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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전경.세종시의회 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갈등 속에 협치보다는 정쟁의 의회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그 첫 시발점은 지난 7일 84회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최원석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가결된 ‘세종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여야 구성 비율 그대로 7대 13으로 부결되며 촉발됐다. 해당 개정안은 재정운영의 효율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세종시 남북교류협력 기금 사업을 일반회계에서 통합 운영을 골자로 현재 기금 조성액은 11억 7천만원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김광운 원내대표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개정안은 민주당 위원들이 공동 발의하고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음에도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이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은 상임위 중심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의회 운영 기본 정신과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특히 “근본적으로 의원 스스로 결정한 사안을 당론에 의해 자기 부정해야 하는 정치적 모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또한 행정수도 완성 위한 개헌과 세종시법 개정 관련해 민주당 의원이 단 한명도 동참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촉구 결의안 채택과 본회의 직후 결의안 채택 기념사진 촬영에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김광운 원내대표는 “행정수도 개헌론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최적기에 민주당 의원들은 당리당략에 빠져 골든타임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세종시 주요 현안에 공과를 따지기 보다는 시민들의 위한 숙원 과제 해결의 모든 역랑과 의지를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기자회견 관련해 민주당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좌측부터 국민의힘, 민주당 보도자료)이에 반해 민주당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각종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김효숙 원내대표는 전화 통화에서 “(남북협력조례개정안에) 공동 발의하는 게 100% 찬성은 아니다. 상임위 통과를 존중하지만 (본회의)에서 찬반 토론이라는 절차가 있다. 그런 절차가 민주주의 결정 과정 속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방법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부결이) 당론이었냐는 질의에 “찬반 토론으로 얘기를 들어보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 본인들이 생각을 한 것이다. (조례안 반대한) 김재형 의원이 얘기가 더 맞으니까 그렇게 가야겠다. 각자 얘기해서 진행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협력기금은 세종시의 14개 기금 중 약 5,000억원 중 0.2%에 불과하다. 국민의힘이 지자체장이나 다수인 곳에서는 기금이 없어지고 있는 추세로 오히려 국민의힘이 당론에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결의안 관련해 “최민호 시장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개헌 관련 카드를 갖고 나왔다. 장기적인 방향성과 합의성은 공감을 하지만 그 시기가 법사위 통과가 앞두고 있고 지금 국회 규칙에 굉장히 지금 집중할 시기”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것은 (다른 지역구 의원들은) 세종시의 약간 특혜라고, 또 그 지역구를 생각해야 하니까 굉장히 굉장히 예민한 시기다. 지금 개헌을 갖고 나오는 부분이 맞지 않다고 누차 얘기했다”며 결의안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멀고 먼 협치의 길…최악의 시의회 전망도조례안 부결 관련해 민주당의 결정이나 그 과정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임위를 통과해도 본회의에서 찬반토론을 거쳐 부결될 수 있다. 김 원내대표의 표현처럼 이것은 민주주의 절차 중 하나이다.그럼에도 공동발의와 상임위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동참하고 통과된 것을 간과해선 안 된 다는 것이다.최원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당 조례안에 민주당 의원 5명이 공동발의에 나섰는데 이중 소관 상임위인 행정복지위 소속은 김현미·여미전·유인호 의원 등 3명이다. 내부 논의와 투표로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결국 본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전원 반대로 부결됐다. 그래서 ‘개인 소신’이라고 하지만 ‘민주당 당론’으로 바뀌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 물론 민주당 입장에선 남북협력기금이 가진 상징성과 민주당의 통일 정책과 연계된 만큼 쉽게 기금 폐지에 동조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다만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남북 대립과 2015년 조례 제정(기금 설치 2018년)이후 현재까지 사업 실적이 전무한 만큼 그 예산을 민생에 투입하자는 주장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행정수도 개헌과 세종시법 전면 개정 촉구 결의안 불참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행정수도 완성 개헌 등을 둘러싼 헤게모니 쟁탈전 성격도 상당하다.세종시 출범 전후로 줄곧 민주당이 개헌 이슈 등을 선점하고 주도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최민호 시정 출범 등 정치 지형이 바뀐 후에는 전개 양상이 달라졌다는 평가다.