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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천안재능교육연수원에서 ‘모빌리티 분야 아이디어 설계 해커톤 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기간 동안 참가팀들이 한 장소에 모여 주어진 주제에 대해 일정시간동안 결과를 도출하는 협업 프로젝트다.이번 대회는 ‘지역사회?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활용 가능한 모빌리티 분야 서비스 발굴’이라는 주제로 국립공주대학교 재학생 37명 10개 팀이 참여했다.대회는 원활한 미션 수행을 위한 기초 교육을 비롯한 팀별 토의와 모델링을 통한 실현가능성 검토, 지역 현안 과제 해결 미션 순으로 진행됐다.대회 결과 ‘ZERO’팀(전기전자제어공학부 전기공학전공 강명준, 전기전자제어공학부 제어계측공학전공 이상준, 지능형모빌리티공학과 최준혁, 금형설계공학과(주) 임종찬)이 최우수상을 ‘REZERO’팀(소프트웨어학과 강윤묵, 인공지능학부 이현서, 전기전자제어공학부 전기공학전공 김민서, 소프트웨어학과 윤선아)이 금상을 받았으며, 그 외 8팀이 수상했다.대상을 수상한 ZERO팀은 고령인구가 주로 선호하는 작물이 과일이지만 수거에 어려움이 있어 인력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을 들어 ‘자율주행 모빌리티을 활용한 과일 운반 및 자동화 분류 시스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그 밖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DRT 시스템 개선’, ‘보행약자를 위한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구현됐다.국립공주대학교 이세진 취업부처장은 학생들에게 “각자의 전공을 살려 훌륭한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해커톤 대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융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국립공주대학교는 충남지역 미래 모빌리티 산업현장 수요와 부합하는 창의적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12-29 14:09

▲세종시청 전경.세종시(시장 최민호)는 국민권익위원회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498개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민원인·공직자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된 ‘청렴체감도’,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한 결과다.시 종합청렴도는 지난 2021년 4등급에서 지난해 3등급, 올해 광역자치단체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받으며 해마다 한 단계씩 상승했다.세종시 2023년 종합청렴도 점수는 83.5점으로 지난해보다 0.9점 올랐다. 광역자치단체 평균과 비교하면 4.9점이 높다.청렴체감도(80.9점)와 청렴노력도(87.3점)도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그동안 시의 청렴도 향상 노력이 성과로 나타났다.외부체감도의 경우 ‘위법·부당한 행위를 통한 사익추구’, ‘부정청탁에 따른 업무처리’ 항목에서 점수가 높았고 내부체감도는 ‘직무관련 사익추구’, ‘예산의 위법·부당 집행’ 항목, 청렴노력도는 ‘반부패 추진기반 마련’, ‘반부패·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시는 올해 ‘청렴 일상화, 반부패·청렴기관으로 도약’을 목표로 실·국장의 청렴 사내 방송 및 인터뷰 영상을 송출하는 등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고위직 중심의 반부패·청렴 시책을 중점 추진했다.특히 감사위원장이 부패에 취약한 공사·용역 현장과 부서를 방문해 청렴 컨설팅을 하는 등 부패 취약분야를 집중 관리했다고 밝혔다. 5급 이상 관리자에게는 매월 서한문을 발송해 관리자의 청렴의식을 환기하고 솔선수범을 유도한 것이 긍정적 인식으로 평가에 반영됐다.최민호 시장은 “지난 1년간 청렴도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한 직원들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청렴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청렴 우수기관으로서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3-12-29 10:34

▲세종시의회가 청소년 의회교실 소감문 공모전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의장 이순열)는 지난 27일 본회의장에서 ‘2023년 청소년 의회교실 소감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작으로 뽑힌 8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세종시의회는 청소년이 의회를 체험하며 건전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부터 청소년 의회교실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올해 2023년 의회교실 프로그램에는 총 14개교가 참가했으며, 참여 학생 중 1,031명이 소감문을 공모했다.공모작 중 총 8명의 작품이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중·고등부 ▲최우수상 강유은(한솔고2), 초등부 ▲최우수상 이서호(글벗초6) ▲우수상 천아영(전동초6), 박서윤(보람초5), 금효린(보람초5) ▲장려상 이아연(보람초5), 오유나(보람초5), 최창주(한결초5)다. 최우수상을 받은 강유은 학생은 소감문을 통해 “이론으로만 배웠던 의회를 눈으로 보고 배우니 미래의 내가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더욱 눈에 보였다”며, “앞으로 많은 학생이 이를 체험하여 우리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시민으로서 의견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순열 의장.이순열 의장은 수상한 학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올해 경험한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학생 여러분이 풀뿌리 민주주의와 친숙해지고 그 개념을 더욱더 깊이 이해하게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활발하게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 경험을 밑거름 삼아 훗날 세종시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12-29 10:03

