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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 우산성(牛山城) 정비와 복원을 위한 1차 발굴조사를 추진한다.군은 백제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발굴조사를 진행하면서 명확한 산성 축조 시기와 방법을 확인하는 등 향후 정비와 복원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지난 1989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우산성은 산을 형성하고 있는 봉우리 4곳을 감싸는 형태의 포곡식 산성으로 성벽의 둘레는 약 1,081m다.우산성은 백제 때 고량부리현 치소(治所)와 관계가 있는 유적으로 알려져 왔으나 본격적인 발굴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이 때문에 군은 지난 2003년 유적의 현황 파악과 보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시굴 조사를 추진했고 2014년 체계적인 발굴조사와 유적 정비 방안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군은 기초조사와 정비 기본계획에 맞춰 총사업비 7억 원을 투입, 이달 중 1차 발굴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 8월 충청남도 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 허가에 이어 9월에는 문화재청의 발굴 허가를 받았다. 현재 산지 일시 사용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로 허가와 동시에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지난 6일 현장점검에 나선 이종필 부군수는 “우산성의 역사성과 학술적 의미를 증명하기 위한 발굴조사가 원활하게 이뤄져 정비와 복원의 주춧돌이 놓이길 기대한다”라며 “전체 조사를 마무리할 때까지 현장 안전관리 또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3-10-10 19:32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실천단을 출범하고 학교 현장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세종시교육청은 지난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지속가능발전교육(ESD)에 관심있는 세종시 관내 교사 36명, 세종시민 51명 총 87명을 모집했다.실천단은 올해 연말까지 학교급별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기본 개념 이해 과정과 세종시 문제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학습 과정 자료를 개발할 예정이다.또한, 개인적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전환, 학교교육 사례, 타시도 사례, 현장 탐방 등을 통하여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강사 양성을 위한 학습 활동도 실시한다.아울러,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개발 자료와 사례 수집 및 공유를 통해 학교와 시민사회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김동호 미래교육과장은 “사회 구성원 전체의 협업과 공유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위해 학생과 학교교육과정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3-10-10 19:30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활동할 방과후학교 운영제안서 제출 지원자를 모집한다.개인위탁 강사로서 운영제안서 제출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세종시교육청 방과후학교지원센터 누리집(www.sjeafterschool.com)에서 회원가입 후 운영제안서를 등록할 수 있다.접수 기간은 10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17일간이며, 접수한 제안서는 심사를 통해 11월 30일에 운영제안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학교의 방과후학교 업무 담당자는 누리집에 안내된 개인위탁 강사 명단을 참고하여 별도의 공고 모집 절차 없이 면접 등을 통해 강사와 계약할 수 있다.세종시교육청은 그간 학교별로 실시 해왔던 방과후학교 개인위탁 강사의 운영제안서 심사를 교육청에서 일괄 심사평가하여 2021년 560개, 2022년 772개, 2023년 1,115건의 운영제안서를 제공하여 방과후학교 관련 학교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있다.방과후학교 개인위탁 강사들 또한 지원하는 학교마다 제출하던 운영제안서와 경력 관련 서류 등을 교육청에 일괄 제출하는 편의성으로 매년 참여하는 강사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김혜덕 교육협력과장은 “방과후학교 행정업무 경감 방안을 더욱 모색하여 교원들이 교육과정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학생 중심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방과후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3-10-10 19:27

