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진보당, 대통령실 특혜채용 사과 및 전수조사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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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진보당, 대통령실 특혜채용 사과 및 전수조사 촉구 기자회견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2.07.2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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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도 까도 나오는 대통령실 특혜채용, 대통령이 사과하고 채용자 전수조사하라!”

대통령실의 별정직 공무원에 사적채용과 특혜채용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청년진보당은 오는 7월 21일(목) 오전 11시 대통령 집무실인 전쟁기념관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약속한 공정과 상식을 바로세우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채용자 전수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청년진보당 당원 황 모 씨는 "공정한 기준과 과정을 거친다는 것, 그리고 당연히 안정적인 것과 공무원이라는 신분이 받을 수 있는 혜택"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으나 특혜채용 논란 이후에는 "이제 그마저도 아니게 되었다"고 발언했다. 이어서 '공무원 비리채용을 취소하고 공정한 과정에서 실력과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청년 인재들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 후보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추천도 너무나 문제적이지만, 국정운영이 대통령의 사적관계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릉시에서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있다'며 "정말 양파처럼 까도까도 끝없이 특혜 논란이 나오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김도현 경기청년진보당 대표 후보는 '채용비리의 주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부모의 재력과 인맥이 능력으로 취급되지 않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까도까도 나오는 대통령실 특혜채용,

대통령이 사과하고 채용자 전수조사하라!

 

대통령실의 별정직 공무원에 사적채용과 특혜채용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자신의 지역구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의 아들인 우모 씨를 대통령실 9급 공무원에 추천하여 채용시켰다. 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 광주지검에서 함께 근무했던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의 아들 역시 대통령실에서 6급 공무원으로 근무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통령실이 언제부터 대통령 친구의 자녀들에게, 핵관 지인의 자녀들에게 월급주는 곳이 되었는가? 윤석열 정부가 말해온 공정과 상식은 '부모 잘만나 공무원 되는 것'인가?

권 원내대표는 이를 해명한답시고 '9급가지고 뭘 그러냐', '최저임금 받고 어떻게 사느냐'라며 9급 공무원과 최저임금 노동자들을 비하하는 발언까지 일삼았다.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9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 몇 년씩 공부하고 노력하는 보통의 청년들, 보통의 취준생들의 삶에 얼마나 관심이 없고 무지한지 드러나는 대목이다.

1년 전 공무원이 되고자 시험을 응시한 한 청년이 홈페이지의 오류로 잘못 띄워진 '합격 문구'를 보고 기뻐하다가 최종 탈락했다는 사실을 알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이 있었다. 어제 밝혀진 바로는 당시 면접과정에서 청탁 정황이 포착되어 담당 사무관을 구속한 상황이다. 많은 청년들에게 '공무원 시험'은 단순한 시험이 아니다. 취업난과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어떻게든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보고자 죽기살기로 공부한다. 우리가 다른 선택지가 없어 마지막 희망을 걸고 치열하게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누군가는 부모가 야당 인사와 친하다는 이유로, 누군가는 청탁할 돈이 있다는 이유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어제 권 원내대표가 여론에 떠밀려 사과를 했지만, 사과 한마디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대체 저 대통령실에 또 다른 특혜가 얼마나 있는지 국민들 앞에 낱낱히 밝혀야 한다. 윤 대통령까지 연루된 지인찬스와 특혜채용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 책임지고 사과하라. 그리고 철저히 전수조사하고 바로잡아라.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했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울 수 없다면, 청년들이 직접 나설 것이다. 청년진보당은 채용비리 사건이 제대로 해결될 때까지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피켓팅과 더불어 청년들의 목소리를 윤석열 정부에 전달할 것이다.

2022년 7월 21일

청년진보당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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