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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여성가족부 주관 ‘2022년도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재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지난 2014년 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 신규 인증을 받은 후 8년간 인증기관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인증 자격을 오는 2025년까지 11년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 인증제도는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조성 등 일·가정 양립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가족친화인증기관은 관련 법령 준수 여부에서부터 현장검증, 관리자의 인터뷰까지 이르는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다.시는 출산·양육정책을 선도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소통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족친화문화를 조성하고 적극적인 유연근무제 실행으로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진행해오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행복한 직장을 만들고,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건강한 조직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12월 기준 세종시 가족친화인증기업은 공공기관 51곳, 대기업 3곳, 중소기업 37곳 등 총 91곳이다.시는 지난달 30일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 주관으로 ‘세종시 가족친화인증기업 네트워크 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가족친화문화 확산을 위해 우수사례 발굴, 직장문화 개선 교육 등에서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12-14 13:51

    ▲세종시청 전경.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중견 공무원으로 구성된 연수단 22명이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와 공공서비스 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14일 세종시를 찾았다. 인사혁신처 협조로 진행된 이번 시찰은 아세안과 한·중·일 인사행정협의체인 ‘ACCSM+3(ASEAN+3 Cooperation on Civil Service Matters)’ 사업 일환으로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모범사례로서 세종시의 선진 공공서비스와 지능형 도시 정책을 견학하고자 마련됐다. ACCSM+3는 아세안과 한·중·일의 인적자원관리, 전자 거버넌스(E-Governance), 공공분야 효과성·투명성·효율성 제고 등 분야에 상호협력을 도모하고자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로 구성된 행정협력기구다. 이날 연수단은 도시통합정보센터와 자동크린넷, 시청 민원실 등 주요 시설을 방문해 방범·교통·방재 등 스마트서비스,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 각종 민원신청 및 발급서비스 사례를 직접 생생하게 견학했다. 이용일 국제관계대사는 “국가 행정 수도이자 21세기 첨단도시로 건설돼 최고 수준의 공공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우리시가 해외 공무원들의 현장 견학 장소로 꼽히고 있다”라며 “앞으로 각종 정부·연구기관에서 추진 중인 프로그램에 세종시 견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세종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번 현장 견학을 기점으로 세종시와 동남아 도시들의 교류협력이 잦아지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2-12-14 13:44

      세종시의회(상병헌 의장)는 지난 8일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상병헌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도입 등 많은 제도적 변화가 있었지만, 견제와 균형을 기본으로 한 대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권한과 역할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고 강조해왔다. 이에 상 의장은 지난 9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지방의회법’ 제정과 자체 감사기구의 지방의회 소속 전환 등을 공론화하고, 10월(제5차)과 11월(제6차) 임시회에서는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 촉구 건의안’과 ‘자체 감사기구 지방의회 산하 이속(移屬) 건의안’을 각각 공식 안건으로 제출해 만장일치 채택을 이끌어낸 바 있다. 연구용역은 상 의장의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의지로 의장협의회에서 배정하는 정책사업비 예산을 활용해 추진해 지방자치학회(박노수 교수)가 연구용역을 맡아 진행됐다.