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적십자사 세종시지구협 ‘이해자 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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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적십자사 세종시지구협 ‘이해자 협의회장’
  • 이종화 기자
  • 승인 2020.11.17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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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살피며 나눔 실천할 것…시민들의 동참 필요”
▲대한적십자사 세종시지구협의회 이해자 협의회장.

■봉사가 지닌 의미는.

말 그대로 아무 조건 없이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다. 

봉사는 특정한 시기·행사때도 하지만 평소에 봉사의 생활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봉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우리 주위에 있다.

■봉사활동을 하며 즐겁거나 아쉬웠던 일은.

먼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변함없이 적십자 봉사활동에 동참한 우리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리 세종시지구협의회는 올 한해 여러 활동을 펼쳐 왔다.
1억 9천여만원의 예산으로 해맞이 떡국봉사(7,000여명), 초·중·고등학생 농산물 꾸러미(쌀 10kg·54,000개) 포장지원, 어르신 등을 위한 쌀·라면·세정제(2,000세대) 지원, 밑반찬 만들기(500세대) 등을 펼쳤다.

최근에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1800포기, 300세대)를 갖기도 했다.
조그만 정성에도 상대방이 반갑게 맞아 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정말 보람을 느낀다.

아쉬움이라면 우리 적십자 세종지구 협의회는 상급 단체나 지자체 등에서 운영비 등의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사무실 운영비, 상주봉사원 봉사료 등을 봉사원들의 구판사업 이득금으로 충당 하는데 회장으로써 우리 회원들에게 미안함과 아쉬움이 있다.

■평소에 갖고 있는 철학이나 신념.

우리가 비슷한 모양의 손을 가졌다고 하지만 지문이 서로 다르듯 사람의 생각도 천차만별일 것이다.
나 하나의 생각보다는 여러 사람의 마음을 존중해 모든 일에 반영하며 같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나 계획은.

세종시는 광역 단체임에도 대전, 세종지사 세종지구협의회로 등록돼 운영되고 있다.

상급단체 및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세종지사가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바란다.

세종지사 설립이 실현되면 향후 적십자 활동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흔들림 없이 우리 회원들과 더욱 봉사활동에 충실히 하고자 한다.
국제적십자사 기본원칙인 인도, 공평, 중립, 독립, 단일, 보편을 중심으로 봉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세종시민에게 한 말씀.

기적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시민 여러분의 아름다운 손과 마음이 필요하다.
 
내 이웃이 어렵고 힘들 때 우리 시민 모두가 조금씩 정성과 봉사로 함께하는 세종시를 만들었으면 한다.

세종시에는 약 700여명의 봉사자가 있지만 경험있는 봉사자들의 참여 확대와 특히 젊은이들이 봉사에 동참했으면 한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적십자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 생각한다.

코로나19와 매서운 추위에 더욱 몸과 마음이 움츠려지는 것 같다.
우리 대한적십자사 세종시지구협의회는 항상 변함없이 이웃을 살피며 나눔을 실천할 것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 격려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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