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치·행정수도 실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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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치·행정수도 실현 ‘박차’
  • 이종화 기자
  • 승인 2022.01.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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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주요 업무계획…세종의사당 조속 건립 및 주거 환경 개선
 

세종시가 세종국회의사당 조속 건립 등 ‘정치·행정 수도 세종’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6일 2022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세종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시정의 비전과 가치를 새로이 하는 한편, 2040 도시기본계획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여건의 변화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세종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주택공급과 도로교통, 환경 등 도시 인프라를 꼼꼼하게 살피고 대대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먼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위해 ‘행정수도 세종’의 법적 명문화를 추진하는 한편 오는 2027년까지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을 위해 국회사무처 및 행복도시건설청 등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중심의 세종형 자치분권 관련 자치경찰과 시민들의 온라인 소통창구인 ‘으뜸마루’를 운영하고,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읍·면·동 순회간담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출범 계획대로 올해 23개 법정동을 완성해 나성동·어진동 행정복지센터를 개청하고 세종·누리·한별·다솜·용호리 등 5개 리(里)를 법정동으로 전환한다. 

전의·전동면 복컴(11월 준공)과 금남·부강면 복컴(2024년 준공)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민편의 공간으로 차질없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주도할 민관 SPC를 설립하고 자료 저장소인 ‘스마트시티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추진한다. 

기업(장사)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늘어나는 세종을 만들기 위해 지역화폐 ‘여민전’을 계속 발행하고 민관협력 배달앱의 수수료 부담을 줄여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 관련해 사전예약, 방문 접종 등을 통한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재택치료 협력병원으로 세종충남대병원을 지정하고 재택치료관리팀을 구성하는 등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올 하반기에 조치원 지구(7200호), 연기 지구(5600호) 등 공공주택지구 1만 3천호 공급을 위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한다. 

예정지내 공동주택 약 7천호(분양 4,142호, 임대 2,885호), 읍·면지역 1,224호(분양 1,147호, 임대 77호) 공급에 나선다. 
시는 사회책임 복지 강화를 위해 24개월 미만 아동에게 월 30만원의 영아수당, 출산장려금 12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출산가정에 초기비용을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 바우처 200만원, 남성 육아휴직자를 위한 ‘아빠장려금’(월 30만원, 최대 6개월) 등을 통해 임신·출산을 직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전·월세 비용과 취·창업 과정을 지원할 청년희망내일센터 설립(3월)하고, 청년문화거리 조성 등 청년정책사업 예산을 25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시는 세종예술의 전당(4월 개관), 금강보행교(3월 개통), 도시상징광장 등에서  문화예술공연을 개최하고 조치원시민운동장(8월 준공), 미호천 체육공원(6월 준공), 반다비 빙상장(2월 착공) 등을 생활체육시설도 확충한다. 

대중교통 노선 확대에 나서 행복도시-공주(18.5km), 행복도시-홍익대(20.3km), 행복도시-청주(32.3km) 등 행복도시권 광역BRT 3개 노선을 개발하고 올해 상반기 중 세종(1生)-대전(시청)간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읍면지역 수요 응답형 버스 ‘두루타’ 는 연기면(수산리~조치원) 신규 운행 등으로 지난해 10대에서 20대로 확대 운행한다. 

도심형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 도 상반기중 1생활권에서 2생활권으로 운행지역을 확대하고 택시 호출기능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택시총량제 지침을 반영한 택시 증차와 택시 요금체계 개편(상반기)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밖에 ‘로컬푸드’ 체계화에 나서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 3호점(새롬동, 11월 준공), 4호점(소담동, 내년 12월 준공)을 추가 건립한다.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시장은 “정치·행정수도의 상징이 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세종시 출범 10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한민국 행정수도 100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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