주요 내용으로 ▲지방의회의 독립 기준인건비 및 예산 편성 요구권 도입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 현실화 ▲의정 연수시설 확대 설치 ▲자체 감사기구의 지방의회 소속 전환 ▲인사청문회 및 교섭단체 지원 법적 근거 마련 ▲세종시법에 따른 세종시지원위원회의 의장 참여 등 집행기관과의 불균형 해소 및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상병헌 의장은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을 실질적으로 견제하고 감시하는 균형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발굴된 제도 개선 사항 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물론 다른 시‧도 의장들과 함께 공유하고 의장협의회 등을 통해 안건으로 공론화하는 등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연구용역의 최종 결과물은 수정 보완을 거쳐 오는 27일 인천에서 개최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7차 임시회에서 주요 내용에 대한 브리핑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12-14 13:30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민주당 제45차 세종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대표 이재명)이 충청권을 순회하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공세 및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13일 민주당 찾아가는 보고회 세종·대전에 이어 14일 세종시를 찾아 ‘제45차 세종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세종시의회 의정실에서 개최했다.이날 최고위원회의는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해 정청래 최고위원, 고민정 최고위원, 박찬대 최고위원, 서영교 최고위원과 세종시에서는 홍성국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 세종을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현 정부를 강하게 성토했다. 이재명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정부의 감세 정책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국정조사 거부에 대해 비판했다.이 대표는 먼저 정부의 감세정책을 ‘초부자 감세정책’이라고 규정하며 “정부와 여당은 초부자 감세 특권예산에 대한 집착이 요지부동으로, 위기 상황에선 더 큰 고통을 부담하는 다수의 약자에 대한 강력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고작 100개 정도의 초거대 기업과 수백명 남짓한 초부자들을 위한 천문학적인 특권 감세를 하려고 한다”며 “정치가 있어야 할 곳은 다수 국민곁으로 정부와 여당은 지금이라도 시대착오적인 초부자 감세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제45차 세종 현장최고위원회의‘가 13일 세종시의회 의정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대표는 또한 이태원 참사 관련해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이상민 장관 해임 건의안을 끝내 거부했다. 국가의 제1의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엄정히 물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을 무시한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에 즉각 복귀하라. 참사 책임자 보호를 위해 진상 규명을 거부하는 것은 국정의 책임진 여당의 자세라 볼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그러면서 “끝내 국민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야 3당은 즉각 성역없는 국정조사에 돌입해야 할 것으로 국민의 인내를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이어 주 52시간 노동제와 문재인 케어 폐지 움직임 관련해 “OECD 최장 수준의 노동시간 그리고 병원비 부담에 고통받는 국민의 짐을 덜기 위한 핵심 민생정책을 되돌리겠다는 것”이라며 “그에 따른 고통은 국민들의 몫이 될 것으로, 영원할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맡긴 권력은 잠시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고 이날 모두발언을 마무리했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12-14 13:06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12일 세종시교육청 누리집(www.sje.go.kr)을 통해 ’2023학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유·초)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제1차 합격자 및 제2차 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지난 11월에 시행한 제1차 시험에 총 516명이 지원해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합격자 수는 119명이다.제1차 시험에 대한 개인별 합격 여부와 성적은 세종시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시스템(https://edurecruit.sje.go.kr)에서 합격자 공고일인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세종시교육청은 또한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제1차 시험 합격자 증빙서류를 접수한 후, 내년 1월에 제2차 시험을 시행한다.제2차 시험은 내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실시되며, 4일에는 교직적성 심층면접, 5일 수업실연(수업설계 발표 포함), 6일에는 초등교사 대상 영어면접과 영어수업실연이 실시된다.