여당인 국민힘이 오히려 민주당보다 더 적극적으로 개헌론 등을 부각시키며 선점하려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행정수도 완성 추진 위원회 설치 조례안 보류와 이번 결의안 불참처럼 양당간에 방향성은 어느 정도 같지만 세부 내용에 있어 불협화음이 잇따르고 있다.내년 총선이 다가올수록 얼마 남지 않은 과실을 차지하기 위해 양당간에 정쟁이 격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제4대 세종시의회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났지만 의회에 대한 평가는 그 존재 이유를 논할 만큼 상당히 냉혹하다. 당리당략보다는 본연의 의회 기능 회복과 시민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는 여론이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9-11 17:19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 및 교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2023 세종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사제 간 탁구대회’ 및 ‘교육감배 교직원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교직원들이 건강해야 학교가 건강할 수 있다는 취지로 교직원들의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나아가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대회는 학교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방과 후 및 주말에 세종국제고(탁구), 반곡고(배드민턴)에서 진행됐으며, 경기 참여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예선전은 리그전으로 본선은 토너먼트로 운영됐다.사제 간 탁구대회에는 총 14팀, 28명이, 교직원 배드민턴 대회에는 총 40팀, 80명이 출전했다.특히, 사제 간 탁구대회는 2023 학교스포츠클럽 탁구대회 세부 종목으로 시범 운영돼 지속해서 확대 추진한다.교직원 배드민턴 대회에는 유·초중등교원이 주로 참여했으며, 연령별(20대, 30대, 40대), 급수별(A,B,C,D,초심)로 구분해 교직원 간 화합과 사기진작의 장을 마련했다.또한, 심판 총괄요원, 심판요원, 진행요원, 안전요원, 응급 구급차 등을 대회장마다 배치해 공정하고 안전한 대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했다.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교직원 스포츠활동이 교직원들의 심신 회복과 학교생활의 비타민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스포츠를 통해 배울 수 있는 협동, 배려, 존중 등의 스포츠 덕목이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에 적용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한편, 2023 하반기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2월 23일까지 총 15종목, 4,071명의 학생들이 출전한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09-11 11:34

▲세종남부경찰서 전경.세종 남부경찰서(서장 김홍태)는 관내에서 절도범죄 중 청소년들에 의한 자전거, 킥보드 절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유사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 및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이와 함께 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예방교육과 합동 캠페인 등 지역사회 공동체 치안 활동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남부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남부서 관내에서 발생한 절도범죄는 총 856건으로 이 중 자전거, 킥보드 절도가 전체의 31.2%인 267건으로, 검거된 피의자 중 10대 청소년이 80.4% 차지했다.범죄 발생 장소는 아파트가 37.4%에 이어 노상 36%, 상가 26.6% 순으로 나타났다.경찰에 검거된 10대 피의자 대부분이 충동심과 호기심에서 단순한 이동 수단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자전거와 킥보드를 타고 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주변에 버려두는 경우가 많았다.이처럼 죄의식 없이 다른 사람의 자전거나 킥보드를 잠깐 타고 버려두는 경우라도 6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규정된 절도죄로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실제로 A군은 자전거 거치대에 잠금장치 없이 세워져 있던 전동 킥보드를 만져보다 전원이 켜지자 그대로 타고 갔으며, B군은 하굣길에 상가 앞에 잠금장치 없이 세워져 있던 자전거를 집까지 타고 갔다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세종 남부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 후에는 반드시 잠금장치를 하고, 청소년들이 충동심에 다른 사람의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고가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학교나 가정에서의 관심과 교육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9-11 11:01

▲세종시가 우수인재 해외 유학 제도 관련해 지난 7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관내 3개 대학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왼쪽부터 송기선 세종시교육지원과장, 이승희 홍익대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 고려대세종캠퍼스부총장, 최민호 세종시장, 유재원 한국영상대총장, 남궁 영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배상우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평생교육원장)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지역의 우수 인재에게 해외유학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미래 발전에 기여하고자 ‘우수인재 해외유학제도’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우수인재 