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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16시, 세종특별자치시 메종드블루 세종시 웨딩컨벤션에서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가 주최, 주관으로 자랑스런 충청인 32명을 선발하여 2019 풀뿌리자치대상 시상식을 가졌다.장종태 서구청장지역신문 탄생 제31주년을 기념하고 지역의 밝은 내일을 위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각 분야별 충청지역을 빛낸 인물을 선정하여 공로자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뜻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박정현 부여군수와 김연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풀뿌리자치대상은 대전과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충청지역신문협회 회원사들이 2009년부터 각 분야별 인재를 발굴ㆍ시상하여 이번이 11번째 시상식으로 472명의 수상자가 탄생했다.이평선 회장이평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풀뿌리자치시대의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결실을 거두는 데는 바로 수상자 여러분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여 이 사회에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민생활 행복을 위한 자치시대가 활짝 꽃피고 살기 좋은 지역, 다수의 주민이 행복도시로 가는 지름길로 지방자치를 통해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가야할 우리의 미래를 위해 홍보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여러분과 함께하는 언론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부여군의회 박상우 의원 & 송복섭 의장이 축하해주고 있다.2019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32명은 아래와 같다.◈대상(1명)▲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행정종합대상(2명)▲박정현 부여군수, ▲장종태 대전서구청장박정현 부여군수 &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의정발전대상Ⅰ(6명)▲김연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천안 7) ▲오광영 대전시의회 의원(유성 2) ▲이계양 충남도의회 의원(비례대표 당진) ▲이영우 충남도의회 의원(보령 2) ▲이종화 충남도의회 부의장 ▲차성호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의정발전대상Ⅱ (8명)▲김만중 논산시의회행정복지위원장 ▲노승천 홍성군의회 의원 ▲박상우 부여군의회 의원 ▲신경철 태안군의회 의원 ▲이나영 대전시 동구의회 의장 ▲안기전 금산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이상표 공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원◈지역발전부문 특별상(6명)▲조관행 공주시 관광과장 ▲신현무 계룡시 엑스포조직위 행사지원부장 ▲이동진 논산시 언론홍보팀장 ▲정경옥 논산시 희망복지지원팀장 ▲이항재 홍성군 가정행복과장 ▲조한각 태안군 안면읍장◈산업ㆍ경제ㆍ환경부문 특별상(6명)▲강연희 세종시 동세종농협 조합장 ▲김동응 글로벌피앤에프 대표 ▲노충호 ㈜정스카이대표 ▲최우평 태안군 산림조합 조합장 ▲김정진 충남환경운동연합 탈석탄위원장 ▲김지훈 충남공익활동지원 센터장◈교육ㆍ문화부문 특별상(3명)▲신민호 논산연무여자중학교 교장 ▲이운복 안디무지크필하모니아오케스트라 지휘자 ▲이인숙 제과기능장 준명장 올레뜨 대표※ 참고 : 대리수상은 사진을 반영하지 않았음.◈영상으로 보는 감동의 순간 … 수상소감 등▶행정종합대상▶의정발전대상Ⅰ▶의정발전대상Ⅱ▶지역발전부문 특별상▶산업ㆍ경제ㆍ환경부문 특별상▶교육ㆍ문화부문 특별상 [시상식 이모 저모]박범계 국회의원이 국회의 바쁜 일정으로 보좌관이 참석했다. 