또한,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27일에 공고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교원인사과 임용관리팀(044-320-2332)에 문의하면 된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12-13 14:51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국립세종수목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관광자원을 엄선해 대표성, 매력성, 성장가능성, 품질관리계획 등 기준을 검토해 최종 선정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으로 총 23곳의 주제정원에 3,839종, 220만 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으며 전시, 교육, 문화, 행사 등을 통해 식물종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다.특히, 열대온실·지중해온실·특별전시온실로 구성된 대형온실은 ▲언제나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사계절 전시온실’ ▲창덕궁 후원을 모사한 ‘궁궐정원’ ▲소쇄원을 모사한 ‘별서정원’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자연에 동화하고자 했던 선조들의 영유와 지혜를 재현한 ‘한국전통정원’ ▲백년 이상 분재들을 감상할 수 있는 ‘분재원’ 등도 있어 도심 속에서 녹색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 6~10월 특별교육프로그램, 거리공연, 시네마 가든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달에는 핑크퐁 꿈의 정원 이벤트, 나의 초록우주 특별전 등을 기획·운영 중으로 겨울철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 2년간 온·오프라인으로 다국어 영상제작, 홍보관, 홍보여행 등 국내외 홍보로 세종수목원을 전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진승 관광문화재과장은 “국립세종수목원은 2020 비대면 관광지 100선, 2022 안심관광지로도 이미 선정된 바 있어 명실공히 세종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라며 “이번 선정을 통해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국립세종수목원 주변 관광지로는 금강보행교(이응다리)를 비롯한 정부청사 옥상정원,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등이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사계절 이어지고 있다

세종 | 신광철 기자 | 2022-12-13 14:28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주한불가리아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13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숨겨진 글자 (Hidden Letters)’ 전시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시가 지난달 9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교류로, 주한불가리아대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긴밀한 협력에 따라 마련됐다.‘숨겨진 글자 전시회’는 ‘리딩 소피아 파운데이션(Reading Sofia Foundation)’이 2018년 처음으로 시작한 야외 공공 프로젝트다. 불가리아 고유 문자인 키릴문자 형태로 벤치를 제작해 도심 곳곳에 설치하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키릴문자를 접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불가리아 문자와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대사 역할을 해 온 이 프로젝트는 소피아(2018), 파리(2019), 베를린(2020), 부다페스트(2020) 등 총 8개국 도시를 순회했다. 아시아에서는 지난 9월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에 위치한 한국국제교류재단 케이에프(KF)갤러리에서 첫 번째로 전시를 선보였으며, 세종시에서 두 번째 전시전을 연다. 벤치로 제작된 열두 문자는 라틴 문자나 그리스 문자 체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독자적 문자 형태인 키릴문자 알파벳 12개의 모양을 본떴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7개의 알파벳(Д, Ж, Ю, Й, Б, Ц Ш)으로 만든 6개 벤치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키릴문자와 한글을 만지고 섞어 볼 수 있는 체험·실감형 매체예술(미디어아트)을 선보이고, 더 나아가 각종 불가리아 서적 등으로 불가리아의 문화·역사를 배울 수 있는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또한 각종 전시 사진으로 불가리아에 있는 도서관을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전시를 통해 키릴 문자가 지닌 예술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우리나라 고유 문자인 ‘한글’과의 교차 지점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달 불가리아 수도인 소피아시를 방문해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이후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라며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같이 