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고발] 나는 낼 손이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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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고발] 나는 낼 손이 없네 !
  • 오명규 객원기자
  • 승인 2022.01.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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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새해의 아이의 설움... '가위 바위 보' 게임 할 수가 없네 ... 고쳐질 때를 기다리는 수 밖엔

충남 공주시의 전통한옥마을. 잘거리 쉴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 많다고 공주시 행정당국은 그동안 홍보해 왔다.

그럼에도 잘거리 외엔 별다른 매력이 없다고 다녀간 관광객등은 체험수기등을 통해 말한다. 그나마 유명 전통차인이 운영하는 찻집은 꾸준히 관광객등의 인기를 누리고 있어 다행인 편이다. 전통찻집 앞 마당엔 일명, 말뚝박기 어린이 게임놀이 시설이 설치 돼 있어 옛 추억과 향수와 함께 잠시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주한옥마을 전통찻집 앞 마당의 말뚝박기 가위바위보 게임장면.
한쪽 팔이 여러날 째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말뚝박기 가위바위보 게임장면(사진)이다. 한 관광객은 아이들과 체험하다가 한쪽 팔이 떨어져 있는 '가위바위보' 시설물을 목격하고 아이들이 볼까봐 황급히 자리를 떴다고 전해왔다.

사람들에 확인해 보니 "얼마 전부터 한쪽팔이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고 한다. 누군가 팔한 쪽 일부를 훼손한 것이다. 답답한 일이다. 관리사무소가 지척인데 여러날 째 보고도 못본 척 지나치고 있는 지, 불감한 행정시설물 관리 관행이 지속돼 온 결과인지 아님 이런 상황임을 느껴 보라는 시민의식을 일깨우려는 의도가 있는 것인지 그 마음 잘 알 수는 없다.

 단 한가지 '가위바위보' 세상돌아가는 게임에 나는 낼 손이 없다는 사실이다. 작은 일이라고 치부 하겠지만 우리시대 작금의 현 세상의 곳곳에 산재된 불평등의 세태, 현실을 반영하는 듯 싶어 더욱 가슴만 쓰리다. 그냥 소 시민은 '바라만 보고 고쳐질 때'가 오길 기다려 보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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