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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이 내년 주요 업무 계획 브리핑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올해 최고 성과에 대해 말하고 있다.최민호 세종시장은 개인적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올해 최고 성과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협약 등을 꼽았다. 최 시장은 28일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시민들이 보는 성과와 시장으로 본 성과가 좀 다를 수 있다”며 “내가 느끼는 성과는 정말 어려운 걸 해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시민들은 2023년 10대 주요성과 첫 번째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통과’를 선정했다. 최 시장은 지난 27일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협약 체결을 언급하며 “국회의사당 이전이 확정된 것이 큰 의미로 1위로 치는 것은 당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중입자가속기가 훨씬 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문제는 사실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국회와 국정 차원에서 논의되기 때문에 큰 물줄기 속에서 흘러가는 것에 같이 동참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했을 뿐”이라며 “중입자가속기나 양자 컴퓨터 분야는 오로지 시장으로서 뛰어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우리들이 하지 않았다면 오지 않았을 사업이다. 그것이 장래에 시민들한테는 굉장한 편익을 또는 효과를 줄 것이라 생각하는데 의외로 별로 그렇게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오랜 물밑 노력이 있었다며 “그런 노력에 비한다면 이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나로서는 가보지 않은 길을 뚜벅뚜벅 혼자 헤쳐냈다 의미로 중입자가속기를 (첫 번째로) 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컴퓨터와 정원도시 추진, 투자 유치,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결정 등을 꼽았다.최 시장은 “우리 공무원들과 내가 힘들게 일해 얻어낸 애쓴 결과 그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그는 또한 내년도의 최우선 과제로 이응패스 성공 등 교통 문제 해결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5·6생활권 3천 세대가 내년도에 분양이 된다고 할 때 자가용 갖고 오면 이 도로를 어떻게 하겠는가? 잠이 안 오는 중요한 문제”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우리가 전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사실 버스 요금 무료화로 내가 맨 처음에 전국 최초로 터뜨렸다”며 “재정난과 이응패스가 더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어 이응패스로 전환했지만 전국이 지금 버스 어떻게 하겠다, 무료 카드를 쓰겠다, 버스 공공 관리 등 전부 다 뒤따라오는 것 같은 기분을 솔직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우리를 벤치마킹했든 아니면 따라한다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어쨌든 가지 않은 길을 내가 먼저 걷고 뒤따라 걸어온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책임감도 느끼지만 내년도에 어떻게 하든 성공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세종 | 세종매일 | 2023-12-28 13:35

세종시 내 유일한 광역시립공원인 고복자연공원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노랑붓꽃 군락지와 호랑나비 서식지가 조성된다.세종시(시장 최민호)는 환경부 주관의 ‘2024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고복자연공원 내 호랑나비 서식처 복원 사업이 선정, 사업비 4억 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는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사업자(한국농어촌공사)가 납부한 부담금을 활용해 시, 한국농어촌공사, 민간사업자가 협력해 훼손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대체자연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시는 이번 공모에 고복자연공원 내 6,147㎡ 규모의 자연생태관찰장 조성하는 ‘고복자연공원 내 호랑나비 서식처 복원 사업’을 제안,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자연생태관찰장에는 세종시에 서식하고 있던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노랑붓꽃 군락지와 호랑나비 서식지 조성이 중점 추진된다.또한, 이곳에 서식하고 있던 수생식물·사초식물 군락지와 찔레꽃 군락지 보존과 함께 옛 도랑 복원 사업도 함께 시행된다. 김회산 환경정책과장은 “자연생태관찰장은 고복자연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복자연공원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보강해 시민이 자연과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세종매일 | 2023-12-22 13:06

▲세종시교육청 전경.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일반고 15교, 국제고 1교, 학교장 전형 일반고 1교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후기 고등학교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원서접수 마감 결과 관내 중학교 졸업 예정자 4,360명, 관내 중학교 졸업자 6명, 검정고시 및 타시도 지원자 36명 등 총 4,402명이 지원했다.세종국제고는 모집정원 100명에 일반전형 122명, 사회통합전형 18명, 특례입학전형 5명 지원했다.세종고는 지난 14일에 특별전형으로 50명, 일반전형으로 220명 총 27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향후 고입 전형 일정으로 일반고 및 자율고등학교 배정 추첨식은 내년 1월 4일에 예정돼 누구나 참관 가능하고 본배정 결과 발표는 1월 12일에 이뤄진다.세종국제고 면접 전형은 오는 26일에 시행돼,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29일에 진행된다.임진환 중등교육과장은 “세종시에서 모든 학생이 원하는 고등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배정과 전형 일정을 꼼꼼히 챙겨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타시도 고등학교 입학 예정자 중 전 가족 거주지가 세종시로 이전되는 자를 대상으로 입학전 배정을 실시한다.인원 공고는 내년 1월 26일 이전에 진행되며, 원서 교부 및 접수는 내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된다.

