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미래통합당 로그에 신천지가 숨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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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미래통합당 로그에 신천지가 숨었나?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0.03.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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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통합당 로그가 신천지 교주의 이름과 비슷하다고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다. 우연일까? 의도된 전략일까? 아니면 지나친 염려일까?

미래통합당은 지난 2월 14일 정강정책을 제정하고 당을 상징하는 로그를 확정했다. 미래통합당의 로그에는 “통합과 혁신의 힘, 하나 된 대한민국의 힘,”을 상징하면서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으로 “HAPPY PINK"를 반영하여 “자유대한민국의 DNA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에 모여 국민들의 행복과 희망을 끌어 않겠습니다.”라며 미래통합당 홈페지를 통해 밝혔다.

진정성이라면 정말 아름답고 희망적인 표현이다. 그러나 그동안 언론을 통해 느낀 부분은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미래통합당의 딴지거는 모습에서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
신천지 교주 이만희

그리고 누군가가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의 이름과 미래통합당의 로그가 닮았다는 주장이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다. 물론 독자들이 판단할 내용이지만 국민들로부터 조그마한 오해라도 살 수 있는 로그라면 그 책임은 분명 미래통합당 자신들이다.

그리고 박성중 미래통합당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이 “새누리당 당명을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작명했다”는 주장이 거짓이라며 검찰에 고발하면서 “고발 이유로 새누리당의 권리와 의무를 지금 미래통합당이 승계했기 때문에 똑같이 명예훼손에 대한 문제가 미래통합당에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강정책이 아무리 미사어구로 그럴듯하고 좋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공염불이다. 미래통합당 지도자들은 코로나19의 방역과 관련하여 그동안 적극적인 협조보다 비난을 일삼았고 신천지 교주는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박근혜 금장시계를 이용하여 누군가에게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희"자가 미래통합당 로그와 닮았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희"자가 미래통합당 로그와 닮았다.

미래통합당 로그가 이만희 이름과 비슷하다는 여론이 우연일까? 의도된 기획일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어쩌면 미래통합당 관계자가 밝힌 내용과 같이 미래통합당이 새누리당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했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반영한 로그일까?

생각은 독자의 몫이다. 그러나 적폐로 인해 정권도 바뀌고 적폐의 괴수는 교도소에서 종신형을 받게 될 위기에 처했는데 적폐에 참여했던 일부 정치인들은 책임도지지 않으면서 적폐의 향수를 잊지 못하고 새누리당의 권리와 의무를 승계하며, 신천지와 교류하는 듯한 의혹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나라를 걱정하고 있다. 국민들이시여 정신차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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