해외유학제도 ‘(가칭)세종인재, 세계로’는 시정4기 공약과제로, 해외 대학의 석사, 또는 박사 학위과정 등록금을 최대 2년(4학기)간 연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사업 대상은 공고일 기준 세종시에 거주하는 관내 대학 및 대학원 졸업생으로, 시는 대학 및 외국어성적,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와 전공 및 인성 관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시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지난 7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관내 3개 대학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고려대 세종캠퍼스 김영 부총장,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이승희 부총장, 한국영상대학 유재원 총장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서 남궁영 세종인재평생교육원장은 세종시 해외유학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지역의 대학생 및 대학원 졸업생에게 해외유학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 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최민호 시장은 “이번 해외유학제도 신설은 지역의 우수 인재를 발굴해 해외유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종시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지역인재를 글로벌 인재로 양성, 교육특례시 세종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3-09-11 09:37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생명나눔 주간’을 기념해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한두리대교, 학나래교, 이응다리에서 장기기증 상징인 초록빛 점등 행사를 진행한다.생명나눔 주간은 매년 9월 두 번째 주로, 장기 등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초록빛 점등 행사는 전국 각 지역의 대교 또는 명소에 장기기증 상징색인 초록색을 동시 점등하는 전국 단위 캠페인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해 기증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시는 한두리대교, 학나래교, 이응다리 등에서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야간시간대에 일제히 초록빛을 점등해 장기기증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이 기간 중에는 참여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홍보자원을 활용한 초록리본 부착 행사와 기증희망등록 캠페인, 임직원 기념 촬영, 사회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장기 등 기증 희망 등록을 받고 있으며 만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인터넷(정부24,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누리집), 우편, 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관내에서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세종시보건소와 남부통합보건지소에서도 기증 희망 등록을 접수하고 있다. 시는 시민 중 장기 등 기증자에 대해서는 은하수공원 화장장과 봉안당 사용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예우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장기기증은 자신을 희생해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타인을 살리는 숭고한 행동”이라며 “이번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장기기증으로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09-11 09:28

17 아들한테 처음 받는 생일 선물▲장승현 작가.엊그제였다. 일을 끝내고 집에 가자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이 느닷없이 물었다.“아빠, 생일이 오늘이지?”“무슨 생일이?”“아빠 생일이 12월 14일이잖아?”“응, 그건… 음력인데?”“음력이 뭔데?”“글쎄, 하여튼 아빠 생일은 아직 멀었어. 한 달이나 있어야 해.”유치원에 다니는 아들한테 음력을 이야기해 주기는 아직 이른 것 같았다. 그렇지만 오늘따라 기분이 좋은 건 늦장가 가서 아들 둘을 낳았지만 아들놈한테 생일 선물을 받아보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아들놈이 생일 날짜까지 기억해주는 게 기분이 너무나 좋았다. “근데 아빠, 내가 생일 선물 할랴구 그러는데 뭘 사줄까?”“글쎄, 네가 사주고 싶은 걸루 사줘라.”“아빠가 일을 하니까 일할 때 쓰는 걸루 해줄까?”“어, 그래? 그러렴.”“그럼, 아빠가 일할 때 쓰는 망치루 사줄까?”나는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아빠가 목수지만 생일 선물을 망치로 해준다는 놈은 처음 보았다. 아들놈 생각이 기발했다. “아빠는 줄자도 필요하고, 수평대도 필요하고, 먹줄도 필요하니까 제일 오래 쓸 수 있는 걸루 부탁을 해야겠다.”“그게 뭔데?”“응, 망치가 갖고 싶은데. 너 돈이 어디 있어?”“할머니한테 맡겨놓은 용돈이 있잖아. 몇 만원이 넘는데…….”목수 일을 하고 집에 연장이 많다 보니까 아들놈이 집에서 노는 게 망치를 가지고 나무에 못을 박는 놀이나, 줄자를 가지고 길이를 재보는 놀이를 가끔 하곤 했다.그럴 때마다 주변에서는 “지 애비가 목수 아니랄까봐 그러냐?” 하며 동네 사람들이 지나가는 말을 하곤 했다.얼마 전에는 유치원에 태워다 주러 가고 있었는데, 동네 어귀 낡은 다리를 지날 때였다. 그 다리는 노후해서 5톤 이상의 자동차는 통행금지라고 써 있었다. “아빠, 아빠가 공사하러 다니잖아. 그러면 이 다리 공사두 아빠가 하면 안 돼?”“아빠는 집 짓는 목수지 다리 공사하는 사람이 아녀!”그러면서도 나는 아들놈이 아빠가 무엇이든지 다 만들 수 있다고 믿는 게 너무 좋았다. 목수 일을 하고 보람을 가져 보기는 이때가 또한 처음이었다.며칠 안 남은 생일이 기다려진다. 내년에는 아들놈이 선물해준 망치를 차고 돈 좀 벌어 빚도 갚고, 일거리도 많이 생겼으면 한다. 네 살 먹은 작은아들놈한테도 옆구리를 찔러 줄자 하나를 사달라고 해야겠다. 아! 아들놈한테 선물 받은 망치를 차고 일하러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내년은 새로운 희망이 생기는구나. 