세종 | 세종매일 | 2023-12-22 11:00

▲광건티앤씨(주) 김세연 수석은 첨단산업 건설 현장 책임자로서, 시공에서 한 치의 오차 발생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자세로 일한다.광건티앤씨주식회사 김세연 수석(45)은 한마디로 ‘클래스’가 다른 남자다.김세연 수석이 근무하는 광건티앤씨(주)는 최첨단 신소재 건축내장재와 클린 패널 시스템을 설계, 생산, 시공하는 전문 중견기업이다.업계의 전설로 통하는 박봉열 회장이 1977년 창업한 광건티앤씨(주)가 생산하는 클린 룸 파티션은 무정전, 비발진, 미세먼지 흡착방지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반도체, TFT-LCD, PDP, LED, AMOLED, 신재생에너지 등 최첨단 산업 분야에서 주로 시공한다.광건티앤씨는 삼성물산 협력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건설 현장에서도 클린 룸을 시공 중이며, 김세연 수석은 그곳에서 현장소장으로 일한다.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는 초정밀을 요하는 극미산업(極微産業) 현장으로, 무정전, 무진, 비발진의 청정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광건티앤씨가 시공하는 클린 룸에서는 무엇보다 ‘클래스’가 중요하다.‘클래스’는 클린 룸의 청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0.1㎛ 크기의 입자가 1㎥안에 몇 개 들어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김 수석이 시공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는 OLED 생산 공장으로서, 종합병원 무균실 보다 낮은 ‘클래스’를 유지해야 한다. 클린 룸 설계, 생산, 시공은 미세먼지 등 초미세 입자와의 전쟁으로 표현할 만하다.광건티앤씨의 클린 룸은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제품의 우수성과 현장 근무자들의 직업 정신이 만들어낸 합작품으로 평가받는다.김 수석은 현장에서 무결점을 추구한다.삼성물산 등 원청사들이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는 첨단산업 건설 현장 책임자로서, 시공에서 한 치의 오차 발생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자세로 일한다.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현장의 이른 아침 풍경은 여느 현장과는 크게 다르다. 김 소장은 이곳에서 매일 이른 아침마다 특별한 장면을 연출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광건티앤씨 직원들은 매일 아침 일과를 시작하면서 일종의 의식을 치른다.김 수석은 광건티앤씨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TBM(Tool Box Meeting)을 갖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TBM은 말 그대로 공구함 앞에서 갖는 직원 미팅이다. 직원들은 매일 TBM을 통해서 중요 작업 내용을 공유한다. 공정 상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사전 대비하는 것도 이 시간을 통해 이뤄진다. 김 수석은 매일 작업 평가표를 작성한다. 작업 품질의 완결성을 높이고 작업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김 수석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작업 개선 사항을 점검하고 안전시공이 이뤄지도록 힘쓴다. 광건티앤씨가 작성하는 작업 평가표는 삼성물산과, 다른 협력사들로부터 ‘모범답안’으로 인정받는다.김 수석이 현장소장으로 일하는 곳에서는 산업재해 발생의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김 수석의 근로자 안전 제일주의 철학이 현장에 녹아들어있기 때문이다.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건설 현장의 광건티앤씨 직원들은 점심 식사 후 작업 내용에 대해 자율 토론을 진행하곤 한다. 직원들은 이러한 토론을 축구 전술에서 따온 ‘티키타카’ 토론이라고 부른다. 김 수석은 현장 시공 과정을 정리한 기술자료집을 만들어둔다. 기술자료집은 현장 후배들을 위한 것이다. 그는 주6일 근무하고 주1일 쉰다. 광건티앤씨의 현장대리인으로 완벽시공을 위한 책임감 때문이다.대학에서 전자공학과 재학 중 편입학을 통해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김 수석은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석사 과정을 공부중이다. 일과 학업의 병행이 힘든 것이 사실이나 실무와 이론의 조화, 기술 진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김 수석의 현장 사무실 컴퓨터 초기 화면은 아들 사진이다. 이 사진 속에서는 그의 가족 사랑이 잘 묻어난다. 의료사고로 어린 딸을 잃는 아픔을 가진 그가 그리는 세상은 아픔 없고 소외받는 사람 없는 세상이다. 김 수석과 부인은 그런 생각으로, 정기적으로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을 실천한다.