충남 | 충청메시지 | 2019-12-01 00:07

세종시장 양자 가상대결 이춘희 38.9% vs 최민호 32.3%내년 대선 관련 세종시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2.9%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36.4%)를 6.5%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세종매일이 여론조사기관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지난 11~13일까지 대통령선거, 세종시장선거, 정당지지도 등에 대한 세종 유권자들의 여론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이춘희 현 세종시장과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의 양자 가상대결에선 이춘희 시장이 38.9%, 최민호 위원장이 32.3%로 나타났다.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5.1%, 정의당 4.2% 순으로 세종시가 그동안 민주당의 초강세 지역이었던 것으로 고려하면 이런 움직임이 내년 선거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대통령 후보지지도내년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2.9%,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6.4%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 4.5%,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6%, 기타후보 3.0%로 조사됐다. 지역별 지지도는 조치원을 비롯한 읍면 지역에서 ▲윤석열 후보 43.9%, 이재명 후보 34.8%, 동지역은 ▲이재명 후보 46.1%, 윤석열 후보 33.4%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연령별 지지도는 극명한 차이를 보였는데 40대에선 59.7%로 이재명 후보(윤석열 후보가 26.8%)가, 60대 이상에선 윤석열 후보가 55.8%(이재명 후보 31.6%)로 강세를 보였다. 타 연령대는 이재명 후보 앞서거나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성별 지지도는 남성은 이재명 후보 43.3%, 윤석열 후보 42.4%를 지지한 반면 여성은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30.4%)보다 12.1% 앞선 42.5%의 지지도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 적합도민주당은 이춘희 현 세종시장의 3선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다. 같은 당 소속인 조상우 전 경제부시장의 출마도 거론되는 가운데 이 시장의 선택에 따라 사실상 당내 후보가 좌우될 전망이다.내년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누가 적합한가에 대한 질문에 이춘희 현 시장이 26.8%로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12.0%)을 14.8%로 앞서는 가운데 지지없음·잘모름 비율이 각각 34.7%·18.0%로 절반을 넘었다. 지역별 지지도는 이춘희 현 시장이 읍면지역과 동지역에서 각각 25.6%, 27.3%를 기록하며 두 지역 모두에서 조상호 전 부시장(13.2%, 11.5%)을 앞섰다. 각 연령별 지지도 역시 이춘희 시장이 높은 가운데 특히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30.9%(조상호 10.9%), 34.1%(조상호 10.0%)로 강세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시장후보 적합도국민의힘 시장후보로 누가 적합하느냐는 질문에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 19.0%에 이어 송아영 전)세종시당 위원장 9.0%, 정원희 세종시도농융합연구원 원장 5.9%, 기타후보 9.3%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조사결과와 유사하게 국민의힘도 지지없음·잘모름 비율이 41.0%·15.8%로 과반을 넘는 56.8%에 달했다. 지역별 지지도는 ▲읍면 지역 최민호 27.9%·송아영 12.0% ▲동 지역 최민호 15.5%·송아영 7.8%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최민호 위원장이 전연령대에서 고른 지지율을 획득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40대·50대·60대이상에서 16.8%·19.9%·29.8%로 강세를 보였다.      ■시장후보 적합도내년 시장 선거에서 차기 세종시장으로 가장 적합한가를 묻는 질문에 이춘희 세종시장 27.2%,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 18.1%의 지지율을 획득했다.이어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10.3%, 송아영 전 세종시당위원장 7.4%, 정원희 도농융합연구원장 6.3%, 정의당 이혁재 세종시당위원장 3.3%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후보 4.1%, 지지없음·잘모름은 15.8%·7.5%로 조사됐다. 지역별 지지도는 ▲읍면 지역 최민호 27.5%, 이춘희 22.4%, 송아영 8.8% ▲동지역 이춘희 29.1%, 최민호 14.4%, 조상호 11.2%이다연령별 지지도는 이춘희 시장이 50대에서 33.1%, 최민호 시당위원장은 60대이상에서 33.3%의 지지율로 강세를 보였다.      ■이춘희-최민호 양자 가상대결내년 시장선거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민호 시당위원장간의 경합시 누굴 지지하겠느냐는 질의에 이춘희 세종시장 38.9%, 최민회 위원장 32.3%로 나타났다. 지지없음 17.7%, 잘모름 11.1%로 28.8%가 유동적으로 3개월 먼저 치러지는 대선 결과와 여론의 향배가 시장선거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지역별 지지도는 ▲읍면 지역 최민호 위원장 38.5%, 이춘희 시장 34.8% ▲동지역 이춘희 시장 40.6%, 최민호 위원장 29.8%로 상대적으로 민주당 소속인 이춘희 시장이 동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연령대별 지지도는 ▲18~20대 최민호 위원장 32.3%, 이춘희 시장 31.4% ▲30대 이춘희 40.6%, 최민호 24.2% ▲40대 이춘희 44.8%, 최민호 26.4% ▲50대 이춘희 41.0%, 최민호 37.1% ▲60대 이상 최민호 44.3%, 이춘희 33.9%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30·40대에서 최 위원장은 60대 이상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지지정당지지하거나 호감이 있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5.1%의 지지율로 변함없는 양당 구도가 드러났다. 이어 정의당 4.2%, 국민의당 2.5%, 열린민주당 1.6%, 기타정당 1.9%로 조사됐다. 이밖에 지지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10.2%, 2.6%이다.지역별 지지도는 ▲읍면지역 국민의힘 41.6%, 민주당 36.0% ▲동지역 민주당 44.1%, 국민의힘 32.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지지도는 18~20대에서 ▲국민의힘 39.5%, 민주당 25.5%, 지지없음·잘모름 15.3%·5.7%이며 30대는 ▲민주당 42.6%, 국민의힘 26.1%, 지지없음·잘모름 19.7%·0.8%, 40대는 ▲민주당 57.0%, 국민의힘 25.7%, 지지없음·잘모름 6.5%·1.5%로 조사됐다. 50대는 ▲민주당 45.3%, 국민의힘 36.2%, 지지없음·잘모름 6.8%·1.4%,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52.6%, 민주당 31.9%, 지지없음·잘모름 3.7%·4.8%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지지율은 대통령·시장선거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18~20대는 양당이 접전이거나 국민의힘이 우세지만 유동층 비율도 높은 편이다.30~50대는 민주당 우세속에 30대의 경우 타 연령대에 비해 유동층 비율이 높았다.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우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성별 지지도는 남성의 경우 양당의 접전속에 여성 지지도는 민주당이 43.8%로 국민의힘(29.2%)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1-12-20 18:02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처벌법)이 지난 2021.04.20. 제정되어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10월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충남도의 한 팀에서 같이 근무하며 스토킹으로 힘들어 하던 여직원은 팀장에게 자리를 옮겨달라고 건의했지만 관철되지 않았다. 결국 여직원은 마지막 수단으로 지난 10월 중순부터 내년 6월까지 육아휴직을 선택했다.스토킹으로 육아휴직까지 결심했는데 A씨는 11월 중순 여직원의 집을 찾았다. 절대로 넘어서는 안 될 루비콘강을 건넜다. 결국 스토킹처벌법에 의한 피의자가 됐다.충청남도청관리자가 조금만 관심을 가졌으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불미스런 사건이다. 무능한 관리자의 무사안일과 오판으로 인해 함께 동고동락했던 직원이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관리자는 전혀 몰랐다고 항변한다. 직접 또는 간접적인 책임도 적극 회피하려는 자세는 무능한 관리자의 고전적인 행태이다. 직원들의 노력으로 얻은 공은 관리자가 챙기고 허물은 하위직에게 전가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변화의 물결에 동승하지 못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낙오자가 된다. 과거 5.16쿠데타에 의한 군부독재시대의 관리자는 군 지휘관처럼 직원들을 다스렸다. 직원들은 상급자의 명령에 복종하던 시대도 있었다. 여성공무원을 거의 채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변화하는 시대의 관리자는 직원들이 맡은 업무를 성실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편안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당연한 직무범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영달(榮達)에만 관심이 많은 관료주의적 사고는 미래가 없다.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스스로 도태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오피니언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1-12-21 13:18

    ▲지난 2018년 3월 16일 조치원 상인회 등록을 알리는 현수막이 세종전통시장 입구에 붙어 있다. 세종전통시장내 상인회의 이합집산과 갈등은 오랜 전통일까?통합된 상인회에서 갈라져 2018년 3월 16일 출범한 조치원상인회 역시 내부 갈등에 휘말리며 정작 전통시장 발전은 뒷전이라는 비판이다.지난 5일 상인 등에 따르면 조치원상인회는 임원 선출과 총회 개최 관련 현 최 모 회장과 B씨등 일부 반대 회원간에 마찰이 일고 있다. 출범 초기부터 갈등이 지속돼 악화일로 수순으로 회장 해임 추진, 고소, B씨 등 이사 제명, 민사소송 등을 거쳐 총회에서 업무방해 등을 이유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최 회장측은 지난 5일 3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신임 회장 및 임원 선출 등을 위한 총회를  상인회 사무실에서 개최했고 B씨 등 일부 반대측 회원들도 참석했다. 최 회장측이 B씨 등이 회원이 아님에도 총회에 참여해 방해한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최 회장은 “이들은 상인회 회원이 아니다. 지금껏 회비를 내지 않다가 총회 전에 와서 회비를 낸다고 하면 수긍하겠느냐”라며 “그동안 상인 화합은커녕 갈등을 일으키는 등 시장 질서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씨측은 “총회 공고문에 회비를 완납해야 한다고 해 지난 3일 회비를 내려고 갔는데 회장이 받기를 거부했다”며 “할 수 없이 대전지방법원을 찾아가 회비를 공탁한 것이다. 회비를 낸 만큼 우리는 당연히 회원”이라고 밝혔다. 총회 공고 방식, 회장 임기 등을 놓고도 대립하고 있다.B씨측은 “수차례 총회 개최 및 정기 결산을 위한 감사를 요구했는데 이를 거부했다. 결국 5일 개최한다고 공고한 것이 겨우 화장실에 A4용지 2장을 붙인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수막이나 방송, 문자 등으로 총회 개최를 많은 회원들에게 알려야 하지 않느냐. 정관 개정을 통해 또 다시 회장으로 나서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정상적으로 공고를 했고 비대면 총회를 개최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화장실 공고는 항상 그렇게 해 왔다. 화장실에 상인들이 많이 드나들고 소식이 오간다. 방송도 했다”고 말했다. 회장 임기 관련 “임기는 3년인데 정관에 별도의 연임이나 단임 등 임기 제한규정은 없다. 이날 총회를 통해 회장 등 임원선출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향후 3년을 이끌어 간다는 설명인데 임원 선출 등이 정식 인정받기 위해서는 총회의 정상 개최여부가 중요하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는 입장인 반면 B씨 등은 전혀 준비가 안된 말뿐인 비대면 총회로 경찰까지 출동한 상황에서 총회는 무산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아울러 최 회장측이 총회에서 B씨측을 공식 제명했다고 밝혀 더욱 논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세종전통시장 25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1770년(영조 46년) 동국문헌비고 향시편에 ‘청주목 조치원장은 4·9일 열린다’라고 기록을 토대로 기념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이처럼 오랜 역사와 전통은 있지만 여전히 세종전통시장은 갈등과 반목이라는 오랜 고질병속에 퇴보하고 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1-03-15 16:52

