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초등학교 괴한 난입 흉기 상해 사건…‘침입 흔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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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초등학교 괴한 난입 흉기 상해 사건…‘침입 흔적 없어’
  • 이종화 기자
  • 승인 2019.10.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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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 분석 특이점 없어, 사건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돼
▲세종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괴한의 흉기 상해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별다른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세종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괴한에 의한 상해 사건과 관련 구체적인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 경 초등학교에 괴한이 학교 계단에서 A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학생은 2~3층 계단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팔을 다쳤고 괴한은 검은색 티와 파란색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사고 발생후 학교는 오후 2시 50분께 학부모들에게 단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전교생을 즉각 귀가 조치했다.

현재 목격자는 없는 상태로 경찰은 학교 일대를 수색하고 CCTV를 확보해 분석 작업을 했지만 별다른 특이 사항 및 침입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세종시교육청, 학교 안전 관리 강화…해당 학교 대응 ‘정상적’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세종시교육청은 학교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안전을 위해 가동 중인 보안 시스템을 면밀히 확인토록 하고 당분간 학교 주변 경계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해당 학교의 대응은 정상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의 ▲배움터 지킴이 근무 ▲CCTV 경계(촬영) ▲출입문 잠금장치 운영 등이 정상적이었고 외부인 침입에 대한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아울러, △경찰 신고 및 교육청 보고 △보건교사 응급조치 후 학생 병원 이송 △보호자 동행 하 해당 학생 귀가 △학부모 문자메시지 안내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시기 적절히 수행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부인 출입관리 등 학교 안전현황을 철저하게 점검할 계획”이라며, “세종 학교 전반에 안전 문화가 확산되도록 교직원, 학부모, 관계자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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