세종 | 이선형 기자 | 2023-12-18 16:42

▲공주시청 홈페이지.공주시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운영관리 위탁용역 계약 추진과 관련해 불공정한 방식으로 제안서 평가위원을 선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큰 파장이 예상된다.시는 지난달 15일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운영관리 위탁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이틀 후인 지난 달 17일 제안서 평가위원 모집 공고를 냈으며 이달 4일 입찰 참가자가 제안서 제출 시 번호를 정하는 ‘번호 찍기 방식’으로 제안서 평가위원을 선정,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시가 불투명 함 속에 숫자가 적힌 공을 넣어 뽑도록 하는 무작위 추첨 방식 대신, 후보자 171명 명단에 주어진 번호를 표에서 표기하도록 해 명단 유출 가능성이 큰 ‘번호 찍기 방식’으로 제안서 평가위원을 선정키로 한 것은 담당 공무원들이 특정 입찰참가자에게 유리하게 할 수 있다는 업계 우려를 무시한 결과라는 의혹이 나온다.공주시 공고 내용에 따르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운영관리 위탁용역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 말까지 5년간이며 용역 추정 가격은 123억 4062만원에 이른다.시는 이와 관련, 입찰참가자 2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한 이달 4일, 공고 내용대로 후보자 171명 중에서 각각 7명씩 모두 14명을 ‘번호 찍기 방식’으로 뽑아 번호 빈도가 많은 순(빈도 수가 동일할 경우 고령자순)으로 제안서 평가위원을 선정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6일 평가위원회를 개최했어야 한다.시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운영관리 위탁 용역 공고에서 6일 열기로 한 평가위원회는, 입찰참가업체 중 1곳이 ‘번호 찍기 방식’ 제안서 평가위원 선정에 대해 6일 이의제기하고 8일 공주시를 상대로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에 입찰절차 속행 금지 가처분을 청구,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컨소시엄 입찰참가자 A사는 지난 6일 공주시에 제출한 이의신청 사유서를 통해 "‘번호 찍기 방식’의 경우 제안서 평가위원 후보자 일련번호와 명단의 사전 유출 가능성이 높고 공정성이 떨어지는 만큼 의혹이 남지 않도록 공정한 방식의 추첨을 다시 실시할 것"을 요청, 논란 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A사의 이의신청과 관련, 다음 날인 7일 "‘번호 찍기 방식’은 공주시와 타 시·군에서 적용한 사례가 있어 적용했다"고만 밝히고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A사는 시가 입찰참가자의 이의제기를 무시하고 6일 예정됐다 열리지 않은 평가위원회 개최를 강행하려하자 8일 공주시를 상대로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에 낸 입찰절차 속행 금지 가처분 청구를 통해 “번호 찍기 방식‘으로 제안서 평가위원을 선정하게 되면 담당 공무원이 특정 입찰참가자에게 평가위원 후보자의 이름과 숫자를 미리 알려줘 특정 평가위원이 선정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혀 향후 시의 대응 결과가 주목된다.시는 이번에 ‘번호 찍기 방식’으로 제안서 평가위원을 선정한 것과는 달리 2018년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운영관리 위탁용역 계약 과정에서는 제안서 평가위원을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돼 불공정 의혹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업계에서는 이번 문제와 관련, 실무자 차원을 넘어선 윗선 개입없이는 불공정한 방식의 제안서 평가위원 선정이 있을 수 없는 것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시는 이와 관련해 “내부 검토를 거쳐 시의 다른 사업과 타 시·군에서 시행한 바 있는 해당 방식으로 제안서 평가위원을 선정키로 결정했으나 이의제기가 있어 가처분 결과와 내부 법률 검토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가처분 결과 등이 나온 이후 시장 보고 절차 등을 거칠 것”이라고 밝혀 시의 입장 변화 가능성과 맞물려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 이선형 기자 | 2023-12-18 16:37