지난 9월 23일부터 17일간 펼쳐진 ‘2023 대백제전’이 지난 9일 부여군에서 17일간의 대장정을 호평 속에 마쳤다.올해 69회를 맞이하며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라는 주제로 13년만에 치러진 이번 ‘2023 대백제전’은 17일간 누적 관람객 150만명을 돌파하며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하게 마무리했다.군은 이번 2023 대백제전의 대박 흥행 요인으로 주 행사장 백제문화단지의 인프라 활용을 꼽았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접목해 백제문화단지가 가지고 있는 주 행사장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대표적으로 사비궁의 천정문을 배경으로 화려한 색감의 미디어맵핑이사비궁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해 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게 했다.행사 기간에는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집중됐다.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백제군 출정식, 수문장 교대식, 주제공연 제·불전 2023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백제문화단지 주무대에서 펼쳐진 ‘사비궁 달빛 콘서트’에서는 코요태, 하이키, 에이핑크, 이영지, 등의 인기가수 출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이어져 고궁에서 느끼는 가을밤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특히 백제문화단지를 주 행사장으로 결정하면서 ‘백제옛다리’로 구드래와 신리를 연결하고 부여읍 시가지로 행사장을 다원화한 전략이 유효했다.주 행사장인 백제문화단지는 물론 부여읍 시가지에서도 신명의 거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림사지 소무대에서 펼쳐진 공연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모았고 특히 ‘백제문화 판타지 퍼레이드’와 ‘2023 대백제전 롯데월드 미라클 퍼레이드’가 관람객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또한, 구드래와 신리를 잇는 ‘백제 옛다리’ 부교와 백마강 위에 떠 있는 LED 돛단배, 그리고 추석 연휴 보름달 아래 펼쳐진 백마강 수변 경관이 관람객에게 가을밤의 정취에 흠뻑 빠지게 했다.17일간의 행사 운영에 있어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과 먹거리 바가지 문제 관련하여 큰 불편 사항 없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무리했다.2010년 이후 13년 만에 치러진 2023 대백제전은 백제의 역사문화가 지닌 가치와 고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축제를 찾는 방문객에게 백제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김했다.박정현 군수는 “이번 ‘2023 대백제전’의 성공은 민간단체를 비롯한 수많은 자원봉사자 그리고 언론, 정계, 공직자들을 비롯한 지역민의 협조 덕분에 가능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백제는 순환과 부활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며 “단편적인 역사의 기록에서 상상력을 키우고 탄탄한 고정을 통해 백제의 이야기를 어떻게 현재와 연결시키고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랜 역사의 시간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변화”라며 “백제문화제 역시 정체성, 개방성, 확장성, 지속성 측면에서 종합적이고도 구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주 행사장을 부여읍 원도심에서 이곳 백제문화단지로 옮긴 것, 그리고 백제와 관련된 해외 교류 단체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참여를 이끌어 낸 것 이것 역시 변화의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아울러 “행사의 주체에 대한 변화도 필요하다”면서 “태생이 민간 주도의 행사였던 만큼 민간이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정체성과 창조성을 통해 독립적인 백제문화재로 발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마지막으로 박 군수는 “내년 제70회를 맞이하는 백제문화제도 잘 준비해서 고대문명의 한복판, 백제나라 부여에서 다시 세계인을 기다리겠다”는 말을 끝으로 폐막을 선언했다.

충남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3-10-10 10:50

백성현 논산시장논산시(시장 백성현)가 상수도 요금체계를 현실적 재정 상황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개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시는 10월 중 90일간의 연구용역에 착수한다.이번 연구용역의 주된 목표는 상수도 사업 재정 분석자료 및 행정안전부발 지침, 타 자치단체 사례 등을 바탕으로 논산시의 상수도 요금체계 개편 및 인상안을 도출하는 것이다.논산시청 상하수도과 관계자는 “우리시 상수도 요금의 현실화율은 65.56%로,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21년도 전국 평균 수치인 80.66%에 많이 밑도는 수준”이라며 “2012년 7월 이후 11년간 요금을 인상하지 않아 재정 지원을 받아가며 부족분을 매우고 있다. 재정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내년도 요금 인상이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라 밝혔다.한편, 논산시는 2022년 하수도 경영평가 시에도 요금 현실화율(11.5%)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전국 최저수준인 ‘마’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하수도 요금 인상을 위한 중장기 경영관리계획 연구용역을 시행한 바 있다.백성현 논산시장은 “상하수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나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사회의 경제적 부담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하기에 신중히 접근하고자 한다”며 “이번 연구를 토대 삼아 점진적으로 요금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라 말했다.

