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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4일, 계룡시민의소리 오병효 대표는 계룡시민참여연대의 비영리민간단체 등록과정과 활동사항에 대하여 충청남도 감사위원회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후 오후 3시, 계룡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오병효 대표(계룡시민연대 공익감사 청구)이와 관련하여 충청메시지는 “오병효 대표, 계룡시민참여연대에 대한 충청남도 감사위원회에 공익감사 청구” 라는 제명으로 기사를 작성했고 충청메시지 블로그에도 같은 내용으로 게재했다.A씨가 초상권 침해라고 주장하는 사진기사내용 중 계룡시민참여연대에 게재돼 있던 사진이 초상권 침해라며 A씨로부터 항의 전화가 걸려왔다. 2분도 안 되는 짧은 통화였지만 욕설과 거짓말이었다. 자신들의 목적에 부합하는 우호적인 언론에 게재된 사진은 문제가 없지만 같은 사진이라도 초상권 침해에 해당된다는 주장이다.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리다.A씨는 지난 2019년 3월 16일 오전 9:41 계룡시민참여연대 밴드에 필자를 고소했다는 내용을 공지했다.더욱 황당한 사실은 충청메시지 다음(Duam)블로그에 게재된 같은 내용의 기사를 신천지예수교회에서 명예훼손게시물로 삭제요청을 한 사실이다.  해당기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2(정보의삭제요청 등)에 의거 임시조치로 비공개 처리되는 수난을 겪어야 했다.신천지예수교회에서 명예훼손으로 해당 게시물 삭제요청이에 필자는 다음(Duam)에 이의신청을 하면서 즉시 공개를 요청했지만 이의신청 내용에 대하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심의하여 삭제 또는 복원을 결정하게 된다면서 그때까지 기다리라는 답변이었다.복원된 충청메시지 블로그결국 방송통신위원회는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삭제 요청한 내용이 명예훼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결정하고 문제의 기사를 복원시켰다. 꼼수가 정의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오피니언 | 조성우 | 2019-04-07 13:17

지난 3월 5일, 계룡시 개청이래 처음으로 시민들의 집단시위가 있었다. 2층 시장실과 복도를 점거하고 폭언과 욕설, 공무원 폭행까지 선보이며 물리력으로 시민단체의 힘을 과시했다. 이처럼 전국에서 제일 작은 지자체인 계룡시가 요즘은 바람 잘 날이 없이 수난을 겪고 있다. 문제는 혐오시설도 아닌 산업용 세탁공장에 대해 일부 정치 지망생들이 주민들에게 가짜정보로 현혹하여 이를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용세탁공장은 전국에 120여개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곳에서 감염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은 혐오시설이 아니라는 사실을 반증한다. 또한 산업용세탁공장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와 학교 등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도 많다.그러나 혐오시설로 분류된 쓰레기매립장, 소각장, 공동묘지, 화장장, 변전소, 환경사업소 등은 집단 주거지역과 공존하는 사례를 찾을 수 없다.계룡시 병원의료세탁물공장 입주반대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원회)에서 주장하는 의료세탁물에 “각종 병균, 혈액, 고름, 배설물 등에 오염된 상태”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세탁물이 아니라 의료폐기물이다. 의료폐기물은 별도 용기에 담아 소각해야 한다. 의료폐기물을 의료세탁물로 재활용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정치 지망생들은 선거법을 피하면서 정치적 목적으로 자신의 인지도와 역량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는 분들도 있다.자료 - 계룡시민참여연대 밴드이와 같이 사실을 호도하여 행정의 발목을 잡고 시민단체의 힘과 영향을 과시하며 지역의 혼란을 조장하고 행정까지 마비시키는 안타까운 행위가 비영리시민단체 활동과 부합할까? 또한 정치지망생들에게 편법적으로 정치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비영리시민단체의 목적인가?계룡시민참여연대 밴드에 닉네임으로 댓글을 쓰는 분 중에는 전직 시의원도 있고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분도 있다. 양심때문일까? 부끄러움은 아는지 이름을 감추고 타고난 성품대로 활동한다.계룡시민참여연대 사무실그동안 계룡시 시민연대 사무실 벽과 주변에 설치됐던 현수막도 지난 7일 오후에 모두 철거했다. 늦었지만 현실을 직시한 올바른 결정이었다.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정치적 선동에 사실과 거짓에 분별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한다. 계룡시가 시끄럽고 잘못돼야 행복한 사람들, 과격시위로 공무원을 폭행하는 시민단체 회원들, 이들을 응원하며 내부 자료를 제공하는 일부 시의원 등 공직자, 계룡시는 과연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지난 11일, 계룡시 간부공무원들과 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결국 계룡시는 대책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하여 현재 진행 중인 세탁공장 설치공사에 대해 3월 12일자로 민원이 해결될 때 까지 공사 중지를 요청했다.그러나 현재 공사는 멈추지 않고 진행 중이다. 적법하지 않은 행정기관의 공사 중지 요청은 사실상 효력이 없다. 행정기관이라 해도 건축허가를 득하여 진행되는 개인 사업을 임의로 중지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사업주에게 불법이 없으면 계룡시의 공사 중지 요청을 수용하지 않아도 행정처분을 할 수 없다.공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번 시청을 점거하는 방식으로 세탁공장 설치 공사장을 집단적으로 점거할 수 있다면 일시적으로 공사 중지를 관철시킬 수 있겠지만 그로 인한 업무방해와 피해보상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공무원과 행정은 법에서 정하는 절차대로 진행한다. 지나친 선동과 거짓은 훗날 많은 후유증이 따른다. 정치 지도자의 야망을 갖은 분들이 계룡시 행정을 폄하하고 공무원을 괴롭혀서 개인적인 인기가 올라가는 듯 착각할 수 있겠지만 가까운 훗날 붕락의 현실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신뢰는 유창한 화술로 목청을 높인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또한 물리적인 힘으로 목적을 이룰 수 없다. 합리적인 사고와 냉철한 판단력,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배려하는 겸손한 마음, 그리고 거짓이 없는 성실한 자세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진솔한 자세, 도덕성과 리더십 등이 정치인과 정치 지망생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다.이와 같은 덕목을 갖추지 못하면서 아무리 계룡시 행정을 폄하하고 공무원을 괴롭혀도 계룡시의 행정시스템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제어될 수 없다.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그럴듯한 궤변과 선동으로 시민들을 현혹해도 시간이 지나면 거짓은 밝혀진다. 신뢰는 쌓기 어려워도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빈 깡통은 소리가 크지만 실속이 없다. 이것이 세상의 순리이고 이치임을 잊어서는 아니된다. 관련기사1. 계룡 제1산업단지 ‘산업용 세탁공장’ 입주와 관련 일부 주민과 시각차2. [기자수첩] 시민을 선동하여 득(得)을 얻기 위한 세력들3. 계룡시, “산업용 세탁공장” 확인 결과 혐오시설은 아니었다.4. [기고] “세탁공장 설치 관련 진실과 오해” 논란의 핵심은 정치적 꼼수다.5. [기고] 정치적 목적을 위한 “세탁공장 설치 반대” 이제 그만둬야6. 계룡시, ‘의료세탁공장’ 반대 집회 과정에 공무원 폭행사건 발생!7. 오병효 대표, 계룡시민참여연대에 대한 충청남도 감사위원회에 공익감사 청구 

