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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희 시의원. 세종시의회 이윤희 의원(소담·반곡동)은 지난 23일 제6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괴화산에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무장애 둘레길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윤희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 발간된 ‘행정중심복합도시 둘레길 활성화를 위한 계획 및 설계용역 최종보고서’에는 LH의 행복도시 둘레길 조성사업에 괴화산 구간이 포함돼 있지만, 실제로 계획이 이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오는6월경 8-2차 공공시설물 인수 계획에 따라 괴화산이 세종시로 이관된다”며 “아무런 계획도 없이 시민 불편을 방치하고 있는 괴화산 둘레길에 대한 조성 계획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비좁은 길과 웅덩이처럼 움푹 파인 길, 고장 난 운동시설, 우거진 수풀과 고사목 방치 등 괴화산 둘레길의 실태를 공개하고 향후 둘레길 유지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주요 내용으로 ▲보행약자 등 남녀노소 이용 가능한 무장애길 조성 ▲원형지 보전지역인 괴화산 환경을 감안한 구절초 등 다년생 꽃길 조성 ▲인근 유치원생들의 야외 체험공간 조성을 위한 자연공원 설치 등이 거론됐다. 이 의원은 “괴화산 정상에 있는 고려시대 추정 유적인 석축유구의 보존 사례처럼 괴화산 정비는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1-03-24 15:30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나누고자 점포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건물주)에게 기존 소득세 감면 외에 재산세 감면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24일 시에 따르면 착한 임대인 캠페인은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를 받은 임차인 점포에 ‘착한 상생가게’ 스티커를 제공하는 운동으로, 그동안 관내에서 총 39명의 착한임대인이 발굴됐다. 특히 착한 임대인을 대상으로 기존 소득세 감면 외에 재산세 감면혜택까지 지원을 함으로써 캠페인 확산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산세 감면대상은 올해 상반기 중 소상공인(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해 준 건물주로, 3개월 평균 임대료 인하율에 따라 최대 50%까지 재산세(건축물분·토지분)를 감면받게 된다. 다만, 도박장, 유흥주점영업장 등 고급오락장 업종은 법률에 따라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시는 또한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시청 누리집(www.sejong.go.kr)의 관내 착한임대인 현황 안내와 상생가게 스티커 및 합강캠핑장 이용권 제공도 지속한다. 착한 임대인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임대인은 시청 기업지원과(044-300-4132)로 문의하거나 시청 누리집(www.sejong.go.kr)에서 제공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운 여건에서 임대료 인하에 동참해 준 임대인에게 감사하다”며 “착한 임대료 인하 캠페인 확산으로 소상공인과 건물주가 상생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상가 임대인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1-03-24 15:24

    ▲국가균형발전선언 17주년 기념식이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를 비롯한 광역자치단체와 균형발전 관련 중앙부처, 균형위가 협약을 맺고 지역균형뉴딜을 매개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혁신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시는 지난 23일 조치원읍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노무현재단과 함께 ‘국가균형발전 선언 제1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2004년 1월 29일 참여정부의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개막 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김사열 균형위원장, 관계부처 장차관,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이날 열린 기념행사는 균형발전 정책 추진 경과보고, 국가균형발전 대상 시상식, 지역균형뉴딜 상생협력 협약식, 국가균형발전의 날 지정 촉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국가균형발전 선언 제17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환영사에서 국가균형발전선언의 가장 큰 성과로 세종시 출범을 꼽은 후 “세종을 시작으로 10개 혁신도시들이 국가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고, 각 지역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메가시티 구축으로 새로운 균형발전의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시장은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추진하면서 방송사 등 여러 언론사들이 세종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세종시가 당초 계획대로 행정수도가 된다면 국가균형발전선언의 취지를 더욱 확실하게 살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수도권 중심의 국가운영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며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에 담긴 뜻을 앞장서 실현하는 행정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지역균형뉴딜과 관련해 정부, 지자체, 균형위 간 협력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균형뉴딜 상생협력 협약’이 체결됐다.이번 협약은 정세균 국무총리, 김사열 균형위원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17개 시도지사가 참여해 지역균형뉴딜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정부는 시·도, 시·군·구 주도의 지역균형뉴딜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한다.또, 시·도, 시·군·구는 국민 삶의 질 개선, 지역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균형뉴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균형위는 지역균형뉴딜이 국가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외에도 정부와 지자체, 균형위는 기타 지역균형뉴딜과 국가균형발전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상호 노력한다.정세균 총리는 “국가균형발전은 우리의 미리세대를 위한,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국가전략”이라고 강조하고 “대한민국 모든 국토가 희망이 되는 그날까지 정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1-03-24 13:03

