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세종시장 민주당 후보, 현 시장 3선 도전·새 후보 등록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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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세종시장 민주당 후보, 현 시장 3선 도전·새 후보 등록 ‘촉각’
  • 정운대 기자
  • 승인 2022.01.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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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현 시장 3선 도전 이목…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새롭게 부상
 

지역 정치계 “당내 경쟁보다 교통정리 필요… 당론 따를 가능성↑”

오는 6월로 다가온 제8회 지방선거를 두고 세종지역 정치계와 세종시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 국회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세종시 정치·행정수도 완성이 급물살을 탄 만큼 성공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선 세종시 차기 지도자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희 시장의 3선 도전에 이목이 쏠리는 한편 새로운 후보군으로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지역 정치계에 따르면 이 시장은 참여정부시절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역임한 뒤 2014년부터 2-3대 세종시장을 지내고 있다. 

이 시장은 각종 자리에서 3선 도전 여부에 대해 “내년(올해) 초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끼는 상태다. 다만 행정수도와 관련된 주요 현안 사업들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3선 도전 쪽으로 기우는 것으로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 

조 전 부시장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보좌관 출신으로 이춘희 세종시장의 비서실장 및 정책특별보좌관,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조 전 부시장은 지난해 10월 “당의 대선 재집권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제부시장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이 같은 조 전 부시장의 사의 표명 배경에는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많았다.  

다만 세종시 차기 지도자 자리를 두고 민주당에서도 관심이 높은 만큼 당내 경쟁보다는 빠른 시일 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온다는 전언이다. 

지역 정치계 한 관계자는 “이춘희 시장이 2014년부터 8년 동안 시정을 이끌어 온 만큼 이제 새로운 인물이 세종시장 후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당내에서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런 뜻이 이 시장 측에게도 전달됐음에도 이 시장은 3선 도전 채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3월 대통령선거도 중요하지만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 통과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 당의 관심이 매우 크다”며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 시장후보 교통정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이 시장은 전부터 본인의 행보를 밝히겠다고 했다. 조만간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당의 배려 속에 지금까지 시정을 이끌어 왔으니 결국엔 당 뜻을 따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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