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테니스협회 ‘제15회 세종시장배 전국 동호인테니스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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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테니스협회 ‘제15회 세종시장배 전국 동호인테니스대회’ 개최
  • 이종화 기자
  • 승인 2023.05.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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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1,400여명 참여…우천으로 대회 차질 속 ‘실내구장 건설’ 시급
▲이종철 세종시테니스협회장이 국화부 경기 우승팀, 준우승팀 선수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테니스협회(회장 이종철)는 지난 4일부터 7일, 13일, 29일에 세종시 중앙공원 테니스장 외 9개소에서 ‘제15회 세종시장배 전국동호인테니스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화부 90팀, 개나리부 180팀, 남자오픈부 90팀, 전국신인부 180팀, 지역신인부(남) 90팀·지역신인부(여) 90팀 등 약 1,400여명이 참여해 지역과 소속 클럽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첫 경기로 지난 4일 치러진 국화부 경기는 이미경·최용옥 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문미정·안난주 팀이 준우승을, 박영희·문영미 팀과 박호수·김민경 팀이 3위를 차지했다.  

다음 날인 지난 5일 예정된 개회식과 개나리부 경기는 비가 오는 관계로 개회식은 취소되고 개나리부 경기는 오는 29일로 연기됐다.

▲공주시립테니스장에게 치른 남자오픈부 경기 입상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남자오픈부 경기는 비의 영향으로 지난 6일 공주시립테니스장에서 진행됐다.
변재아·임승재 팀이 우승을, 임재준·김성수 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채경헌·박진호 팀과 김응구·배삼수 팀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종철 세종시테니스협회장이 남자신인부 우승팀, 준우승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개최된 남자신인부 경기는 이용진·안홍진 팀이 1위의 영예를 누렸다. 최환서·이규헌 팀이 준우승을, 황종현·연태흠 팀과 조민형·신동식 팀은 3위를 차지했다.

지역신인부(남·녀) 경기는 오는 13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내리는 가운데 테니스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모처럼 세종시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대회로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이종철 세종시테니스협회장을 중심으로 테니스협회는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다만 이와 같은 노력에도 일부에선 부실한 테니스 인프라라는 ‘세종시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우천으로 오는 29일로 연기된 개나리부 경기는 실내 테니스 구장만 존재했다면 날씨 영향을 최소화해 치를 수 있는 경기였다. 

그나마 남자오픈부 경기를 공주시립테니스장에서 원정 경기를 치러 다행이었다. 
공주시립테니스장은 공주시가 지난 2021년에 실외 경기장 6면에 비가림 막구조 지붕을 설치하며 실내구장을 건설한 곳이다. 

▲테니스 관계자들이 많은 비로 인해 테니스 구장 바닥에 고인 물을 치우느라 분주하다. 

공주의 테니스 동호인들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을 즐길 수 반면 세종시는 변변한 실내구장도 없어 비가 오면 경기를 치르지 못해 크게 대비된다는 지적이다.

대회의 성공을 위해 분주한 이종철 세종시테니스협회장도 세종시 현실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이종철 회장은 “세종시에서 전국 테니스 대회가 개최돼 기쁘지만 한편으로 빈약한 테니스 인프라를 보면서 회장으로 또 한 명의 동호인으로 전국에 모인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비 때문에 경기가 멈추고 실내구장 찾아 타 지역으로 원정경기를 치르는 일은 정말 사라져야 한다”며 “실내 테니스구장 등 조속한 테니스 인프라 확충에 세종시와 세종시의회가 좀 더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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