    ▲ 이연우 초려문화재단 이사장 충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소장 김상기)가 추진해 온 충청도 지역 고문서와 근대문서를 수집 정리하는 사업은 처음으로 지역 내 한국학 주요 연구 자료를 집대성하는 사업이란 점에서 학계 안팎의 큰 관심을 모았던 간행 사업이다.충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 한국학기초자료조사사업은 2009년부터 3단계에 걸쳐 진행됐으며 그동안 한국학 연구와 관련, 큰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이 지원한 이번 사업을 통해 간행된 자료집은 모두 22권에 이른다.충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가 이번 사업을 마감하면서 간행한 자료집은 ‘공주 이유태가, 청주 박민웅가 고문서’, ‘청주 밀양박씨, 대전 거창신씨가 고문서’ 등 2권이다.충청문화연구소가 한국학기초자료조사사업을 통해 그동안 출간한 자료집은 ‘충남 청양 모덕사 수장 최익현가의 고문서’(2010년), ‘서천 신광수가 고문서’(2011년), ‘대전 문충사 고문서’(2011년), ‘한원진가 소장 고문서’(2011년), ‘회덕 강학년가와 서천 이기원가 소장 고문서’(2012년), ‘홍성 담양전씨가와 청양 안병찬·임한주가 소장 고문서’(2013년), ‘청원·보은 함종어가 소장 고문서’(2014년), ‘당진 의령남씨가와 청주 고령신씨가 소장 고문서’(2015년), ‘공주 풍양조씨와 보령 파평윤씨가 소장 고문서’(2016년), ‘부여 남양홍씨가와 대전 은진송씨가, 보령 황재현가와 서산 유진하가 소장 고문서’(2017년) 등이다.초려 이유태가 고문서는 그의 12세종 이정우씨와 이광우씨가 소장해 온 것으로 교지, 간찰, 등 문서자료 165건과 성책(成冊)자료 23건에 이른다.초려선생(1607~1684)은 북벌을 도모하던 효종으로부터 우암, 동춘당 선생과 더불어 두 차례 '북벌밀지' 를 받았던 '산림5신' 으로 현종 15여년 간 선비로선 최고의 예우를 받았던 '충청5현'중 한 명이다.선생은 율곡 이이의 경세치용과 사계 김장생 선생의 예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킨 기호사림을 대표하는 유현으로도 유명하다.초려선생의 ‘기해봉사’는 임병양란 이후 피폐해진 국가 기강을 바로 잡고 국정 혁신대개혁을 통한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한 마스터플랜으로 평가된다.이번에 출간된 자료집은 고문서를 번역해 자료 사진과 해제를 달아 누구나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재구성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이유태가 고문서 자료집은 충남대 임병권, 성봉현 연구교수가 책임 편집했으며 초려 선생의 서신, 간찰 등 고문서를 일일이 번역하고 해제를 붙여 16C 조선중기 시대상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초려문화재단 이연우 이사장은 이번 자료집 출간을 위해 문중 대표로서 고문서 자료 연구, 조사, 발굴, 정리, 제공에 힘썼으며 앞으로도 초려 선생의 정신을 기르기 위한 학술연구와 보급 활동에 힘써 가갈 계획이다.충남대 충청문화연구소와 초려문화재단은 29~30일 이틀간 세종정부청사 컨벤션홀에서 충청5현을 위한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양 기관은 공동 TF팀을 구성, 앞으로 충청5현 정신 선양 등 사업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 | 이선형 기자 | 2021-03-23 16:28

    ▲영평사 소장 오대진언집. 낙화법이 묵서돼 있는 오대진언집은 영평사 소장 오대진언집이 유일본이다. 영평사 낙화법이, 불교 교의적으로 의지하는 근본경전인 소의경전(所依經典)을 가지고 있으며 유일본인 오대진언집(영평사 소장)에 낙화 제작방법과 재료 등이 기록돼 전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무형문화재로 전승할 가치가 높다는 학술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이선이 세종시문화재위원(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의제위원회 의제실무위원)과 강향숙 동국대 연구교수가 최근 공동 출간한 ‘불교의례 낙화법의 기원과 형성과정’은 사찰 전승 낙화법을 처음으로 종합 고찰한 학술연구 성과물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이 위원은 이번 학술연구를 통해 낙화법은 연등회의 화산(火山)에 기원해 화산대의 폭죽놀이를 변용시킨 불교의례라고 밝혀 낙화의 기원과 형성과정, 연등회의 원형 등을 연구하는데 있어 큰 학술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강 교수도 고려사에 나오는 연등회 관련 용어 중 관화(觀火)가 낙화의 개념과 일치하는 것이며 관화가 낙화의 기원이라고 밝히고 있어 수구다라니 신앙을 중심으로 이뤄진 영평사 낙화법이 연등회 연구와 관련, 사료적 가치가 클 것으로 평가된다.강 교수에 의하면 낙화법은 재난과 재앙을 소멸시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연등회의 관등(觀燈)과 관화 의식에 기원해 전승되고 있다는 것이다.낙화법이 연등회의 화산과 관등, 관화에 기원했다는 것은 앞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의 원형을 재정립해야 할 만큼 중요한 내용이어서 큰 의미를 지닌다.그동안 학계에서는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과정 등에서 낙화법이 연등회의 구성 요소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는 했으나 학술연구를 통해 낙화법과 연등회의 형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낙화법은 한국에만 있는 불교의례로서,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발전했다는 것이 이 책 공동저자들의 평가다.이 위원과 강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영평사 소장 ‘오대진언집’과 수기(手記) 낙화법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영평사 낙화법이 숯을 이용하고 의례를 갖춘 불교수행의 한 방편으로 탄생했다고 한다.