세종 | 세종매일 | 2023-09-11 08:56

▲강용수 전 시의회 부의장.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에 보면 검은 띠의 의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내용인 즉 이렇다! 한 제자가 수년 동안 혹독한 수련을 끝내고, 스승으로부터 검은 띠를 받는 날이 되었다. 스승은 제자에게 말하기를 내가 너에게 검은 띠를 주기 전에, 한 가지 더 시험 해 볼 것이 있다고 한다. 제자는 그동안 배운 것들을 총정리하는 마지막 대련을 하는 걸로 생각하고 스승에게 시험을 보자고 하였다. 그러나 제자가 예상한 것처럼 시험은 대련이 아니었다. 스승이 제자에게 진정한 검은 띠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는 것이었다. 그러자 제자는 이 첫 질문에 자기 수련과정의 마침이며, 스승에게 모든 절기(絶技)를 다 전수 받고, 후학들에게 잘 전수하여 자신들의 무술을 널리 알려, 문파의 명예를 더욱 빛내라는 의미라고 말하였다. 스승은 한참을 기다리다가 검은 띠의 자격이 없다며 내년에 다시 오라고 하였다. 다음 해가 되었다.역시 스승은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제자는 검은 띠는 시작을 의미로, 자기 극복, 꾸준한 노력, 더욱 높은 수준의 무술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기본적인 자격을 갖추었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후, 스승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검은 띠는 마침이 아니라 시작할 수 있는 자격을 이제 겨우 얻었다는 사실을 의미 하는 것이라고 다시 한 번 확인해주고 있었다. 흔히, 끝남과 동시에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내년에 있을 22대 총선이 어느덧 7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그간 알게 모르게 검은 띠를 두르고 고수(高手)라 칭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분들이 이 지역 세종시에도 많이 있는 듯하다. 물론, 세종시에는 문재인 정권 때 갑·을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켰다. 그러나 22대 총선은 지난 총선과 달리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정부에서 치러지는 선거다 보니,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또한 어느 진영이 유리하냐를 논하기 전에 정치는 생물이라 하고, 흔히 선거는 바람이라고 하기 때문에 그 결과를 미리 예상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 2명의 국회의원이 있는 민주당 소속의 경선 출마자는 조치원지역 출신의 (전)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을 비롯한 5~6명의 검은 띠들이 한판을 벼르고 있는 듯하다. 또한, 집권여당인 국민의 힘에서는 청년 정치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갑구의 위원장인 류제화 변호사를 비롯한 7~8명의 검은 유단자들이 경선에 대비,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어찌됐건 내년 총선은 양쪽진영 모두 사활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일까! 혹자는 이르기를, 이번 선거만큼은 문 정권에서 실추된 국격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검은 띠의 유단자들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내로남불, 후안무치, 불법투기, 비리, 위선, 자화자찬, 거짓통계, 괴담선동을 일삼던 놈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단호하게 내처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이 나라를 둘로 갈라놓다시피 한 비리백화점의 조국, 사법 리스크의 주범인 이재명 같은 이들을 더 이상 뽑아서는 안 된다는 말일 것이다. 요즘 국민 대다수가 정치인에 대하여 염증을 느끼고, 증오는 물론 분노까지 하고 있다. 오죽하면 국회의원 300명을 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여론도 많이 있다. 즉,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정치인하면 도무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 있다. 한번 쯤 곱씹어 볼 일 아닌가! 국회의원이면 입법 할 책임과 권리가 있다. 거기에 불체포 특권을 비롯한 수많은 특혜를 거머쥐고 있다. 그래서 22대 국회의원들은 모든 특권을 내려놓고 오로지 회생과 봉사정신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할사람이 진정한 검은 띠의 소유자라고 이구동성으로 말을 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국회의원들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지게 된 것은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고 한다. 도둑질이라도 하듯이 검수완박을 강행처리 한 것은 스스로 지은 죄가 많다보니, 자기들 먼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었다는 오해를 받기에 충분했었다. 자기 자신들을 위하여 입법을 하고, 자기집단을 위하여 입법을 했다면 이것은 국민에 대한 패륜행위라는 것을 알고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즉, 스스로 자멸행위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일 것이다. 그 배경에는 걸핏하면 소설을 쓴다고 비아냥하던 추미애가 있었다. 여보시오! 나의 군 생활 경험으로 봐서는, 당신 아들은 당신의 권력이 아니었다면 탈영병으로 몇 번씩이나 처벌을 받고도 남았을 것이다. 뭘 알기나 알고 지껄이는 거요? 그리고 내로남불(奈老南不)의 유행어를 만들었던 박범계라는 자(者)는 실속 없는 공갈만 치다가 결국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1등 공신이 되고 말았다. 참으로 어리석은 놈이로다! 그 뿐이 아니다. 특히 21대 국회는 코미디언들이 부지기수(不知其數)라는 것이다. 거지의 원조라고 늘 자랑하던 박주민이 있었고, 더욱 가증스럽기는 구멍 난 운동화를 신고 나와, 라면만 먹고 산다는, 거지 코스프레의 김남국으로 인하여 국회의원들의 이중성(二重星)이 낱낱이 드러나기도 하였다. 