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공동캠퍼스’ 오는 2024년부터 순차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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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공동캠퍼스’ 오는 2024년부터 순차 개교
  • 신광철 기자
  • 승인 2022.09.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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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2차 입주기관 모집 공고…융합 교육·연구 신개념 캠퍼스 구현
▲공동캠퍼스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은 지난 14일 오는 2024년 개교를 목표로 지원시설의 공동이용과 상호 융합 교육·연구를 하는 신개념 대학인 세종시 공동캠퍼스 조성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공동캠퍼스는 정원 확충과 재정 확보 문제로 신규 캠퍼스를 건립하기 어려웠던 대학·연구기관에게 저렴한 임대료와 분양가로 입주해 도서관 등의 지원시설을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캠퍼스을 말한다. 

현재 세종시 집현동(4-2생활권) 대학용지에 조성 중으로, 대학이 교사(校舍)를 임차하여 입주하는 ‘임대형캠퍼스’와 대학이 부지를 분양받아 직접 교사를 건축하여 입주하는 ‘분양형캠퍼스’로 구성된다.

임대형은 입주 대학이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공간과 도서관·체육관·강당·기숙사 등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로 총 연면적 약 6만9천㎡로 조성되며, 관리·운영은 별도로 설립되는 공익법인이 맡을 예정이다.

‘분양형’은 입주기관이 토지를 매입해 교사시설을 직접 건립하는 캠퍼스로, 분양형캠퍼스 입주기관 역시 임대형캠퍼스 내 도서관·체육관 등의 공동시설을 무상(관리비 별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동캠퍼스의 부지 조성과 임대형캠퍼스 공사는 사업시행자인 LH가 맡아 오는 2024년 임대형 캠퍼스 개교를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모집을 통해 입주 승인된 대학으로는 임대형 캠퍼스에 서울대학교·KDI국제정책대학원(행정·정책대학원), 충남대학교(의대·대학원), 충북대학교(수의대·대학원), 한밭대학교(AI/ICT 계열 대학·대학원)가 있으며, 분양형 캠퍼스에는 공주대학교·충남대학교(AI/ICT 계열 대학·대학원) 등으로 오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공동캠퍼스 배치계획안 및 인근 부지 위치도.

행복청은 또한 공동캠퍼스 2차 입주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주기관 모집의 공급 대상은 총 6개 분양형 필지로 약 10만 1천㎡ 규모이며, 분양가는 약 35만원~40만원/㎡(중위값 37만원/㎡)으로서 행복도시 조성원가(약 90만원/㎡)의 약 41% 수준이다.

또한, 도서관·체육관 등 연면적 약 22천㎡ 규모의 공동시설은 임대료 없이 무상 사용토록 함으로써, 입주기관(대학·연구기관)의 재정 부담을 낮추어 공동캠퍼스를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 계열은 지난 2020년 모집과 마찬가지로 ▲국가 정책(행정, 정책 등)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환경공학(ET)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 일정은 오는 16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신청서 접수(10월 14~21일), 심사(평가)(11월 7일~12월 31일), 최종 입주승인(2023년 2월 10일)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캠퍼스의 안정적인 개교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관리‧운영 주체인 공익법인 설립‧운영 예산 확보 및 법 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희 도시계획국장은 “지난 8월 31일 입주설명회에서 보인 호응이 2차 입주모집으로 이어져 도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 입주승인 기관의 안정적인 개교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한 대학과 연구기관을 추가로 유치해 공동캠퍼스 사업이 교육과 연구, 산업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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