불가리아에서는 키릴문자를 창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 한글의 우수성 또한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페드코 드라가노프 주한불가리아대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불가리아 간 교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전시를 훌륭하게 기획해준 세종시와 한국국제교류재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달 중 세종시를 방문해 전시회를 관람하고 향후 교류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숨겨진 글자 전시회는 무료로 운영하며 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월요일은 정기 휴관한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12-13 14:23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청)은 책자형 생활교육 도움자료 ‘함께 2023’을 제작해 이달 중 보급한다.이번 자료는 아이들의 관계 역량 함양과 학교의 공동체성 강화를 위한 정책사업인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내실화하고, 학교와 교사의 학생 생활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도움자료는 지난해 개발된 기본편에 이어 학급 또는 학년 단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동체 활동 52가지를 엄선해 수록했다.또한, 공동체 활동을 학기 초, 학기 중, 학기 말로 나눠 소개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특히, 개발에 참여한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직접 실천한 내용과 사진을 도움자료로 엮었고, 각각의 활동을 통해 학생이 함양할 수 있는 역량을 표시하여 자료의 질을 높였다.내년 2월에는 신규 임용 예정 교사를 대상으로 그간 개발된 다양한 도움자료를 ‘생활교육 꾸러미’로 제공할 계획으로, 신규 교사들의 학생 생활교육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내년 1월 중으로 기존 개발·검토진을 포함한 도움자료 개발 인력풀을 확대 구성해 내년도 자료 개발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최교진 교육감은 “학생 생활교육은 공감 역량, 의사소통 역량, 관계 형성 역량 등 함양을 목표로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야 하는 미래 교육의 중요한 영역”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자료를 개발·보급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정형화된 책자 형태의 도움자료에서 벗어나, 지난해부터 월간 일정표와 주간 일정표를 포함한 플래너 형태의 생활교육 도움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12-13 14:16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해 나갈 주체로서 성장을 지원한다는 의미로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라 이름 짓고, 단계적 이행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올해 관내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를 선도학교로 지정해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앞서 학점제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는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 명칭이 변경돼 오는 2024학년도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9일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호텔에서 2022학년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운영 결과 나눔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관내 일반고 16개교와 특목고 2개교, 특성화고 2개교를 대상으로 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한 선도학교의 성과와 노력을 공유하기 위해 ▲소담고 김대건 교사의 교과특성화학교 운영과 연계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반곡고 정은진 교사의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세종대성고 김형설 교사의 교육과정 이수 지도팀 중심의 진로·학업 설계 지도 ▲세종고 강주희 교사의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의 사례를 함께 나눴다.그동안 중점을 뒀던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과 진로‧학업 설계 지도 외에도 수업‧평가의 내실화 및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통한 책임교육 실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패들렛을 활용해 다양한 선도학교 운영 사례 나눔 및 고민들을 함께 나누며 2023학년도 고교학점제 준비학교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현장 교원들로 구성된 고교학점제 지원 분과에서 개발한 4종의 2023학년도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도입·운영 안내서를 보급했다. 김성미 중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 각자의 꿈과 진로가 존중받는 교육이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를 통해 구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12-13 14:02

