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 “산하기관장 대거 관료 출신 기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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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 “산하기관장 대거 관료 출신 기용” 우려
  • 이종화 기자
  • 승인 2024.03.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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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세종시 산하기관장 다양성·전문성 강화 주문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나성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제8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산하 기관장 선출 과정에서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김효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인선이 완료된 산하기관 9곳의 기관장이 각각 충남도 공무원 출신 3명, 세종시 출신 2명, 정부부처 출신 2명, 대전시 공무원 출신 1명,  연구원 출신 1명으로 행정관료 출신이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산하기관장 자리가 충청남도 출신 간부급 공무원들 재취업의 장으로 여겨질 정도로 충남도 출신으로 편향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는 전문화되는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산하기관장 대부분이 퇴직한 ‘관료 출신’이라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퇴직한 관료 출신의 대거 기용은 유능하고 젊은 전문가의 진출을 가로막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세종시는 평균나이 38.7세로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젊은 도시인데, 세종시 산하기관장은 모두 60대 이상의 올드보이로 구성돼 있다”며 “이런 현상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의 걸림돌로 작용하진 않을지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올해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을 시작으로 전문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시 산하기관이 늘어는데 수장이 어떤 태도와 철학으로 조직을 이끌가는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평가를 가벼이 여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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