이 위원은 영평사 소장본 ‘오대진언집’에 쓰여 있는 낙화법은 소의경전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낙화에 필요한 재료, 재료를 태우는 법, 진언 등의 요소를 잘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오대진언집(五大眞言集)은 인수대비(1437~1504년)의 명으로 진언을 쉽고 바르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한 진언집이다.영평사 오대진언집은 17세기 후반이나 간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이 위원은, 낙화법은 낙화놀이가 아닌 관등과 관화의 개념이며 연등회의 범주에 속하는 불교의례라고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한다.이 위원은 영평사 낙화법이 숯으로 낙화하는 기구를 만들어 절차에 따라 태우며 진언을 염송하는 것으로 볼 때 소의경전을 갖춘 온전한 의궤로 손색없다는 점에 주목한다.사진속에 연등이 매달려 있는 줄과 낙화봉지가 매달려 있는 줄이 보인다. 낙화와 연등회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일본인 무라야마 지준이 1925년 개성에서 석가탄신일에 찍은 사진. 사진속에 연등이 매달려 있는 줄과 낙화봉지가 매달려 있는 줄이 보인다. 낙화와 연등회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1920~30년대 개성의 관등(연등) 모습을 찍은 사진 출처를 밝히고 불교 낙화법에 대해 분석했다는 점이 성과로 꼽힌다.이 위원은 일본인 무라야마 지준(1891~1968년)이 한국에서 촬영한 사진을 소장하고 있던 노무라 신이치가 2019년 한국무형유산원에 기증한 사진 조사를 통해 1925년 개성에서 행해진 관등을 분석하고 연등과 낙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무라야마 지준이 개성에서 1925년 석가탄신일에 찍은 사진을 보면 연등이 매달려 있는 줄과 낙화봉지가 매달려 있는 줄이 나타난다.무라야이 지준의 사진 속 낙화봉지는 영평사 소장본 ‘오대진언집’ 속에 묵서로 쓰여 있는 낙화법에 따라 재현한 낙화봉과 형태면에서 아주 많이 닮아 있다는 점에서 불교 낙화법 전승 연구에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가 2017년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한 낙화 행사 모습 한국의 전통놀이 가운데 낙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민속놀이는 20여 가지에 이른다.불타는 실제 모습을 묘사해 낙화라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조선시대다. 숯을 이용한 숯불놀이가 민간에서는 연희적인 면을 강조해 낙화놀이로 불리고 사찰에서는 의례로 발전해 낙화법으로 불리게 됐다는 것이 이 위원과 강 교수의 견해다.시·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낙화는 경상남도 함안낙화놀이(2008년 지정), 전라북도 무주안성낙화놀이(2016년 지정) 등 2건이다.전국 낙화 행사 중 유일하게 제작방법이 문헌에 기록돼 전해지고 있는 영평사 낙화법은 세종시 장군면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과 부강면 광제사 주지 원행 스님에 의해 전승돼 오고 있으며 이번 학술연구서를 통해 보존, 계승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환성스님은 1975년 서산 부석사에서 시작해 1987년 영평사를 창건한 이후 지속적으로 낙화 행사를 가져왔으며 원행스님도 2006년부터 매년 1~2회 낙화행사를 개최해 전승 필요성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환성스님은 1975년, 금강산 유점사에서 수행한 노스님으로부터 낙화제작기술이 수록돼 있는 오대진언집을 건네받고 낙화를 전승해 왔으며 원행스님은 2006년 환성스님으로부터 낙화를 전수한 것이다.

세종 | 충지협 이선형 기자 | 2021-03-23 14:38

    ▲ 영평사 소장 오대진언집. 낙화법이 묵서돼 있는 오대진언집은 영평사 소장 오대진언집이 유일본이다. 영평사 낙화법이, 불교 교의적으로 의지하는 근본경전인 소의경전(所依經典)을 가지고 있으며 유일본인 오대진언집(영평사 소장)에 낙화 제작방법과 재료 등이 기록돼 전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무형문화재로 전승할 가치가 높다는 학술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이선이 세종시문화재위원(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의제위원회 의제실무위원)과 강향숙 동국대 연구교수가 최근 공동 출간한 ‘불교의례 낙화법의 기원과 형성과정’은 사찰 전승 낙화법을 처음으로 종합 고찰한 학술연구 성과물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 위원은 이번 학술연구를 통해 낙화법은 연등회의 화산(火山)에 기원해 화산대의 폭죽놀이를 변용시킨 불교의례라고 밝혀 낙화의 기원과 형성과정, 연등회의 원형 등을 연구하는데 있어 큰 학술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강 교수도 고려사에 나오는 연등회 관련 용어 중 관화(觀火)가 낙화의 개념과 일치하는 것이며 관화가 낙화의 기원이라고 밝히고 있어 수구다라니 신앙을 중심으로 이뤄진 영평사 낙화법이 연등회 연구와 관련, 사료적 가치가 클 것으로 평가된다.강 교수에 의하면 낙화법은 재난과 재앙을 소멸시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연등회의 관등(觀燈)과 관화 의식에 기원해 전승되고 있다는 것이다.낙화법이 연등회의 화산과 관등, 관화에 기원했다는 것은 앞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의 원형을 재정립해야 할 만큼 중요한 내용이어서 큰 의미를 지닌다.그동안 학계에서는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과정 등에서 낙화법이 연등회의 구성 요소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는 했으나 학술연구를 통해 낙화법과 연등회의 형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낙화법은 한국에만 있는 불교의례로서,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발전했다는 것이 이 책 공동저자들의 평가다.이 위원과 강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영평사 소장 ‘오대진언집’과 수기(手記) 낙화법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영평사 낙화법이 숯을 이용하고 의례를 갖춘 불교수행의 한 방편으로 탄생했다고 한다.이 위원은 영평사 소장본 ‘오대진언집’에 쓰여 있는 낙화법은 소의경전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낙화에 필요한 재료, 재료를 태우는 법, 진언 등의 요소를 잘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오대진언집(五大眞言集)은 인수대비(1437~1504년)의 명으로 진언을 쉽고 바르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한 진언집이다.