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버스요금 무료화’ 내년 9월 출·퇴근 시간대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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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버스요금 무료화’ 내년 9월 출·퇴근 시간대 첫 시행
  • 이종화 기자
  • 승인 2023.04.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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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전면 무료화…광역 5개·내부 7개 노선 신설 추진
▲최민호 세종시장이 27일 브리핑을 갖고 버스요금 무료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중교통체계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내년 9월 출·퇴근 시간대 버스 요금을 무료화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 전면 무료화를 단행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SM타워 8층 회의실에 개최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버스요금 무료화, 시내버스 노선 개편·신설 방안 등 교통 체계 혁신 로드맵을 제시했다.

▲최민호 시장, 상병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혁신 추진단 현판식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대중교통 혁신과제를 추진할 ‘대중교통혁신 추진단’도 이날 출범했다. 

시는 오는 2025년부터 버스요금 무료화를 전면 시행한다. 
이에 앞서 내년 9월부터 12월까지 승용차 이용이 가장 많은 출·퇴근 시간대 버스요금 무료화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에서 승차 또는 하차한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광역급행버스(M-Bus), 간선급행버스(BRT) 6개 노선(세종B0·B2·B4·B5 / 대전 B1 / 청주 B3), 시내버스 56개 노선(세종 25, 대전 3, 청주 13, 공주 10, 천안 4, 계룡 1), 마을버스 30개 노선 및 두루타 버스 등에 적용되며 지역화폐 여민전으로 환급하는 방식이다.

 

전면 버스요금 무료화에 따른 예산은 연간 약 253억 원으로 전망했다.
무료화에 따른 추가 예산을 포함한 대중교통 운영비는 시 예산의 3.2∼3.6% 수준으로, 타 지자체의 ‘예산 대비 대중교통 운영비’가 평균 4.9%인 점을 고려할 때 시 재정으로 부담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시는 버스노선 신설 및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M-Bus를 포함한 대전 3개 노선·청주 1개 노선(2023년), 세종~공주 BRT 1개 노선(2025년) 등 5개의 광역버스 노선과 내부 노선 7개를 신설하고 이를 위한 친환경버스 92대 버스를 도입한다.

읍면지역의 주요거점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수요 응답형(DRT) 교통수단인 ‘두루타’를 확대 운행에올해 하반기에 전동면 시범사업과 연동·부강지역은 정식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어 택시 증차 관련해 택시 1대 당 인구수가 세종시 902명으로, 전국 206명·특광역시 151명에 비해 택시 부족이 심각한 만큼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증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

최민호 시장은 “이번 교통체계 혁신방안을 기반으로 대중교통수단(버스, 택시, 자전거, 도보) 분담률을 지난해 53%에서 2025년 60%, 2030년 70%로 끌어올려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노선 신설 및 개편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주민설명회 개최 등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하겠다”며 “세종시가 대중교통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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