▲세종중앙신협이 올 한해 조합원 자녀 장학생,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총 15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세종중앙신협(민병원 이사장)은 지난 15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박미애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세종중앙신협 장학금지원사업 500만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세종중앙신협은 설립 이래 지난 1979년부터 지역사회 환원사업 및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에도 장학금 지급계획에 따라 조합원 자녀 장학생 30명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고 이날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5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민병원 세종중앙신협 이사장은 “세종시를 이끌 인재를 위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장학금 기부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주변을 살피는 인성이 바른 어른들로 성장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세종중앙신협은 그동안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어부바 멘토링사업, 행복한집 프로젝트를 통한 청소년가구 주거환경 개선,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우리동네 어부바 사업,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와 같은 지역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인정패를 받았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12-29 09:47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2024년 청렴달력 800부를 제작해 본청, 직속기관,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2024년 청렴달력은 교직원들이 새로운 마음과 확고한 청렴실천 의지로 청렴 365일 청렴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청렴 선도기관으로 비상하기 위해 제작됐다.이번에 제작된 청렴 달력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한 청렴 콘텐츠 공모전 수상 작품을 수록해 청렴 문화가 더욱 친근하게 와닿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한 청렴한 조직문화 만들기 10대 실천사항,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운영 등의 청렴 정책을 홍보해 청렴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공무원이 꼭 알아야 할 반부패 청렴 법령과 갑질 예방 및 상호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사례 중심 카드뉴스 이미지를 삽입해 청렴 예방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청렴 달력 제작은 나부터 청렴한 365일 실천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청렴 문화 확산 의지가 담겨 있다”며, “2024년에도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청렴 세종교육을 위해 청룡의 기운으로 힘차게 비상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12-29 09:34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교과중점학교 운영 기록 지원을 위한 학생부 기재 도움 자료’와 ‘창체(자율/진로) 활동 통합 기록 프로그램 매뉴얼’을 보급한다.이번 자료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따른 진로·진학이 가능하도록 학교별 특성화된 교육과정 구축을 지원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활동의 기록을 체계화하기 위해 제작됐다. 또한 학기말 학생의 교육활동 기록 관리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에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우선, ‘교과중점학교 운영 기록 지원을 위한 학생부 기재 도움 자료’는 중점과정별 창의적 체험활동의 3개 영역(자율활동, 진로활동, 동아리활동) 프로그램의 개요, 운영 방법 등과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이 드러나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예시를 담고 있다.더불어, 교과중점학교에 개설된 일부 진로 선택 과목, 전문 교과Ⅰ의 교과세특(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 예시를 성취기준 및 평가기준, 그에 따른 평가 과제 등의 참고 자료와 함께 제시했다.‘창체(자율/진로) 활동 통합 기록 프로그램 매뉴얼’은 창의적 체험활동의 2개 영역(자율활동, 진로활동)에 대한 학생 활동 기록을 통합·기록해, 중복 기재 및 활동 누락 등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의 사용법을 소개하고 있다.임진환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맞춘 교육과정 운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10월 학생 맞춤형 진로·학업 설계 지도 구현을 위해 2023학년도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도입·운영 안내서 2종을 개발 및 보급한 바 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12-29 09:28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지역주민들의 50년 숙원 사업인 조치원·연기비행장 일대 비행안전구역이 대폭 축소된다.인근 지역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지면서 조치원읍과 연서·연동면 주민 재산권 침해 문제 해소는 물론 지역균형발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세종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29일 조치원비행장 일대 약 14㎢를 비행안전구역에서 해제하는 내용의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이번 비행안전구역 축소 조치는 군 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에 따른 것으로 지역주민과 시, 국방부가 함께 노력해 당초 비행안전구역 축소 예정 시기였던 오는 2026년보다 3년을 앞당기는 성과를 이뤘다.