영평사 오대진언집은 17세기 후반이나 간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이 위원은, 낙화법은 낙화놀이가 아닌 관등과 관화의 개념이며 연등회의 범주에 속하는 불교의례라고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한다.이 위원은 영평사 낙화법이 숯으로 낙화하는 기구를 만들어 절차에 따라 태우며 진언을 염송하는 것으로 볼 때 소의경전을 갖춘 온전한 의궤로 손색없다는 점에 주목한다.     ▲ 일본인 무라야마 지준이 1925년 개성에서 석가탄신일에 찍은 사진. 사진속에 연등이 매달려 있는 줄과 낙화봉지가 매달려 있는 줄이 보인다. 낙화와 연등회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1920~30년대 개성의 관등(연등) 모습을 찍은 사진 출처를 밝히고 불교 낙화법에 대해 분석했다는 점이 성과로 꼽힌다.이 위원은 일본인 무라야마 지준(1891~1968년)이 한국에서 촬영한 사진을 소장하고 있던 노무라 신이치가 2019년 한국무형유산원에 기증한 사진 조사를 통해 1925년 개성에서 행해진 관등을 분석하고 연등과 낙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무라야마 지준이 개성에서 1925년 석가탄신일에 찍은 사진을 보면 연등이 매달려 있는 줄과 낙화봉지가 매달려 있는 줄이 나타난다.무라야이 지준의 사진 속 낙화봉지는 영평사 소장본 ‘오대진언집’ 속에 묵서로 쓰여 있는 낙화법에 따라 재현한 낙화봉과 형태면에서 아주 많이 닮아 있다는 점에서 불교 낙화법 전승 연구에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가 2017년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한 낙화 행사 모습 한국의 전통놀이 가운데 낙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민속놀이는 20여 가지에 이른다.불타는 실제 모습을 묘사해 낙화라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조선시대다. 숯을 이용한 숯불놀이가 민간에서는 연희적인 면을 강조해 낙화놀이로 불리고 사찰에서는 의례로 발전해 낙화법으로 불리게 됐다는 것이 이 위원과 강 교수의 견해다.시·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낙화는 경상남도 함안낙화놀이(2008년 지정), 전라북도 무주안성낙화놀이(2016년 지정) 등 2건이다. 

세종 | 이선형 기자 | 2021-03-22 22:32

    ▲세종시 대평동 숲뜰근린공원 위치도(카카오맵)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대평동 숲뜰근린공원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용수천 제방도로를 확장한다.숲뜰근린공원은 축구장과 바비큐 존, 피크닉 존, X-게임장 등을 갖추고 있어 취사와 휴식, 레저를 즐길 수 있으며, 도심에서의 거리도 가까워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다만 숲뜰근린공원 진출입로이자 지역 주민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는 용수천 제방도로는 도로폭이 좁아 차량 및 보행 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에 시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해 금남면 성덕교에서 용포배수장까지 500m 구간의 폭을 현행 3.5m에서 6.5m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신도시 내 대평동 일원 용포배수장에서 숲뜰근린공원까지 910m 구간을 확장하는 공사도 맡아 연내 완료한다.  아울러 숲뜰근린공원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코스트코 일원에서 진입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진섭 치수방재과장은 “이번 용수천 제방도로 확장으로 숲뜰근린공원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편사항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1-03-22 13:41

    ▲세종시 중앙행정타운내 호텔 ‘베스트웨스턴호텔플러스’가 다음 달 개장을 앞두고 있다. 세종시 내 첫 호텔이 오는 4월 개장을 눈앞에 뒀다.시는 1-5생활권(중심행정타운) 방축천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서는 ‘베스트웨스턴호텔플러스’의 준공을 지난 19일 승인했다고 밝혔다.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은 지하3층, 지상8층, 연면적 4만 1,835㎡, 건축면적 4,312㎡ 규모로, 내부에 비즈니스 라운지·연회장과 객실 367실, 판매시설 등을 갖추고 준공됐다.인근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 회의 및 전시행사, 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인근 주요시설과 연계해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호텔 운영을 맡은 베스트웨스턴호텔은 세종시민을 호텔 내 근로자로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앞으로도 신라스테이호텔, 머큐어엠버서더호텔 등을 순차 건립을 통해 세종시민 및 입주기관 등의 편의증진에 노력할 예정이다.김태오 건설국장은 “이번 호텔 준공을 통해 세종시를 찾는 방문객들의 숙박시설 부재로 인한 불편함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며 “관내 숙박시설 건설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됐던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1-03-22 13:25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고려대 세종캠퍼스(부총장 이영), 홍익대 세종캠퍼스(부총장 장임식)와 함께 추진하는 ‘2021년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에 참여할 빅데이터 분야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며, 빅데이터 실무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시와 지역 대학이 협력해 추진한다.교육기간은 4월부터 6개월간 주 5일 과정으로, 고려대는 4월 26일부터 10월 23일까지, 홍익대는 5월 24일부터 11월 19일까지이며, 교육생 모집인원은 학교별로 각 24명씩 총 48명을 선발한다.이번 교육은 빅데이터에 관심 있는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빅데이터 기초프로그래밍 ▲빅데이터 저장기술(RDBMS) ▲데이터 사이언스 개론 ▲빅데이터 분석 ▲머신 러닝, 딥 러닝 ▲산업별 맞춤형 산학협력 실무 프로젝트 등이다.특히 실무 프로젝트 단계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기업 소속 전문가들을 멘토로 지정해 교육생들이 교육 종료 후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교육 신청은 고려대(iitp.korea.ac.kr), 홍익대(dmc.portal.kr)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교육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려대(044-860-3846), 홍익대(044-860-2175)로 문의하면 된다.장민주 스마트도시과장은 “빅데이터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실무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손잡고 힘쓰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빅데이터 분야 청년인재를 양성해 왔으며, 지난해 해당 사업에 참여한 수료생 48명중 19명을 빅데이터 분야 전문기관 등에 취업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1-03-22 13:21

