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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의 내일을 응원한다, 논산시 청년기본소득 지급 [충청메시지] 논산시가 청년들의 사회활동을 촉진하고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논산시 청년기본소득’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첫 추진하는‘논산시 청년기본소득’은 만26세와 만32세 청년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관내 거주하는 청년들의 복지향상과 안정적 생활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급대상은 지급기준일 현재 논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2년 이상 또는 생애기간 합산 10년이상 거주하는 만26세와 만32세 청년이다. 오는 6월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신청접수하며 주민등록초본을 첨부해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모바일 지역상품권 앱에서 별도의 서류 없이 핸드폰번호로 본인 인증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발급받은 지역화폐는 관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업체 등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청년기본소득은 청년들이 꿈과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인 동시에 지역화폐로 지급되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더 나은 일상과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청년기본소득 도입을 위해 작년 말 논산시 청년지원 기본 조례를 개정했으며 올해 2월 말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청년기본소득 시행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충남 | 조성우 | 2022-06-02 21:39

▲ 정의로운 노동전환 이끌 특별위원회 출범 [충청메시지] 충청남도 노사민정협의회는 31일 온양제일호텔에서 ‘노동전환 특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도 관계 공무원, 노동전환 특별위원회 위원,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위촉식, 발제, 안건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출범한 노동전환 특별위원회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경제 전환 및 선제적 노동 전환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노사 관계자와 전문가, 공무원 등 총 16명으로 구성했다. 주요 수행 사업은 노동전환 선제 대응을 위한 지원정책 수립 및 실태조사, 캠페인과 토론회 등 지역 공론화 사업, 노동전환 지원을 위한 관계망 구축 등이다. 위원회는 연중 4∼5회의 정기회의와 전환 관련 현안 발생 시 임시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동차산업, 정의로운 노동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했다. 김 위원은 “정의로운 전환의 핵심은 노사 및 노사정 이해당사자는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사회적 대화”며 노동전환 특별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정효채 충남일자리진흥원 책임연구원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자동차산업 중심으로 설명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김주일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를 선출하고 위원회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노동전환 지원정책 수립과 사회적 대화를 축으로 한 지역 공론화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영명 도 경제실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구조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이 과정에서 노동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살피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동전환 특별위원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 조성우 | 2022-05-31 20:40

청양군 나선거구 국민의힘 2-가 윤일묵 후보는 “청양 발전! 그 시작은 농민과 함께 열고 싶다”면서 “구체적인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군민과 함께 고품질 농산물 생산지원 및 직거래장터 개발, 유통단계 감축, 기계화 경작로 포장 지원, 농자재 및 농기계 구입지원, 농촌 인력난 해소방안 강구 등”을 제시했다.청양군 나선거구 국민의힘 2-가 윤일묵 후보이어 윤 후보는 “실버세대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을회관, 보건지소, 게이트볼장 지원. ▲경로당 운영비 및 노인일자리 사업지원. ▲장애인, 재가노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지원으로 군민 누구나 최상의 복지혜택과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청양군 나선거구 국민의힘 2-가 윤일묵 후보그러면서 윤 후보는 “태어나고 자란 청양의 지역 일꾼이 되기 위한 이유는 청양의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과 경험을 통한 신념”이라며 “언제나 주민들 곁에 있어주고 가장 믿을 수 있으며, 확실하게 맡길 수 있는 능력있고 준비된 윤일묵과 함께 다 같이 잘사는 청양을 만들자”며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충남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2-05-23 08:11

▲ 공주시청 [충청메시지] 공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착한임대인에게 지방세 감면 혜택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에게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준 착한임대인으로 지방세법시행령 제28조제5항에 따른 고급오락장과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간의 임대차인 경우는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 5월까지 임대료 인하액의 50%, 최대 1백만원까지 오는 7월 부과되는 건축물 재산세에서 감면해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청 방법은 감면신청서와 임대차계약서 세금계산서 등 임대료 감면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임차인이 소상공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소상공인 확인서 등을 구비해 시청 세무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6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시청 세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석 세무과장은 “이번 지방세 지원이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과 착한 임대인에 대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착한 임대인들이 참여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남 | 조성우 | 2022-05-18 20:48