      세종시 조치원읍에 건립중인 ‘한신더휴’가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세종시가 공공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집 없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착한 가격으로 분양가를 선보인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지난 12일 세종시와 부동산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10여 년 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조치원 교동아파트가 공사재개 후 2년 만에 지난 9일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고 본격 분양을 진행 중이다.한신더휴는 오는 19일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28일 청약홈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분양가는 3.3㎡ 1300만 원에 육박한 1298만 원으로 조치원 지역에서 사상 최고에 책정된 것으로 드러났다.예상치보다 월등히 비싼 분양가에 시민들은 “세종시가 집 없는 서민들이 주거안정보다 사업체의 잇속을 챙겨준 행정”이라며 분개했다.이 같은 고분양가는 올해 초 ‘계룡 엘리프’가 선보였던 조치원 지역이 3.3㎡당 1060만 원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무려 평당 240만 원 높은 가격대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고분양가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엘리프 세종은 원도심의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데 세종교육원과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교육부서 등 공공기관이 들어선 부지다. 이 같은 입지조건을 갖췄음에도 분양가는 한신더휴보다 평당 240만 원 정도 싼 가격이다.이와 관련해 사업체 관계자는 “분양가 산정과 분양 홍보 등 전반적인 과정을 세종시가 주관한 것이라며 자세한 것은 시 담당에게 질의하라”고 말했다.반면 시 관계자는 “분양가는 심사대상이 아니다. 조합 측이 분양가를 산정한 것이어서 시가 개입할 수 없는 처지”라고 밝혔다.한편 ‘한신더휴’는 조치원역 앞 교리 일대에 29층 2개 동 타워형 주상복합 아파트로 총 256세대 규모다. 이 중 190세대가 일반 분양이다. 입주는 오는 2024년 10월 예정이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12-13 13:45

    ▲소설가 김재찬. 소설을 소설가 혼자 쓰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얼핏 보면 그래 보인다. 이야기를 다루는 직업이 소설가 말고도 많지만, 작가의 손에서 시작해 작가의 손에서 모든 것이 끝나는 장르는 소설이 유일하다. 오로지 혼자서, 서재의 컴퓨터 화면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며 인물을 선보이고,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외롭고 고단한 일이다. 이 업종은 갓 등단한 신인이나 평생을 이 업에 종사한 원로나 모두 동일하다. 그렇지만, 나는 어떤 소설도 나 혼자서 쓴 일이 없다. 나와 함께 소설을 쓴 건 소설의 등장인물이었다. 나는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수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다. ‘천풍’을 쓰는 동안은 더욱 그랬다.‘천풍’은 십 년도 훨씬 더 전부터 준비해온 장편이다. 자료를 뒤지고,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만주와 중앙아시아, 러시아를 답사하기도 했다. 이런저런 일을 모두 내려놓고 이 소설의 집필에 온전히 매달린 지 여러 해가 되었다. 한동안 코로나19로 외출을 못한 기간을 제외하고 매주 꼬박꼬박 썼다.세상의 일이란 동전처럼 다 양면이 있는 것이어서 때마침 들이닥친 코로나19가 서재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나를 도와주었다. 한 줄도 쓰지 못하고 며칠을 보내기도 했다. 그래도 물러서지 않고 이 작품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주인공과 그의 사람들이 지닌 굉장한 매혹 때문이었다. 나를 앞서 달려 나가는 인물을 따라가기가 버거운 날도 있었다. 그 인물이 생생하게 살아서 자기 앞에 닥친 상황을 거침없이 돌파해나가는 경우였다. 인물들이 이렇게 일을 잘해주는 장면을 통과할 때는, 나는 거의 거저먹었다. 그들의 생각과 선택, 행동을 부지런히 옮겨 적으면 되었다. 반대로 등장인물들이 자신이 직면한 출구를 찾지 못하면 나도 힘들어졌다.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 것이 맞을까? 나는 등장 인물에게 묻고 토론했다. 지금까지 쓴 원고는 내가 등장인물과 매일 대화하고,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싸운 기록이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야 할 길을 선택하고, 함께 행동했다. 그것이 소설가란 직업에 부여된 고단한 의무이자 매력이며, 소설가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나는 19세기 후반 조선의 봉건사회에서, 일본의 침략에 맞서 가장 오래 싸우고, 가장 크게 이겼던 독립군과 조선과 만주, 연해주, 중앙아시아의 산천을 누비고 다녔다. 