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태권도협회, 천안 S모 중학교 태권도 선수단 중징계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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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태권도협회, 천안 S모 중학교 태권도 선수단 중징계 처분
  • 전영주
  • 승인 2023.03.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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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충남교육감기 태권도대회 경기장에서 학부모가 심판에게 모욕 발언
단체 출전정지 6개월, 지도자 자격정지 1년, 책임자 공개사과 의결

 

충청남도태권도협회는 3월 24일 제34회 충청남도 교육감기 태권도대회 겸 2023 충청남도 대표선수선발경기장에서 천안 S모 중학교 학부모가 심판에게 모멸감을 줘 심판원들이 심판의 명예를 훼손하며 모멸감을 받아 심판을 더는 수행할 수 없다며 경기 진행을 거부하여 현장 질서대책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사실 여부를 조사했다.

천안 S모 중학교 학부모는 소속팀이 경기에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 직후 심판을 향해 “얼굴 득점도 안 잡아주는 개 심판이냐”라고 소리치며 야유를 보내 심판원들은 잘못도 없는데 개 취급을 받으면서까지 더는 심판을 할 수가 없다고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며 경기는 약 50여 분간 중단됐다.

이날 경기감독위원회는 심판원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시키며 경기 진행을 50여 분간 지연시키는 행위가 인정된다며 천안 S모 중학교 단체팀에게 6개월 출전정지와 K모 운동부 지도자에게는 자격 정지 1년의 처분과 책임자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도록 의결하고 충남태권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 했다.

경기운영본부에서는 K모 운동부 지도자를 호출하여 사건을 일으킨 학부모를 조사하고자 하였으나 거부당했다.

이날 경기장 내에 있던 많은 목격자는 당시 경기에 출전했던 여자 중등부 L모 선수의 어머니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충남태권도협회 관계자는 “경기장 질서 확립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강력한 처벌과 더불어 형사 고발하여 심판원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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