조치원읍, 연서·연동면 일원 약 16.2㎢(490만 평)는 1970년 조치원비행장 설치 이후 비행안전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아왔다.비행안전구역은 건축물 신축, 공작물 설치 등이 원칙적으로 금지됐으나 이번 고시로 건축물 높이 제한이 완화됐다.제한 완화 구역은 여의도(2.9㎢) 면적의 약 5배다. 이는 조치원읍(13.32㎢)과 유사한 면적으로 해제된 비행안전구역 내에서는 제한됐던 높은 건축물 신축과 공작물 설치도 가능하다.또 토지의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해져 토지가치가 회복됐고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 완료 전에 비행안전구역이 축소되면서 북부권 균형개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시는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에 속도를 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최민호 시장은 “이번 군사 규제 완화는 북부권 지역발전의 중대한 전기”라며 “앞으로 신속한 비행장 이전사업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의 생활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 2018년 7월 국방시설본부와 군 비행장 통합 이전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2021년 12월 이전지 건설공사에 착공해 현재 공정률 30%를 기록하고 있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3-12-29 09:11

    ▲ 세종시 청사 전경 세종특별자치시가 희망찬 갑진년 새해를 맞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세종시의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2024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대한적십자봉사회 세종시지구협의회(회장 최은철) 주관으로 민요·풍물패 길놀이·판소리 등 식전공연으로 문을 연다.이어 청룡 포토존, 새해 다짐 퍼포먼스, 해돋이 감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참석한 시민에게는 떡국과 따뜻한 차가 제공된다.최은철 대한적십자봉사회 세종시지구협의회장은 “갑진년 새해에는 시민 모두 소망하는 것을 이루시길 기원한다”며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는 이번 해맞이 행사에도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당일 해맞이 행사에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유관기관과 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행사 당일에는 안전 관리 인력을 곳곳에 배치해 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최민호 시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시민들과 비상하는 세종시를 다짐하고, 시민 모두의 소망을 함께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즐겁게 행사를 관람하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민희 기자 | 2023-12-29 07:55

▲최교진 교육감.철학자이자 문예비평가인 루카치의 저작 중에서 종종 인용되는 문장이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하늘을 보면서 갈 수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나침반이 없던 시대에는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긴 여정을 떠났습니다. 당시에는 목적지를 알려주는 하나의 별에 의존해 걸었지만, 지금은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제각각 빛나고 있습니다. 그 반대로 찬란한 불빛 때문에 세상의 별빛이 가려져 있기도 합니다.밤하늘의 별자리는 단순한 지리적 안내자를 넘어 우리가 걸어가야 할 삶의 길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요즘 종종 하늘을 바라보며 올 한해 걸어왔던 길을 돌아봅니다. 숨 가쁜 한해였지만 많은 분들과 함께 걸어왔기에 위로가 되고 힘이 됐습니다. 2023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세종교육과 교육계의 주요 관심사를 다시 한번 짚어보면서 새해를 구상해 봅니다.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은 점에서 점으로 이어지는 교사의 행동으로 나타났고, 교권보호를 외치는 목소리는 교육공동체 회복이라는 더 큰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지만 교육운동이자 교육정치운동의 새로운 실천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곰곰이 짚어 보겠습니다. 정당한 교육활동 보장과 관련해 세종시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발의로 교육활동보호조례 제정에 나섰습니다. 참여하는 시민의 역할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뜻이 깊습니다. 교육의 중요한 주체가 지역사회라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주었습니다.단순한 위원회가 아닌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세종교육회의가 출범한 일도 의미가 큽니다. 방학 중에도 멈추지 않는 세종교육에 대한 제안은 방학이 쉼의 시간이자 자람의 시간이라는 걸 상기시켜주었고, 공교육의 책무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기회였습니다.방학 중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과 학교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의견을 나눠 이번 겨울방학에 협업학교를 운영합니다. 교육프로그램, 급식, 통학차량 등 여러 사항의 운영 결과를 통해 방학 중에도 성장하는 세종교육의 모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올해 우리교육청은 국정과제인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선정되어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운영의 우수사례는 전국으로 공유되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유보통합은 양질의 교육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생애 출발선부터 평등한 교육권을 보장하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유보통합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교육청이 함께 꾸준히 지혜를 모야야 합니다.