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에 살어리랏다’ 대평동 꽃내음광장에 대평유래비 건립
상태바
‘대평에 살어리랏다’ 대평동 꽃내음광장에 대평유래비 건립
  • 신광철 기자
  • 승인 2021.11.27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평동 역사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자리
▲ 대평유래비 제막식을 마친 후 이춘희 세종시장, 유철규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김권중 대평향수회장, 박종권 추진위원장 및 기관단체장, 추진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평동 유래비 제막식이 지난 26일 오후 2시 대평동 꽃내음광장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유철규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박종권 추진위원장, 김권중 대평향수회회장, 진승기 금남면장, 차하철 대평동장 및 추진위원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평동 유래비건립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평동 행정복지센터가 주관이 돼 마련된 이날 제막식은 김권중 부위원장의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명비 제막 및 단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대평에 살어리랏다’란 제호로 제작된 대평유래비는 세종시 건설로 신도시에 흡수된 대평리란 지명의 유래와 역사를 되새기고 새롭게 탄생된 대평동 동명의 의미를 되 새겨보는 의미를 갖게 하려는 데 그 취지가 있다 하겠다.

유래비에는 대평리라 칭하게 된 배경과 해방 후 제방의 붕괴로 대평리가 침수 되었던 내용 등 대평에 대한 의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 유래비에는 1919년 4월 2일 대평장날에 인근 주민 2,300여명이 이곳에 집결하여 만세를 외쳤던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이었다는 내용과 2006년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준비단 및 LH 세종특별본부 등이 이곳에 자리를 해 세종시 건설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내력이 기재되어있다.

이와 같은 역사 깊은 대평리가 잊어져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지역의 뜻있는 분들의 의지로 지난 2017년 유래비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어언 5년의 기간을 거쳐 오늘에야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이춘희 시장은 축사에서 “이 자리는 행복도시를 설계하고 추진했던 행복청의 자리로 초대 행복청장을 맡았던 저로써는 잊을 수 없는 인연을 갖고 있다”라고 과거를 회상하며 “이곳에 건립된 유래비를 통해 생계의 터전을 국가를 위해 내놓았던 원주민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겨 화합을 통한 상생발전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종권 추진위원장은 “그 동안 유래비 건립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은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세종시 남쪽 관문이자 교통, 교육, 행정, 문화의 중심지인 대평동이 유래비 건립의 취지에 맞게 세종시 발전의 핵심축이 돼 대평리의 역사를 계승했으면 한다”라고 축사를 갈음했다.

▲ 이춘희 세종시장, 박종권 유래비추진위원장, 김권중 대평향수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