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 2021 교육정책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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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 2021 교육정책 토론회 개최
  • 조성우
  • 승인 2021.11.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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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 ‘사람의 자리’를 비추다
▲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 2021 교육정책 토론회 개최

[충청메시지] 자율주행자동차, AI가 가르치는 교실, 가상 증강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체험 활동 등등 우리가 미래를 상상할 때, 흔히 떠오르는 장면들이다.

그런데 문득 이러한 미래에 대한 상상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첨단 과학기술 장비가 주인공이다.

과연 이러한 상상이 바람직한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답을 찾기 위해 충청남도교육청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에서 충청남도교육청 정책기획과와 공주대 지방교육정책개발원과 공동 주관으로 오늘 26일 ‘미래교육, 사람의 자리를 비추다’라는 주제로 2021 충남 교육정책 토론회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정책 토론회는 1부 기조 강연, 2부 교육정책토론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기조 강연에서는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전치형 교수가 ‘미래교육, 사람의 자리를 비추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전치형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우리가 미래를 이야기할 때, 과학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한 장밋빛 예측에만 경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문제투성이 현재와 불편한 미래를 포용하면서도 희망을 키우고 연대를 만들어 내는 시민들의 실천에 대해 토론하고 고민해야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미래교육을 상상할 때,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의 자리’를 꿈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2부 세부별 교육정책토론마당에서는 현재 미래교육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 중 3가지를 선정해 주제별 교육정책토론 자리를 가졌다.

자리 1은 ‘AI교육의 과제와 전망’, 자리 2는 ‘위험사회의 시민교육’, 자리 3은 ‘일상화된 다문화교육 실현 방안 연구’다.

첫 번째 자리인 ‘AI교육의 과제와 전망’ 토론에서는 공주대 임다미 교수가 좌장을 맡고 공주교대 신수범 교수가 발제를 했다.

이어 도산초등학교 이석 교사와 호서고등학교 임형근 교사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질의 토론을 이어갔다.

현재 충남 AI교육 현황, 현장에서 느끼는 AI교육에 대한 인식, 그에 관련된 구체적인 쟁점들이 오가며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두 번째 자리인 ‘위험사회의 시민교육’ 토론에서는 공주대 유종열 교수가 좌장을 맡고 공주교대 이우진 교수가 발제를 했다.

이어 원당초등학교 이규영 교사와 천안업성고 김경태 교사가 관련 질의 토론을 했다.

미래에는 공동체 시민교육을 넘어 지구 위기의 시대에 대비하는 지구 환경 생존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과 그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 방안 등이 논의됐다.

마지막 자리인 ‘일상화된 다문화교육 실현 방안 연구’ 토론에서는 공주대 박상옥 교수가 좌장을 맡고 공주교대 하요상 교수가 발제를 했다.

이어 차동초등학교 이민구 교사, 충남인터넷고등학교 임연장 교사가 질의 토론을 했다.

다문화가 일상이 되어 있는 현실에서 미래에 구체적인 다문화교육을 어떻게 실현해야 하는지, 현장에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되어 청중들의 몰입도가 높은 토론이 됐다.

이번 교육정책마당 행사 기획을 담당한 충남교육정책연구소 배무룡 소장은 “이번 교육정책 토론회는 미래교육에 대해 좀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고민하는 자리됐다.

앞으로도 미래교육에서 ‘인간의 가치’와 한 걸음 더 나아가 ‘생명의 가치’, ‘다양성의 가치’, ‘지구 환경의 가치’ 등을 더욱 심도 있게 고민할 수 있는 토론 자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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