나는 우리 세대가 살아보지 못한 100년 전의 비를 맞고 바람을 맛보았다.‘천풍’은 2012년 11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되돌아보니 9년여의 세월을 함께 보낸 셈이다. 원래는 참혹한 조선시대 이후 굴곡의 역사를 다루고자 방대한 기획됐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유신통치 개막 직전인 1971년까지만 다루는 데도 예정했던 연재 횟수를 훨씬 넘겨버렸다. 결국 계획했던 바의 절반에도 못 미쳐 마무리하게 돼 여간 죄송스럽지 않다. 소설 ‘천풍’은 곧 분단 독재체제의 존립 명분과 일치한다. 국가보안법이 가장 끔찍한 감시탑이었고, 그다음이 친일-친미파 비판 금지라는 경고등이 보이면서 계속하여 군부와 독재 비판은 터부라는 옐로카드가 등장한다. 그러니까 민주화란 곧 외세를 탈피하고 민족 주체성을 확립해야만 실현 가능한 제도란 점에서 본 소설은 곧 민주 투쟁사의 피의 얼룩이나 다름없다. 처음 이 소설 연재를 기획했을 때는 박근혜의 몽매한 파렴치 독재가 기승을 부릴 때여서 그 실상을 지난 시대 독재를 야유와 비판으로 실감나게 한껏 부각할 요량이었다. ‘천풍’은 몽매한 독재의 부산물이기에 많을수록 지식인에게는 연옥(煉獄)의 계절이 된다. 그러나 소설이 있어야 할 시대에 소설이 없고 곡필과 망언만 난무하며 더 비참한 지옥의 암흑이 된다. 더 참담한 건 소설이 몸통인 언론매체를 권력이 전면 감시할 뿐만 아니라 언론인 스스로가 자진해서 그 감시와 통제를 한층 가혹하게 집행하는 패놉티콘(Panopticon, 전방위 감시) 체계의 단계이다. 바로 박근혜 통치 때가 그랬다. 역대 정권도 시도할 수 없었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언론매체의 독재체제 홍보기관 화가 박근혜에 의하여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고 있었다. 이 체제는 창작의 주역들로 예술인이나 언론인 뿐만 아니라 SNS 활동을 하는 국민 다수까지도 감시와 억압의 대상으로 삼았다.그래서 ‘천풍’의 첫 장은 만담가 신불출에서 시작하여 마지막 회에서는 현대판 만담가들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이런 취지에서 진실을 보도했던 2016년 10월 24일, JTBC가 삐끗하면 필화가 될 뻔했던 최순실 게이트를 공개하면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이뤄낸 1,700여만명의 촛불시민혁명이 시작되었다. 세계사는 항상 언론탄압에 의하여 혁명이 일어났다. 언론 통제가 절정에 이르면 예외 없이 언론탄압이 필연적으로 출현하였고 그에 따라 사회적인 분노가 폭발하는 것이 역사의 생리 구조이기 때문이다. 연재 기간 내내 이 황홀경은 분노와 투지와 희망으로 점철된 민족사적인 최장기간에 걸친 범국민적 카니발이었다. 그래서 2017년 5월 9일은 분단 이후 최대의 축제일이 되었다. ‘천풍’은 되도록 촛불 시민들 구호에 걸맞은 투쟁사를 찾아 시대별로 다뤄왔다. 그러나 역사적인 대격변의 투쟁에 대한 열정 때문에 조금은 뒷전으로 밀려버린 것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나기도 했지만 되레 현장성을 지녔기 때문에 공동 보조역을 수행할 수 있었다.미 군정기부터 이승만-장면-박정희 정권 전반부, 형식적이나마 국민의 직접선거로 선출했던 마지막 대통령(1971년 4월 27일)까지를 다룬 이 연재는 지면 관계상 각 사건의 역사적인 배경과 경위 전모를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 나는 송산을 위대한 인물로 그릴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송산을 통해 한 시대의 가치가 어떻게 새롭게 출현하고, 그 가치가 어떻게 낡은 가치를 돌파하면서 자신의 길을 가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천풍’은 여러 겹의 화자가 겹쳐져 있다. 내포 작가와 내포 화자, 1인칭 서술자인 송산과 아버지와 봉준이를 통해 한 시대를 중층적으로 보여주려고 시도했다. 송산은 그들 모두를 연결해가며 그들의 비애와 희열, 도전과 좌절을 함께 겪어가는 관찰자다. 그래서 나는 어떤 인물 하나도 마네킹처럼 세워두지 않으려고 했다. 그들 모두를 심장이 뜨거운 인간으로 되살리고 싶었다. 독자들이 만난 인물 누구 하나라도 심장이 미지근했다면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다. 그동안 연재할 기회를 마련해준 ‘세종매일’ 신문사와 ‘천풍’을 연재하는 동안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작품을 더 보완하고 미처 게재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여 완성된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세종 | 세종매일 | 2022-12-13 13:28

    ▲강용수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 장발장과 미리엘 신부는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1862년 발표한 장편소설 ‘레 미제라블’에 나오는 주요 인물이다. 프랑스 라브리 지방의 노동자로 가난과 배고픔에, 가엾은 조카들을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툴로의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던 중, 4차례나 탈옥을 시도하다 결국은, 19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였다. 그가 출소할 때는 찬바람이 매섭게 불어대던 어느 겨울이었다. 밤이 깊어질수록 날은 더 추웠고, 그렇게 추위와 배고픔을 참고 거리를 방황하는데, 저 멀리에 성당(聖堂)이 눈에 보였다. 성당에 도착한 장발장이 성당 문을 두드리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미리엘 신부가 따듯하게 맞아주며 식사와 잠자리를 내주었다. 배도 부르고 얼었던 몸도 풀리자 장발장은 천천히 방안을 둘러보다가 찬장 안에 반짝이는 물건을 바라보니 꽤 값이 나가는 금 촛대와 은 식기가 수두룩했다. 