오피니언 | 조성우 | 2019-03-15 10:29

이명박 정권이 계획한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국민들의 반대로 추진이 어렵게 되자 말을 바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측근들을 사업으로 챙기고 자신은 치적을 만들며 국민을 상대로 사기 친 프로젝트가 일명 4대강사업이다.<이미지출처 선데이저널>이명박 정권이 22조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가뭄과 홍수를 조절한다고 명분으로 보 16개를 설치했는데 지난 22일,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가 충청권 금강의 세종보와 공주보, 그리고 호남 영산강 죽산보 등 3곳을 해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철거 대상이 된 공주보보의 해체결정에 유지관리비 등 경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시선은 곱지 않다. 시설물도 적폐청산 대상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로 비춰지기 때문이다.김정섭 공주시장지난 20일 김정섭 공주시장(더불어민주당)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주보를 철거하지 말고 유지해달라는 건의문을 국무총리, 환경부장관, 청와대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게 전달했다.”며 공주보 철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사실상 공주보 설치는 1990년대부터 농업용수와 공산성 관광자원의 활용을 목적으로 금강에 보를 신설해야 한다며 공주지역 주민들이 염원했던 현안사업이었다.2002년 12월 13일, 정한석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시장권한대행 백남훈 부시장이 제68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답변한 회의록 내용그로인해 1992년 12월에 건설교통부 국토균형발전본부 지역발전정책팀에서 기획한 백제문화권특정지역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되었고 이를 명분으로 공주에 라버댐 설치를 위해 2001년도 충청남도 예산에 116억 원의 사업비가 계상되기도 했다.그러나 대전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환경단체와 공주녹색연합, 유수량 감소로 식수원 오염 등에 불안을 느낀 부여군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충남도에서 라버댐 설치계획을 백지화하면서 공주시민들은 허탈했었다.공주보 철거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현수막이명박 정권의 4대강사업에 의해 공주보가 설치되면서 어부지리로 시민들의 염원이 성취되었다. 시민들은 공주보설치로 4대강 사업을 환영했다. 사회단체 회장들 공주보 철거와 관련 긴급 대책회의(2.20 14:00)그것도 잠시 공주보를 철거하겠다는 비보가 전해지면서 공주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처사다. 더구나 믿고 응원했던 촛불로 탄생한 정부에서 지역주민들이 활용하고 있는 시설물을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철거한다는데 동의할 시민들은 없다.지방자치법 제14조에는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결정사항 등에 대하여 주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 로 규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부의 결정을 지방자치법으로 규율할 수 없다. 법의 한계이고 허점이다.4대강 사업이 적폐의 대상이 된 것은 입안할 때부터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으며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밀어붙였기 때문이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도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공주지역과 관련도 없는 몇몇 인사들의 의견으로 공주보를 철거한다면 이명박 정권과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정치적 논리가 아닌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논리라면 공주시장과 공주시민이 반대하는 공주보 철거가 아니라 공주보를 환경 친화적으로 보완하여 생태관리 및 수질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자연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면 공주보 철거에 올인하지 말고 1990년도에 완공한 금강하구둑을 상시 개방하는 친환경 정책결정부터 실시해야 한다.황복, 웅어, 뱀장어, 재첩 등이 풍성했던 금강(강경)금강하구둑으로 인해 뱀장어, 황복, 재첩, 게 등 바닷물과 민물이 오가는 기수지역 등을 삶의 터전으로 서식하는 어종과 웅어처럼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모천회기 본능을 가진 소하성 어류들이 금강에서 멸종 또는 개체수가 줄어든 희귀어종이 되었다.이처럼 문재인 정부에서 생태계를 크게 파괴하는 시설물에는 눈감으면서 지역주민들의 생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주보를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거하겠다는 발상은 국민을 무시하는 정책으로 농업인에게 무거운 짐을 덧씌우는 반민주적 결정이기 때문이다.정부에서 반드시 철거해야 할 쓸모없는 공주보라면 폐기하지 말고 지자체에 관리전환하여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정책이 촛불혁명으로 탄생된 문재인 정부가 해야 할 국민을 위한 지역분권 실행의지와 지역균형발전철학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며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적폐는 반드시 완벽하게 청산되어야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염원을 거스르는 비합리적인 독선은 또 다른 적폐를 만드는 배신의 정치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다. 국민들의 시야에 정치보복으로 비춰지면 훗날 또 다른 적폐로 청산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주보는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 