세종시 조치원역 광장과 중심가로 일원이 연말 야간 조명으로 환하게 밝혀졌다.세종시(시장 최민호)는 지난 13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최민호 시장과 지역주민 150여 명 등 축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 중심가로 빛거리’ 점등행사를 개최했다.이번에 조성된 ‘조치원 중심가로 빛거리’는 로컬콘텐츠타운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가운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청과거리 야간경관 ▲농협앞 회전교차로 조형물 ▲조치원역 광장 미디어폴 등이 추가로 설치된다. 이날 점등식은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김충식 세종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주민 등이 힘찬 카운트다운 구령에 맞춰 중심가로에 화려한 불빛을 밝히는 점등식 세리모니가 펼쳐졌다.최민호 시장은 “원도심을 밝히고 문화활동지원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함으로써 조치원 상권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다가오는 갑진년 새해에도 중심가로의 밝은 기운을 받아 시민 여러분의 모든 순간이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으뜸길 일원 청년 거점 공간에서는 ▲유망창업가 공간창업지원 성과보고회를 비롯한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이 진행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최민호 시장도 점등식에 앞서 ▲홍익대 로컬브랜드 디자인 전시 ▲복숭아 디저트 개발상품 전시 ▲영상대 반응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둘러보고 조치원 원도심에서 활동하는 청년과 대학생의 활동을 응원했다.시는 새해에도 대학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자원 활용 프로그램을 추진해 조치원의 낭만적인 정서와 멋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세종 | 세종매일 | 2023-12-14 12:56

                        ▲장승현 작가.23 추석맞이 가족 운동회 우리 가족은 작년부터 가족운동회를 시작했다. 작년에도 20여 명이 모여 우리 아들 성욱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가서 운동회를 했는데 올해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시작한 운동회를 이젠 조직적으로 준비하기에 이르렀다.올해는 고등학교에서 애들을 가르치는 다섯째 딸이 운동회 프로그램이며 준비물들을 꼼꼼이 챙겨왔다.홀어머니 밑에 7남매, 각자 자녀 둘씩. 우리집은 홀어머니 밑에 7남매가 있다. 아들인 나를 비롯하여 내 위로 누나 하나에 여동생이 다섯인데, 다 결혼하고 막내가 이번 추석 때 결혼할 남자를 데리고 오게 되었다. 다들 결혼하여 자녀들을 둘씩 두었으니 식구들이 다 모이면 총 인원이 25명이나 되는 셈이다. 차도 집집마다 한 대씩 타고 오면 마당 한가득 주차할 곳이 모자랄 정도다.어머니가 25년 전에 홀로 되어 7남매를 혼자 기르시고, 이제는 다들 시집 장가 보내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다. 우리집은 어렸을 적 고생을 많이 했다. 시골에서 땅뙈기 한 평 없이 부모님들이 품을 팔아 7남매를 가르치고 먹여 살렸으니 오죽하겠는가?보리밥을 커다란 양재기에 비벼 먹다 보면 숟가락이 아홉 개, 힘들게 일하러 나가시는 아버님은 참으로 난감할 때가 있었다. 일은 해야겠고 허기가 져 밥은 먹어야겠고, 숟가락은 양재기 속에 걸리적거리고 참다 못한 아버지는 “야들아, 이젠 숟가락 좀 놔라.” 하시기도 했다.이 말 하기가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우린 항상 배고파 하면서 컸다. 그러나 이젠 7남매 모두 건강하게 자라 하나도 빠지지 않게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다.가족운동회가 시작되었다. 두 팀으로 나누어 편을 갈라보니 한 팀이 10명 정도 되었다. 각자 팀 이름을 ‘며느리밥풀’과 ‘잡동사니’라고 정하고 경기를 시작했다.제일 먼저 시작한 건 제기차기인데 어린 아이들은 제기차기가 익숙하지 않은지 거의 한 번밖에 차지 못했다. 나도 제기차기를 했는데 13번을 찼다. 그래도 그 중에 잘 찬 축이다.그 다음 경기는 훌라후프였다. 그런데 훌라후프는 경기가 되지 못했다. 다들 수도 없이 많이 하는 바람에 우열을 가르지 못했다.2인 삼각경기도 열렸다. 아내가 집에서 내가 쓰지 않는 넥타이를 가져와 두 사람의 다리를 묶어 달렸다. 두 팀별로 줄을 서서 시작한 2인 삼각 경기는 서로 열의가 대단했다.그 다음은 쟁반 위의 공 나르기였다. 이 경기를 하기 전에 잡동사니 팀이 질서를 잘 지키는 바람에 점수를 10점 받았다.아내는 이번에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공 나르기에서의 압권인 표정 연기와 이어달리기에서 죽을 둥 살 둥 달린 공로다. 우리집은 내가 유일하게 아들이라 며느리한테 시누이들이 정말 잘해준다.이제 마지막,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어달리기다. 처음에 운동장을 반 바퀴씩 돌려고 했는데 모두가 한 바퀴로 하자고 우기는 바람에 운동장 한 바퀴씩 돌기 이어달리기를 했다. 처음 주자는 성욱이와 성안이. 일곱 살 난 성안이놈이 자기 형을 죽어라 쫓아가는데 생각보다 잘 뛰었다. 처음 주자에서 밀린 우리 팀이 막내딸과 셋째 사위와의 경기에서 폭이 좁혀졌다.막내딸이 어렸을 적 오래달리기를 잘 한 경력도 있는데 셋째 사위가 하루 종일 술 마시고 그러더니 뒤에서 막내가 열심히 따라오는 줄도 모르고 여유를 부리다기 그만 막내딸한테 추월을 당하고 말았다.이제 과거의 추억으로만 남은 우리 가족 운동회를 또 해보고 싶다. 그런 날이 돌아올까?