 황명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낙선했다.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선 결과에 따른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황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최종 충남도지사 후보로 결정된 양승조 현 충남도지사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더 행복한 충남’을 향한 도정이 중단없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어떠한 네거티브도 없이 충남도민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로 경선을 마쳤다”며 “민주당의 원팀 정신으로 힘을 합쳐 충남의 미래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도 밝혔다.또한 황 후보는 “강한 추진력으로 충남도민의 ‘더 나은 삶’과, 차별 없이 15개 시군이 균형발전하는 충남을 바랐던 저의 꿈이 양승조 지사님의 중단없는 도정을 통해 실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충남의 미래를 위한 100년’, 충남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4년간 진행되어온 민주당과 양승조 지사님의 1등 충남을 향한 비전이 꼭 이어져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15개 시군을 순회하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셨던 충남도민과 당원 여러분께도 특별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소회를 밝혔다. “‘지방자치 전도사’와 ‘세일즈 시장’으로서 여러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정책들을 펼쳤던 역량으로, 충남도민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한편 이날 아침, 황 후보는 양승조 지사와의 조찬 회동을 통해 지방선거의 승리와 충남도정의 미래 비전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2-04-26 21:16

▲ 충남교육청,‘마주온’상표출원 등록 [충청메시지] 충남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충남형 미래교육 통합플랫폼 ‘마주온’의 상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마주온’은 순우리말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서로 온라인에서 마주하며 교육에 관한 모든 소통을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통합플랫폼에 걸맞게 교육공동체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서비스 기반의 ‘소통톡’ 대면비대면으로 진행하는 혼합형 수업이 가능한 ‘수업톡’ 인공지능교육과 소프트웨어교육, 환경교육 등을 제공하는 ‘미래톡’ 등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마주온을 통해 일선 교사들은 개인정보 노출 없이 학생들과의 소통이 가능해지고 수업 콘텐츠 제작도 수월해져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에 등록된 마주온 상표는 제41류, 제42류 두 종류이며 앞으로 온라인 전자출판물이나 온라인 소프트웨어 서비스에서 마주온 명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충남교육청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상표 출원으로 충남교육청의 미래교육 실천의지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마주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양질의 수업자료를 관리·제공하고 교직원과 학부모 간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 조성우 | 2022-04-13 17:58

▲ 공주시, 시민참여단과 함께하는 젠더폭력 예방교육 실시[충청메시지] 공주시는 지난 29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함께하는 젠더폭력예방교육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분과별 올해 활동 방안을 논의하고 나와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성평등 분과, 가족친화 분과 등 여성참여도시 시민참여단 5개 분과는 올해 분과별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이날 최하란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가 초빙돼 자기방어 훈련 기술 등 젠더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모았다.최 대표는 셀프디펜스 이론 수업과 기본자세·기본동작, 자기방어술 실습 등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실제상황 시뮬레이션을 통한 기술습득 훈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김정섭 시장은 “최근 젠더폭력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올바른 성 가치관 확립과 폭력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는 성평등 수준을 향상시켜 성비 불균형 해소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 조성우 | 2022-03-30 09:49

▲ 청양군청[충청메시지] 충남도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가운데 청양군이 군비를 보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한다.22일 군에 따르면,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는 소상공인 등 피해업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마중물로 충남도 지원금과 같은 규모의 군비 지원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군은 교부된 도비 9억5,400만원에 군비 9억5,400만원을 더해 총 19억800만원을 소상공인 등 6개 분야 총 2,493개소에 지급한다.지원대상은 소상공인, 운수업 종사자, 문화예술인, 노점상, 특별고용근로자 등이다.사행성 업종이나 변호사·회계사·병원·약국 등 전문 직종, 금융·보험 관련 업종 등은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지원금 규모는 집합 금지 소상공인 200만원, 영업 제한 소상공인 100만원, 그 외 일반 소상공인 60만원이다.또 운수업 종사자와 대리운전기사, 문화예술인, 노점상, 특별고용근로자는 각각 60만원, 종교시설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지난 21일 시작한 신청 접수와 지급은 4월 8일까지 계속되며 접수처는 청양군청 대회의실이나 청양읍을 제외한 9개 면사무소다.신청 방법은 방문 신청을 원칙으로 하되, 코로나19 확진자 등은 이메일 등 비대면으로 접수할 수 있다.신청에 따른 지원금은 업종별 담당 부서에서 제출한 서류를 확인한 뒤 오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기타 지급 절차, 분야별 지원기준, 신청 서식은 청양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남 | 조성우 | 2022-03-22 09:28

