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지협] 서원 의원에게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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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지협] 서원 의원에게 경고한다
  • 전영주
  • 승인 2020.06.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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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의원에게 경고한다

언론에 재갈 물리려 하지 마라

 

대한민국 격동의 순간마다 그 중심에는 항상 언론이 있었다.  언론의 곧은 소리가 있었기에 우리 사회가 발전해 왔다. 언제나 담론을 잃지 않고 늘 가야할 길을 제시하며 정의를 개척해 온 것이 우리 언론이었기에, 권력을 감시하는 기능을 부여 받아서 입법사법행정 바깥의 제4부로 불리는 것이다. 대한민국 언론은 군사정권과 독재의 탄압을 무릅쓰고 해고와 갇히기를 반복하면서도 결코 부러지지 않았으며 오직 진실만 고집해 고수해왔다. 그 결과 정권은 유한했지만, 언론은 지금도 건재하다. 

 

서원 의원에게 경고한다

 

언론의 가장 큰 역할은 감시 기능이다. 정치인이 얼마든지 본인의 소신을 피력할 수 있듯, 언론도 얼마든지 정치인의 언행과 정책결정에 대하여 비판할 수 있다. 본인을 비판하였다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하지 마라. 부패를 감시하고, 거짓을 배척하며, 진실을 말하는 언론이 있는 사회는 밝은 미래의 보증수표이다. 

언론의 정상적인 취재와 보도에 대하여 탄압하고 제재하려는 어리석은 행동을 삼가라. 우리 언론인은 군사정권 군화에 그렇게 밟히고 억압받았어도 정론직필(正論直筆)로 파사현정(破邪顯正)하였다.

본인의 정치적 소신을 비판하였다고, 홍보실을 겁박하여 언론사의 광고비와 정상적인 업무활동에 어떠한 압력도 행사하지 마라.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자유당이나 군사정권 시절에나 있을 법한 언론 탄압을 이 시대에 자행한다면 우리 충청지역신문협회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 충청연합방송, 세종매일, 금산신문, 놀뫼신문, 논산계룡신문, 태안미래신문, 충청i뉴스, 서천신문, 보령시민신문, 충청메시지, 뉴스세종·충청, 천안포스트, 피플TV, 뉴스K, 파워충청, 마이코리아 등 16개 충청지역신문협회 회원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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