거기에 손혜원과 윤미향의 더럽고 추악한 모습을 보며, 국민들은 마냥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민형배의 위장탈당, 장경태의 빈곤 포르노, 김의겸의 청담동 술자리 파동으로 국회의원들의 자질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가상화폐로 불법투기 논란이 있던 민주당출신 무소속 김남국에 대한 제명 안을 부결시킨 역겨운 얼굴들을 우리는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요즘 이 나라의 국민들은 윤대통령이 말하는 ‘이권 카르텔’의 신조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 윤석열 정권은 이제 검은 띠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야 한다. 내년의 총선 결과가 달려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세종 | 세종매일 | 2023-09-11 08:53

      지역예술인·단체의 창작활동을 촉진하고 예술인 간 교류·협력으로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2023 세종민족예술제’가 16일부터 17일까지 세종중앙공원 솔숲무대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이번 예술제는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세종지회가 주관하는 제7회 세종종합예술제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예술로 나르샤’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행사가 진행된다.우선 9일 오후 1시 30분에는 세종민족예술제 사전 공연으로 ‘시민의 일상이 예술이 되다’라는 주제의 길놀이와 국악 공연과 지역 생활예술인무대공연이 조치원문화정원에서 펼쳐진다.오는 16일 오후 7시 세종중앙공원 솔숲무대에서 ‘호수에 별빛이 내리면 미래로 나르샤’라는 주제의 개막식이 열려 ‘2023 세종민족예술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개막식 축하 및 주제공연으로는 아프리카타악기 퍼포먼스, 퓨전국악, 전통연희, 현대무용, 비보이, 재즈공연 등 화려한 공연이 릴레이로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계획이다.17일 오후 1시부터는 젊음과 미래, 한글을 주제로 국제 판소리 교류공연 ‘소리 세계로 나르샤’와 국제 청년 춤 교류전 ‘춤으로 나르샤’가 세종중앙공원 솔숲무대에서 잇따라 열린다. 국제 판소리 교류공연은 프랑스 국적 젊은 소리꾼 마포로르와 아르메니아 헤본디얀 크리스티나, 세종시 원미혜 소리꾼의 판소리 콜라보가 고음반연구회 노재명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다.이어 국제 청년 춤 교류전에서는 유라시아예술단과 대한민국 젊은 춤꾼들이 우크라이나와 아르메니아 민속무용과 집시춤 공연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과 평화를 염원하는 열정의 몸짓을 선보인다. 이번 예술제 기간에는 천연염색 특별전을 비롯해 판화만장 설치미술 전시, 회화, 서예캘리전, 소목공예, 도예 등 지역예술인의 다양한 기획전시와 체험행사도 계획되어 있다.예술제 운영위원장을 맡은 세종민예총 조성환 회장은 “예술로 환경과 사람을 잇고 치유와 평화를 염원하는 지속가능형 예술제로 만들 것”이라며 “지역 창작예술의 생태계 조성과 시민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한 이번 세종민족예술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이민희 기자 | 2023-09-11 08:25

▲세종시의회가 지난 7일 11일간의 제84회 임시회 회기를 마치고 폐회했다.세종시의회(의장 이순열)는 지난 7일 오전 10시 제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등 총 115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총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위해 발언대에 올랐다. 김현미 의원은 ‘한국의 실리콘밸리 세종 BDC제도 도입’, 여미전 의원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등한 권리 확보’, 박란희 의원은 ‘시민 행복을 위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 재설계 필요’를 주제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유인호 의원은 ‘국회세종의사당지원협력사무소 의지와 전략 필요’, 김재형 의원은 ‘이상 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시민 안전 대책 마련 촉구’, 김효숙 의원은 ‘교육 공동체 모두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아울러 이현정 의원은 ‘세종시 건설공사 품질개선 및 안전관리’와 관련해 세종시를 상대로 긴급현안질문을 진행했다.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안건을 살펴보면, ‘세종시의회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안’ 등 의회운영위원회 7건, ‘세종시 용역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행정복지위원회 55건, ‘전의면 도시재생 거점시설 관리・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등 산업건설위원회 37건, ‘세종시 안전보안관 위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교육안전위원회 14건이다. 세종시의회는 이날 본회의 종료 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 및 세종시법 전면 개정을 촉구한다”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편, 11일간의 제84회 임시회 회기를 마친 세종시의회는 다음 달 10월 12일부터 제85회 임시회를 개회할 예정이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9-08 15:39