[충청메시지] 충남교육청에서는‘충남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내 학교의 학부모회 자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청과 14개 교육지원청에 학부모지원센터를 운영해 학부모회 구성·운영 마을교육공동체, 협동조합, 나눔활동 등에서의 학부모 교육 참여 확대 마을 연계형 학부모 학습공동체 활동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자료 개발·보급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교육청은 학부모회 활동 도움 자료인 ‘학부모회 활동 길라잡이’를 발간해 도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이번 보급되는 길라잡이는 충남교육청 학부모지원센터 주관으로 제작됐으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연수에 활용 가능한 동영상 자료도 함께 개발되어 제공된다.세부 내용으로는 충남 학부모 정책 이해 학부모회 이해 학부모회 활동 학부모회 관련 Q&A 각종 예시 자료 등이 담겨 있어, 학부모회에 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병도 교육혁신과장은 “효과적인 미래교육 전환을 위해 학부모 정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번 길라잡이 자료를 통해 학부모님들이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학부모회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학부모 학습공동체, 학부모회 활동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길라잡이 동영상 자료는 충남교육청 유튜브 채널 ‘충남에듀있슈’와 ‘충남학부모지원센터’, ‘충남교육청학부모지원센터’ 누리집 등에도 탑재되어 학교와 학부모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남 | 조성우 | 2022-03-21 20:13

      세종의 중3 학생들이 학년말 진로집중학기를 통해 바쁘지만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021학년도부터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진로집중학기를 전면 도입‧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기존 1학년에 쏠린 자유학년제를 1학년 한 학기에는 자유학기(체험중심‧진로탐색), 3학년 2학기에는 진로집중학기(심화된 진로 설계 및 고등학교로의 연계)를 운영중으로, 이는 학년별 진로 성숙도에 맞춰 자유학기 운영 방식을 다양화하고 교과수업, 진로탐색 등을 연계성 있게 추진하고자 자유학년제를 전국 최초로 개선한 방식이다.진로집중학기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교과와 진로·진학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기로 세종 모든 중학교(26개교)가 참여하고 있다.학년 초 학교별로 수립한 계획에 따라 학교의 특성 및 여건에 맞는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이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달라진 학년말 교실 풍경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교과와 연계한 활동으로 ▲교과 연계 진로 독서 ▲교과별 학습 코칭 및 학습 설계활동 ▲고등학교 선택 교과 안내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이,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서는 ▲고교 정보 안내 ▲진로 동아리 ▲진로 특강 ▲고등학교 교육과정 및 대입 정보 안내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진로집중학기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연초 ‘세종진로집중학기 지원 TF’를 꾸려 진로집중학기 운영 안내서 개발‧보급했다.시교육청은 또한 여름방학 기간중 모든 중3 담당교사 대상 연수를 실시하고, 중-고 협력학교 매칭 및 중-고 연계 교육과정을 위한 교원 자율협의체 운영 등을 지원했다.특히 고등학교 교사가 중학교에 방문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및 진로․진학 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해 프로그램은 중학교에서 반응이 뜨거워 교원 교류, 학생 교류를 하는 중-고 협력 프로그램 운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로집중학기 프로그램 ‘진로토크쇼’를 운영한 두루중학교 최정숙 교감은 “고등학교 교사 초청 고등학교 교육과정 안내 프로그램을 통해 중3 학생들이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고 알게 됨으로써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김성미 중등교육과장은 “중학교 시기는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설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중3 진로집중학기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1-12-21 11:00