충남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3-10-10 10:32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내년도 관내 초중고에 총 43억 5800만원 규모의 75개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시는 최근 시청 집현실에서 2024년 공주시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관내 각급학교의 교육에 드는 보조사업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했다.이날 심의위원회는 각급 학교와 공주교육지원청으로부터 신청받은 교육경비 보조금 예산요구안에 대해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 등을 검토한 후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43억 5800만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지원 규모는 10개 분야 총 75개 사업 대상으로 주요 사업으로는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 3억 1000만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생활복) 구입비 지원 1억 9800만원 ▲초등학교 무상우유 급식 지원 3억 2000만원 등이다.또한 ▲읍면 중학교 통학차량 임차비 지원 2억 5700만원 ▲학교 체육부 육성 지원 4억 5500만원 ▲학교시설 개선사업 1억 3800만원 등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내년도 신규 시책사업으로 청소년기 다양한 국내외 역사문화체험을 통한 국제적 사고 함양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중학생 국외 현장 체험학습비 9억 62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최원철 시장은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양질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과 적극 협력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사업계획안은 올 연말 공주시의회의 2024년도 예산 편성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충남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3-10-10 10:14

별사랑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최근 국내산 절화 국화 표본을 국내 수출업체를 통해 일본 화훼 수입업체에 공급, 일본 화훼 전문가들로부터 수출 가능성에 대한 총평을 받았다.이번에는 우수한 품종으로 선발된 국내 육성 29품종에 대해 평가받았으며, 일본 소비자 선호도와 각 품종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이 중 충남도원의 ‘별사랑’과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의 황색 홑꽃 계통 등 8품종이 뛰어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국화 진흥청 홑꽃계통평가를 진행한 일본 화훼 수입업체인 임은영 에이-월드(A-World) 대표는 “홑꽃 계열 품종이 많이 수출되고 있는데, 근래 일본 시장은 더욱 세분화해 소국과 별개로 다양한 품종에 대한 소비 형태가 만들어지고 있다”라면서 “수출용 국화 신품종 육성 시 이러한 소비 경향의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수출 평가를 통해 도출한 결과와 의견을 검토해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경쟁력 있는 품종 육성 방향을 모색하는 데 활용하고 국화 수출 증대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조은아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이번 평가는 국산 국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수출에 적합한 품종을 육성하고 국화 재배 농가의 판로 개척·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3-10-10 10:10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9일(월), ‘2023계룡軍문화축제’에는 관람객 누구나 체험할 수 있고,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각종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상설공연장에서는 청년드림 육군드림, 해병대·몽골·베트남 군악대의 전통 공연에 이어, 밴드, 색소폰, 트롯가수 김경민 공연과 비상활주로의 로드 퍼레이드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또 보조공연장에서는 오전 11시, 육군 특별공연 버스킹을 비롯해 오케스트라, 클래식, 전통무용, 오카리나, 합창, 국악, 댄스공연이 진행되었고, 오후 3시부터는 군가 부르고, 인생샷 찍고, 경품도 받는 스페셜 이벤트인 ‘전부 군가 잘함 육군 군가 노래방’이 이어졌다.특히 ‘육군 특별공연 버스킹 및 육군 군가 노래방’은 눈앞에서 관람하기 위해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온 팬들과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찾아 온 열성팬들은 공연장 입구에서 전 날부터 수백m의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막타워 체험병영체험장에서는 고무보트 단정 도하, 외·두·세줄타기 등 다양한 장애물 체험, 마일즈 장비가 장착된 K2소총으로 실제 사격 체험, 서바이벌 장비를 착용한 가상전투 체험, 짜릿한 공포감을 느끼는 고공 막타워 등 자신감을 불어넣는 흥미진진한 체험이 인기다.매일 오후 4시부터 활주로에서는 로드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군악·의장대 공연, 해외 군악대 전통공연, 군사경찰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태권도 등이 30분간 진행된다.아울러 병영체험관의 키자니아 GO, 다문화가족의 전통혼례식, 실내 VR체험(유료) 모의전투 체험을 비롯해 육·해·공군체험, 계룡 9경 등 총 5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VR체험을 통해 흥미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한편,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 행사는 10.10일(화)까지 계룡시 비상활주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충남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3-10-10 05:10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지난달 23일 13년 만에 개최된 ‘2023 대백제전’이 17일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이 기간 도는 국내·외 관광객 300만여 명과 과거 백제와 교류했던 해외 8개국 등 국내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 백제문화를 널리 알리며, 충남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행사 개최 2개월 전, 수도권 포함 전국적 온·오프라인 홍보 및 영화관, 야구장, 추석 전 특집 생방송 송출 등 타깃별 집중 홍보가 대규모 관광객 동원에 주효했다.