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현 목수의 ‘목조주택 이야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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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현 목수의 ‘목조주택 이야기’(7)
  • 세종매일
  • 승인 2020.11.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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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사용하는 단열재 진실은?
 

이천 화재 생각을 하면서 가슴이 많이 아프고 분노가 일기도 했다.

평생 목조주택을 짓는 사람으로 더 분노가 난 것 같다. 

집은 단열이 필요하다. 이것 관련해 건축법이 진짜 무식하다. 
지금은 다양한 단열재로 나열돼 있지만 10여 년 전에는 건축법에 스티로폼 140으로 돼 있었다.  

예전에 전라도 지역의 공무원하고 욕하고 빡세게 싸워 이긴 적이 있었다. 그 공무원은 스티로폼 140 아니면 준공이 안된다는 주장이었다. 

그의 주장이 맞았다. 건축법대로라면...

 

난 전 세계가 쓰는 유리면, 글라스울이 단열, 화재 등 열관류율, 열전도율에서 최고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건축법에 스티로폼 140 아니면 안된다고.

그래서 내가 목조주택을 1시간 동안 강의하고 열전도율, 열관류율 등 계산법을 해줘도 이해를 안하려고 해 군수한테 설명할게 하자 꼬리를 내렸다. 

결론은 단열재로 우레탄폼, 스티로폼은 안된다. 글라스울, 유리섬유가 전 세계 유일한 단열재다. 석면하고 유리섬유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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