    ▲강용수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영국의 상징이기도 한, 타워 브리지(Tower Bridge)는 템스강 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개폐가 가능한 도개교(跳開橋)로 양쪽에 고딕양식의 거대한 탑이 자리하고 있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유명하기만 하다. 이곳은 수많은 사람들이 때를 가리지 않고, 문화와 산책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늘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어느 봄날의 저녁나절이다. 이 광장 한쪽 귀퉁이에 한 거지 노인이 낡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구걸하고 있었는데, 이 낡은 바이올린에서 나오는 음악소리는 신통치 못했다.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기울여주지 않았다. 물론, 거지 노인이 벗어놓은 모자에 동전을 넣어주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 웬 낯선 외국인 한 사람이 그 곁을 지나다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거지 노인이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거지 노인은 다 떨어진 외투를 입고 있었고, 신발도 떨어져서 너덜너덜했다. 머리도 제대로 감지 못해서 덥수룩한 상태였다. 누가 보아도 초라하고, 처량해 보이기만 하였다. 그 외국인이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 측은한 마음으로 이렇게 말한다. "할아버지, 죄송하지만 지금 제가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은 없습니다. 그러나 저도 바이올린을 좀 다룰 줄 아는데, 제가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잠시 몇 곡만 연주해 드리면 안 되겠습니까?" 거지 노인은 잠시 쉬기도 할 겸해서 그 낯선 외국인에게 낡은 바이올린을 건네주었다. 외국인은 그것을 손에 쥐고서 천천히 활을 당기기 시작했다. 낡은 바이올린에서 놀랍도록 아름다운 선율(旋律)이 흘러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 소리를 듣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 사람씩 두 사람씩 걸음을 멈추고는, 외국인이 연주하는 음악에 빠져가고 있었다. 한 곡이 끝나자 사람들은 박수를 쳤고, 두 곡이 끝난 후 사람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자연스럽게 앵콜(encore)이 이어지며, 이내 멋진 공연장이 되고 말았다. 거지 노인은 자기도 모르게 흥분을 했던지, 벗어놓은 모자를 들고서 사람들에게 다가가 넙죽넙죽 절을 하고 다녔다. 모두가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어, 노인의 모자에 넣는 바람에, 순식간에 돈이 수북이 쌓여만 같다. 그것도 한푼 두푼 던져주는 동전이 아니고, 돈의 단위가 높았다. 모두가 동전이 아닌 지폐를 꺼내서 모자에 넣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몰려든 사람들을 보고, 경찰관도 놀라 달려왔다. 그러나 경찰관마저도 다 낡아 빠진 바이올린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에 매료되어 그도 물끄러미 바라보며 감상을 하고 있었다. 경찰관도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어 거지 노인의 모자에 넣었다. 그리고 연주가 끝이 날 때,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있었다. 그때였다. 그곳에 서 있던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큰 소리로 “저 사람은 파가니니다. 파가니니, 파가니니가 틀림없다”며 그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었다. 곧이어, 관중들로부터 터져 나온 환호는,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이 그의 이름을 연호하고 있었다. 그렇다! 이탈리아의 ‘니콜로 파가니니(Nicolo Paganini)’는 바이올린의 천재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바이올린의 마술사라고 하는, 신화를 남긴 인물이다. 그는 1782년 10월 27일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 무렵부터 만돌린과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음악교습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반년이면 스승의 실력을 따라잡는 재능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아들의 재능을 간파한 아버지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혹독한 연습을 시켰고, 파가니니는 14살인 1796년에 첫 바이올린 연주회를 열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한동안 궁정악사로 일하던 파가니니는 1810년부터 본격적인 연주여행에 나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에 이어 영국의 런던에 연주차 왔다가 호텔에 머무르며, 잠시 템스강변을 산책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러다가 불쌍한 거지 노인이 바이올린을 힘겹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측은한 생각이 들어, 그를 위해 대신 몇 곡을 연주하게 된 것이었다. 이때, 파가니니의 연주는 템스강의 타워 브리지와 조화를 이루며, 런던의 하늘에 아름다운 무지개를 수(繡)놓기도 하였다. 그렇다! 우리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다면, 낡은 바이올린이지만, 그것이 누구의 손에 잡혀 연주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거지 노인이 그것을 연주할 때는 형편없는 소리였지만, 파가니니의 손에 그것이 들려져서 연주됐을 때는 아름다운 천상의 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실화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몇 번을 다시 읽어도 지루하지 않는 건 그만한 감동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일까, 혹자는 이르기를 나라의 운명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즉, 누가 대한민국이라는 악기를 연주하느냐에 따라 보잘 것 없는 나라가 되든지, 아니면 온 세계가 박수를 보내는 위대한 나라로 거듭나든지, 결국은 양자택일(兩者擇一)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내년 대선만큼은, 대한민국이라는 악기를 훌륭하게 연주할 수 있는 명연주자가 나와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요즘 국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기만 하다.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국격을 쓰레기통에 마구 내던져 버리면서, 늘 자화자찬만 늘어놓는 어설픈 자(者)들 뿐이다. 불과 몇 년 전의 공약(公約)과 서약(誓約)은 간데없고, 국민들의 분노만 자꾸 쌓여가는 듯하여 안타깝기 짝이 없다. 그래서 진실된 정치는 언제나 영원하지만, 거짓된 정치는 언젠가 밝혀진다고 일갈(一喝)하는가 보다. 명심하시오!                           

세종 | 세종매일 | 2021-12-07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