      세종우리협동조합(이사장 김승웅)이 지난 2015년 7월 출범해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취약 계층 및 조합원 동반 성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껏 달려왔다.세종우리협동조합은 ‘서로 돕고 함께 일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일터공동체’로서 조합원이 활동하며 지난해 7월에는 사회적기업으로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아 한 걸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역 향토기업으로 지역·복지 발전 선도 세종우리협동조합은 세종시 금남면에 기반을 둔 향토기업이다.그동안 세종시 발전의 결과물은 ‘원주민의 소외’라는 비판이 일부 제기되는 현실에서 세종우리협동조합의 발전과 변화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할수 있다.원주민들의 주도적 참여를 기반으로 ▲사회복지서비스 사업- 재가복지센터 유다원, 노인주간보호 우리어르신돌봄·재활센터, 장애인 활동지원 드림라온센터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청년사회적경제진출프로젝트, 한누리요양보호사교육원, 세종우리청력재활센터를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복지증진과 일자리창출, 그리고 배당 등을 통한 조합원의 소득증대라는 목표를 순차적으로 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다. ■사회적기업 세종우리협동조합2020년 7월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과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14명) 등으로 지역발전 및 복지향상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역주민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세종시 사회적기업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앞장서겠다.    ■의존이 아닌 자립 기반의 틀 마련한다세종우리협동조합은 특히 이들 사업을 기반으로 단순히 지원에 의존한 운영이 아닌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데서 주목할 만하다세종우리협동조합의 첫 배당은 지난 2018년도에 이뤄졌는데 2018년도 사업총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500명의 조합원 가입목표 중 446명이 가입해 89.6%의 달성률과 당기순이익 5,700여만원을 기록하며 6.6%의 출자배당을 한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2020년도의 성과는 눈부시다.매출액 22억 8천만원, 당기순익 1억 2천만원 달성했고, 출자배당 6.1%로 조합원에게 수익과 복지사업 참여라는 자긍심을 안겨졌다.      ▲세종우리협동조합 김승웅 이사장. ■세종우리협동조합 ‘김승웅 이사장’의 리더십세종우리협동조합은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의 사무실에서 출발해 지난해 세종시 보람동 629-2 금남프라자 5층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창립부터 동고동락한 지역의 어르신이자 초대 이사장이기도 한 김승웅 이사장(1대·2대)은 세종우리협동조합의 성장에 대해 사뭇 기쁨과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김승웅 이사장은 “2015년 7월 16일 지역사회의 복지발전과 일터 공동체 실현에 관심을 가진 지역민들이 모여 조합을 만든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복지 증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우리 임직원과 조합원 그리고 세종시청 등 유관기관의 도움과 협력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각종 서비스와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며 “조합의 발전이 곧 조합원의 행복이며, 지역 복지 발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우리협동조합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속에서도 ▲재가복지센터 유다원 ▲장애인 활동지원 드림라온센터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센터 ▲한누리요양보호사교육원 ▲우리어르신돌봄 재활센터 등 핵심 사업을 주축으로 ‘도심속의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세종우리협동조합 주요 사업은.◇재가복지센터 유다원(센터장 이미영)어르신 요양서비스의 한 분야인 방문요양 사업은 홀로 일상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신체활동, 가사활동, 개인활동 등을 지원하는 재가급여 제도다. 요양보호사와 어르신은 단순히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닌 우리 사회의 새로운 가족이라 말할 수 있다.  상담 사회복지사 4명, 요양보호사 50여명이 항상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정성을 다해 모신다는 마음으로 근무하는데, 센터 명칭도 이런 뜻을 담아 ‘어버이를 정성으로 모시는 정원’이라는 뜻의 ‘유다원’이라 지었다. 유다원은 2015년 7월 세종우리협동조합 설립과 함께 첫 사업으로 출발했다.금남면 중심에서 현재는 세종 전지역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데 특히 세종우리조합에 가입한 어르신들도 서비스를 이용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유다원은 또한 금남면 마을 및 사회복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취약계층 어르신 발굴 및 사례관리, 요양서비스까지 연계하는 ‘찾아가는 방문사업’도 펼치고 있다.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홀로 외로움과 질병과 싸우지 않고 함께 하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사회복지서비스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장애인 활동지원 드림라온센터(센터장 이순옥)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는 장애로 인해 홀로 하기 힘든 활동을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통해 일상생활을 주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장애인 활동지원은 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관리하며 자신의 ‘선택권’과 ‘자기결정권’을 최대한 보장받으며 독립생활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다. 드림라온센터는 ‘몸이 불편하고 마음이 힘든 당신의 삶에 꿈과 즐거움을 드립니다’는 슬로건으로 전문상담인력과 장애인 활동 지원사 교육을 이수한 지원사 등 1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장애인 활동 지원의 핵심인 ‘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 궁극적으로 장애인의 독립생활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전문 직업인이다. 주요 업무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전반적인 활동으로 식사보조, 신변보조, 가사보조, 이동보조, 목욕보조, 사무보조 등이 대표적인 영역이다.드림라온센터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장애인을 지속 발굴해 사회활동, 재활, 직업교육 연계 등을 통해 장애인 스스로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김승웅 이사장이 세종우리협동조합의 주요 복지사업 및 운영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센터(센터장 김인환)발달장애인의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성인의 주간 활동과 청소년의 방과후 활동을 지원한다. 성인에게는 유익한 일상 활동과 야외활동을, 청소년에게는 추가학습, 여가활동, 기타 재활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센터의 목표는 무조건적인 도움이 아닌 장애인들이 자주성과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훈련에 초점을 맞춰 사회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장애인들에게 각종 체험과 사회 참여의 기회 그리고 필요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한누리요양보호사교육원(센터장 박명옥)안정적인 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선 요양보호사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 수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상당한데 이는 취업뿐만 아니라 고령화 시대 가족요양을 위한 목적도 있다.한누리요양보호사교육원은 요양보호사 양성을 위한 ‘국비교육기관’으로 자격증 과정 교육·훈련에 이어 자격증 취득자의 취업연계도 지원한다.  ◇우리어르신돌봄재활센터(센터장 권정미)우리어르신돌봄재활센터는 세종시청 앞 금남프라자 5층에 614㎡(186평) 규모에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5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낮동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어르신들이 센터 차량으로 아침에 등원하면 체온, 혈압, 혈당 치수를 측정하는 기초건강 확인으로 하루를 시작한다.▲1교시- 치매 예방을 위한 힘뇌체조 ▲2·3교시- 다양한 인지활동 프로그램 ▲4교시- 물리재활프로그램 등으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 우리어르신돌봄재활센터는 여러 장점이 있는데 우선 치매전담실을 분리·운영해 치매 어르신을 위한 보다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넓은 복도가 있어 복도 걷기운동을 통해 보행이 불안정했던 어르신들이 수개월 후 걷게 되는 놀라운 일들이 일상이 됐다. 이밖에 영양사가 짠 식단표에 따라 한식 조리사가 조리한 웰빙 음식을 매일 드시는 것도 보호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이유중 하나다.우리어르신돌봄재활센터는 어르신과 보호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재활프로그램 개발 및 특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        ■세종우리협동조합 운영자문위원회운영자문위원회는 세종우리협동조합의 든든한 버팀목이다.세종우리협동조합은 조합 정관에 의거, 조합의 발전 계획 및 운영에 관해 자문을 하는 운영자문위원회를 설치 운영중이다.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20인 이내의 위원으로 사회복지사업을 경영하는 대표, 사회복지사업과 관련되는 학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사, 학식과 덕망을 겸비한 인사 등으로 지난 2020년 9월 구성됐다.운영자문위원회는 조합 운영·사업, 조합 발전 등과 관련해 실질적인 자문역할을 수행한다.지난 4월 9일 개최된 회의에서는 4명의 위원이 새롭게 위촉돼 조합의 활성화를 위한 조합원 가입 확대 방안과 지속적 발전을 위한 미래성장사업, 내년도 신규 추진 사업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세종우리협동조합, 2021년 제2 도약 기반 마련세종우리협동조합은 2015년 7월 출범해 조합원이 2018년 446명, 2020년 610명에서 올해 4월 현재 68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합원과 서비스 이용자 확대 등에 따라 올해 경영관리시스템의 효율정 정비와 새로운 서비스와 복지용품 등을 통해 제2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우리협동조합은 올해 경영 목표로 ▲수익 창출의 사업시스템 구축 통한 지속적 경영능력 확보 ▲조합원의 사업 참여 장려 통한 조합 발전과 조합원 복리증진 동행 ▲재무관리 효율성 개선 통한 제2의 도약의 재정투자기반 조성 ▲사회적기업의 사회공헌 실천 ▲복지서비스 연구 및 지역 농·임산물 생산자와 고령친화 제품 공동연구 등을 제시했다. 이와 같은 경영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해 당기순익은 2억원을 돌파한 2억 4천만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위기상황은 지속되고 있다.이와 같은 시기에는 더욱 노인 및 장애인 등에 대한 복지서비스 강화가 중요한 숙제다.세종우리협동조합이 고품질 복지 서비스 제공을 기반으로 지역 발전과 조합·조합원 동반성장을 실현하며 세종시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협동조합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해 본다. 한편 세종우리협동조합 이사회는 김승웅 세종우리협동조합 이사장을 중심으로 ▲부이사장 강천석 전 꿈나무장학회 회장 ▲감사 신광철 세종매일 취재부 국장, 이종근 이종근세무회계사 대표 ▲상임이사 최정관 세종우리협동조합 상임이사, 이사- 김권중 금남상가조합 조합장, 김명성 세종시 쌀전업농협회 회장, 김중규 세종의소리 대표이사, 김혜정 다온글로벌 대표, 이은영 세종시 이주민생계조합 조합장, 최정성 세종시 금남면 이장단협의회 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1-04-27 10:57

