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체육회 신동학 사무처장님! 이제 그만 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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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체육회 신동학 사무처장님! 이제 그만 쉬시죠”
  • 정운대 기자
  • 승인 2021.12.01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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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대의 직설
           ▲정운대 기자.

세종시체육회에 사무처장으로 2년간 근무하고도 1년간 더 근무하겠다고 하는 신 처장님께 신중히 고심하다가 고언한다.

신처장님과 기자와도 인연이 오래되었다. 그러기에 속속히 처장님을 잘 안다. 누구보다 잘 알기에 고언을 하게 되는 필자의 마음은 아프다.

그러나 세종시체육회 발전을 위해 직언을 올린다.

기자가 전화할 때마다 신처장께선 항상 아프다고 한다. 그런 얘기를 들을때 아끼는 분이라서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다.

그런데 항상 아프다 하니 저렇게 아프면 체육회 일을 어떻게 해 나가나? 걱정이 들었다.

무엇이, 어떻게, 얼마나 아픈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주변에 계신 분들의 말씀과 기자가 겪은 내용을 보면 항상 아픈 것이다.

신처장께선 본인 스스로가 그렇게 아픈데도 사무처장직은 어떻게 하더라도 1년은 더 하고 싶은가 보다.

현재 세종시체육회 정태봉 회장님의 임기는 총 3년이다. 임기를 마치려면 앞으로 1년이 더 남았다고 한다.

정회장께서 자신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같이 하자고 했다고 한다. 정회장께선 당연히 그렇게 얘기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자가 보건데 그렇게 아프신 분이 체육회에서 체육회장님이 계신 사무실까지 약11km 거리를 한 달에 4~5번씩 회의 겸 결재를 받으러 팀장들을 대동하고 빠지지 않고 다닌다. 많게는 한달에 6~7번도 다닌다고도 한다.

몸이 많이 아픈데도 회장님께는 잘 보이고 싶어 애쓰는 모습인 것 같아 마음이 왠지 씁쓸하다.

세종시청에서 최고의 직급인 국장까지 마치고 퇴직해 시체육회 실무 최고책임자인 사무처장까지 2년을 했으니 관복도 누릴만큼 누리지 않았나 싶다.

지금도 맨날 몸이 아프다 하면서도 공직자리는 끝까지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 같아 못내 아쉽다. 아픈 것은 슬픈 일이고 위로해 주어야 함에도 기자가 직언하는 것은 체육회 사무처장직은 공적자리이기 때문이다.

시체육회 사무처장 자리에 오려는 후배들도 많을 텐데 몸도 안 좋다면 역량있는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서라도 용퇴하는 것이 났다고 본다.

그래서 편안한 노년을 설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조심스레 권고해 본다.

참고로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의 연봉은 약 1억원이며 시체육회 1년 예산은 약 7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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