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세종의 학교에 기증한 휠체어 그네가 설치 근거가 없어 폐기되어 공개 사과를 한 점도 기억에 남습니다. 시민들과 조수미 씨께 사과한 이후, 정부가 필요한 안전인증 기준을 마련한 점은 다행스럽습니다. 휠체어 그네는 장애어린이들이 놀이터로 나올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고, 장애어린이의 놀 권리라는 측면에서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특히 올해는 세종시법 재정특례에서 보통교부금의 보정액 교부기한을 연장하는 데 많은 힘을 집중했고, 그 결과 국회 본회의에서 세종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방교육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보정액의 기부기한을 2026년까지 연장한 점도 다행스럽습니다.뿐만 아니라 우리교육청에서는 2024년 본 예산 편성과정에서 이전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에 대응해 1,606억원의 기금을 투입하여 세종교육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책사업을 정비하고 예산심사를 강화해 재정의 건전성을 높였으며 책무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지난 봄에는 세종의 두 번째 공립특수학교인 이음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 51명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입학해 배움으로 성장하는 이음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종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교육을 위해 진로교육원이 문을 연 것도 기쁜 일입니다.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개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이 밖에도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수능성적 결과 세종의 학생들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학교 스포츠클럽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전인교육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올해 학교폭력이 감소세를 보여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어 좋습니다. 관계중심생활교육과 예방교육의 효과로 보입니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최근 세종의 학생들이 전국 청소년 사회참여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도 뜻이 깊습니다. 학과 공부 이외에 세상의 많은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려는 학생들의 노력은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교육청 정문 옆에는“생각하는 사람 참여하는 시민”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과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걸 지켜보는 것은 교육감으로서 매우 큰 기쁨입니다.새해에도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 교사와 학생이 좋은 관계를 맺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려 더 큰 힘을 만드는 교육공동체를 위해 지혜를 모아가겠습니다. 단단한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학교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마을교육생태계를 구축해 가겠습니다. 내년에도 밤늦은 퇴근길에 종종 고개를 들어 별을 바라보겠습니다.“별이 빛나는 하늘을 보면서 갈 수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이 문장을 떠올리며 우리가 걸어가야 할 교육의 길을 묻고 답을 구하는 여정을 이어가겠습니다. 변화와 격동과 혼란이 찾아와도 흔들리지 않고 담대한 마음을 갖고 뚜벅뚜벅 걷겠습니다. 저에게는 함께 걷는 교육공동체가 있어 늘 든든합니다. 한 해 동안 많은 도움과 격려 그리고 응원과 조언을 보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내년에는 더 크고 넓은 교육적 상상들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세종교육공동체 모두와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세종 | 세종매일 | 2023-12-28 16:07

세종시의회(의장 이순열)는 지난 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3년도 제3기 의정모니터단 성과보고회를 갖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성과보고회는 제3기 의정모니터단의 의견제출, 의정모니터링 등 모니터단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이순열 의장은 이날 의정 발전에 기여한 우수의정모니터 10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표창 대상자는 개인별로 상시과제 제출건수 및 채택건수, 지정과제 제출건수, 모니터링 참여 횟수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실적을 합산해, 분과별 고득점자순으로 3명씩 선발하고, 상위 3위에서 동점자가 나온 행정복지분과는 1명을 더 추가로 선정했다.의정모니터단은 기존 20명에서 확대된 40명의 인원이 시민불편사항, 제도개선 사항 등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제출했다.이들은 또한, 결산 및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2024년도 본예산안 심사까지  모니터링에 참여하였고, 결과보고회를 통해 시의원과 의정활동에 대해서도 가감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순열 의장은 “그동안 의정모니터단의 소중한 의견과 적극적인 참여가 저를 비롯한 시의원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데 큰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의회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지혜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살기 좋은 더 나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12-28 14:44