행사 기간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눈에 띄게 많았으며, 평일에는 많은 학생들이 현장체험 학습 등을 통해 대백제전을 즐기기도 했다.김태흠 지사는 9일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가장 먼저 대백제전의 화려한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도민과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태흠 지사김 지사는 “당초 목표의 배가 넘는 300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공주와 부여를 찾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축제의 서막을 연 뒤 지난 17일의 시간은 백제의 후예인 ‘충남도민의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일본과 중국, 베트남과 미얀마 등 해외 8개국 35개 주요 단체도 백제의 고도를 찾아 1500년 교류의 역사를 이어나갔다”며 “충남은 백제의 적통(嫡統)으로서 백제의 위대한 역사를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원철 공주시장최원철 공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백제 문화를 표현하는 사자성어가 검이불루 화이불치라고 한다”며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백제의 정신이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우리 애국가에 나오는 바람소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에 우리 기상이 백제의 정신이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각 행사장에서 자원봉사를 해주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숨은 일꾼”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고 한다”며 “대백제전의 정리를 마치고 내년 70회 백제문화제에서 다시 즐거운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박정현 부여군수박정현 부여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백제는 순환과 부활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며 “단편적인 역사의 기록에서 상상력을 키우고 탄탄한 고정을 통해 백제의 이야기를 어떻게 현재와 연결시키고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랜 역사의 시간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변화”라며 “백제문화제 역시 정체성, 개방성, 확장성, 지속성 측면에서 종합적이고도 구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주 행사장을 부여읍 원도심에서 이곳 백제문화단지로 옮긴 것, 그리고 백제와 관련된 해외 교류 단체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참여를 이끌어 낸 것 이것 역시 변화의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행사의 주체에 대한 변화도 필요하다”면서 “태생이 민간 주도의 행사였던 만큼 민간이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정체성과 창조성을 통해 독립적인 백제문화재로 발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폐막식이 열린 백제문화단지는 사비성의 궁궐을 복원한 곳으로, 사비시대 백제는 첨단 토목기술을 활용해 한반도 최초의 계획도시인 사비도성을 세웠다.당시 삼국 가운데 가장 많은 620만 명의 인구를 거느린 백제는 일본에 불교와 의학, 역학 등 선진문물을 전파하면서 아스카 시대를 열기도 했다.이와 관련 김 지사는 “백제인들이 품었던 원대한 꿈을 이어받아 힘쎈충남과 220만 도민이 백가제해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는 뜻과 함께 대백제전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다시 한번 축하했다.다음은 KBS에서 대백제전 폐막식을 생중계한 유튜브 전체 영상이다. 이날 폐막식은 대백제전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감사패 수여, 폐막 선언, ‘꺼지지 않는 불꽃, 백제금동대향로’ 주제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공식행사에 이어서는 진성, 송가인, 더원, 정동하, 빌리가 한자리에 모여 트로트, 발라드, 댄스 등 다채로운 음악 장르의 공연으로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다.17일간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는 화려한 멀티불꽃쇼는 폐막식의 대미로 아름다운 백제문화단지 야경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떨어지는 다채로운 불꽃들로 연출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2023 대백제전은 공주시와 부여군을 주무대로 6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국내 최초 이동형 수상 구조물과 워터스크린, 미디어 맵핑, 수중 조명, 분수, 레이저, 불꽃 등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모습을 연출한 수상멀티미디어쇼는 매일 수천명이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미디어 아트관은 360°돔 천장을 활용한 맵핑으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입체적인 감각으로 백제의 역사를 표현해 매일 대기줄이 발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웅진판타지아, 다시보는 ‘사비백제의 예(禮)’ 공연은 웅장한 음악과 다양한 연출의 판타지 뮤지컬로 큰 인기를 끌었고, 여고동창생 뮤지컬 역시 대규모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웅진성퍼레이드는 중동교차로부터 연문광장까지 약 1만여 명 웅집해 장관을 연출했다.도는 성공적인 대백제전 개최를 위해 8월 말부터 김기영 행정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종합상황반과 안전·소방반, 교통·질서반, 의료·위생지원반, 환경대책반 등으로 구성된 점검 전담(TF)팀을 운영했다.이 기간 수시회의 개최 및 주 1회 이상 현장을 찾아 안전, 음식·숙박 바가지요금, 화장실, 주차장, 교통 등을 중점 점검했으며, 도와 백제문화제재단은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모든 방면에서 철저한 대응으로 성공 개최에 기여했다.