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편입 주민 등 대상 연내 보상 찬반 여부 조사해 의견에 따라야”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 와촌·부동 보상 대책위원회(위원장 안기철)와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 신속·정당보상 추진위원회(위원장 홍순기)는 국가산단 내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연내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상위는 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부에서 2018년 8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결정한 후 만 6년이 경과 된 2024년 8월 토지와 지장물 편입주민들은 너무 지쳐있고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상위는 “대다수 편입주민들은 올해 1월부터 보상이 이뤄질 것을 믿고 대체 부지를 확보하거나 나름대로 자금운용 계획을 갖고 대출을 받았는데 최근의 높은 금리로 많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 안에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내에 보상계획 및 열람공고를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보상위는 이어 LH가 국토부 투자계획에 올해 용지비(보상비)로 7,08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음에도 보상재원 조달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산시의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에서도 2022년 8월 중순 토지보상 기본조사 기간 중에서 편입 주민들이 세제 감면 혜택 등을 이유로 신속한 보상계획 및 열람 공고 요구 의견을 수용해 그해 연말에 보상에 착수한 사례를 언급하며 LH의 조속한 보상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또한 보상을 둘러싼 일부 단체간 갈등 및 이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보상위는 “일부 단체는 연내 보상에 반대하고 있다. 전체 1,000명의 토지·지장물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연내 보상 찬반 여부에 대해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조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보상위는 “기본조사 만료 일정이 9월 27일임에도 이미 전체 물건의 80% 이상이 조사를 완료됐다”며 “대다수 토지·지장물 소유자들이 하루빨리 보상 받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