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희 원장 “교육자족도시 100만 세종 건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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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희 원장 “교육자족도시 100만 세종 건설할 것”
  • 이종화 기자
  • 승인 2021.12.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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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장선거 첫 출마 선언…“세종시 현안과 교육을 잘 아는 세종의 큰 아들 뽑아달라”
▲정원희 원장이 국민의 힘 후보로 내년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세종시도농융합연구원 정원희 원장이 지난 2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내년 6월 1일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원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를 위해, 세종시민의 권익을 위해, 자라나는 세종의 미래 세대를 위해 홀연히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시민의 권익을 지키고 시민의 의견을 대변해야 할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과 세종시장이 시민의 권익은 내팽개치고 자신들의 이익에 눈이 멀어 이익을 챙기는 데에 혈안이 됐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부끄러워할 줄도 모른다. 또 무엇을 잘못했는지, 자신들의 책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정 원장은 이어 “세종시의 재정이 빚더미에 올라앉다”며 이춘희 세종시장의 책임을 거론했다. 

이 시장의 셀프 아파트 특별공급 논란 등을 언급하며 “재테크를 얼마나 잘했는지 대한민국 지자체장 중에 최고로 많은 재산을 불렸고 세종시는 2022년도에도 1,000억 원 이상의 빚을 지게 돼 사상 최고의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주장했다.

정 원장은 “이 시장은 퇴임하면 그만이지만 우리 세종시민은 그 빚을 다 갚아야 한다”며 “이런 상태면 2023년도에도 1,000억 원 이상의 지방채를 발행해야 한다. 제발 제대로 살림을 해달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실질적인 수도 완성을 위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고 내가 시장으로 선택받는다면 국회 세종의사당을 분원이 아닌 점차 본원으로 하고 청와대 분원까지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철도 관련해 반석과 제3생활권, 제2생활권, 제1생활권을 거쳐 1번 국도를 따라 조치원, 오송을 연결하는 세종지하철 건립과 현 조치원역을 ‘KTX 조치원역’으로 확대해 KTX 고속전철 정차 및 충북선 KTX와 연결 등으로 세종의 관문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구상이다. 

정 원장은 또한 교육전문가임을 내세워 ‘교육자족도시 100만 세종’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4생활권에 서울대 본교 5개 단과대학을 유치해 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키고 세종에 기숙형 체육고등학교를 설립해 지역인재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특히 “고교평준화 교육으로 세계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하며 “비평준화 자율형 인문계 시립고등학교(기숙형)을 설립해 세종형 지식 융합형 글로벌 창의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감이 아닌 시장 선거에 출마를 하려는 이유에 대해 “세종시청과 교육청을 연계해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원활하게 교류할 수 있고 교육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세종시장으로 출마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세종시 현안을 가장 잘 알고 교육을 가장 잘 아는 준비된 세종의 큰아들 국민의힘 정원희가 세종시장에 도전한다”며 “멋진 세종을 만들고 정권교체에 매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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