장발장은 이 물건들을 가져다가 팔면, 쾌 큰돈을 만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 물건들을 훔치기로 마음을 먹는다. 신부가 잠들기만을 기다리던 장발장은 신부가 코까지 골며 잠이 들자, 보따리 안에 이 물건들을 쓸어 담고는, 조용히 성당을 빠져나오지만 얼마가지 못하고 경찰의 불심검문(不審檢問)에 잡히고 만다. 보따리안의 물건에 대해 어디서 난 것이냐는 경찰관의 질문에 장발장은 자기 것이라고 말하지만 너무 고가의 물건이라 거듭 바른대로 말하라고 다그쳤다.장발장은 성당의 신부가 주었다고 말하지만 경찰은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장발장을 데리고 성당으로 갔다. 경찰의 방문에 깜짝 놀란 신부는 경찰 옆에 장발장이 서 있는 것을 보고는 사태를 짐작한다. 경찰이 신부에게 장발장이 훔친 물건들을 보이며 정말 신부님이 주었느냐고 물으니 맞다고 하면서, 오히려 한술 은촛대도 가져가라고 하니까 왜 그것은 남겨뒀느냐며, 친히 은촛대를 챙겨 장발장에게 주는 것이 아닌가! 이렇듯 신부는 선의에 따라 양심을 속이기는 하였으나, 용서와 사랑을 베풀고 있었다. 그리고 미리엘 신부는 장발장에게 오늘부로 당신의 영혼은 내가 샀으니 앞으로는 새로운 삶을 살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새롭게 변해, 장발장은 마들렌이라는 이름으로 몽트뢰유쉬스메르라는 도시에서 장신구 사업에 뛰어들어 크게 성공했고, 또한 구제(救濟)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신망을 얻으며, 마침내 시장(市長)직에 까지 오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종교 지도자의 영향력은 어디를 막론하고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카톨릭 성직자인 신부의 서품식(敍品式)은 다른 종교 예전(禮典)보다 성대하고 엄숙하다고 한다. 그 서품식의 형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즉, 순명(殉名)을 약속하는 신임 신부의 각오가 남다르다는 말일 것이다. 나는 주님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어떤 존재도 버리겠습니다. 라는 자기 죽임의 엄숙한 약속일 것이다. 그래서 신부에게는 지금까지 200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독신(獨身)이 강요됐을지도 모른다. 또한 술과 담배를 핀다고 사람들이 말하지만, 그 때마다 그 분들은 격심(激甚)한 고독과 싸우고 있는데 그나마 술, 담배가 조금 위로가 된다면 백번 선물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변명 아닌 대리 입장을 밝히기도 했었다.  그렇다. 다른 목회자와 달리 신부는 노예 복장을 하고 생활한다. 신부의 목에 두르고 있는 하얀색의 천은 “나는 주님의 노예입니다.”라는 상징을 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주교를 믿던, 믿지 않던 신부가 식사하면 그 음식 대금을 받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어느 날 신부와 수녀들 몇 분이 대화를 나누며 걸어가는 뒷모습은 분명 인간을 초월한 신선(神仙)과 다름없어 보였다.하지만 세상이 잘 돌아가고 사람들이 먹고 살만해서 그런지, 신(神)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하다. 마치 시어머니가, 아들, 며느리들이 잘 살면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여김을 받는 것과 같고, 아들이 이혼을 하게 되면 자기 손자를 할머니가 부둥켜안고, 자기 뼈를 갈아 먹이듯 그 손자를 돌보기도 한다. 그땐 시어머니가 그 가정에 다시 어머니가 되는 것이다. 요즘은 가나안 성도들이 늘어만 가는 추세이고, 교회의 기도원들이 텅텅 비어 있어, 바겐세일 중이라고 한다. 즉, 시어머니 같은 하나님이 우리와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는 말일 것이다. 요즘, 유난히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부들의 추태가 회자(膾炙)되고 있다. 박주환이라는 자(者)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전용기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합성해 “비나이다. 비나이다.”라는 글을 넣은 사진을 올려 논란이 돼, 이를 항의하는 댓글에 일일이 ‘반사’라는 답 글을 달기도 했었다. 또한 김규돈이라는 자(者)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 마지않는다.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올려 국민적 분노를 사기도 했다. 그래서 일까! 혹자는, 이 저주스러운 글로, 국민 분열을 초래하는 선동은 사회의 정신적, 도덕적 지주인 성직자의 도리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으니, 반드시 합당한 처벌을 가해야 한다며 열을 올리기도 하였다. 신부가 돼 자기가 주인으로 섬기는 예수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을 죽이는 일을 했다면, 그것은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라, 주인인 예수를 죽인 것이라는 것을 신부(神父)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세종 | 세종매일 | 2022-12-13 13:26