오피니언 | 조성우 | 2019-02-24 10:27

지난 1월 31일 오전 11시, 제309회 충청남도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37건의 의안을 의결했다.본회의에 불참한 정광섭 의원 & 최훈 의원재적의원 42명 중 40명이 참석했다. 정광섭 의원(태안, 자유한국당)과 최훈 의원(공주, 더불어민주당)이 불참했다. 개인적인 불가피한 사정이 있겠지만 자치입법 등을 의결하는 본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지역구 주민들과 약속을 저버리는 것은 아닐까?충청남도의회 본회의장 자료사진이날 본회의는 11시에 개의하여 12시51분에 산회했다. 먼저 김연의원을 비롯한 6명의 의원이 5분 발언으로 38분을 사용했고 37건의 의안에 대한 의결은 11시39분부터 12시 51분까지 1시간 12분간 진행됐다.초등학교 1학년 학생도 수업시간에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하물며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자치입법 등 의안을 의결하는 엄숙해야 할 장소인 본회의장을 이석(移席)하는 정신자세로 “도민과 아름다운 동행, 열린의정, 책임의정, 충청남도의회가 만들어 간다”면 개가 웃을 일이다.의안 37건을 의결하며 재석의원 40명이 모두 참여한 의안은 단 3건밖에 없다. 얼마나 한심한 수준인가? 충청남도의회 본회의장은 의안을 의결하는 엄숙한 시간에 일부 의원들은 제멋대로 들락날락하며 철부지 의정활동으로 일관했다.자신들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본분도 제대로 못하는 주재에 도민의 의견수렴을 한다며 천안 3곳, 아산 2곳을 포함 시군에 18개의 도의원 전용 상담 사무실을 만들기 위한 '충청남도의회 지역민원상담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 의결했다.이는 경기도의회에서 지난 2015년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를 벤치마킹 했다는 주장이지만 충청남도의회의 의회운영을 행태를 보면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눈독을 들이는 모양새다.결국 잿밥에 대한 관심을 공익으로 포장한 꼼수 의정활동으로 비춰진다. 그 이유는 도의원이 기본을 갖추지 못했고 지역구 도민을 위한 직접적인 집행권한이 없으며 사업추진은 시ㆍ군의 몫이기 때문이다.도지사와 공무원은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의 문지방을 수시로 넘나들며 지혜를 모으고 땀을 흘리는데 의원들은 자기 몫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으로 비춰지는 시각도 있다. ◈ 잿밥이 된 “지역민원상담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오인환 의원 자료사진논산출신 오인환(논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대토론에 나섰다. 용기 있는 의지의 표현이며 결단이었다. “충청남도에는 15개 시군에 충청남도의 산하기관 있다. 민원인을 만날 때 격식을 갖춰서 주민들을 예우하며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소방서를 생각해 봤다. 이런 부분을 활용하면 어떨까 고민도 해 봤다.”며 대안을 제시했다.안장헌 의원 자료사진이와 관련 찬성토론에 나선 안장헌(아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원들도 국회에만 사무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사무실이 있다. 그 이유는 지역의 민원과 주민들의 바람을 현장에서 듣고 정리하기 위함이다. 언론과 공무원 노동조합에서 일부 걱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도의회가 도민을 위해 도민의 말씀을 현장에 가서 듣고자 하는 순수한 의도는 왜곡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주장했다.현재는 아날로그시대가 아니다. SNS로 소통한다. 그리고 국회의원과 동급이 되기 위한 욕심은 도민들의 행복을 저버리는 의정활동이다. 그럴듯한 말장난으로 도민을 현혹시킨다. 행동하는 양심을 느낄 수 없는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개념이 없으니 자치입법을 의결하는 본회의장을 이석해도 부끄러운줄 모른다. 신뢰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오인환 의원은 37건의 의안을 의결하는 동안 본회의장을 이석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그렇지만 안장헌 의원은 한차례 자리를 이석했다.정치인이 기본을 알지 못하면 불신을 낳는다. 꿀맛 같은 잿밥이 훗날 쥐약이 될 수 있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자업자득이고 자연의 철칙이다.어느 세월에 정치인들이 정신차려 “도민이 주인이 되는 꿈,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가 정의로운 그런 도정을 만드는 꿈”을 실현할 수 있을까? 도민들은 그날을 기대한다. [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이석(移席)의원 현황]충청남도의회 재적의원은 42명이다. 정광섭의원과 최훈의원은 불참하여 재석의원 40명이 37건의 의안을 의결했다. 의안을 의결하는 1시간12분 동안 자리를 이석한 의원은 19명(47.5%)이다.출석의원 40명 중 본회의장을 이석하여 의안 5건 이상 의결에 불참한 의원은 ▲이종화의원(의안 32건), ▲김기영의원(의안 21건), ▲오인철의원(의안 17건), ▲김석곤의원(의안 16건), ▲김복만의원(의안 13건), ▲김명선의원(의안 11건), ▲한옥동의원(의안 10건), ▲김득응의원(의안 9건), ▲김대영의원(의안 7건) 등이다.본회의장을 이석한 이종화 의원 & 김기영 의원 & 오인철 의원본회의장을 이석한 김석곤 의원 & 김복만 의원 & 김명선 의원본회의장을 이석한 한옥동 의원 & 김득응 의원 & 김대영 의원(11:39)1. 충청남도 의회의원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가결 재석의원(40인) 찬성의원(37인) 기권의원(3인)2. 충청남도의회 건의안 및 결의안 관리에 관한 조례안 - 가결재석의원(40인) 찬성의원(39인) 기권의원(1인)3. 충청남도의회의원 교육연수에 관한 조례안 - 가결재석의원(40인) 찬성의원(38인) 기권의원(2인)4. 충청남도의회 지역민원상담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 - 가결▶이석(移席)의원(1인)-김복만5. 충청남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 가결 (11:55)재석의원(38인) 찬성의원(37인) 기권의원(1인)▶이석(移席)의원(2인)-김복만, 여운영.(11:56)6. 충청남도 에너지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5인) 찬성의원(35인)▶이석(移席)의원(5인)-김복만, 오인철, 이종화, 전익현, 김득응.7. 충청남도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본 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6인) 찬성의원(36인)▶이석(移席)의원(4인)-김득응, 김복만, 오인철, 이종화.8. 