세종 | 세종매일 | 2023-12-08 11:51

▲강용수 전 시의회 부의장.한 사람을 위하여 국민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하다. 이 사상은 전체주의 국가에서 실현되었던 사고체계이다. 피라미드가 그 증거다. 고대 이집트의 왕은 신이었다. 즉, 신을 위해서 모든 백성은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의 주인은 왕이었기 때문이다. 피라미드가 보여 주듯 피라미드 정상에는 최고의 권력자가 있다. 그리고 모두 그의 것이며, 오직 그를 위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 노예와 다름없었다. 만약 이런 체계가 지금도 존재한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는가?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한 사람을 위한 정당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즉, 민주당을 두고 하는 말이다.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당명으로 한다. 민주주의(democracy)는 국민이 주인이다. 그런데 민주 없는 정당이 있다. 바로 나는 빛이라고 주장하는 한 사람을 위해 당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 정당에는 자유가 없어 보인다. 자유 없는 민주당은 민주당이라고 할 수 없다. 자유가 민주주의 핵이다. 우린 그렇게 배워왔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쳐온 대가(代價)이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는 개인의 인격이나 존엄성을 인정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인의 경제활동, 사회활동을 보장하는 정치적 사상이다. 자유를 최상의 정치, 사회적 가치를 사회적 가치로 삼는 사회 철학적 이념이다. 이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고 이승만 정부의 3.15 부정선거에서 4.19 학생들의 민주항쟁이 있었다. 그리고 고 박정희 군사정권에 대한 인권탄압과 군사 독재에 앞서서 생명을 걸고 싸운 사람들을 민주투사, 자유의 투사라고 불러왔었다.그중엔 다수가 종북, 주사파이기도 했지만 국민들은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높이 평가하고, 정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 드디어 자신들이 결의하면 입법도 할 수 있는 180석에 가까운 거대 정당이 되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당은 자유가 없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해서 충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정도(定道)가 일제 암흑기 시대의 고등계 형사보다 훨씬 철저하다. 한 사람의 구속을 방어하기 위해서 당론으로 정하고, 투표를 했었다. 몇몇 의원이 구속을 찬성하였다. 자신들만 모두 반대하면 당연히 구속이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찬성표가 더 나왔다는 것이다.그 이후의 꼬락서니는 정말로 상상을 초월했다. 이스라엘의 모사드를 방불케 하는 배신자 잡기에 혈안이 되었다. 심약(心弱)한 의원은 스스로 나는 찬성하지 않았다고 양심 고백까지 했다. 그 한 사람이 보통 시민이면 그럴싸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온갖 추잡한 혐의란 혐의는 다 가지고 있는 놈이라는 것을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심지어는 공금과 개인의 돈을 구분도 못하는지 사생활을 아예 공금으로 흥청망청 썼다고 하니 기가 막힐 수밖에 없다. 그 말을 듣고도 분노하지 않을 사람이 과연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지만 국민들 앞에서 공복(公僕)으로 일하는 사람의 바른 자세는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아 국민들이 불편해할 흠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 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국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서 하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한 사람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국가가 또 하나 있다. 