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4회 임천보부상 상무우사 공문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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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4회 임천보부상 상무우사 공문제’ 개최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1.10.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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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점의 상무우사 자료, 정림사지박물관에 기탁 역사적 중요 사료로 평가돼

 

오는 11월 6일 오전 10시, 부여 임천 만세장터에서 제4회 임천보부상 상무우사 공문제를 실시한다.

이날 실시되는 2021 공문제는 (사)임천보부상보존회(회장 이석기, 보존회)와 더이음(회장 송요기)이 주최ㆍ주관으로 임천보부상단 입장, 통문, 장무원 인사 및 헌작, 차첩수여, 영위 황인철 공적비 낭독, 제례 등의 순서로 실시한다.

황인철 영위의 생가(부여군 임천면 탑선로 112번길 12-4)에 현재까지 보존된 106점의 상무우사 자료가 부여 정림사지박물관에 기탁돼 역사의 가치를 고증하는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임천상무우사의 역사적 가치는 상도를 지키고 계승하며 사람과 사람의 소통을 통해 우리의 삶에 필요한 생활필수품 공급뿐만 아니라 세상의 소식을 전파하며 문화의 매개역할을 수행했다. 

지금의 임천면 덕고개를 지나 임천시장으로 향하던 달구길은 그 옛날 보부상들이 무거운 짐을 지고 넘나들며 땀을 흘렸던 고달픈 여정과 애환이 담긴 보부상들의 채취가 스민 역사적 현장이다.

저산팔구는 모시가 많이 생산되고 유통되는 부여, 홍산, 남포, 비인, 서천, 한산, 임천, 정산 등 8읍을 뜻하며 보부상은 원래 부상(등짐장수)과 보상(머리에 이고 다니는 장수)를 의미한다. 상무우사는 상무좌사에 대한 대칭으로 좌사는 부상, 우사는 보상을 뜻하는 상인집단이다.

보부상은 전통사회에서 시장을 중심으로 봇짐이나 등짐을 지고 행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사이에 매개역할을 했던 전문적인 상인으로 부상은 어물, 소금, 미역, 토기, 목제품, 담배, 누룩, 죽제품, 꿀, 마(麻)등 가내수공업품, 가구류, 생활용품, 식료품을 취급한 반면 보상은 포(布), 면(綿), 지물, 금, 은, 동, 삼(蔘), 돈피, 수달피, 면화, 피혁 등 세공품, 장신구, 사치품, 공예품, 잡화를 취급했다.

이석기 보존회장은 “보부상의 개혁정신, 상부상조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공문제”라며 “지역 전통시장과 연대한 경제 활성화와 보부상들의 해학적인 삶을 잘 표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자”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보존회는 저산팔구보부상의 성장과 변화, 임천상무우사의 기념관 설립 및 전수교육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해 학술포럼을 지난 10월1일 임천면사무소에서 개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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