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나는 온정의 손길, 부여돌보미사회적협동조합의 훈훈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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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온정의 손길, 부여돌보미사회적협동조합의 훈훈한 이야기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0.08.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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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살맛나는 사람 사는 세상인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부여군 제3권역을 담당는 부여돌보미사회적협동조합(대표 박종진)의 훈훈한 이야기가 부여군을 달군다.

세도면 수고3리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심00(72세)는 용변도 볼 수 없는 어려운 주거환경에서 힘들게 생활했다. 화장실은 없고 무너져가는 낡은 벽과 지붕 등으로 편안해야 할 보금자리가 비위생적인 주방, 허물어진 방에서 모기장하나로 더위를 견디며 위태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도움의 손길이 시급하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박종진 대표와 직원들이 봉사단을 구성하여 송복섭 의원을 비롯한 임천면 주민자치센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지난 8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서로가 협조하여 밤늦게까지 봉사자들의 구슬땀을 흘린 덕분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황혼기에 훈훈한 인정과 삶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화장실 문제도 해결되고 지붕개량과 전기 공사로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온정의 손길 현장에는 수고3리 권경순 이장을 비롯하여 사산1리 이치훈(79세) 어르신까지 무료 봉사에 참여했다. 주인공 심씨는 사회와 단절된 생활 속에서 홀로 살아온 외로운 삶의 고된 여정으로 개인적 사고와 결핍된 사회성 등을 바꿀 수 있도록 부여돌보미사회적협동조합 전 직원들은 지속적으로 보살필 것이라며 봉사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종진 대표는 “경제적으로나 주거 등의 빈곤보다 우리에게는 마음의 빈곤함이 더 큰 문제라며 피곤한 삶으로 고집과 아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면서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부여돌보미사회적협동조합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행복추구권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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