      육군 32사단 세종시경비단 장병들이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 일대 국가중요시설 방호를 위한 통합방위작전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32사단 예하 세종시경비단과 11탄약창,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서, 청사관리본부, 세종 시설관리공단 등 9개 기관 80여 명이 참여했다.이번 훈련은 정부세종청사 일대의 테러 상황과 중요공급시설인 지하공동구의 침투 및 재난 등 복합상황을 가정해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된 대응능력을 구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기관별 초동조치, 화재진압 및 폭발물 처리, 인명구조, 테러범 진압 순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공포탄과 연막탄을 활용함으로써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군·경찰·소방의 신속한 초동조치와 실시간 유기적인 공조로 인질구조 및 테러범 진압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세종시시설관리공단 계용준 이사장은 “세종시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하공동구의 존재 목적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유사시 긴급복구 활동과 민·관·군·경·소방의 상시 협력체계를 강화해 수용시설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청사관리본부 조소연 본부장은 “최근 청사 무단침입 사건 관련 방호체계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진행함에 따라 청사의 방호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됐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어 세종소방본부 김영근 대응예방과장은 “앞으로 민·관·군·경·소방의 긴밀한 협조체계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세종시경비단장 김민석 대령은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 방호를 위한 통합방위작전 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경찰과 소방, 그리고 기관별 수준 높은 대응태세 유지를 통해 세종시의 안전을 완벽히 사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1-02-25 11:48