      세종시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운영 수탁기관 공개모집 결과,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배준석)가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특별교통수단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에게 이동서비스를 지원하는 차량이다. 시는 올해부터 특별교통수단 운영을 민간에 맡기기로 하고 지난 3월12일까지 수탁기관을 공개모집한 결과 총 3개의 단체·기관이 신청서를 제출했다.시는 3월 19일 세종시청(SM타워 6층)에서 세종시장애인부모회, 세종장애인인권연대, 한국교통연구원 등 외부위원 6명으로 구성된 수탁기관적격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세종도시교통공사를 최종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세종도시교통공사는 자체 경·정비 인력, 다수의 차고지, 교육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안전·유지관리, 주기적인 서비스 평가·교육 등 장애인 콜택시의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누리콜 운영기관 변경으로 인한 이용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인수인계 등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늦어도 올해 7월에는 본격적으로 운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이상옥 교통정책과장은 “외부위원의 엄격한 심사와 평가에 따라 수탁기관이 선정된 만큼 장애인콜택시의 서비스 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민간위탁과 더불어 특별교통수단 차량 증차, 주말운행 확대, 바우처 택시 도입 등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1-03-22 11:56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지역업체 보호를 위해 관급자재를 제외한 물품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 시 지역업체 보호항목을 의무 반영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물품 다수공급자계약이란 공공기관 등 수요기관이 쇼핑몰처럼 물품을 선택·구매할 수 있도록 조달청장이 경쟁(1단계)을 통해 2인 이상의 계약상대자와 체결하는 계약을 의미한다.2단계 경쟁은 수요기관이 물품 다수공급자계약 업체 중 5곳 이상을 제안요청대상으로 선정하고 업체의 제안서를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계약방식이다.시는 그동안 2단계 경쟁 대상 선정·평가기준 구성을 사업부서 자율에 맡겨왔으나, 제도 일부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지역업체를 제안요청대상으로 의무선정하고, 지역업체가 수요규격 미달 시에는 해당규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사전에 사업부서가 지역업체에 안내할 예정이다.또 지역업체 보호강화를 위해 제안서 선택평가항목 중 지역업체 항목(5점 이하)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고 나머지 항목을 반영해 평가항목을 구성할 방침이다.박형국 회계과장은 “관련 사업부서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추진하는 2단계경쟁 운영기준은 지역업체의 계약 진입장벽을 해소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1-03-22 11:54

    ▲아름중 제2캠퍼스 조감도. 세종시 1생활권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원거리 배정과 통학 불편 등이 해소될 전망이다.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아름중 제2캠퍼스 건립 착공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1생활권 아름동에 위치한 아름중은 마을의 진학 수요와 학교 규모의 편차가 커 관내 중학교 중 가장 큰 학교가 됐다. 이로 인해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거주지와 인접한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상황으로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학교 신설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아름중 제2캠퍼스의 착공은 학교 과밀과 1학군 내 원거리 통학문제를 해결하는 등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아름중 제2캠퍼스는 부지면적 17,510㎡, 지상 3층, 16학급, 공사비 141억 원 규모로 일반교실과 특별교실은 물론 강당, 급식실, 운동장, 교무실 등 신설학교 수준의 캠퍼스로 설계됐다.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인증), 녹색건축물 인증, 에너지절약 인증 등 학교안전과 자연친화적인 건축물이 되도록 계획됐다.또한, 수변공간을 활용한 배치계획을 적용해 건물 내 복도와 휴게시설에서 천변을 관망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박종하 교육시설과장은 “아름중 제2캠퍼스 사업추진을 위해 법 개정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1-03-22 11:48