북쪽에 있는 인민민주당이다.도대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이젠 김주애까지 한 사람을 위해서 국민의 인격을 다 바치는 나라가 있어서 하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국민을 위한 지도자는 결코 될 수 없을 것이다. 국민은 기아와 거듭되는 고난의 행군에서 생명을 가누기 어려운 지경에 있는데도 본인은 오직 세계 최강의 핵무기를 소지한 국제적 광인(狂人)이 되어가고 있다. 자기가 정하면 후계자가 되고, 후계자는 국민 모두의 지도자이며, 어버이 수령이 된다. 가히 신이나 다름없다.지도자 동지가 우리를 먹여주시고, 입혀주시고, 학교를 보내주시고, 모든 삶을 책임져 주시는 가부장 제도에서 가장 선한 아버지로 추앙하고 있으니 이런 나라를 정상적인 나라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한 사람을 위한 정당과 국가는 결국 망국(亡國)으로 갈 수밖에 없다. 독일의 히틀러와 나치당이 그러했고, 소련의 공산당 서기관들이 그러했고, 일본의 일왕이 그러했다. 그러고 보니 북한의 민주와 남한의 민주는 쌍둥이와 다름없다. 공(共)히 자유가 없다는 말일 것이다. 자유가 없는 민주당을 상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 한 사람의 뜻대로 당약 당령이 되고, 그 당약과 당령을 일사천리로 고쳐나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자기들의 입맛대로 입법을 하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일까! 혹자는 요즘 시대는 AI 로봇도 자유의지를 준다고 한다. 그러나 이 민주당에 속한 사람들은 자기의지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도 이런 민주당이 자유민주주의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자랑스레 정치 행위를 하고 있다는 말이 아닌가!. 이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심지어는 국회가 입법권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한 사람의 범법 피의자를 의인으로 만들기 위해서 법을 자기들 임의대로 고친다. 국회의원 다수가 그 당 소속이니 법 위에 군림이라도 하듯이 오직, 그분의 불법을 합법화하기 위해서 입법을 하고 있다. 법과 원칙을 강조한 법무장관을 탄핵하려 하고 심지어 법관과 검사들까지 탄핵한다고 한다. 즉, 자기들을 조사하려 했으니 한마디로 건방지다는 술수(術手)가 아닌가! 말로는 구속면책을 포기한다고 한다. 꼼수다. 그걸 거짓말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듯하다. 한심한 것은 그 한 분을 지키고, 받들고 옹호해야 자기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보다. 꼭 하는 짓거리들이 국격(國格)만 떨어지게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짝이 없다. 북 민주당과 남 민주당의 또 하나 유사한 것이 있다. 거짓말을 논리적으로 진실처럼 포장하고 있다. 민주 당원들의 발언이나 그들의 사생활을 보면 가난한 자, 노동자, 약한 자들의 권익을 위해서 정치인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운동권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지금은 모두 강남스타일의 민주당원들이 아닌가! 의회 회기 중에 주식을 사고팔고, 국회의원 특권으로 얻은 정보로 횡재를 하려고 한다. 정치인이 되면,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위선과 거짓말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주머니를 채우려고 한다. 정치공약도 거짓말, 정적 비판도 조작된 소설과 같다. 국회에서의 발언까지 전혀 근거도 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상대방에게는 소설을 쓴다고 역공을 하며 억지를 부리는 꼴이 가히 가관(可觀)이다. 오늘날 남과 북의 민주당이 더불어 공존공영(共存共榮)을 추구하는 것은 아닌지 괜한 걱정을 다해본다. 아니 당신들의 당은 누구를 위한 정당(政黨)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 