충청남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 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5인) 찬성의원(34인)▶이석(移席)의원(5인)-김득응, 김복만, 방한일, 오인철, 이종화.9. 충청남도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 가결 (12:01)재석의원(36인) 찬성의원(36인)▶이석(移席)의원(4인)-김득응, 김복만, 오인철, 이종화.(12:02)10. 충청남도 문화예술교육 지원 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6인) 찬성의원(35인) 기권의원(1인)▶이석(移席)의원(4인)-김대영, 김복만, 오인철, 이종화.11. 충청남도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6인) 찬성의원(35인) 기권의원(1인)▶이석(移席)의원(4인)-김대영, 김복만, 오인철, 이종화.12. 충청남도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6인) 찬성의원(35인) 기권의원(1인)▶이석(移席)의원(4인)-김대영, 김복만, 오인철, 이종화.13. 충청남도 복지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6인) 찬성의원(32인) 반대의원(1인) 기권의원(3인)▶이석(移席)의원(4인)-김대영, 김복만, 오인철, 이종화.14. 충청남도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가결재석의원(36인) 찬성의원(35인) 기권의원(1인)▶이석(移席)의원(4인)-김대영, 김복만, 오인철, 이종화.15. 충청남도어린이인성학습원 운영 사무의 재계약 동의안 - 가결재석의원(36인) 찬성의원(33인) 기권의원(3인)▶이석(移席)의원(4인)-김대영, 김복만, 오인철, 이종화.16. 충청남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지원단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 가결 (12:08)재석의원(35인) 찬성의원(33인) 기권의원(2인)▶이석(移席)의원(4인)-김대영, 김복만, 오인철, 이종화.(12:09)17. 충청남도 농어업회의소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4인) 찬성의원(34인)▶이석(移席)의원(6인)- 김기영, 오인철, 이종화, 한영신, 한옥동, 홍재표.18. 충청남도 청년농수산인등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3인) 찬성의원(33인)▶이석(移席)의원(7인)-김기영, 김연, 오인철, 이종화, 조승만, 한옥동, 횽재표.19. 충청남도 농어업·농어촌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4인) 찬성의원(33인) 기권의원(1인)▶이석(移席)의원(6인)-김기영, 김영수, 오인철, 이종화, 한옥동, 홍재표.20. 충청남도 인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4인) 찬성의원(34인)▶이석(移席)의원(6인)-김기영, 오인철, 이종화, 전익현, 홍재표, 한옥동.21. 2019년도 제2회 경제통상실 출연계획안 - 가결 (12:15)재석의원(36인) 찬성의원(35인) 반대의원(1인)▶이석(移席)의원(4인)- 김기영, 오인철, 이종화, 한옥동.(12:16)22. 충청남도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2인) 찬성의원(30인) 기권의원(2인)▶이석(移席)의원(8인)-김기영, 김명선, 김득응, 김석곤, 방한일, 여운영, 이종화, 한옥동.23. 충청남도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4인) 찬성의원(29인) 반대의원(4인) 기권의원(1인)▶이석(移席)의원(6인) -김기영, 김득응, 김명선, 김석곤, 이종화, 한옥동.24. 충청남도 통합방위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4인) 찬성의원(33인) 기권의원(1인)▶이석(移席)의원 -김기영, 김득응, 김명선, 김석곤, 이종하, 한옥동.25. 충청남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에 관한 조례안 전부개정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4인) 찬성의원(34인)▶이석(移席)의원(6인)-김기영, 김득응, 김명선, 김석곤, 이종하, 한옥동.26. 충청남도 재단법인 보령 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4인) 찬성의원(32인) 기권의원(2인)▶이석(移席)의원(6인)-김기영, 김명선, 김석곤, 방한일, 이종화, 한옥동.27. 충청남도교육청 미세먼지 관리 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4인) 찬성의원(33인) 기권의원(1인)▶이석(移席)의원(6인)-김기영, 김명선, 김석곤, 여운영, 이종화, 안장헌.28. 충청남도교육청 학생 도박 예방교육에 관한 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5인) 찬성의원(34인) 기권의원(1인)▶이석(移席)의원(5인)-김기영, 김명선, 김석곤, 이종화, 안정헌.29. 충청남도교육감 행정권한 위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6인) 찬성의원(35인) 기권의원(1인)▶이석(移席)의원(4인)-김기영, 김명선, 김석곤, 이종화.30. 충청남도 학교운영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6인) 찬성의원(35인) 기권의원(1인)▶이석(移席)의원(4인)-김기영, 김명선, 김석곤, 이종화.31. 충청남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가결재석의원(35인) 찬성의원(33인) 기권의원(2인)▶이석(移席)의원(5인)-김기영, 김명선, 김석곤, 오인철, 이종화.32. 충청남도 중학교 학교군·중학구의 설정 및 무시험 입학 추첨방법 일부개정 동의안 - 가결 (12:31)재석의원(36인) 찬성의원(32인) 기권의원(4인)▶이석(移席)의원(4인)-김기영, 김명선, 김석곤, 이종화.(12:32)33.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충청남도 유치 촉구 건의안 - 가결 재석의원(37인) 찬성의원(35인) 기권의원(2인)▶이석(移席)의원(3인)-김기영, 김석곤, 이종화.(12:34)34. 노후석탄화력발전소 성능개선사업 중단 촉구 결의안 - 가결재석의원(37인) 찬성의원(35인) 기권의원(2인)▶이석(移席)의원(3인)-김기영, 김석곤, 이종화.35. 수도권공장총량제 완화 중단 촉구 결의안 - 가결 (12:38)재석의원(37인) 찬성의원(37인)▶이석(移席)의원(3인)-김기영, 김석곤, 이종화.(12:39)36. 국립국악원 중부 분원 충남 유치 촉구 건의안 - 가결 재석의원(36인) 찬성의원(35인) 기권의원(1인)▶이석(移席)의원(4인)-김기영, 김석곤, 양금봉, 이종화.(12:45)37. SK하이닉스 클러스터 충청남도 유치 촉구 건의안 - 가결 (12:51 산회)재석의원(36인) 찬성의원(36인)▶이석(移席)의원(4인)-김기영, 김석곤, 김득응, 이종화. 

