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수해위, 미래농업 대응 방안 마련 주문
상태바
충남도의회 농수해위, 미래농업 대응 방안 마련 주문
  • 조성우
  • 승인 2021.07.15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기술원 주요업무 추진상황 청취…6차산업 대비책 수립, 지원분야 다변화 등 요구

[충청메시지]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15일 제330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농업기술원으로부터 2021년도 상반기 주요업무보고 계획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이날 청년농업인 육성, 6차산업 대비 등 미래농업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영권 위원장은 “농기원에서 진행하는 교육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생산에만 집중하지 말고 기술개발, 가공, 판매, 유통 등 6차산업을 대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명숙 위원은 “농기원의 청년농업인 지원사업이 1차산업과 일부 대상으로 국한돼 있다”며 “미래농업은 디자인과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이 필요한 만큼 분야를 더욱 넓히고 지원 대상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업의 미래인재인 청년농업인이 농업현장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도내 농업계고 학생에 대한 장기적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여성농업인을 위한 지원도 더욱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장승재 위원은 “우리 농업의 주력 품목이 쌀이긴 하지만 현재 소비는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우량 벼 재배 시 투입하는 노력에 비해 생산량이 적은 만큼 농민 입장에서 농가소득에 어떤 방향이 유리한지 연구해 달라”고 말했다.

장 위원은 또 “축사 악취 저감 연구의 경우 축산기술연구소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며 일원화할 것을 요구했다.

김기서 위원은 “고령농가의 영향으로 산업으로서의 농업은 지속적으로 약화되는데 농민 개개인을 데이터화 하는 단계까지 도달했다”며 “개인별 데이터를 분석하하고 진단과 처방을 정확하게 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광섭 위원은 “농기원에 연구·행정직이 12명이나 결원된 상황”이라며 “농민을 위한 기술 개발·연구 등 중요한 일을 하는 만큼 인원 보강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농작물 연작장해 방지, 담수제염법 등 연구를 완료했고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현장에서 보면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연구결과가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 등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철상 위원은 “성환 배 농장 등 농촌현장에서 과수 화상병을 비롯한 병해충 피해가 100주에 달할 정도로 극심하다”며 “농작물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찰과 방지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청년 후계농이 영농에 정착하기 위해선 3년의 시간으론 부족하다”며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 햇수를 늘리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득응 위원은 “도 예산을 받아 운영하는 농기원이 지난 10년간 300억원 가량 연구비를 사용해 총 388건의 수탁·공동연구과제를 수행했음에도 의회가 예산 사용을 알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수탁·공동연구과제도 도민의 예산을 활용하는 것인 만큼 결산과 추진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