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초등학교 1000여명 생존수영 교육 시범 실시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생존수영 교육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말부터 시작해 오는 9월말까지 8개 초등학교 전교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형 생존수영 교육을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주변에 수영장이 없는 학교에서 이뤄지는 이동형 생존수영 교육은 전문업체가 간이 수영시설을 학교에 설치하고, 전문 강사가 교육을 실시한다. 악천후에도 안전한 교육이 되도록 텐트 내 수영장, 샤워장과 탈의실을 배치하고, 교육강사 2인, 안전지도요원 1인을 배치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8월에는 금산군에 위치한 성대초, 군북초, 상곡초, 아산시의 아산성심학교, 아산공수초등학교에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동형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그동안 지적돼왔던 도내 학생 수영장의 부족과 이동시간으로 인한 교육시간 부족, 학교 밖 단체 이동에 따른 안전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범운영과정에서 교육만족도, 수질관리, 수온유지, 안전관리 등을 점검해 개선점을 찾고 내년도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 서연근 체육건강과장은 “위기 상황에서 자기 생명보호 능력을 기르고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생존수영 교육에는 충남도내 초등학교 2~6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보다 발전한 생존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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