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1번지, 신도안면 주민자치회 출범 1년] 주민이 주인(主人)인 신도안면 주민자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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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1번지, 신도안면 주민자치회 출범 1년] 주민이 주인(主人)인 신도안면 주민자치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9.03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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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 소통하며 즐거운 ‘소·확·행나눔터’와 ‘우리 이야기가 있는 문화산책’ 추진

[자치분권1번지, 신도안면 주민자치회 출범 1년]

주민이 주인(主人)인 신도안면 주민자치회

이웃과 함께 소통하며 즐거운 ‘소·확·행나눔터’와 ‘우리 이야기가 있는 문화산책’ 추진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다!” 취임 1년을 맞은 김영랑 신도안면 주민자치회장의 지론이다. “누구든, 언제든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주민자치 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진정한 주민자치의 가치를 구현하겠다.”는 각오가 김영랑 회장의 취임 일성이었다.

지난 2020년 7월 17일, 제1기 신도안면 주민자치회 위원 24명으로 구성된 신도안면 주민자치회가 어느덧 1년을 맞이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도 ‘충남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신도안면 주민자치회를 찾아본다.

 

 

신도안면 주민자치회 구성

 

충청남도는 2018년부터 매년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 혁신모델 공모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도안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020년 2월 20일 '충남형 주민참여 혁신모델 공모사업'에 신청하였고, 3월 2일 주민참여 혁신모델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순항이 시작되었다.

이에 계룡시는 4월 10일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공모사업 보조금 3천만원을 교부하였다. 이후 2020년 5~6월에 주민자치회 추진단을 중심으로 주민자치회 홍보 및 주민자치회 위원을 공개 모집하였고, 모집된 29명 중 6시간의 의무교육을 이수한 24명을 2년 임기로 위촉하였고, 회장 김영랑, 부회장 이은영, 감사 신은희, 김장연 으로 임원단을 구성하였다.

 

'2020년 주민총회' 개최

 

코로나19로 집합이 제한되며 주민자치회의 꽃인 주민총회 개최준비가 어려워지자 오프라인 방식으로 9월부터 [신도안 모이자] 홍보물을 2,500부 제작 배부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마을사업 발굴을 시작하였다.

이후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회의를 통해 5가지 사업을 선정하였다. ‘소·확·행나눔터’ ‘우리 이야기가 있는 문화산책’ ‘소프트웨어 마스터링’ ‘주민자치강사 양성교육’ ‘청소년동아리 축제’가 그것이다.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2020년 12월 10~15일 6일간 온라인방식의 투표참여로 주민총회를 개최하여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나눔(소·확·행나눔터)’과 ‘우리 이야기가 있는 문화산책’ 2가지를 2021년 사업계획으로 선정하였다.

‘소·확·행나눔터’는 전출입이 잦은 군인가족들이 쓸모있는 물품들을 모아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 형식의 나눔장터를 운영하는 것이고, ‘우리 이야기가 있는 문화산책’은 이웃, 친구,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강좌, 나무심기, 문화공연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2021 주민세 활용 주민자치회 특화 시범사업

 

‘주민자치회 특화 시범사업’은 2019년 신도안면 주민세 징수분의 약 50% 정도의 예산을 주민에게 환원하여, 주민총회를 거쳐 결정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소‧확‧행나눔터’과 ‘우리 이야기가 있는 문화산책’ 두 가지 사업에 1천2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하였다.

‘소‧확‧행나눔터’ 사업은 5월에 한번 개최되었고 10월에 한번 더 추진 예정이며, ‘우리 이야기가 있는 문화산책’은 4월 신도안 문화공원에서 박주용 시인의 강연과 시쓰기 행사, 꽃심기 등 주민참여 행사와 6월 해미르아파트 단지내 공연장에서 주민과 함께한 공연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였고, 8월과 10월 2회의 행사를 남겨 놓고 있다.

 

김영랑 회장(우), 김도경 사무국장
김영랑 회장(우), 김도경 사무국장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양한 사업 도전

 

현재 24명으로 구성되어있는 신도안면 주민자치회는 주민의 관심을 이끌어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위원모집 중에 있다.

2021년 3월, 충청남도에서 추진하는 ‘주민자치회 제안사업’에 도전하였으나 선정되지 못하였으나, 포기 하지 않고 ‘2022년 충남 도민참여예산’에 도전하여 현재 심사 중으로 9월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공무원이 행정의 주도가 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면서 “공동체 내의 생활, 안전, 교육, 문화, 환경 등 모든 영역에서 주민간 의견을 나누고 조정하는 주민자치회의 선도적 역할이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끄는 자치분권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신도안면 주민자치회가 향후 계룡시 주민자치회를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주민참여와 적극적인 주민자치회 활동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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