    ▲아파트 건설현장내 노조 인력 투입을 놓고 갈등을 마찰을 빚는 가운데 노조 차량들이 인도 위에 차량을 정차시키고 집회를 하고 있다. 세종시 4-1생활권 M4블록 아파트(반곡동 62-7) 건설현장에서 최근 시작된 건설노조의 집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8일 건설업체 및 노조 등에 따르면 해당 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해 내년 11월완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15~26층의 6개동 총 1032세대를 짓는 아파트 건설 공사다.인근에는 반곡고등학교가 있고 공사현장과 도로 하나 사이로 2019년 9월 준공한 수루배 마을 4단지가 존재한다. 건설노조는 지난 16일부터 공사현장의 출입문 부근 인도에 약 6~7대 정도의 노조차량을 주차시키고 음악을 틀며 집회 진행해 시민불편과 안전에 우려가 제기된다. 이 공사현장에 5개 단체가 집회 신고를 했는데 해당 노조도 그 가운데 한 곳으로 이달 말까지 집회 신고가 예정돼 있다.  양측은 아파트 공사내 형틀 작업자 투입을 놓고 마찰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노조 관계자는 집회 사유를  ‘교섭 거부’라고 밝혔는데 골조업체는 이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으로 투입 인원을 확정한 상태로 신규 노조에서 추가적으로 공사 참여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진행하는 것이다.  추가 인원 부분도 이미 공사에 앞서 기존(한국노총·민주노총) 노조와 협의가 끝난 상태라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한다.      ▲노조 측이 고소 작업차에 사람을 싣고 공사현장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조측은 고소작업차에 2~3명을 사람을 태워 고공에서 공사현장을 보거나 현장을 촬영했는데 이는 사업장내 안전·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업체측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을 보인다.  문제는 양측의 신경전이 결국 시민들에게 상당한 불편과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집회 관련 차량이 장시간 시민이 통행하는 인도를 점령하고 고소작업차 역시 인도에서 주차한 상태로 활용돼 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음악 등 집회 관련 각종 소음도 골칫거리다.  노조관계자는 “우리는 경찰서에 정당한 집회신고하고 주차라인까지 다 했다. 소음도 (경찰이 와서 소음기준에) 맞게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 시민은 “건설노조와 공사업체간의 문제로 우리 시민들이 왜 이런 불편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신도시 지역이 건설 현장으로 이런 일이 빈번하다고 하지만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감독해야 할 경찰서나 세종시청이 미온적으로 대처하니 비슷한 일이 여러 현장에서 계속 발생한다. 민원 들어올 때만 시늉만 하지 말고 적극 나서서 해결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1-03-22 09:58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탄소섬유의 탄생과 진화의 역사는 어떤 면에서는 드라마틱하다. 탄소섬유는 발명왕 에디슨이 수없이 많은 실험을 거치는 과정에서 우연히 탄생시킨 소재다. 그는 대나무 껍질을 태워 전구용 탄소 필라멘트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탄소섬유의 시초다. 150년간 탄소섬유가 진화하는 연대기를 살펴보면 산업혁명의 역사가 보인다.탄소섬유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소재라는 점은 산업 분야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다. 탄소섬유는 산업소재로 쓰일 때 여러 가지 특별한 장점을 나타낸다. 금속에 비해 가볍고 강도와 탄성이 매우 뛰어나다. 내열성과 내충격성 역시 우수하다.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소재로써 활용가치가 뛰어난 것은 이러한 특성 때문이다.탄소섬유는 ▲항공 ▲국방 ▲에너지 ▲자동차 ▲의료 ▲건설 ▲스포츠 ▲농업 ▲반도체 등 산업 전 분야에서 혁신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꿈의 소재다. 전문가들은 탄소섬유의 미래 가치와 성장 가능성, 활용 분야 확장 등에 대해 주목한다.그동안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개발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왔으나 실패한 것이 전도성 면상 발열체다. (주)유니웜 박동수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 탄소섬유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탄소섬유로써 전인미답의 산업적 가치를 만들어낸 기업인으로 탄소섬유 산업분야의 판을 흔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탄소섬유 직병렬 직조 기술은 박 대표의 10여년 도전이 이뤄낸 성취다. 그는 열 소재 기술 개발 과정에서 주위 사람들의 반대를 설득해 내는 것이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였다고 말한다. 아산시 배방면 소재 유니웜은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 직병렬 직조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유니웜이 보유한 세계 유일의 탄소섬유 발열소재 제조 기술은 열 소재 산업의 혁명으로 통한다. 유니웜이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 개발과 관련해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18개에 이른다. 벤처기업확인(기술보증기금), 이노비즈인증,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선정 확인(한국발명진흥회), 우수제품지정(조달청) 등을 통해서도 유니웜에 대한 기업평가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탄소섬유는 ▲내구성 ▲내열성 ▲안전성 ▲유연성 등이 매우 뛰어나지만 이방성(Anisotropy·異方性) 성질을 지니고 있어 굴절 시 파손된다는 점이 열소재로써 치명적 약점으로 꼽힌다.유니웜의 탄소섬유 직병렬 직조 기술은 탄소섬유가 굴절 시 파손되는 약점을 완벽하게 해결, 열 소재 산업의 대전환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동안 사용돼 온 금속 열선이나 온수 매트 제품들은 직렬방식으로 열선이 지나가는 부분에 집중된 높은 열로 인해, 수면장애와 저온화상, 소재의 내구성(산화 및 부식) 저하에 의한 잦은 사고 발생 등 소비자 제품 만족도를 떨어트려 왔던 것이 사실이다. 반면 유니웜의 탄소섬유 직병렬 직조 기술은 열을 골고루 분산시켜 수면을 편안하게 취하게 하고 소재의 열 스트레스를 없애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토록 개발된 기술이다.     ▲ (주)유니웜 공장에서 탄소섬유 면상발열체를 생산하고 있는 모습 탄소섬유 직병렬 제직 기술은 면상 발열체를 탄생시킨 신기술이다. 면상 발열체의 탄생은 에너지를 고르게 정량 분산하고 맞춤형 제품생산을 가능케 했으며 대량생산 및 제품군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선상 열선 발열체를 면상 열선 발열체로 대체하는 것은 열 소재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전도성 탄소분말(carbon black)을 금속 열선이나 일반 섬유에 코팅해 탄소섬유 소재로 유통시키고 있는 온열·난방 시장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는 업계의 분석이 나온다.