    ▲금남면사무소 전경. 금남면 복컴 건립이 원점서 전면 재검토하게 돼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세종시는 당초 추진하던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방식에서 단독으로 복컴을 건립하는 방안으로 전환한다.세종시와 LH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에 공모해 2017년 12월 28일에 전국에서 23곳이 선정됐는데 세종시는 금남면사무소가 선정됐다.이 사업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및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후 공공청사를 공공임대주택, 편익시설, 공공청사 등의 복합용도로 개발하는데 지난해부터 수시 공모 방식으로 사업 희망 지자체는 언제든지 공모 신청이 가능해졌다.임대주택 건설비는 사업시행자(LH 등) 자금, 주택도시기금 등에서, 청사 건설비는 1차적으로 수익시설 임대료로 충당하고 부족분은 지자체 부담하게 된다.사업완료 후 건립된 공공청사와 수익시설은 지자체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는 수익시설과 임대주택의 운영권 및 소유권을 갖고 관리하게 된다.금남면사무소의 경우 복합개발을 통해 면사무소, 주차장, 근린생활시설,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 50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었다.■MOU 체결 직전 사업 취소…시와 LH, 임대주택 지원금액 이견하지만 올해 세종시는 LH의 임대주택 건축비 지원금액을 놓고 MOU 체결 직전인 6월경 사업을 중단했다.시에 따르면 당초 예상하지 못한 손실보전금이 돌출돼 LH가 비용 부담을 요구했지만 시는 이 금액이 과다하다고 판단해 최종 합의에 이루지 못한 것이다.시 관계자는 “당초 공모 사업에 있어 임대주택 부분은 LH가 다 부담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진행하다 보니 LH가 손실이 너무 크다며 5억을 얘기했다가 MOU 체결하기 직전 LH에서 37억을 요구했다”고 밝혔다.그는 “재정이 많이 늘어나고 추가로 지원을 요구할 개연성이 많아 다시 한번 검토했다”며 “주민 의견 등을 청취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행복주택 건축비는 LH가 부담해야 한다고 밝히면서도 건설에 따른 손실이 너무 컸다고 밝혔다.LH 관계자는 “세종시의 경우 손실범위가 40%가 마지노선으로 (세종시 전세 시세가 낮아) 50%까지 나오면 우리가 사업을 할 수 없다. 세종시가 이를 보전 해주면 손실을 기준에 맞출 수 있다”며 “금남면은 그 기준보다 훨씬 떨어진다. 현재로선 다른 지역에서 이런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손실기준에 관련 “이건 사업의 특수환경에서 나온 것으로 보통 그렇지는 않다. LH가 세종시내 자체적으로 행복주택으로 건설할 때는 이런 건 나오지 않는다”며 “복합개발로 지자체 땅에 복합개발을 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나오는 것이다. 공동사업으로 이 사업에만 특수한 경우”라고 거듭 강조했다.다만 “추후에 산정 기준이 차이가 나면 사업비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복컴 연면적 5,940㎡ →3,462㎡로 축소 파장…주민 반발 우려복합개발 방식이 전면 백지화됨에 따라 시는 7월 30일 금남면 복합개발사업 추진방식 변경을 최종확정했다.단독개발방식으로 원점에서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금남면 주민들은 사업 지연과는 별개로 복컴의 ‘연면적 축소’라는 새로운 악재에 직면하게 됐다.복합개발방식 계획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226억원을 투입해 금남면 용포리 122-1외 4필지에 부지면적 4,081㎡, 연면적 5,940㎡ 규모로 복컴을 건립한다는 계획이었다.개발방식 전환으로 시는 2015년 12월에 읍면 복컴 건립 기본계획 용역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129억원을 투입해 금남면 용포리 122-1외 2필지에 부지면적 3,075㎡, 연면적 3,462㎡ 규모로 복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2필지 매입 안됨)문제는 복컴 연면적이 5,940㎡에서 3,462㎡로 42% 가까이 대폭 줄어든다는 점이다.시는 기준면적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복컴건립추진협의회 등은 지금도 부족한 상황에서 다시 연면적을 대폭 줄인다는 것에 상당히 부정적이다.또한 제시한 기준면적 중 주민편익시설을 제외한 청사 연면적이 539㎡로 기존청사 연면적 1,798,59㎡의 30%에 불과해 행정기관 업무시설이 너무 협소하다고 밝혔다.특히 세종시 읍면 지역에서 최초로 건립된 연동면 복컴과 비교할 때도 양 지역의 인구와 면적 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면적 축소는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한다.금남면 8,883명(연동면 3197명, 2.8배), 전체면적 78.7㎢(2.8배), 법정리 27개리(3배) 정도로 상당한 규모차가 있음에도 연면적 규모는 3,462㎡(1047평), 3,383㎡(약 1023평)로 대동소이하다.복컴 건립 2단계 지역의 연면적 기준은 금남면 3462㎡, 부강면 3439㎡, 전의면 3406㎡, 전동면 3401㎡이다.       ■세종시 더불살이 신세…금남면에서 재현되나?현재 시는 원칙론에 입각해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에 따라 연면적(5940㎡)이 증가했던 만큼 이젠 단독 건립으로 기준 면적(3,462㎡)을 지켜야야 하다는 입장이다.이에 반해 협의회 내부에선 한치앞도 내다보지 않은 졸속 행정으로 민간 건물을 임차해 더부살이 신세를 면치 못하는 세종시의 모습을 금남면에서 또 다시 재현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그러면서 양 기관의 합의하지 못해 벌어진 일로 인해 왜 주민만 골탕 먹고 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일각에선 공모사업 신청에 좀더 신중을 기해야 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시가 임대주택 건립관련 사업 시행자의 비용 부담 조건을 위반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상세 사업성 분석 결과 및 세부 건축 구상안에 따라 개발 규모와 지자체 재정부담 비율은 변동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이 부분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냐는 반론도 있다.아울러 주민 의견 수렴 부분도 처음부터 미진했다는 말도 나온다.금남면 주민은 “이번 복컴 건립 논의과정을 보면서 시가 주민을 상대로 줬다고 다시 뺏는 느낌이 든다”며 “시는 기준만 앞세우지 말고 현실에 입각한 행정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시의 금남면 복컴 건립안은 금남면의 미래상은커녕 현재의 금남면사무소에서 크게 진전된 것이 없다는 것이 중론으로 이에 대한 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19-08-28 14:57

