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 “과수농가 저온피해, 복숭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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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 “과수농가 저온피해, 복숭아 비상”
  • 이종화 기자
  • 승인 2023.05.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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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과수농가 저온피해 대책 마련 촉구
▲여미전 의원.
▲여미전 의원.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은 지난 22일 제83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과수농가 저온 피해 발생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여미전 의원은 “2019년 973개소였던 과수농가 수는 2022년 885개소로 감소했고, 재배면적도 100ha 이상 감소했다”며 세종시 대표 특산물인 복숭아의 위기에 대한 우려로 발언을 시작했다.

여 의원은 “지난 4월 7일경 발생한 이상저온으로 인해 사과, 배, 복숭아 등의 꽃눈이 동사해 약 517농가, 260ha의 규모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과수농가의 과실 피해율 산정 관련해 “피해 면적 1ha당 250만 원이 지급되는데 추계하면 한 농가당 약 125만 원 정도의 보상을 받게 된다. 피해율을 적용하면 이마저도 온전히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보상을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과수농가 전체의 25%이며, 복숭아의 경우 겨우 14%에 그쳐 피해보상도 한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수농가 저온 피해 대책으로 ▲피해조사 결과에 대한 시 차원의 최대 지원 검토, ▲방상펜, 미세살수 및 연소 기술 등 예방 기술 적극 지원, ▲기후 특성을 분석한 기술지원과 품종개발 등을 제안했다. 

여 의원은 끝으로 “주산지가 바뀌고 자취를 감추는 작물이 발생하는 등 기후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금과는 상상하기 힘든 변화를 겪게 될 미래 식탁을 위해 우리 지역의 농산물을 지키려는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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