탄소섬유 면상 발열체로 생산한 온열 제품의 성능은 ▲내열도 ▲내구성 ▲유연성 ▲전자파 ▲저온화상 ▲세탁여부 ▲편리성 ▲매트리스 위 및 내부 적용 등 전 부문에서 금속열선, 온수매트, 탄소분말 제품에 비해 월등하게 우수하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만큼 전력 사용료도 상당히 저렴하다.유니웜의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를 사용해 생산한 온열제품은 기존 금속 열선과 탄소 분말 발열체 제품과는 비교불가의 특성을 자랑한다. 유니웜의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 생산 온열제품은 열전도가 균질해 이용자 화상 사고 발생 위험이 없으며 전자파로부터도 안전하다.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 제품은 저전류(DC) 전원으로 다양한 제품 구현이 가능해 안심하고 세탁할 수 있으며 가벼워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다.유니웜의 탄소섬유 발열 소재는 산업별 활용 범위가 대단히 넓다는 점에 관련 업계가 주목한다. 유망한 산업은 ▲생활·레저·의료용품 ▲건설·농축산 ▲자동차산업 ▲플랜트산업 ▲반도체 분야 등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생활용품(매트 및 침대 매트리스)연간 2조원에 이르는 국내 온열매트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양상이다. 소비자들이 온열매트 구매 선택 시 고려하는 사항은 ▲화재 위험성 ▲전자파 ▲저온화상(열 분산) ▲세탁가능 ▲침대사용 ▲가볍고 얇은 정도 ▲저전압(DC24V) ▲휴대 용이성 등이다.국민소득 수준이 낮은 환경에서는 값싸고 홈쇼핑에 자주 등장하는 제품으로 겨울철 서민 난방을 지탱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인식이 커져가면서 정부가 사용규제를 강화해 금속열선이 시장에서 퇴출위기에 직면했으며 궁여지책으로 나온 것이 온수매트 제품이다.온수매트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수요가 줄어 K사(보일러)의 경우 온수매트 사업에서 DC(직류)24V 온열매트 사업으로 전환했으며 경쟁사도 DC(직류)24V 온열매트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시장 점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유니웜의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해결한 소재로 앞으로 온열매트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탄소섬유 면상 발열체 소재를 사용해 생산한 매트는 드라이 크리닝 및 세탁이 가능하고 가벼워 휴대 및 관리가 편리하다. 면상 발열체 매트 생산업체들은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가파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온다.침대 매트리스 시장에서도 유니웜의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는 차세대 첨단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어 주목된다.유니웜은 시장 반응을 감안해 ▲면상발열체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금속열선 및 온수매트 제조·유통업체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점을 활용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의료용품(수술실 일회용 매트)병원 수술실은 의료인 근무환경을 고려해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한다. 그런 까닭에 수술실 환자들은 저체온증으로 인한 의료사고 및 추위에 고통을 받는다.국내 의료기업체 2곳은 일회용 온열매트 생산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의료기 인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유니웜은 이와 관련, 국내 의료기 생산업체 및 유통 전문업체를 선정하고 수술실 일회용 매트 생산을 위한 탄소섬유 면상발열체 안정적 공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수술실 일회용매트 시장에서 ▲안전성 ▲품질 ▲가격 등 측면을 고려할 때 수요자(병원, 환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유니웜 탄소섬유 면상발열체 소재 사용 제품이 유일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레저용품(침낭, 발열조끼, 찜질기)유니웜은 지난 해 대기업 S사에 발열조끼 2만장을 납품했으며 올해도 20만장 납품을 진행 중이다. 낚시용 발열 의자, 침낭 생산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여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 소재로 생산한 고온용 사우나 헬스 케어 기기, 허리 찜질기, 휴대용 온열 매트 등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들이다.▲건설분야건설·농축산 분야는 유니웜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 소재 적용 확대를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이다. 유니웜은 그런 점에서 건설·농축산 분야 시장 개척과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건설분야에서는 온수(축열식)난방과 전기온돌판넬의 열 손실 단점을 극복하고 시공이 간편하다는 점에서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 소재 제품이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탄소섬유 면상 발열체는 임의로 크기를 재단해 건축난방용으로 간단하게 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유니웜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는 학교와 유치원 교실, 숙박시설 객실, 군부대 내무반 등의 바닥 난방 시공에 적합해 시장 개척이 유망하다. ▲건설분야(도로결빙 방지 시스템)겨울철 도로에서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유니웜은 블랙아이스 생성 억제를 위한 고효율 융설 포장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다. 탄소섬유를 망사에 직병렬로 제직한 면상발열체 제조 방법이 바로 유니웜의 특허다. 해당 특허는 블랙아이스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블랙아이스 생성을 억제하는 망사 발열체는 열 전도성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개발의 원천 기술로 시장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농축산분야유니웜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전이 보장된 에너지 절감형 농업용 난방으로써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는 양액재배, 수경재배, 지중난방 등에 쓰인다. 