지난 13일 오전11시26분, 필자는 부여군 전 계약직 공직자로부터 한통의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았다. “46년 삶, 억울함을 꼭 풀어주세요. 편히 쉬고 싶어요. 삶이 넘 힘이 들고 외롭다. 이젠 지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싶다.…<중략>… 꼭! 죽어서 귀신 되어 꼭 복수한다. 민주당 놈들이 순진한 군민을 죽인 겁니다. 니들이 죽인거야!...~~”필자는 문자로 답장을 보냈다. “삶이 힘들어도 참고 극복해야 훗날을 도모할 수 있다. 죽을 각오가 되어 있으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라는 취지의 답장이었다.그러나 13일 오후 6시 19분, 지인 B씨로부터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A모씨(남, 46세)가 음독자살을 기도하여 119구조대에 의해 논산백제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믿기지 않았는데 정말인가? 필자의 마음은 몹시 혼란스러웠다. 자살목적과 동기가 민주당 소속 군수와 군의원 6명에게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겠다는 주장이 보편적인 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필자는 약 35년 전 공주의료원 중환자실에서 1개월 이상 모친의 간병과 또다른 음독환자 병수발을 하면서 삶과 죽음의 문턱을 드나드는 현장과 수많은 사연을  보고 들으며 현장을 지켜본 경험이 있다. 지인으로부터 A씨와 관련된 기사를 써야할 것 같다는 물음에 저는 “A씨가 음독으로 죽거나 중태에 빠지면 기사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전까지는 유서에 담긴 자살목적과 동기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오후 7시 14분, 지인으로부터 A씨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수면제 20알을 먹었지만 위세척을 했고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는 소식이다. 다량의 수면제를 어떻게 구입했을까? 근래에 병원에서 수면제 처방을 받아본 경험이 있지만 다량의 수면제는 처방받기 어렵다. 오래전부터 죽음을 준비한 것일까?지난 22일, A씨 문병을 위해 백제병원에 전화로 몇 호실에 입원에 있는지 문의했다. 퇴원했다는 답변이다. 퇴원을 했는데도 전화를 받지 않고 유서와 관련하여 필자가 보낸 문자도 안 보았다. A씨와 관련하여 부여소방서, 부여농업기술센터, 부여군 의회, 정길영 일반공무직 노조위원장 등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A씨와 관련된 사실과 진실이 무엇인지 취재를 시작했다. <팩트체크>1. A씨는 부여군의회 고소인 8명 중 왜 민주당의원 6명만 고소했나?고소장에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도 2명이나 동참했다.지난 2월 23일 부여군의회를 방문하여 A씨가 맞고소하게 된 고소장을 확인했다. 지난 11월 19일, A씨는 부여군의회 의원 6명을 명예훼손, 협박, 무고혐의로 고소했다. 충청메시지는 A씨가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법무법인 법여울에서 작성된 고소장을 중심으로 기사를 작성했지만 엊그제 부여군의회에서 확인된 고소장에는 민주당 의원 6명과 국민의힘 의원 2명 등 8명이었다.또한 부여군의회는 A씨를 지목하여 고소하지 않았고 피고소인은 성명불상자로 적시되어 있다. 뒤늦게 확인된 사실이지만 A씨가 작성한 고소장 자체가 국민의힘 군의원 2명을 고소장에서 제외시키는 등 사실과 형평에 맞지 않는 주장이고 특정 정당을 사실과 다르게 음해하려는 정치적인 색깔이 짙게 풍긴다.2. 음독한 A씨를 누가 119에 신고했고 백제병원에서 언제 퇴원했나?정확하게 확인은 되지 않지만 유서 문자메시지를 받은 친구가 119에 신고했고 A씨는 자력으로 걸어서 구급차에 탑승하여 논산백제병원으로 후송되었고 평소에 복용하고 있는 공황장애 약 20여알을 복용했던 것으로 취재결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백제병원에서 퇴원일은 지난 15일 월요일이다. 3. 수면제 또는 공황장애 약 20알을 음복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나?필자가 복용하는 공항장애약정길영 위원장과 통화를 했는데 정 위원장이 알아 본 결과 수면제 20알 또는 공황장애약 20알을 복용해도 생명에는 영향이 없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렇지만 필자도 약 5년 동안 공주에 소재한 백제신경정신과 의원에서 공황장애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지난 24일 오전, 2개월분의 공황장애약을 처방받으며 수면제 20알 또는 공황장애약 20알을 한 번에 복용했을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는지 여쭈어 보았다. 신경정신과 의사는 "생명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길영 위원장이 전해준 답변과 일치했다.4. 정치적인 목적으로 기획된 작품일까?A씨가 지난 10월 20일 부여군의회 홈페이지 열린마당 자유게시판에 게시한 ‘부여군의회 민주당 의원 죽이기’ 게시물을 비롯하여 민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의원 6명을 명예훼손, 협박, 무고죄로 고소했고, 지난 2월 13일, 지인들에게 유서형식의 기획물을 배포한 후 자살소동을 펼친후 백제병원에 후송되어 2박3일만인 지난15일 퇴원했지만 그 후 소식을 알 수 없다.이와관련 지난 24일 현재 부여군청 옆에 천막을 치고 응원해준 부여군 일반공무직노조 정길영 위원장에게도 퇴원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받는다는 속담이 있다. 결국 A씨를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을 응원해준 분들을 들러리 세우며 박정현 군수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정치적인 타격을 목적으로 기획한 작품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5. 이번 사건을 기획한 실제 주인공은 누구일까?부여군의회 홈페지에 게시물 게재 및 고소장 작성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고 자살소동을 여론화함으로서 민심을 왜곡시키기 위해 A씨를 이용하여 자살까지 연출함으로서 민심을 이반시켜 특정 정치인들을 함정으로 몰아넣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을 통하여 직ㆍ간접적으로 수혜를 얻게 되는 주인공이 이번 사건을 기획하고 조정한 배후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다가오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하여 음해와 공갈, 고도의 심리전이 벌써부터 시작된 것일까? 참된 정치인은 성실과 인내로 주민과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간다. 기획된 정치공작은 주민들을 잠시 현혹시킬 수는 있겠지만 신뢰를 얻기 어렵고 결국 자신의 정치생명도 일장춘몽으로 그칠수 있다. 한편 정길영 위원장은 "일반공무직노조는 집회신고를 한 후 질실적으로 집회에 직접 참여하지도 않았고 '군의원 사퇴', '군민고발' 등의 구호가 기재된 현수막을 게첨하지 않고 중립을 지켰다"면서 "다만 일반공무직의 '임금삭감' 부분을 비롯하여 '부여군과 정규직 전환관련 협의된 부분을 지켜달라'고 요구한 상태이며 일반공무직 소유의 방송차가 집회현장에 출동하기도 했지만 특별한 요구와 구호를 방송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공무직이나 기간제근로자는 비정규직 근로자로서 조합원에 가입할 수 있다."면서 "매년 협상을 통해 비정규직 처우문제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임금인상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피니언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1-02-26 17:15

    ▲ 세종시 주민생계조합과 행복한 사람들이 교류확대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앞줄 왼쪽 두번째 홍성철 대표, 앞줄 왼쪽 세번째 이은영 조합장) 세종시 예정지역의 주민주식회사인 ‘주민생계조합’(조합장 이은영)과 그동안 해피라움 브랜드로 빌딩상가와 오피스텔을 분양해 각광을 받은 ‘행복한사람들’(대표 홍성철)은 19일 3생활권 해피라움블루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예정지역 원주민을 뿌리로 두고 성장한 두 단체의 협약을 통해 원주민 재정착과 일자리 창출에 활력이 더해질 것을 기대된다.협약체결에 따라 그동안 각자 영역에서 추진한 지역사회에 기여 및 공헌도 양과 질에서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측돼 세종시공동체 내에 화합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두 단체는 상호 교류를 통한 동행으로 정보와 관리, 자재구매 등에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하는 한편, 행복도시의 정상건설을 위한 홍보활동 노선도 함께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주민생계조합의 이은영조합장은 “독보적인 해피라움 시리즈를 열어 12번째 브랜드인 해피라움페스타까지 도시의 조기정착에 혁신적으로 기여한 ‘행복한사람들’과의 전략적인 상생협약은 행정수도 완성에도, 지역사회에 공동체 화합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조합은 상가의 미분양에도 공동으로 대처하며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행복한 사람들’의 홍성철 대표는 “업무협약과 사업연계를 통해 수익이 창출되면 세종시의 정상추진과 성공을 위해 기부하겠다. 주민생계조합과의 가치공유를 통해 원주민과 신도시 입주민의 상생에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 이민희 기자 | 2019-06-20 08:07

이기원 국민의힘 계룡시장 후보국민의힘 충남도당은 1일, 경선결과 국민의힘 계룡시장 후보로 이기원 전 계룡시장을 확정했다.경선결과 득표율은 이기원 후보 41.94%, 이응우 후보 40.15%, 허남영 후보 29.85%이 후보는 국민의힘 계룡시장후보로 확정이 된 후 “존경하는 계룡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이기원을 선택해주셔서 깊은 감사드린다.”면서 “함께 경선에 임한 후보님들께도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어 “오직 시민, 오직 계룡을 위해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모두 원팀이 되어 지방선거 압승을 거두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 하나로 뭉쳐야합니다. 혹 경선과정에서 있던 서운한 마음들이 있다면 깨끗이 씻어 버리고 지방선거 압승과 ‘오직 시민, 오직 계룡’을 위해 대동단결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이제 이 후보가 약속한 “계룡시 100년 대계를 위한 비전을 위해 공공기관(법원, 교육청, 등기소, 문화원)을 포함하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기관 유치, 인구 10만 지향을 위한 유휴 부지 확대, 다양한 복지 서비스 기관의 설립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5가지 실현계획(▲전지역의 관광도시화 ▲목표인구 10만 명으로 확대 ▲취약계층/보훈우대 ▲각종 기관유치/교통망 확충/주차난 해소 ▲소외단체 활성화/시민 우대정책)”등에 대한 공약을 가지고 계룡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한편 이기원 후보는 조치원중·육군3사관학교와 건국대학교, 육군대학을 졸업했으며 제12보병사단 37연대 작전장교, 육군종합행정학교 정보작전참모, 단국대학교 ROTC훈육관, 자운대 복지관장, 계룡대쇼핑타운 대표, 계룡시의회 초대부의장, 제3대 계룡시장 등을 역임했다.