▲제2회 세종학생연합회 한울 총회에 참여한 학생들과 교사, 최교진 교육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7일 청사 2층 대강당에서 세종시 중고등학교 학생회장단과 학생자치 담당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세종학생회연합회(한울) 제2회 총회’를 실시했다.이날 총회 1부는 각 학교 학생자치 활동의 1학기 성과와 2학기 활동 계획, 우수 사례와 미흡했던 점 등을 나누는 자치활동 공유회로 진행됐다.특히, 2학기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각 학교의 새로운 회장단은 다른 학교들의 사례와 활동을 주의 깊게 듣고 배우며 본교에 적용할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2부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교육활동 보호’를 주제로 학생자치회의 역할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학생들은 교육활동 보호에 대해 학생회가 먼저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교육공동체 구성원 간의 존중과 공감이 제대로 실현되는 학교를 기대하며 끝까지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마지막 3부 행사로 세종학생회연합회 한울의 10기 회장단 선거가 진행됐다.이날 제10기 한울의 회장 1명과 부회장 4명 등은 내년 8월까지 세종시 학생들의 자치활동 강화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10기 한울 회장으로 선출된 한솔고 김준현 학생은 “매년 더욱 성장하는 한울이 돼 세종의 학생자치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학생회연합회의 회장이 되겠다”라고 당선 포부를 말했다.▲최교진 교육감.최교진 교육감은 “오늘과 같은 그 뜨거운 마음으로 학생회장단의 역할을 성실하게 임해 주길 바란다”며 “세종의 학생들이 학생자치활동을 통해 자율, 존중, 연대의 가치를 경험하고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청도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세종매일 | 2023-09-08 15:29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마을 안에서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을 실현하고자 가온마을 2단지 내에 ‘온마을돌봄터’를 구축·운영한다.온마을돌봄터 공간은 가온마을 2단지 내 215동 휴게시설 1층에 구축돼 다정초등학교 3학년 중에서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안전한 돌봄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운영 기간은 지난  4일부터 12월 29일(이후 겨울방학 연장 가능)까지로,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다.온마을돌봄터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방과 후에 마을 안에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방송 댄스, 요가, 그림책 놀이, 보드게임 등 10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방송댄스, 요가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제공되지 못했던 방과후 활동으로 학생들이 많은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그림책 놀이와 보드게임 등은 아이들의 신체 활동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깨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세종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온마을돌봄터를 구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후보지를 물색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돌봄 정책을 홍보하며, 마을 안에서의 안전한 돌봄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했다.이와 같은 노력과 다정초와 가온마을 2단지 아파트 등이 협력해 이뤄낸 결과로 향후 돌봄이 필요한 다른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공간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김혜덕 교육협력과장은 “집과 가장 가까운 아파트 단지 내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 공간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고 안전하게 귀가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따듯한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온마을돌봄터를 지속해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09-08 15:13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6일 어진중에서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개인형 이동 장치(전동킥보드)·통학로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개인형 이동 장치 무면허 운행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학생과 시민의 통학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또한, ‘나부터 실천’하는 개인형 이동 장치 무면허 운행 및 무단횡단 금지가 안전한 세종 만들기에 큰 예방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리는 목적도 있다.이날 캠페인은 세종지역 예술팀 ‘한국음악 앙상블 흥’의 K-pop 국악 공연과 함께 이뤄져 캠페인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안전 메시지 전달력을 높였다.학생, 교사, 세종시교육청과 세종남부경찰서 직원들이 함께 안전 수칙 홍보물을 배부해 개인형 이동 장치 불법 이용 근절 및 안전한 보행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최교진 교육감은 “개인형 이동 장치 불법 이용과 무단횡단이 우리에게 잠시의 편리함을 주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개인형 이동 장치 무면허 운행과 무단횡단을 멈추고 모두의 통학로 안전지킴이가 돼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6일 어진중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25일과 26일에 각각 반곡고와 두루고에 시행한다.이어 11월 1일 해밀중, 11월 2일 보람중에서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과 학생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3-09-08 14:59