특히, 음식서비스개선과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대책본부 운영을 통한 가격, 위생, 음식 맛 등 일일점검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및 우수한 품질의 위생적인 먹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탄소중립경제특별도인 충남의 대표축제인 만큼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한 것도 타 축제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도는 행사장 곳곳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개인컵을 사용하도록 했으며, 행사장 곳곳에 다회용컵을 비치하고 입점업소 먹거리 또한 다회용기에 제공해 반납하도록 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생활 속 탄소중립실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도 관계자는 “개막 며칠전 호우피해로 인해 부교 설치 및 공주 수상멀티미디어쇼의 시작이 늦어진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지만, 3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백제문화의 문화와 정체성을 살린 2023 대백제전 우수 프로그램 지속 발전으로 2024년 제70회 백제문화제 성공 개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3-10-09 23:00

우리나라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2023 대백제전’이 17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9일 폐막했다.13년 만에 다시 개최된 이번 대백제전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지난달 23일 개막해 10월 9일까지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공산성 일원에서 열렸다.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이날 열린 폐막 세레모니에는 최원철 시장과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 정진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2만명이 넘는 관람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2023 대백제전의 마지막을 기념했다.공식 폐막식은 올해 부여에서 열리는 만큼 공주에서는 축제 성공개최를 위해 노력해준 공주시민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화합과 감사의 밤’ 행사로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혼불 재움 퍼포먼스 등이 간소하게 진행됐다.이어 김호중, 홍지윤, 정다경, 금잔디 등 국내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의 열정적인 축하공연과 황홀한 멀티 불꽃쇼가 1500년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백제의 마지막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올해 대백제전은 무령왕 서거와 성왕 즉위 1500년을 기념하고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공주시와 부여군, 충청남도와 백제문화제재단이 혼연일체가 되어 1년 넘는 준비기간을 거쳐 개최됐다.특히, 시는 ‘무령왕, 백성의 나라를 열다’를 부주제로 정하고 총 32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무령왕을 집중 조명했다.웅진판타지아개막식 주제공연인 ‘케이(K)-컬처의 원조, 백제 무령왕’을 비롯해 창작 뮤지컬 웅진판타지아 그리고 시민화합형 프로그램인 웅진성 퍼레이드에 백성의 나라를 꿈꾼 무령왕의 이야기를 녹여내면서 웅진 백제만의 역사성과 독창성을 더욱 도드라지게 했다.여기에 수상 멀티미디어 쇼와 공산성 미디어아트, 미디어아트관에서는 1500년전 백제를 최첨단 기술로 화려하게 부활시킨 멀티미디어 기술로 해상교역을 통해 갱위강국을 이룬 무령왕의 생애와 업적을 실감나게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무령왕의 길백제문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인 무령왕의 서거와 성왕 즉위를 다룬 ‘무령왕의 길’은 참신한 기획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써의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이와 함께 고대 동아시아 해상왕국 대백제의 위상과 가치를 세계인과 나누는 기회도 돋보였다.축제 기간 일본과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백제 교류국 7개 국가의 10개 대표 공연단이 공식 방문해 백제와의 오랜 인연과 우정을 재확인했다.또한, 충남도의 첫 자매결연 해외 지방자치단체인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 일행이 참석해 40년 우정을 기념했고, 공주시와 30년째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야마구치시에서도 시장 일행이 백제의 왕도를 찾았다.아울러 충남권에서도 13개 시군의 대표 공연단이 행사장을 방문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하며 화합과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무엇보다 숱한 위기를 뚫고 세계로 뻗어나가며 중흥을 이끌었던 ‘백제’의 저력은 이번 대백제전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집중호우로 미르섬 일대가 잠기는 커다란 피해를 보았지만 500여명이 넘은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에 참여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고, 자원봉사자 6800여명은 축제 기간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 위생 등을 책임지며 성공 개최의 일등 공신이 됐다.눈에 띄는 성과로 방문객도 빼놓을 수 없다. 대통령까지 참석한 개막식 당일 20만명이 넘는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채우는 등 애초 목표인 80만명보다 무려 두 배가 넘는 160만명(공주)이 백제의 멋과 흥을 마음껏 즐겼다.최원철 시장은 “올해 대백제전은 동아시아 교류를 주도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세계적인 역사 문화축제로의 브랜드화를 도모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내년 제70회 백제문화제에서도 찬란한 백제의 숨결과 위상을 널리 알리는 보다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남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3-10-09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