고 전문화되어 있습니다. 도지사의 카리스마로 이끌어갈 시대가 아닙니다. 부하 직원들에게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런 점에서 충남도도 실국장 중심의 책임도정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충남도 기획관리실장을 2년간 했습니다. 도정이 기획관리실장의 일이 아닌 것이 없고 반대로 생각해 보면 기획관리실장의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기획관리실의 직원들에게 “공로를 절대로 가로채지 마라. 실국이 생색을 낼 수 있도록 뒤에서 조용히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다. 기획관리실이 전면에 나서면 도정은 요란하지만, 실속이 없다”고 다독였습니다. 반면 실국장의 애로가 생기면 내가 나서서 지사님과 담판을 걸었습니다. 실국에서는 신이 났죠. 이 조직의 분위기가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에서 1위로 40억 원 이상 상금을 받아 도청직원을 위한 콘도를 마련하고 후손들을 위한 충남장학회를 지원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실국장 중심의 책임도정입니다. 도지사는 도민들을 섬기고 희생할 줄 아는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봅니다. Q. 충남도는 산업면에서 볼 때 제조업 못지 않게 농업이 중요합니다. 농업 관련 공약을 듣고 싶습니다.A. 농업은 식량안보와 직결된 산업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충남농업 발전 전략이 중요합니다. 현행 농지법은 ‘경자유전의 원칙’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지법의 운용을 보면, 농지가격의 경우 농민에게는 저가의 고통을 안기면서 개발자에게는 5~10배의 고가를 보장하는 악법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행 농업진흥지역제도를 과학영농이 가능하도록 농업기반시설을 완벽하게 투자하고 비농업진흥지역에 대하여는 농민들이 필요에 따라서 자유롭게 용도를 변경,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는 농업진흥지역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지역도 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있고 농업기반시설투자도 동일한 기준으로 하려고 하다 보니 제한된 예산 속에서 농민들에게 고통이 되고 있고 식량안보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대에 맞게 농지법을 전문 개정하여 식량안보를 튼튼히 하고 농민들도 자기의 삶을 선택할 자유를 갖게 해야 합니다.할아버지가 농민이고 아버지도 농민이라면 농지, 농기계 등 모든 영농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뜻인데 그 손자가 농업관련 대학에 진학해 지식과 기술을 익히는 장학제도를 운영하여 삼대농을 육성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스마트 영농으로 식량안보를 책임진다면 농어촌도 낙토가 될 수 있습니다. 중국 농수산물의 최대 약점은 안전성 부족에 있습니다. 우리가 HASSP을 철저히 지키고 스마트 영농으로 단가를 낮춘다면 농업에 있어서도 13억 인구의 중국은 우리의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우리산업을 키워낼 국제시장입니다. 중국인구중 3억 명 정도는 생활수준이 우리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 사람들을 목표로 하는 영농을 하는 거죠.Q. 복지정책은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이란 점에서 중요하다고 보는데 어떤 정책 방향을 갖고 있습니까.                                                                                                      A.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복지는 보편적 복지입니다. 멀쩡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사람한테 돈을 줘야 하느냐는 말입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은 포퓰리즘입니다. 복지를 활용한 포퓰리즘.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복지는 말 그대로 자본주의의 어두운 그늘을 살피는 데 활용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인류 문명이 그 성장 동력을 잃지 않도록 개인이 가지고 있는 창의와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인류 사회가 발전하면서도 인보의 마음으로 서로 보듬으며 살아가는 나라를 만들어야지 인간을 평균적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해서 하향 평준화시키는 제도는 안 되는 거예요. 그 점에서 민주당을 비판합니다. 복지냐 아니면 성장이냐 선택하라는 것은 인류 문명의 역사를 단편적으로 본 것입니다.Q. 충남은 산과 바다에 넘치는 지역으로 경관이 뛰어납니다. 충남환경·경관 진흥입니다.A.충남은 차령산맥이 천안 광덕산으로부터 서천 동백정까지 대각선으로 가르고 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환경입니까. 서북쪽으로는 내포의 역사를 갖고 있고 동남쪽으로는 금강을 중심으로 백제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서해안이라는 바다가 리아스식 해안으로 절정을 이루고 넓은 갯벌은 생명의 움틈이 충만해지고 있습니다. 그사이 사이에 예당평야가 있고 논산에서 부여에 이르는 평야지대가 금강을 끼고 발달해 있습니다. 따라서 산과 바다와 평야에서 자라는 식재료가 풍부해서 먹거리가 풍성합니다. 충남의 공업화 과정에서 가로림만의 서쪽 지역은 매립산업단지로 행정허가를 내주지 않았으므로 가로림만은 어류의 산란장이 되었습니다. 