세종 | 세종매일 | 2023-12-08 11:48

▲여미전 의원.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2024년도 행정복지위원회 보건복지국 소관 예산심의에서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라 수산물 방사능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한 집행부의 선제적인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여미전 의원은 “유통 수산물 수거검사를 위해 정부 예산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체 예산을 편성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조성을 위해 적극 행정을 해달라”고 요구했다.여 의원은 “세종시는 올해 국비매칭 사업으로 유통 수산물 수거검사 40건에 대한 예산을 편성했고, 내년에는 10건 증가한 50건에 대한 예산만 편성하는 등 타 시도의 대응과는 다르게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인천의 경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방사능에 대한 시민의 불안이 높아지자 이를 해소하려 수거검사를 연 300건에서 1,500건으로 확대했다”며 타 지자체의 사례를 언급했다.이에 대해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국비매칭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필요하면 자체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답변했다.여 의원은 또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 결과를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만 공지해 일반 시민들이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면 홍보하는 것도 소통 과정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여 의원은 끝으로 “세종시가 수산물 안전 전담 인력을 두지 않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며 “수산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국인 만큼 시민들이 행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 조성을 위해 노력을 더욱 기울여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세종 | 세종매일 | 2023-12-06 15:05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2일 세종마이스센터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5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2023년 세·바·람 학생 캠프’를 운영했다.사회적경제란 기존의 시장경제처럼 이윤추구만이 목적이 아닌 지역의 구성원이 공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체가 상호 간의 협력과 연대, 참여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모든 경제활동을 말한다.이번 캠프는 미래 경제주체로 활약할 청소년에게 사람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사회적경제를 소개하고,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경제주체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실천 의지를 키우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함양하고자 마련됐다.세종시교육청은 사회적경제 교육지원단과 함께 캠프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준비했다.또한,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쉽게 풀어내기 위해 학생과 사회적경제 교육지원단이 팀을 구성해 교육과 함께 ▲팀빌딩 활동 ▲일상의 불편함 찾기 ▲선정된 불편함에 대한 대안 세우기 ▲발표하기 등의 체인지메이커 활동을 병행했다.김혜덕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지역민이 스스로 해결하는 사회의 구성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세종시교육청은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한 사회적경제’라는 구호 아래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교실 ▲교육‧홍보자료 개발 ▲학교협동조합 설립·운영 지원 ▲유관기관 협력체제 구축 ▲세·바·람 프로젝트(세·바·람 교실, 세·바·람 자치배움터, 세·바·람 학생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 | 세종매일 | 2023-12-06 14:29

세종시의회(의장 이순열)는 27일 제86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김재형 의원이 대표 발의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공공건축물 재원 분담률 조정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 재검토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김재형 의원은 “세종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 상황에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조성되는 공공건축물 조성을 위한 재원의 50%를 세종시에 분담시키는 안이 논의되는 것이 우려된다”며 건의안 채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도시 기능을 안정화해 나가야 하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50%의 재정 분담은 행정수도로서 온전한 기능조차 기대할 수 없는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며, 이는 세종시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기능과 역할을 축소하는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대해 정부와 국회의 포괄적인 해석을 요청하며, ”수도이전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행정수도 세종시’의 재정 악화는 국가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시의회는 ”국가 정책에 대한 신뢰와 미래 가능성을 믿고 정착한 39만 시민들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염원하는 전 국민을 대신해 세종시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반영한 분담률 조정안을 재검토해 달라“며 ”필수 불가결한 국가사업임을 인정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건의안 채택에 따라 이후 국토교통부를 방문하여 세종시민을 대표해 분담률 조정 재검토 건의안을 직접 전달하고 확고한 의견을 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 진행된 제62차 회의에서 세종시에 조성되는 공공건축물 조성 재원의 50%를 세종시에 부담시키는 안이 확정한 바 있다.

세종 | 세종매일 | 2023-11-27 16:08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보통교부세 재정특례 연장을 담은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강준현 의원 대표발의)’이 지난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약 750억원 규모의 재정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된다.앞서 시는 단층제 행정체계 특수성을 고려해 세종시법 제정 당시부터 보통교부세 재정부족액의 25%를 추가로 교부받아 왔다.하지만 올해 재정특례 종료를 앞두고 재정악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돼 재정특례 연장을 위한 세종시법 통과가 시급했는데 행안위 전체회의 통과해 이제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만 남겨둔 상황이다.시는 이르면 이달 말 법사위 논의를 거쳐 오는 3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세종 실현을 위해 안정적인 재정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재정특례 연장 법안이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에 환영한다”며 “앞으로 세종시법 개정안이 국회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2012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연평균 209억원의 재정특례를 받아왔다.

세종 | 세종매일 | 2023-11-24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