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중, 남북의 백두대간을 보며 평화통일 교육

외국인 유일 1400km 남북 백두대간 종주, 로저 셰퍼드 초청

2021-12-29     이민희 기자

도담중학교는 12월 28일 로저 셰퍼드(Roger Allan Shepherd)를 초빙해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교육특강을 실시했다.

로저 셰퍼드는 뉴질랜드 국적으로 지리산부터 백두산까지 총 길이 1,400km에 이르는 남북한 백두대간을 종주한 최초이자 유일한 외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남북 백두대간의 출발점인 지리산 구례에 거주하며, 외국인 대상 산악가이드 및 백두대간을 소개하는 사진작가 및 저술가인 동시에 다수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이날 특강에서는 본인이 직접 경험한 백두대간의 모습과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나뉘어진 남과 북과 달리 하나로 아름답게 이어진 남과 북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공유하고, 앞으로 이뤄져야 할 평화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김민채 학생(여)은 “남북의 백두대간 1,400km를 종주한 로저 셰퍼드씨를 실제로 볼 수 있는 특강이라 영광이다”라며 “백두산에서 시작해서 두류산, 금강산, 설악산, 속리산,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호랑이 등뼈를 통해 우리 국토의 소중함과 국토 통일의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