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운용수익률 13.59%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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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운용수익률 13.59% 역대 최고
  • 유영하 기자
  • 승인 2024.03.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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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지역본부, 기금 적립금 1천조 사상 첫 돌파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이은우)는 2023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1,036조원, 수익금 127조원, 수익률 13.59%(잠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이 설치된 1988년부터 기금 투자를 통해 조성된 누적운용수익금은 총 578조원으로, 전체 기금 적립금의 절반 이상(55.8%)이 운용 수익으로 채워졌다.

지난해 초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국내외 증시와 채권이 동반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연간 수익률을 이끌었다.

자산별로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22.12%, 해외주식 23.89%, 국내채권 7.40%, 해외채권 8.84%, 대체투자 5.80%로 나타났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미국 은행권 위기와 중동 지정학적 위험 등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부각됐으나, 개별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인플레이션 둔화에 의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종료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며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

대체 투자자산은 자산의 평가 가치 상승과 실현이익이 반영됐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도 양의 수익률에 기여했다.

이은우 본부장은 “지난해 세계 투자환경이 큰 변동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트폴리오 다변화, 운용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최고 수익률과 함께 기금적립금 1천조원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금운용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긍정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종 성과평가는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 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6월 말쯤 기금운용위원회가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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