오피니언 | 조성우 | 2019-02-09 10:35

하루 2천 명, 연간 73만 명이 이용할 계획으로 지난 2015년 4월 2일 공주역이 개통됐다.개통 4년째를 맞는 공주역의 현재 이용객은 얼마나 될까? 지난해 연간 이용객은 22만 2천명으로 1일 평균 608명, 주말 최대 1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KBS 보도자료당시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현 위치가 인근 3개 시군의 중간에 있어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선정했다”고 설명했지만 호남고속철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했던 “한 연구원은 정치권 입김으로 급조된 역”이라고 KBS TV에 보도되기도 했다.정치적인 입김으로 설치된 공주역은 한적한 시골마을에 당시 약 500억원의 큰 예산을 투입했지만 이용객을 위한 접근로는 관심 밖이다. 맹지와 다름없는 공주역에 이용객의 편리를 위한 자동차 전용도로 설치계획은 아직도 없다.공주, 논산, 부여 3개시군의 균형발전을 고려했다면 공주역에서 23호 국도와 40호 국도를 연결하여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기본적인 절차겠지만 입으로만 떠들었지 손 놓고 있는 정치인들 하는 일이 한심할 뿐이다.김정섭 공주시장(이인면 방문) 공주역 활성화방안 언급그러나 이미 설치된 공주역의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뒷정리를 하는 것은 지자체의 몫이다. 공주역 활성화를 위한 대안은 무엇일까? 김정섭 공주시장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째 공주역 내에서 택시공동사업구역으로 만들어 논산, 부여, 계룡 승객 유치의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공주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논산, 계룡, 부여군민들 이용률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공주역 구내를 택시공동사업구역으로 조정하는 것이 공주시에서 해야 할 첫 번째 당면과제라 할 수 있다.또한 공주역에서 승차한 손님에게 시․군계를 통과함으로서 할증되는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외 규정도 필요하다.공주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주 고객으로 논산시민과 부여군민, 나아가 645도로가 완공되면 계룡시민들까지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공주종합터미널에서 공주역까지 약 23km 거리다. 서울의 반대방향으로 역주행하는 모순을 안고 있다. 공주시민들이 몰라서 공주역을 외면할까? 아니다. 이용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물을 제거하는 적극적인 행정이 공주역 활성화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자동차 전용도로 등 공주역에 걸 맞는 접근로를 확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논산시와 연결하는 643지방도의 4차선 확ㆍ포장 방안 또는 월곡리 23호 국도에서 공주역까지 3km 구간에 대해 자동차 전용도로를 신설하여 연결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공주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출처 KBS 보도된 기사 자료공주역사 설치에 참여했던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가 KBS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너무 정치적으로 결정됐어요.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 역을 만드는 것은 정신없는 짓이죠. 최소한 인구 30만 이상 되는 도시에 …”라며 비판했던 사례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셋째 공주역 활성화를 위한 합리적인 예산집행이다.공주역 홍보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그렇지만 맹지나 다름없는 시골 역사를 홍보한들 이용객이 기대에 미칠 수 없다. 공주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승객이 없어도 시 예산이 투입되어 보전된다.교육도시 공주에서 공주역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위한 배려를 고민하면 어떨까?공주역에서 만난 택시기사 A씨는 “공주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손님 중 공주대 또는 공주교대 학생들 손님이 많았는데 계속 줄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한다.학생신분에 택시요금이 비싸기 때문이다. 공주역 활성화 홍보를 위해 공주역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택시요금 일부를 보전해주면 어떨까?KTX 영수증+택시요금 영수증을 일정기간 모아서 시에 청구하면 택시요금 일정부분을 보전해주는 시책을 펼친다면 공주역 활성화 홍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홍보효과도 크지 않을까? 넷째 세종역 신설에 따른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때다.세종시는 사실상 행정수도다. 1월 25일 현재 세종시 인구는 321,148명으로 공주, 논산, 부여, 계룡을 합한 인구수와 비슷하다. 그리고 인구증가율이 높은 젊은 도시로 세종역 설치는 시간문제라는 것이 다수 견해다.세종역이 설치되면 서대전역의 KTX 운행 편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용객이 줄 가능성 때문이다. 또한 공주역을 이용했던 승객들도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활용하여 세종역으로 발길을 돌리는 있는 것은 상식이 될 수 있다.이를 위해 계룡대, 국방대, 국군훈련소 입영 또는 면회객들이 공주역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목적지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미리 구축해야 한다.한편 김종민 국회의원과 황명선 논산시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훈련소역은 역간거리, 입지조건, 인구수, 설치 후 기대효과, 교통연구원과 KDI 예타용역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사실상 설치 가능성은 합리적인 시스템에선 불가능하다.정치적으로 인기를 위해 억지로 만든 작품은 공주역 하나로 족하다. 개인적인 치적을 위해 또다른 애물단지를 만들면 안된다. 개인적으로 필자도 황 시장을 존경한다.그러나 큰 정치인은 아름다운 출구전략과 시민을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을 가지고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 비록 허물이 되더라도 논산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준비했고 최선을 다한 것은 분명하다. 논산시 발전을 위해 새롭게 지평을 열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 