충남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2-05-02 12:58

      세종시민 혈세 161억 투입된 ‘조치원 1927’ 제 역할 할까? 매년 운영비 10억 출혈 우려…이춘희 전 시장 비싼 ‘청구서’ 세종시 “전문성 고려 민간운영자 선정”…운영 부담 회피 시각 커최근 옛 한림제지가 ‘조치원 1927 아트센터’로 새단장해 공식 개관한 가운데 운영 초기부터  여러 우려섞인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161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것에 비해 이 시설을 활용한 문화·예술 청사진은 부실해 자칫 매년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초창기부터 잡음이 많았는데 이춘희 전 시장이 지난 2017년부터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지만 건물의 문화적 가치, 위치 등과 관련해 사업 적정성 논란과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해당 건물은 일제 강점기인 1927년 건립돼 잠사 생산을 위한 제사공장으로, 한국전쟁때는 조치원여고 임시학사로 사용됐다고 한다. 1960년대부터 한림제지 공장으로 40여년간 가동되다가 2000년대 중반 이후 방치돼 왔다.시는 이 폐공장에 161억원(시비 123억원 포함)을 투입해 부지면적 6,169㎡, 연면적 1,466㎡ 규모에 지상 2층 건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다목적홀(150석 규모), 카페, 소규모 전시공간(학사동), 가상현실(VR) 체험공간 등으로 꾸몄다. 운영 관련해 ‘정동 1928’을 민간운영자로 선정하고 향후 5년간 행정재산 사용·수익허가 방식으로 시는 연 1억 2천만원을 사용료를 받는다.■값비싼 건물 지으니 매년 운영비 부담…이춘희 전 시장 ‘청구서’ 재정부담 가중해당 건물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판단은 별개로 하더라도 이곳에 161억원, 특히 시비 123억원 지출과 같은 이 전 시장의 무리한 사업 추진은 결국 세종시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킨 원인 중 하나다.이곳뿐만 아니라 조치원 도시재생 사업 관련 여러 건물들이 속속 완공되며 청구서가 날아오고 있다. 부지 매입비만 70억원(일부 타 사업부지 매입비 포함)으로 옛 건축물을 보존하는 상태로 리모델링을 해 건축비 또한 증액될 수 밖에 없다.우여곡절 끝에 사업은 완료돼 민간 운영자가 지불하는 사용료 수입으로 시는 운영 부담을 줄여 그나마 다행이나, 일각에선 시가 비싼 건물만 건립해 구체적인 운영방안도 없이 민간에 떠넘긴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향후 협력은 지속되지만 업체가 선정된 만큼 시의 참여는 제한적이고 운영자 입장에서도 사용료를 지불하는 만큼 수익을 고려할 수 밖에 없어 프로그램 운영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시는 정식 개관에 앞서 주민·전문가 등이 참여한 보조사업으로 약 10억원 이상을 지출했는데 이를 통해 해당 시설의 프로그램 운영 및 관리 등에 1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명목상 효율적인 운영과 지역상생을 위해 민간 운영자를 선정했다는 설명이지만 보조사업 등으로 추진시 매년 10억원 이상의 운영비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 관계자는 “여러 방안을 검토했는데 1년에 10억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할 수 없어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초기 사업비가 컸던 상황에서 운영비 지출도 부담으로 시의 입장에선 입찰에 2개 업체가 참여해 한 업체가 선정된 것이 다행일 수도 있다.반면 시민들은 막대한 혈세가 투입됐지만 정작 기대하는 프로그램이나 계획은 쉽게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막연한 원도심 문화벨트 구심점을 언급하며 더 이상의 예산 부담만을 회피하려는 일종의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각종 전시회나 행사 등으로 아트센터가 점점 활성화될수록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심각해질 전망이다.해당 위치는 원룸 밀집 지역으로 좁은 골목길로 이뤄졌는데 22면 규모의 주차장(운영 예정)과 바로 인접한 북세종 상생문화지원센터 건립 부지 등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건물이 들어서면 실질적인 주차 규모는 더욱 줄어들게 돼 주차난과 통행 불편은 불 보듯 뻔하다.  이에 대해 시는 세종전통시장내 주차타워와 조치원성당의 내부 공간을 협의해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각종 도시재생사업이 속속 완료되며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시는 도시재생 사업과 조직·운영의 내실화를 통해 무분별한 사업 추진을 최소화하는 한편 시민의 세금이 이중·삼중으로 낭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다.■조치원 1927 센터장 “마이너스 불가피, 아트센터 활성화 통해 극복해 나갈 것”조치원 1927 아트센터 운영책임자인 오명수 센터장은 “수익은 마이너스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분발해야 할 부분으로 자생력을 갖추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오 센터장은 “이 공간에 조치원, 신도시 등 세종시뿐만 아니라 청주, 천안 등 외부에서도 찾게 해 지역 자체가 북적거리게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 문화·예술계와의 협력은 물론 게릴라 콘서트나 인근 대학과 문화·예술 인큐베이팅 사업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목적홀 대관 관련해 생각보다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현재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으로 늦어도 10월경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08-30 09:37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4급 7명, 5급 11명, 6급 45명, 7급 58명, 8급 16명, 9급 4명, 신규임용자 3명 총 144명에 대한 7월 1일자 정기인사를 시행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이번 정기 인사는 타시도 전입·전출 및 4급이하 승진·전보 등 개인별 인사 내신 희망 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으로 이뤄졌다.인사발령에 따른 공무원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은 오는 29일 시교육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세종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인사발령■4급 공로연수△세종시의회사무처 한기대■4급 휴직△행정지원과 임달수■4급 전보△소통담당관 박영신■4급 승진△교육협력과장 이미자 △운영지원과 보직대기 구중필 △행정지원과장 박찬웅 △세종시의회사무처 이재택■5급 전보△조직예산과 조직법무담당 이윤선 △교육협력과 대외협력담당 안영미 △운영지원과 인사담당 김혜덕 △교육복지과 고용지원담당 김지연 △양지고등학교 행정실장 전창미■5급 파견△교육부 김진권■5급 전출△교육부 박형수■5급 휴직△정책기획과 오은경■5급 승진△정책기획과 안전기획담당 김자연 △세종시 로컬푸드과 윤진숙 △세종하이텍고 행정실장 이숙희■6급 정년퇴직△부강중 이충노 △평생교육학습관 김갑식 △조치원신봉초 이종선 △연남초 임재향 △연서중 안병무 △도담초 김영자■6급 공로연수△평생교육학습관 장봉훈■6급 전보△조직예산과 김현정 △교육협력과 남덕우 △행정지원과 김협 △행정지원과 백서연 △교육복지과 강연재 △한솔유 행정실장 김현아 △해밀유 행정실장 박창수 △연서중 행정실장 양종진 △해밀중 행정실장 박동숙 △두루고 오성근 △조치원교동초 유은숙■6급 전문관△감사관 황용선■6급 파견△충남대 금혜경 △세종시 로컬푸드과 김정순 △교육부 신정권■6급 교육파견△충남교육연수원 김병진 △충남교육연수원 이용정 △충남교육연수원 김혜재 △충남교육연수원 양정자■6급 파견연장△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다움 △행복청 권혁진■6급 파견복귀△교원인사과 박재영 △교육시설과 김경일 △전의초 행정실장 김은실■6급 교육파견복귀△운영지원과 강혜진 △행정지원과 신은진 △두루유 행정실장 박경아 △종촌고 한지호■6급 승진△가득유 행정실장 유인자 △종촌초 행정실장 정옥희 △두루중 행정실장 유혜영 △세종하이텍고 남수란 △연서초 최만수 △대평초 오학명 △조치원여중 전상근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0-06-24 11:26