▲고복자연공원 방문자센터.고복자연공원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자연생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한 공간인 ‘고복자연공원 방문자센터’가 8일 문을 열었다.세종시(시장 최민호)는 이날 연서면 용암리에서 주민과 공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복자연공원 방문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문을 연 방문자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총 160여 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되는 고복자연공원 자연생태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연면적 470.56㎡, 지상 2층 규모다. 방문자센터는 내부는 ▲1층 공원홍보관, 농산물홍보관, 사무실, 공중화장실 ▲2층 자연환경교육장, 자연생태 전시홀, 테라스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공원홍보관은 고복자연공원을 소개‧안내하는 기능을 하며, 농산물홍보관은 지역농산물,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자연생태 전시홀에서는 고복자연공원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종류와 생태 등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은 “방문자센터는 고복자연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곳이 공원 정보를 알리고 자연생태교육을 제공하는 공간으로써 고복자연공원의 거점역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고복자연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수변관찰로, 소공원(6개소), 생태광장, 주차장 등을 조성했고, 이날 개소하는 방문자센터 건립을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9-08 14:32

▲김재형 시의원.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제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시민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김재형 의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부 차원의 대응 외에도 우리 시 차원에서 일상의 안전을 원하는 시민이 안심하도록 세종시의 분야별 안전망을 점검하고, 범죄 예방 측면에서 효용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실효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를 위해 “세종자치경찰을 중심으로 한 이상동기 범죄 예방활동 강화 및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울·전남 자치경찰위원회의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에 투입되는 경찰 인력을 지방경찰청이 관리하는 만큼 자치경찰위원회가 세종경찰청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시 치안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강력범죄 발생 시 재난상황실에서 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위험 발생 사실을 시민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시와 경찰청이 공동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CCTV 등 범죄 예방 기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범죄가 발생한 이후 뒤늦게 순찰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려는 방식으로는 사회 안전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이상동기 범죄로 인한 시민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선제적으로 범죄 예방을 위한 최선의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안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9-08 14:17

▲김현미 시의원.세종시의회 김현미 의원(소담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제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종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제안했다.김현미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는 최근 인구 성장세 감소, 도시 갈라파고스화 진행, 재정문제 등으로 세종시의 당초 목적인 국가균형발전 달성과 멀어지고 있다”라고 발언했다.이어 “인구 및 인프라 부족과 정주 여건 개선 등 거시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한국형 뉴딜 중 세종시에 2조 3천억 원을 투자하는 스마트·그린 분야 관련 지역 뉴딜 정책을 활용해 기업을 유치한다면,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고 정주 여건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지속가능한발전의 기반이 될 세종형 실리콘밸리 구축을 위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기업성장투자기구, BDC 제도 도입 ▲공동캠퍼스 및 스마트시티 시범지구를 활용한 산학협력 인재풀 확보로 벤처기업육성촉진기구와 지역일자리를 연계하는 정책을 제언했다. 김 의원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다면 취득세 및 재산세 50% 감면, 개발부담금 면제 등 경제특구와 같은 국비지원으로 기업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또한 “기업성장투자지구, BDC제도는 민간자금으로 펀드를 구성해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이익금을 분배받는 투자 선순환 목적의 신탁기구”라며, “BDC제도를 통해 부동산이나 주식 등에 매몰된 유동성 자금을 투자한다면 기업투자와 이익실현, 신규투자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3-09-08 14:08