오피니언 | 조성우 기자 | 2019-01-28 10:32

세상은 발전하고 있다. 끼니 걱정은 사라졌다. 그러나 시골에서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목소리는 들을 수 없고 우리들이 다녔던 학교는 폐교하는 등 후배들이 소멸하고 있다.나라를 빼앗기고 36년간의 식민통치에도 효를 근본으로 하는 우리 문화는 면면히 이어 왔다. 콩 한쪽도 나누는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 가진 것이 없으면 정화수라도 떠 놓고 조상님을 섬겼다. 그러나 실용주의로 포장된 서양문화에 우리문화가 왕따되고 관심밖으로 밀리고 있다.  아시아를 정복하고 유럽까지 진출했던 징기스칸 제국이 왜 갑자기 소멸했을까? 자신들의 문화를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2,000년 동안 나라를 잃고 온갖 박해를 받으면서도 그들의 문화를 지켰기에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란 나라를 건국할 수 있었다.우리 조상들은 어떠했을까? 불교가 한반도에 전래된 것은 삼국시대다. 고구려와 백제는 4세기 후반에 중국을 통하여 불교를 받아들였고, 신라는 그보다 150여년 정도 늦은 6세기 초에 불교를 수용했다.산신각현재 대부분의 사찰에는 산신각(또는 칠성각, 삼성각)이 있다. 이는 우리 조상들이 불교를 수용하며 우리문화를 버리지 않고 조화롭게 승화시킨 사례다. 고유 민간 신앙인 산신(지역 수호신)을 모신 장소를 불교의 대웅전보다 높은 장소에 설치하여 민족 신앙에 대한 자존심을 지켰으며 현재까지 그 명맥은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이제는 장례식장에서 곡소리를 들을 수 없다. 낳아주신 부모와 이별을 해도 곡을 하지 않는다. 실용주의로 포장된 외세문화에 잠식되면서 미풍양속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최홍묵 계룡시장은 효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고령의 어머니와 장모를 함께 모시며 효를 실천하는 목민관이었기 때문이다.지난해 5월 14일, 최홍묵 계룡시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했었다.최홍묵 시장과 인터뷰 (2018. 5. 14)이 자리에서 최홍묵 시장은 “제가 시작한 일을 성실하게 마무리 한 후에 명예롭게 떠나겠습니다.”라며 “저는 어머니(93세)와 장모님(95세)을 모시며 함께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잘 봉양하는 시장이기에 시민 여러분도 잘 모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효는 실천입니다.”라고 말했다.그후 최홍묵 시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4선에 성공했다. 어쩌면 최 시장의 극진한 효성에 조상님들이 감동한 것은 아닐까? 지난해 10월 23일 장모가 세상을 떠났고 이어 71일 후인 지난 1월 3일 어머니와 이별했다. 최 시장의 당선을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킨 분들이다.세상과 이별의 날은 사위가 4선에 당선되는 장한 모습을 본 후 132일이 되던 날이고, 아들의 장한 모습을 확인한 203일째 되던 날이다. 예로부터 가문의 명예를 빛냄으로써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고 부모님에게 은혜에 보답하는 효의 최고 덕목은 출세라고 하지 않던가? 최홍묵 시장은 효자였다.효는 백행의 근본이고 우리 문화다. 초목의 뿌리를 근본이라 한다. 뿌리가 썩으면 나무도 죽는다. 오직 개인의 이익에만 몰입하며 근본을 모르고 문화를 버리는 사람들... 근본을 모르는데 출세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리 문화의 근본은 효에서 시작되고 효는 백행의 근본이다. 효도 10훈이다. ▲건강하라 ▲부모를 공대하라 ▲드나들 때 반드시 인사하라(出必告 反必面) ▲밝은 얼굴과 공손한 말씨로 부모를 대하라 ▲자기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 ▲거짓말로 부모를 속이지 말라 ▲집안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부모의 수고를 덜어 드려라 ▲형제간에 싸우지 말며 형을 공경하고 아우를 사랑하며 서로 화목하라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허물을 말하지 말라 ▲자기 하는 일에 충실하여 부모를 기쁘게 하라. 

오피니언 | 조성우 기자 | 2019-01-10 12:24

논산시는 지난 12월 28일, 1월 2일자로 승진 및 승진요원, 공로연수 등 8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상식선에서 1월 2일자로 기대됐던 보직 및 전보인사는 없었다.국장급 4명에 대한 인사도 1월 3일자로 단행되었지만 인사발표가 퇴근시간 전․후임을 감안하면 직급 불부합 상태로 2일간 면정을 수행한 결과까지 초래했다.논산시 4급 인사발표4명의 인사도 이처럼 늦장 지각하는 행정처리라면 보직 및 전보인사 시기가 1월중에 어려울 수도 있다.인사는 만사라고 한다. 공무원 조직을 이끌기 위해 적재적소에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력을 배치하는 문제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그러나 3선 시장의 능력을 감한하면 적어도 지각하는 시장은 되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 시민들에게 신뢰를 저버리는 아쉬운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초선인 공주시장은 지난 12월 24일, 1월 1일자로 621명에 대해 조직개편에 따른 보직 및 전보인사를 단행하고 1월7일자로 사무관 승진예정자에 대한 교육발령까지 완료했다.2019년 시무식 (황명선 논산시장)황명선 논산시장은 시무식에서 ‘시민이 행복한 시정’을 위한 힘찬 출발로 “사람중심 논산, 더욱 도약하는 기해년 만들 것”이라며 “논산의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은 물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 조성에 함께 동행하며 희망을 만드는 따뜻한 시정을 펼쳐나가자”고 당부했다.그러나 시민들은 화려한 화술보다 행동하는 양심에 더 많은 점수와 신뢰를 보낸다. 물론 논산시 공무원들도 대부분 논산시민이다. 신뢰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 그리고 후불(後拂)이다. 연말보다 연초가 매우 중요하다. 황 시장은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가? 

오피니언 | 조성우 기자 | 2019-01-06 23:30

지난 21일, 제132회 계룡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마무리됐다. 32일간의 회기일정 중에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많은 진기록을 세웠다.계룡시의회 윤차원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요구가 많다며 계룡시공무원노조의 성명과 시위, 그리고 서로 고소, 고발까지 이어지는 불미스런 사태도 있었다.또한 지난 7일 국회에서 일자리 예산으로 22조 9천억원이 의결됨으로써 지난해 보다 19.2%인 3조 7천억원이 증액됐다. 중증장애인 작업장그러나 계룡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예산 50%인 약 3천만원을 삭감하는 등 여당의원이지만 국가정책과 반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민주당의원들은 전액삭감을 시도했지만 허남영 의원(자유한국당)의 강력한 반대로 50%는 살렸다는 후문이다. 힘없는 사회적 약자에게 배려는 못할망정 어려운 사회적 약자의 마음에 상처까지 주는 역주행 의정활동이 아닐 수 없다.더욱 큰 문제는 의정활동 6개월의 짧은 기간이지만 처음이 아니라 상습적이란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관련기사 [기자수첩] 탁상의정 진수가 겨우 중증장애인 일터(일자리) 예산삭감인가? [클릭]불과 3개월 전인 지난 9월, 계룡시에서 충남도 장애인 손님들을 초청하여 장애인체전을 실시하던 그 시각에 제2차 추경을 심사하면서 중증장애인 일자리예산 1천62만원(41.4%)을 삭감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박춘엽 의장은 의안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하지 않은 “행정기구 및 정원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직권 상정하여 민주당의원끼리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의회는 의회운영 절차가 생명이다. 본회의에서 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치지 않은 의안을 직권 상정하는 것은 사실상 특별위원회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므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관련기사 계룡시의회 제2차 정례회 역주행 마무리 [클릭]시민들의 눈에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의회가 집행부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한 아부의 극치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도 시민들에게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일까?이와 관련하여 계룡시민의소리 오병효 대표는 민주당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중증장애인 일자리예산 NO! 공무원 처우개선 OK!, 의원님들 “거수기” 의정활동 참 훌륭하십니다.」라는 풍자적인 문구로 현수막을 설치했다.이처럼 시민단체가 시민들에게 의정활동의 내용을 널리 알리고 공유하기 위한 공익적인 현수막으로 설치 전에 철거되지 않도록 건의했지만 시에서는 일방적으로 철거했다.계룡시도 그동안 시정홍보를 위해 사회단체 명의로 도로변에 많은 현수막을 설치했던 사례가 여러 번 있다. 계룡시가 내로남불 행정을 하고 있는 셈이다.계룡시민의소리 오병효 대표는 “계룡시 당국의 행정 편의적 내로남불 행태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면서 “중증장애인 일자리예산 삭감! 조직개편안 직권상정! 민주당의원님들 초선임에도 참 훌륭한 일 하셨네요.”라는 문구로 바꿔 다시 설치했다.판단은 시민들의 몫이다. 보편적으로 시민들은 완장을 차고 조자룡이 헌 칼 쓰듯 휘두르는 정치인보다 낮은 자세로 겸손하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을 섬기고 보듬는 정치인을 희망한다.또 정치인은 언행일치가 근본이다. 환경에 따라 말과 행동이 다르면 신뢰를 잃는다. 시민과 시각차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정치인은 시민의 눈높이로 자세를 낮추어야 한다. 시민을 실망시키며 시민위에 군림하려 한다면 어찌 새 시대의 정치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시민들의 눈에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비춰진 다사다난 했던 무술년 한해도 이제 저물고 있다. 다가오는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에는 부디 자숙하여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계룡시의회가 되길 희망해 본다. 

