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정책지원관’ 임용 11.5:1 경쟁률

높아진 의회 위상·역할에 대한 기대감 반영

2022-04-26     유영하 기자

세종시의회인사위원회는 정책지원관 4명을 선발하는 2022년 제1회 지방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 임용시험 서류접수 결과 총 46명이 지원해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라 올해는 의원 정수의 4분의 1, 내년에는 의원 정수의 절반까지 정책지원관을 도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회는 올해 정책지원관 4명을 선발하고 내년에는 6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정책지원관은 조례 제·개정과 예산 및 결산 분석, 행정사무감사 자료 수집과 분석을 비롯해 의정활동 지원 업무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세종시의회는 다음 달 9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와 24일 면접을 거쳐 5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정책지원관은 올해 6월부터 2년간 근무한 후, 실적이 우수할 경우 관련 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이태환 의장은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많은 분들이 지원해 제도 도입 취지에 걸맞게 정책 지원 업무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를 통해 정책지원관을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