보람중학교(교장 김진성, 이하 보람중)는 28일에 대만 竹東(Zhudong)국민중학교(교장 Hua Zhu) 대표단 27명이 방문해 국제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 세종 국제청소년포럼 참석차 세종시를 처음 방문했던 竹東(Zhudong)국민중학교 방문단은 당시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견학차 들렀던 보람중학교 방문을 희망해 재방문하게 됐다.이번 교류 행사는 학교 탐방, 보람중학교 종합예술제 학급공연 및 대만 문화 공연 공유, 대만 문화 부스 운영, 보람제 학급 부스 체험, 학교 급식 체험, 한국의 겨울 계절 체험하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워졌다.학생들은 그간 온라인으로 교류하던 제한적 경험을 대면 교류로 확대해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다졌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 한 가족이라는 세계시민 의식을 키울 기회를 얻었다.보람중 학생추진위원회 주최 환영식에서는 양국 학생들이 직접 학교 소개, 주요 교육활동 등을 설명하며 서로 궁금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보람중 학생들이 특히 환경보호를 위한 친환경 다회용 가방에 보람중 로고를 새기고 각각의 가방에 방문 교류에 따른 환영과 기쁨을 알리는 메시지를 적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보람제 공연에서 학생들이 학급별 케이팝(K-POP)댄스 등 평소에 익힌 소질과 개성을 표현하는 공연과 대만 학생들의 대만전통문화공연을 선보여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김진성 교장은 “이번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올곧게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람중은 세종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2020년부터 4년째 국제 교류 협력학교로 선정되어 대만, 인도네시아, 터키 등의 학교와 지속해서 교류해 왔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12-28 14:28

▲세종시교육청 전경.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과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교육발전특구 교육모델안 기본구상’ 공동 수립을 위해 28일 ‘정책연구 용역 공동집행 협약’을 체결했다.교육발전특구는 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서 ‘교육자유특구’에 대한 구상을 발표하고 세종을 시범 대상 지역으로 언급하면서 세종지역에 이슈화된 과제이다.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는 그동안 세종에 걸맞은 교육모델을 발굴하고 지역교육 현안에 대응하는 교육발전특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해서 논의해 왔다.이에 따라 세종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안 기본구상을 위한 정책연구를 우선 추진해 세종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시민이 원하는 세종교육 방향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이번 정책연구의 주요 과업은 ▲세종시 교육환경 기초조사 및 교육수요 분석 ▲세종시 미래형 교육모델 탐색 및 추진 방안 모색 ▲세종형 교육발전특구 비전 및 지속가능한 중장기 발전 방향 제시 등이다.특히 세종교육이 추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공교육 강화 방안과 더불어 학생 맞춤형 교육의 지평을 넓혀 모든 학생이 고루 혜택을 누리는 방안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이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전략을 함께 수립하고 세종의 읍·면과 동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도 챙겨 명실공히 미래전략 수도로서 자리매김할 것을 약속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노력해 온 교육정책을 지속하면서도 우리 세종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교육에 총력을 다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최 교육감은 “이번 정책연구에서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세종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시와 지속해서 협력해 세종시민이 원하는 교육의 방향성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12-28 14:19

▲세종시청 전경.세종시(시장 최민호)는 언론인이 뽑은 2023년 최고 뉴스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 통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주목받은 뉴스 24건을 선별해 시청 출입 언론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2023년도 세종시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언론인 뽑은 올해 세종시 최고 뉴스는 ‘국회 세종의사당 국회규칙안 통과’였으며, 뒤를 이어 ‘세종시법 제정특례 연장 국회 본회의 통과’가 2위에 올랐다.언론인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 통과로 국정운영 비효율 개선과 수도권 집중에 따른 국가적 부작용 해소는 물론, 대한민국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또한, 제정특례 연장을 위한 세종시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 역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제정적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봤다.이어 3위는 ‘스마트 국가 산업단지 계획 최종 승인’, 4위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 확정’이 선정됐다.스마트 국가산단이 3위에 오른 것은 조성 후 30년간 경제 편익 20.6조, 고용유발효과 1.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자족경제 기반 마련에 큰 전기가 될 것이라는 언론인의 기대가 반영됐다.5위는 ‘조치원비행장 비행안전구역 대폭 축소’, 공동 6위는 ‘충청권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 ‘시도지사협의회 세종시 이전 확정 및 지방시대 위원회 세종시 출범’, ‘네이버데이터센터 각세종 개소’,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최초 실시’가 뽑혔다. 