오피니언 | 조성우 기자 | 2018-12-25 16:15

논산시장 공약1호, KTX 훈련소역 출구전략을 위한 정치적 포석인가?지난 17일 국회의사당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기초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황명선 논산시장은 KTX논산훈련소역 신설을 언급한 뒤, “경제성만을 중시하는 예비타당성제도는 국토균형발전에 저해되므로 제도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익적 측면에서 농촌과 도시의 특성과 성격에 맞는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의 필요성을 강력히 요청했다.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재정법 제38조 규정에 의해 총 사업비가 500억 원(국비 3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에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여 선심성 사업을 차단함으로써 예산낭비를 막기 위한 제도다.국가재정법 제38조 제2항에는 문화재 복원사업, 국가안보 또는 남북교류협력사업 재난복구사업 등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제외되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정책 사업으로 사업계획이 수립된 후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경우에 한하여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KDI(한국경제개발연구원)그러나 KTX 훈련소역은 이미 2015년 6월부터 10개월간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기획재정부가 KDI(한국경제개발연구원)에 지난 7월말까지 예비타당성 재조사용역을 맡겼지만 5개월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용역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이미 2차례에 걸쳐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KTX논산훈련소역 신설사업과 관련하여 황 시장이 간담회에서 언급한 “경제성만을 중시하는 예비타당성제도는 국토균형발전에 저해되므로 제도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필자는 논산시장 공약1호, KTX 훈련소역 출구전략을 위한 정치적 포석으로 보인다.아무런 권한도 없는 국책사업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을 믿고 자신의 공약으로 함께 채택한 황명선 시장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관련기사 : [기자칼럼] 논산 KTX 훈련소역의 허(虛)와 실(實) 

오피니언 | 조성우 기자 | 2018-12-18 10:00

올 한해도 이제 저물고 있다. 사랑의 열매는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이란 슬로건으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유난히도 덥고 힘들었던 한해가 기울고 있다. 그러나 행복해야할 연말연시지만 계룡시는 시끄럽다.지난 9일 오후1:57 필자는, ‘계룡시 병원의료세탁물공장 입주반대 시민대책위원회 ○○○의 명의로 “진심으로 시장에게 직언한다.”는 장문의 글을 카톡으로 받았다. 시장에게 직언하는 글이라면 시장에게 보내면 그만이지 왜 필자에게 보냈을까? 지역 언론에 종사하기 때문에 홍보하기 위함일까? 그것도 잠시… 사실이 아니었다. 아내의 폰에도 카톡으로 같은 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결국 시민들을 현혹하고 선동하기 위한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것으로 추측된다. 계룡시민참여연대(대표 이한석) 사무실 건물일단 문자를 받았으니 계룡시 제1산업단지 내 공장설립 예정지와 왕대, 입암리를 돌아보았다. 지난 8월 1일 발족된 계룡시민연대 사무실 주변과 왕대2리 마을진입로 입구, 입압리 마을회관 주변에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었다.그러나 눈길을 끄는 것은 산업단지 내 산업용 세탁공장 ㈜HWTs 설립 예정지에 공장을 설치하기 위한 자재들이 야적되어 있었지만 한 개의 현수막도 없었다.필자가 현장을 돌아본 후 왼쪽 가슴에 약간의 통증을 느껴 건양대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심전도를 찍어보기 위함이다. 입원은 생각하지 못했지만 정밀검사를 위해 입원하라는 병원측의 권유로 계획에 없던 입원까지 했다.잠이 오지 않는다. 일정 시간 간격으로 간호사의 건강 체크. 옆에서 코고는 소리, 신음소리,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많은 생각들이 뇌리를 스친다.현수막의 내용대로 “득실거리는 병원균, 계룡시로 몰려온다.”는 문구대로라면 필자는 세탁공장보다 더 위험한 병원균이 득실거리는 환자들과 같은 방에 있으니 훨씬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우리시와 인접한 건양대학병원을 예로 들어보자. 하루에도 수많은 환자와 가족, 그리고 문병객 및 장례식장의 문상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세탁물은 호흡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균을 내뿜지 못해도 환자는 병원균을 호흡을 통해 밖으로 내뿜는다.그렇지만 면역이 약한 환자들도 그곳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며 생활을 한다. 또 대학병원주변에는 일반주택을 물론 수많은 아파트와 인접하고 있다.그 뿐인가? 지금 계룡시민들을 그럴듯한 궤변으로 현혹시키고 선동하는 세력들도 대학병원과 장례식장에 한번쯤 가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식사 등 음식도 먹었을 것이다. 지금과 같은 시각과 사고를 가진 분들이 병원균이 득실거리는 종합병원에 어떻게 갈 수 있으며 입원하여 병원식사 또는 장례식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겠는가? 결국 자기모순이다.그리고 왕대2리 마을진입로에는 비닐하우스에도 현수막이 붙어 있는데 건축자재가 야적되어 있는 산업용 세탁공장 ㈜HWTs 설립부지 주변에는 현수막이 없다.  이것이 바로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시민을 현혹시키면서 선동하고 있음을 스스로 방증하는 모양새다. 지난 11월 23일, 계룡시의회 강웅규 부의장, 윤차원 의원, 이청환 의원은 대전 대화동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병원의료 세탁공장 남양기업을 방문했다.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계룡 제1산업단지 ‘산업용 세탁공장’ 입주와 관련 일부 주민과 시각차]-클릭또한 지난 12월 11일, 전국이통장연합회 계룡시지회 송인석지회장을 비롯해 김용고 두마면협의회장, 박인철 지회사무국장, 김용택 환경연합사무국장, 계룡일보 전철세 기자, 오병효 계룡시민의소리 대표 등 6명이 승용차 2대를 이용하여 파주시 파주읍에 위치한 산업용 세탁공장을 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운영하며 한 건의 감염사고도 없었음을 확인했다.[계룡시, “산업용 세탁공장” 확인 결과 혐오시설은 아니었다.]-클릭보편적으로 인간의 행위는 목적이 있다. 그래서 해결되지 않는 미제사건의 범인도 그 사건으로 인해 직ㆍ간접적으로 이익을 가져간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크다.겉으로는 우리시를 위해 일하는 척 하지만 분명 자신만을 위한 특별한 목적을 가진 포석이다. 미래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지명도 향상효과 또는 시장을 압박하여 시민들이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이익을 위한 행보는 아닐까? 