누전으로 인한 화재 및 감전사고 위험이 없으며 전원공급을 위한 전선이 없어도 설치 가능하다.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 시장은 농업분야에서 크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유니웜은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 개발로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장을 수상, 농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자동차산업탄소섬유 면상 발열체 비즈니스 모델 중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자동차산업이다. 자동차산업에서는 열 분산 기술을 갖춘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가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핸들커버, 핸들 밑 히터박스, 콘솔박스, 도어트림, 시트 등이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 활용 대상이다.▲반도체분야반도체 생산 설비에서 적정온도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반도체 장비에서는 파이프 히팅자켓 등 동파 방지용 설비가 갖춰져야 한다. 반도체 제조 설비의 단열 및 보온과 관련, 효과적인 것이 열 분산기술 적용으로 온도를 균등하게 유지할 수 있고 내구성이 뛰어난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다.▲플랜트산업플랜트산업 역시 온도에 민감한 분야이다. 탄소섬유 면상 발열체는 플랜트산업 시설의 온도를 유지하는 소재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고온용 히터 발열체 망사형 고온형 히터 소재는 직병렬로 제직된 망사구조 발열체 표면에 실리콘 수지를 코팅해 유연성이 상당히 뛰어나다. 표면온도가 300℃ 이상 고온용 제품 생산에 효과적으로 쓰인다. 고온용 히터, 산업용 히터, 농업용 난방기기, 생활용품 등이 활용 분야다. 

세종 | 이선형 기자 | 2021-03-18 18:43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충청권 4개 광역시도의회의장이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권 4개 광역시도의회 의장들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한 공동 대응 등 자치분권 새 시대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과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 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장은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18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지방의회 위상과 독립성 강화를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충청권 4개 광역시도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7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치경찰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4개 시도의회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방의회 위상을 높이고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하기로 했다.아울러 각 시도의회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현안들에 대해 적극 힘을 모으겠다는 결의의 내용도 담겼다.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은 “충청권 4개 광역시도의회 차원의 공동 선언문 채택은 실질적인 자치분권 시대를 준비하고 지방자치가 나아갈 방향을 선제적으로 모색하자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지방분권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중차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의제를 발굴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등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4개 시도의회 의장들은 지방자치법 개정 주요 내용과 후속 조치사항에 대해 논의한 후 세종시 호수공원 내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 등을 방문한 데 이어, 대전에서 개최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차 임시회에 참석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1-03-18 14:43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정보취약계층의 편리한 시청 누리집 접속을 지원하기 위해 휴대폰 전화걸기 화면에서 시청 누리집을 직접 연결하는 ‘모바일 다이얼링크 서비스’를 제공한다.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정보통신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각종 정보취득 및 민원처리 시 휴대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이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시민의 신속하고 편리한 정보 접근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안드로이드 계열의 모바일 기기에서 지역번호 ‘044’와 별표(*)를 누른 후 통화버튼을 누르면 통신사와 무관하게 자동으로 시청 누리집(www.sejong.go.kr)에 연결된다.아이폰의 경우에는 시청 누리집 주소가 문자로 보내지고 문자 내 주소를 클릭하면 접속이 가능하다. 아이폰 문자 안내는 SKT 가입자에 한해 제공된다.시는 이번 서비스로 시청 누리집 접근을 위해 웹브라우저에서 주소를 입력하거나 포털에서 세종시청을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게 줄고 시민의 정보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병호 대변인은 “시청 누리집 이용자 중 60%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접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모바일 다이얼링크 서비스로  저시력자 등 키보드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의 시청 누리집 접근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1-03-18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