비행안전구역 대폭 축소는 조치원비행장을 헬기전용 기지로 변경한 데 따른 것으로, 그동안 재산권 행사와 소음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지방시대위원회의 세종시 출범과 시도지사협의회 이전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완성과 지방분권을 위한 지역적 기반이자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뉴스가치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주민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지역현안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 민원을 즉시 처리 또는 관련 부서를 통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행사’도 높은 순위에 선정됐다.마지막 공동 10위에는 ‘세종∼대전 1001번 버스 신설’과 ‘국제정원도시 인증 획득’이 이름을 올렸다. 박대순 공보관은 “2023년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이 통과되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출발점이 되는 뜻깊은 한해였다”며 “내년에도 시의 주요 정책인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완성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12-28 14:04

▲최민호 시장이 내년 주요 업무 계획 브리핑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올해 최고 성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최민호 세종시장은 개인적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올해 최고 성과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협약 등을 꼽았다. 최 시장은 28일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시민들이 보는 성과와 시장으로 본 성과가 좀 다를 수 있다”며 “내가 느끼는 성과는 정말 어려운 걸 해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시민들은 2023년 10대 주요성과 첫 번째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통과’를 선정했다. 최 시장은 지난 27일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협약 체결을 언급하며 “국회의사당 이전이 확정된 것이 큰 의미로 1위로 치는 것은 당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중입자가속기가 훨씬 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문제는 사실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국회와 국정 차원에서 논의되기 때문에 큰 물줄기 속에서 흘러가는 것에 같이 동참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했을 뿐”이라며 “중입자가속기나 양자 컴퓨터 분야는 오로지 시장으로서 뛰어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우리들이 하지 않았다면 오지 않았을 사업이다. 그것이 장래에 시민들한테는 굉장한 편익을 또는 효과를 줄 것이라 생각하는데 의외로 별로 그렇게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오랜 물밑 노력이 있었다며 “그런 노력에 비한다면 이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나로서는 가보지 않은 길을 뚜벅뚜벅 혼자 헤쳐냈다 의미로 중입자가속기를 (첫 번째로) 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컴퓨터와 정원도시 추진, 투자 유치,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결정 등을 꼽았다.최 시장은 “우리 공무원들과 내가 힘들게 일해 얻어낸 애쓴 결과 그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그는 또한 내년도의 최우선 과제로 이응패스 성공 등 교통 문제 해결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5·6생활권 3천 세대가 내년도에 분양이 된다고 할 때 자가용 갖고 오면 이 도로를 어떻게 하겠는가? 잠이 안 오는 중요한 문제”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우리가 전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사실 버스 요금 무료화로 내가 맨 처음에 전국 최초로 터뜨렸다”며 “재정난과 이응패스가 더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어 이응패스로 전환했지만 전국이 지금 버스 어떻게 하겠다, 무료 카드를 쓰겠다, 버스 공공 관리 등 전부 다 뒤따라오는 것 같은 기분을 솔직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우리를 벤치마킹했든 아니면 따라한다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어쨌든 가지 않은 길을 내가 먼저 걷고 뒤따라 걸어온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책임감도 느끼지만 내년도에 어떻게 하든 성공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세종 | 세종매일 | 2023-12-28 13:35

▲최민호 시장이 2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2024년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수준 높은 세종시민의 기대, 눈높이에 맞춰 과거와 절연한다는 생각을 갖고 세종시 대개조를 시작하겠다”고 28일 선언했다.