▲이현정 의원.세종시의회 이현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제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 확보를 통해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해달라”며 긴급현안질문을 했다.이 의원은 최근 발생한 LH의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발달하는 건축 기술에 비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는 공사 현장 안전관리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무량판 아파트 실태조사 관련 “지난 7월에 실시한 세종시 무량판 아파트 현황조사 결과가 1개소로 발표된 부분과 관련해 누락된 단지가 있다”며 “자료조사 방식 개선 및 누락에 대한 재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한 체계적이지 않은 현 건설자료관리에 대한 보완으로 건설정보자료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검토하고 효율적으로 사전 안전관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이 의원은 또한 “건설공사 현장 사망사고의 61%는 민간에서 발생하고 세종에서 진행되는 건설계약의 절반 이상은 민간 공사”라며, 민간 공사 현장 중심으로 질의했다.이 의원은 “세종시의 민간 건축공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담당하는 지역건축안전센터가 타설하는 날에 맞춰 현장점검을 실시한 사례는 단 1.3%로 4건에 그쳤다”며 “그마저도 지난해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한시적 운영이었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건설공사 품질 확보를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건설자재 품질시험과 관련해서도 만연한 안전불감증과 건설 현장 관행이 있을 수 있다”며 “품질시험 시 시에서 개입해 함께 확인하거나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또한 “시민의 안전에 밀접한 건축 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센터의 인력은 건축법에 따라 건축사, 구조기술사 및 시공기술사가 필수지만 제때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며 신속한 인력보강 등을 요청했다.세종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관련해 “사실상 사용검사단계에서만 참여하는 품질점검단은 입주민과 다른 역할이 없다”며, “전문가를 투입하는 만큼 시민들이 확인할 수 없는 구조 등 전문적인 분야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이두희 건설교통국장은 현안 질의에 대해 “인력 부족으로 체계화되지 못한 건설 현장 관리를 위해 제안한 부분을 참고해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구조 부분에 대해 “전문가를 최대한 확보하고 투입해 현장에서 부실한 시공이 이뤄지지 않도록 유념하겠다”고 답변했다.이 의원은 끝으로 “안전한 건설공사는 현장관리에 답이 있다”며, “현장에 대한 상시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춰 24시간 현장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09-08 14:02

▲유인호 시의원.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제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종국회의사당 규칙안이 국회 운영위를 통과하면서 앞으로 남은 과제가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세종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지원협력사무소의 전면적인 재정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2021년 국회법 개정 이후 2년 가까이 시간이 흘러 그동안의 갈증이 해소되며 국회 세종 시대가 한 걸음 더 다가왔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하지만 국회 규칙 법사위·본회의 통과를 비롯해 사업추진 절차들이 남아있는 만큼 낙관은 금물”이라며 “시가 역량을 총결집해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야 할 때지만, 국회세종의사당건립지원협력사무소가 변화된 여건에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협력사무소의 핵심 역할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지원을 위한 대외협력 사업이지만 현재 업무 추진 내용은 단순 지원에 그쳐 시민들과 추진한 국회규칙 제정촉구 서명운동 주도와 같은 선제적 역할에 한계를 보여줘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했다.협력사무소의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국회세종의사당 지원업무는 대부분 동향 파악 수준으로 월평균 5건을 밑돌고, 투자유치 지원업무는 세종시 현황 소개 정도에 그쳐 실질적 성과는 기대할 수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각계각층 인사들의 활발한 교류와 공감대 형성의 장이어야 할 협력사무소 공용공간은 공유오피스 용도에 그치고 있고, 협력사무소장은 4개월간 공석으로, 실무담당 직원 1명은 2년 4개월이 넘도록 결원상태인 것으로 확인돼 협력사무소 운영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현 상태로는 협력사무소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지원의 최일선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기 어렵다”며 “국회규칙 통과 이후 변화된 여건에 부합하는 역할을 발휘할 해법을 찾아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세종 | 세종매일 | 2023-09-08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