    ▲ 이춘희 세종시장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춘희 세종시장 부부의 건강검진비 고액 할인 의혹 사건(본지 1월 18일 단독 보도)을 경찰에 송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향후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국가권익위원회는 지난 달 정의당이 신고한 이춘희 세종시장 부부 건강검진비 할인 의혹 사건을 경찰청 송부키로 의결하고 16일 신고자에 통지한 것으로 확인돼 향후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이 시장의 정치적 운명이 좌우될 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 시장 부부는  세종시장 취임한 2014년 이후 2020년까지 기간 중 몇 차례 이 시장 지인이 운영하는 서울 소재 A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검진비를 고액 할인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이 시장은 서울 소재 의료기관 건강검진비 고액 할인 의혹과 관련한 본지 면담 취재와 서면 질의에 대해 개인정보를 이유로 들며 취재에 응하지 않아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이 시장은 지난 해 12월 말 본지 기자의 취재 요청에 대해 대변인을 통해 “고액 건강검진을 받고 할인받은 사실은 없으나 추가검진을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취지로 입장을 표명하고 개인정보를 이유로 들며 면담 취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혀 오히려 의혹을 키운 것이 사실이다.본지는 이후 시 언론담당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의료기관명 ▲연도별 검진 내역 ▲검진내용 ▲검진비용 ▲결제방법 등을 서면 질의했으나 이 시장은 “질문내용은 개인정보(건강상의 문제)에 해당되어 취재에 응하지 못함을 양지하여 주기 바란다”는 입장만 반복, 자충수를 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국민권익위원회가 이번 사건을 경찰 송부한 것은 이 시장이 고위공직자로서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의혹을 부인할 뿐 기본적인 소명에도 나서지 않는 점을 중시하고 수사 필요성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어 향후 경찰의 수사 향배에 관심이 집중된다.

세종 | 이선형 기자 | 2022-02-17 21:14

갤러리 풀빛 개관 3주년 기념 유수연 자가 초대전이 실시되고 있다. 작가는 도심에서 변두리로 밀려나 주변부가 되어버린 식물을 주목했다.유수연 작가의 작품은 회화의 형식으로 식물을 균질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변두리로 간주되는 것들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환기시킴으로서 표현의 대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것들을 대상으로 표현하고 나아가 중심과 주변의 경계를 해체하려는 예술적 목표가 작품세계에 녹아있다.유 작가는 많은 사람들은 자연을 독립된 개체로 바라보지 않고 인간을 위한 장식적 요소로 취급한다. 자연의 이분법적 구도에 의해 인간과 대비되는 존재로서 타자화되는 현실을 작품에 옮겨 실제로 SNS와 각종매체에서 공유되는 도구화된 이미지들을 예술적 감각으로 배격했다.작가의 눈에 비친 실제 주거하는 공간에서 작은 자연을 느끼기 위해 뿌리 채 박제된 화분, 인간의 관점에서 대상화되어 가장 자연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가공한 수많은 분재와 조경, 그렇게 향유되고 방치된 식물들 모두 필요에 의해 도구화 되고 있는 자연들의 안타까움을 작품을 통해 지적하고 있다.유 작가는 이처럼 자연 이미지를 다룬 회화를 통해 우리의 근대적 사고방식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인간이 자연을 어떠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는지를 분석하여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작품을 통해 자연이 인간에 의해 도구화되고 타자화되는 안타까움을 널리 알리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유 작가의 목적과 의도가 잔잔하게 녹아있다유수연 작가 약력 ▲2014 충남예술고등학교 졸업 ▲2018 단국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2020 국민대학교 서양화 석사 ▲2018 충남예고 소묘강사 ▲2018 아시아프 당선 ▲2019 사랑의 열매 나눔공모전 심사위원 ▲2020 갤러리 토포하우스 3인 초대전 ▲2020 국민대학교 회화전공 석사청구전  

충남 | 충청메시지 조성우 | 2022-01-10 11:15

▲조관식 정치학 박사가 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조관식 정치학 박사(세종시민포럼 이사장)가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이전 관련 “(조치원비행장) 육군항공부대 헬기장 활주로 공사가 완료되면 세종시는 남북으로 갈라지고 항공부대 이전은 영원히 불가능하다”고 질타했다. 세종시와 국방부는 연기비행장을 폐쇄하고 월하리에 위치한 조치원비행장을 인접 지역으로 이전하는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조치원비행장 이전 예정지 기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조치원비행장 성격도 지원항공 작전기지에서 헬기전용 작전기지로 변경돼 비행안전구역은 대폭 축소됐다.조관식 박사는 1일 시청 브리핑실에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시민 혈세 낭비 사업으로 세종시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 5월 국방부 차관을 만나 항공부대 이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헬기장 활주로 방향만 바꿔 추진 중인 육군항공부대 헬기장 공사를 중단하고 항공부대 전체를 이전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조 박사는 또한 구청 설치 및 약 2조원의 보통교부세 지원을 위해 “‘세종시 설치에 관한 특별법(세종시법)’과 ‘보통교부세 시행령’ 개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박사는 책임읍동제에서 내년 1월 행정구를 설치·운영하는 부천 사례를 언급하며 “책임읍동은 동사무소나 마찬가지로 위임사무처리 한계 등으로 구청 역할을 할 수 없다. 책임읍동제는 실패한 제도”라고 주장했다. 구청 청사 신축 예산과 공무원 인건비에 대해 “원도심 청사는 조치원청사를, 신도심 청사는 어진동 복컴을 활용하고 공무원 인건비는 보통교부세에 포함되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적 자족도시 발전 등 도시경쟁력 강화- 대기업 유치, 서울대 이전 및 의대 유치 ▲의료 인프라 강화- 어린이·어르신 전문병원 유치 등도 제안했다. 한편 이번 조관식 박사의 기자회견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출마 예상 후보들의 정책 및 후보 알리기 등 전초전 성격으로, 조 박사는 세종시 을구 국민의힘 후보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3-11-02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