최민호 시장은 이날 2024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을 갖고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혁신을 통해 국정 운영의 중심이자 ‘제2의 수도’에 걸맞게 세종시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각종 현안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성과와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내년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으로  우선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제2의 수도 세종’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최 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되도록 국회 및 정부와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제2의 수도로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수도 개헌 논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지방·행정법원 설치,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 도시 성장을 촉진하는 기관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자족경제 도시’ 추진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 최 시장은 올해 시 출범 후 최대 실적인 1조 380억 규모의 투자유치, ‘세종 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 네이버데이터센터 ‘각 세종’ 개소 등 세종시 산업의 변곡점이 될 중요한 일들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를 개발한 큐에라 등의 협력 관련해 “내년에는 큐에라의 세종지사 설립을 지원하고, ‘퀀텀 빌리지(양자 교육, 기업, 연구 집적 단지)’ 조성을 위해 정부 공모사업을 유치 등 양자기술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제자유구역-기회발전특구 제도를 활용과 ‘일사천리 투자 지원단’과 ‘미래전략펀드’를 운영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이어 ‘정원 속의 도시, 세종’과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등 핵심 콘텐츠를 만들어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을 이룬다는 계획이다.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준비와 세종시 대표축제인 세종 축제, 복숭아 축제, 세종 빛 축제 등을 개선하는 한편 ‘반다비 빙상장’을 연내 개장해 동계 종목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시는 또한 버스 체계 전면 개편 및 광역 도로·철도망 추진으로 미래 교통혁신에 나선다.세종형 월 정액권 ‘세종 이응패스’를 출시하고 12개 버스노선 신설한다.90대 버스를 증차해 BRT 노선(10분→6분), 시내버스(30분→10분)의 배차 시간 단축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최 시장은 “월 2만 원으로 5만 원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어울링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이응패스’는 ‘여민전’과 함께 세종시의 새로운 시민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민간투자 방식까지 폭넓게 검토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명품 안전도시 및 의료 복지 도시 건설을 추진한다.‘여성긴급전화 1366세종센터’를 신설과 다중이용시설, 안전사각지대, 재해취약지역, 지역축제 등을 상시 점검하는 등 ‘사고예방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장애인복지서비스 종합 시설인 ‘반곡종합복지센터’를 개관하고, 저소득층 자활역량을 강화한다. ‘배우고 즐기는 세계적 한글문화수도’ 조성을 위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과 교류의 거점이 될 ‘한글문화단지’ 계획을 구체화해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민호 시장은 끝으로 “세종시가 지금까지 풍족한 재정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방식이 유효하지 않은 시기가 도래됐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망설이지 않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혁신을 통해 세종시 향후 10년을 준비하겠다”며 “중앙부처 및 의회와도 더 철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12-28 12:05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달 4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서강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4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에서 세종시 학생들이 국회의장상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최우수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올해로 열네 번째 대회인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고 이를 주제로 최선의 정책을 제안하는 대회로서, 올해는 전국에서 49개 모둠, 258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세종 두루중학교 ‘올약올약’팀은 ‘폐의약품의 올바른 처리, 당신의 건강을 지킵니다’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폐의약품 문제를 제기하며 이에 대한 올바른 처리 방법을 적극 홍보한 것이 평가돼 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어,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현상 해결 방법을 제안한 해밀고등학교 ‘슈퍼시니어팀’과 청소년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을 제안한 다정고등학교 ‘우.직.해.(우리가 직접 해결해)’ 팀이 정책 제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각 교육부장관상과 교육감상을 수상했다.이로써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 중 3개 팀의 세종 학생들이 최상위 수상을 차지하며 17개 시도교육청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또한, 단 두 명에게 수여되는 지도교사상도 두루중학교 정지영 교사와 해밀고등학교 김영진 교사가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그간의 노력이 차곡차곡 쌓여 좋은 결실을 본 결과로,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세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한편, 세종시교육청은 매년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을 이끌고 주변 사회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탐구해 공공정책으로 제안하는 학생사회참여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12-28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