오피니언 | 조성우 기자 | 2018-12-13 12:10

MBC 뉴스 갈무리지난 11월 17일, “정규직 해주면 노조 만든다? … 전환 ’0명‘ 인 이유 ”란 제명으로 MBC 뉴스에 보도되었다.MBC 뉴스 갈무리보도내용을 보면 “공공부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을 권장하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전환을 전혀 하지 않는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MBC가 취재한 결과 정규직이 되면 노조를 만들어서 시끄럽게 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라고 보도했다.내용을 그대로 보면 정부방침을 역행하고 노조를 경계하는 비상식적인 자치단체로 낙인을 찍는 행위임에 분명하다. 이와 같은 문서가 작성된 부분에 대해 안타까운 생각이 앞선다. 상식에 벗어난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룡시 내부와 실제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말에 상상(想像)이란 말이 있다. 눈먼 봉사가 코끼리를 더듬으며 그려보는 생각이다. 사실관계가 어떻튼 자신들의 사익을 관철하기 위해 공문서를 탈취하여 언론사에 배포하는 행위는 범죄행위다.2003년 9월 19일 개청당시, 계룡시 인구는 약 3만1천명, 공무원 정원은 90여명 이었다. 현재 인구 4만 3천여명에 공무원 정원은 360명, 상용직 89명, 기간제 114명 등 563명이다.또한 계룡시 개청과 함께 특채로 공직자를 상당부분 채용하여 정규화시켰고 상용직과 청원경찰 등  많은 공무직을 채용했다. 계룡시 개청이후 비정규직 출신이 정규직으로 전환한 공직자 비율은 전국 지자체중 에서 제일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뿐만 아니라 계룡시는 지난 2015년 계룡시 자체세수인 지방세와 세외수입 총액이 계룡시 공무원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여 교육경비 지급이 정지되었던 사례가 있다.계룡시에서 교육경비로 지원되는 예산이 2018년도에 약 7억 5천만원, 2019년도에 약 20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계룡시는 인구에 비하여 공무원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기간제 노동자(비정규직) 임금은 총액 임금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 문제가 없지만 정규화 될 경우 우리지역 꿈나무를 위한 교육경비지원은 사실상 어려워진다.기간제 공무원을 일정기간 채용하면서 정규직을 약속한 사실도 없다. 개인 욕심이 과하면 많은 부작용이 따른다. 공무원에 매력을 느꼈으면 공부를 해서 공채로 기회를 잡는 것이 개인의 역량이고 도리다. 문서를 탈취하여 언론사에 배포하는 행위는 범법이고 그런 사고를 가진 사람은 공직자의 자격이 없다.한편 계룡시 공무원 노조가 지난 21일 발표한 성명에서“계룡시를 혼란과 갈등으로 내몰고 있는 윤차원 의원!인권감수성 제로(ZERO) 시의원, 윤차원!사퇴만이 답이다! 윤차원 의원은 즉시 사퇴하라!윤차원 의원은 일련의 사태에 대한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지고 즉시 사퇴하라“ 고 주장했다.한심한 어불성설 발상이다.보편적으로 공무원을 공복(公僕)이라 부른다. 그 이유는 공무원들이 공공 사회(시민)의 심부름꾼이기 때문이다. 의원은 누구인가? 시민들이 법과 절차에 따라 뽑아준 시민대표들이다. 공무원노조는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다.계룡시 공무원 노조조합원의 권익을 위해 머슴이 주인을 내쫓겠다는 발상은 어처구니없다. 계룡시 공무원노조는 이와 같은 성명서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정도가 계룡시 공무원의 수준인가? 윤차원 의원이 타킷이 된 것은 요구 자료가 많다는 이유다. 시민대표의 자료요구를 직위남용, 갑질 행동이란 비속어까지 쓰고 있다. 시민의 대표를 경멸하는 행위로 시민을 경시는 처사다.자료요구를 많이 하든 개인적으로 행정정보 공개요청을 하든, 법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공무원은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 충실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일하기 싫다는 표현을 이처럼 공공연하게 성명으로 발표할 수 있는 용기가 가상하다. 대한민국에서 일하기 싫다고 성명까지 발표하는 공무원 노조가 또 있을까?공무원이 일하기 싫으면 다른 직업을 찾는 것이 합리적인 도리다. 공직은 개인 사업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행정 서비스를 하는 봉사업무이기 때문이다. 머슴이 주인을 쫓아내겠다는 발상까지 하는 공무원들이 어떻게 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겠는가? 이미 스스로 공직자의 본분을 상실하고 있다는 징표다. 계룡시민들은 말로 하는 봉사가 아니라 공직자 마음에서 우러나는 참 봉사를 원한다. 

오피니언 | 조성우 기자 | 2018-11-22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