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에 거주하는 중견 예술가인 정덕재 시인과 권현칠 화가의 협업 전시회가 대전 중구에 위치한 ‘스페이스 테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8월 24일 토요일부터 31일 토요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시와 그림 각각 40작품이 선보여진다.
정덕재 시인은 남녀가 만나 사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드라마처럼 담아낸 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권현칠 화가는 그의 시에 영감을 받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을 그려내어 관람객들에게 젊은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회는 두 예술가의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덕재 시인은 1993년 신춘문예로 문단에 등단하여 시집 ‘비데의 꿈은 분수다’, ‘새벽안개를 파는 편의점’, ‘간밤에 나는 악인이었는지 모른다’, ‘치약을 마중 나온 칫솔’ 등을 출간했으며, 연극 대본과 시사 프로그램 및 다큐멘터리 방송 원고 작업도 다수 진행해왔다.
권현칠 화가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였으며,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99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3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공주국제미술제 등 500회 이상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충청남도 미술대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충청남도와 대전광역시미술대전의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두 예술가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