태안해안국립공원과 안면도는 대천과 해저터널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진 송악IC에서 나와 해안선을 따라 가노라면 가로림만에서 막힙니다. 그래서 앞으로 가로림만 끝자락에 현수교를 만든다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에 못지않은 석양의 절정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충남태안반도의 멋입니다.이와 대비되어 부여의 백제역사문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백제의 역사관광지는 4대강 사업으로 발달된 금강의 둔치라는 백지의 땅이 남아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꿈을 이루기 위한 하얀 캔버스입니다. 금산의 인삼과 약초는 우리 국민을 힐링의 보고로 만들 것입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1세기 첨단 행정수도로서 세계인들이 KTX를 타고 이곳을 드나들 것입니다.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산과 바다에 넘치는 충남환경·관광이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에게 휴식과 여유를 주는 곳으로 반드시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세종 | 이민희 기자 | 2022-03-11 14:56

      세종특별자치시가 보람청소년자유공간에 ‘가상현실(VR) 스포츠’ 공간을 구성하고 이달 시범운영을 거쳐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가상현실 스포츠 공간은 세종시 청소년시설 중 최초로 멀티학습시스템을 구축해 양궁, 볼링, 축구, 농구 등 스포츠 활동은 물론, 융합·교과·놀이·안전 등 4대영역 77종의 프로그램을 실내에서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가상현실 스포츠 공간은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영향을 받지 않고 실내에서 안전하게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홍연숙 아동청소년과장은 “가상현실 스포츠 공간은 놀이공간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건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된 가상스포츠 공간에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라고 말했다.보람종합복지센터 3층에 자리한 보람청소년자유공간은 평일(화~금요일) 10~20시, 토요일 10시~18시까지 운영하며, 9~24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보람청소년자유공간(044-300-4990)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 | 이민희 기자 | 2022-03-10 08:53

      세종시립도서관이 운영 중인 누리집(https://lib.sejong.go.kr)이 지난 7일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으로부터 ‘웹 접근성 (Web Accessibility)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했다.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인증심사기관이다. 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는 장애인과 고령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한 우수 사이트에 1년간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인증을 위해선 웹 접근성 표준지침의 해당 항목들을 총족해야 하는 ‘전문가 심사’와 ‘장애인 사용자 심사’의 합격 판정을 받아야 한다. 세종시립도서관은 누리집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HTML5를 기반으로 구축된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기기 환경에게도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특히 시·청각 장애인 사용자를 위해 그림이나 사진에 대한 대체 텍스트와 마우스 사용이 불편한 사용자가 키보드만으로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조설희 관장은 “모든 사용자의 누리집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 | 이민희 기자 | 2022-03-08 07:43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기정예산 대비 24억 원이 증액된 8,728억 원 규모의 ‘2022년도 제1회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새학기 학교 방역의 안정적 지원에 중점을 두고, 방역사업비와 예비비를 우선 확보하고 특별교부금 등 목적경비 사업예산을 편성했다.세입 예산은 본예산 편성 이후 교부된 특별교부금 및 국고보조금 등 총 24억 원의 변동분을 반영하고, 세출 예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신속항원검사 키트 구입, 학교 방역인력 운영비 등 방역사업비, 교육회복지원비, 예비비 등 편성했다.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급변하는 방역상황을 신속 대응하고, 새학기 안정적인 학사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예산(안) 의결·확정 이후 방역 물품과 인력 지원, 교육회복 지속 추진 등 새학기 방역 운영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제출된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74회 세종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03-07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