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우보처럼 걸으며 부드러운 외침으로 사회 변화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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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우보처럼 걸으며 부드러운 외침으로 사회 변화 만들 것”
  • 이종화 기자
  • 승인 2021.12.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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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2 출판 기념회’…정치·문화·학계등 200여명 참석 ‘성황’
▲최민호 위원장.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이 지난 4일 ‘황소걸음으로 세상을 향해 묵직한 외침을 던지겠다’며 사실상 내년 세종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민호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을 축하하기 위해 정치권을 비롯해 각계 각층이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반곡동 BOK 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최민호의 아이스크림2’ 출판 기념회에는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정진석 국회부의장, 홍준표·이명수·김태흠 국회의원 등 전·현직 정치권과 학계·문화계 인사, 시민 등 200여 명이 대거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최민호의 아이스크림2는 지난 2014년 ‘최민호의 아이스크림’ 첫 발간 후 7년만이다.

최 위원장은 책 소개에서 “지난 7년간 세종시는 많은 변화를 겪으며 크고 작은 걱정도, 낙관도, 희망도 모두 공존하고 있다”며 “이런 현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외치고 있다. 조용하지만, 우리가 함께 공감하고 외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도 평범한 사람들의 조용한 목소리·외침이 많은 이들의 공감과 확산을 통해 사회 변화를 이끌어 간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요즘 사회는 ‘사이다’처럼 자극적이고 화끈한 것을 좋아하지만 사이다는 우리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 scream, you scream, we all scream, that’s the revolution”이라며 “과격하지 않고, 급하지 않고 그러나 우보처럼 뚜벅뚜벅 가면서 부드럽게 외치는 것이 진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오늘 나의 아이스크림에 공감하고 진정한 사회 변화에 함께 하자”며 참석자들과 함께 ‘I scream’, ‘You scream’, ‘We all scream’을 연호했다. 

 

그는 명곡 ‘You raise me up’을 3명의 단원들과 열창하며 지쳐가는 이에 대한 위로와 앞으로 함깨 나아갈 것임을 약속하며 출판 기념회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한편 이날 출판 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들은 향후 최 위원장의 역할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먼저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는 “공직자가 문화·예술을 섭렵하고 문화예술인과 함께 교우할 수 있는, 아마 대한민국 공직자 중에 유일한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전 지사는 “그는 책에서 ‘나는 외친다, 너도 외친다. 우리 모두 함께 외친다’고 했다. 왜 외치는가? 가슴속에 외쳐서 만들고 싶은 많은 응어리가 남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 전 지사는 “여러분은 세종시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을 위해 외치는가? 이 책의 외침에 우리 모두 ‘we all scream’ 을 외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준 선대위원장.

김병준 선대위원장은 “세종시는 사실 지금보다는 더 큰 꿈을 갖고 시작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물리적으로도 그렇고 도시 위상도 그렇다”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최민호 작가는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디자인을 하고 있으리라, 또 그런 날이 오길 학수고대한다”며 “세종시 전체 행복을 위한, 우리 모두 행복이 되는 그런 외침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축사에 갈음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

이어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최민호 실장은 행복도시 건설에 앞장서 온 장본인으로 앞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가는 도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세종시내 국회 의사당 설치 문제는 물꼬가 떠졌다. 입법으로 확실히 못을 박았다”며 “이제 확실하게 세종시가 충청이 국토의 중심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제2집무실을 세종시에 설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공약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법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며 “다음 주내로 청와대 제2집무실을 세종시 설치하기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할 대표 입법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준표 국회의원.

홍문표 국회의원은 최 위원장에 대해 “말과 행동이 같은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말과 행동이 같지 않으면 누가 신뢰를 하겠는가? 불신이 된다. 대한민국이 그래서 지금 어렵다고 한다”며  최 위원장이 지닌 ‘신뢰’와 향후 ‘역할’을 강조했다.

▲김진명 작가, 김수희 가수(사진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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