    ▲최민호 세종시장.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은 11월 25일 조치원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제14회 2022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시상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풀뿌리자치대상은 지역신문 탄생 34주년을 기념하고 정치·경제·사회·행정 등 각 분야에서 충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발굴하기 위함으로 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주요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풀뿌리자치대상 수상을 축하한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먼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세종시에서 지역신문 탄생을 기념하고 충청 지역 발전에 헌신한 충청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제14회 풀뿌리자치대상 시상식 개최와 함께 수상자들을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 가운데 풀뿌리자치대상을 수상하게 돼 시장으로서 영광이지만 한편으로 그 책임감이 막중한 것 같다.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처럼 시민의 마음, 시민의 목소리와 다른 길을 가는 목민관은 좋은 시정을 펼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정신을 되새겨 시정4기에서는 행정수도 완성과 더불어 시민 한 명 한 명의 삶에 풍요와 품격을 더한 세종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 후 여러 성과가 있었는데 이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먼저 지난 10년간 지지부진했던 행정수도 세종시 위상 강화의 현실화를 꼽을 수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확정되며 지난 9월 건립추진단 출범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방안 기획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내년도에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5년 설계 및 착공에 이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지난 9월 27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세종 유치도 성사되며 우리 세종시가 국가 균형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화·체육 관련해서도 여러 성과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2만5천석 규모 주경기장 등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 등으로 2조 7천여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1만여명 취업유발 효과가 전망된다.  경제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부동산 관련해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해제(9월 21일), 조정대상지역 해제(11월 9일) 등 세종시 신도시 지역에 대한 부동산 3중 규제가 6년만에 전면 해제됐다.  투자유치 관련 1,800억원 규모의 KT&G 투자협약 체결과 반도체, 의료 등 13개 유망기업으로부터 5,982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미래전략도시 세종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미래전략도시 세종’를 향한 최우선 과제는 ‘자족 경제도시’ 실현이다. 우리 세종시는 점점 인구 유입 속도가 저하될 수 밖에 없는데 행정 기능만으로 도시성장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행정수도 완성을 넘어 자족기능이 충실한 미래전략수도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상가 공실 등 경제 현안을 해결하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에 대응해 시는 2023년 ‘세종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규제 완화를 통한 자유로운 기업 유치 및 운영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ICT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를 실증 테스트베드 공간으로 활용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겠다.  이와 함께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의 유입을 위한 ‘글로벌 청년창업빌리지’를 조성해 세종시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한층 높이고자 한다.         ■세종시 채무 감축 및 재정 건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우리 시는 그동안 확장재정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채무규모는 2019년 1798억원, 2020년 2801억원, 2021년 3729억원 등으로 증가해 왔다.  나는 시장으로 취임해 채무 증가 및 고금리로 인한 재정부담 등 시 재정을 개선하기 위해 재정기조를 ‘확장재정’에서 ‘건정재정’으로 전환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 시 출범이후 최초로 지방채 300억원을 조기 상환했고 추가 발행예정이었던 지방채 475억원의 발행도 취소했다.  또한 내년도 예산안 편성도 내부 여유재원을 활용해,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다.이를 통해 시 채무비율은 올해 당초 기준 16.1%에서 내년에는 14%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와 같은 재정 건정성 강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꼭 필요한 투자는 차질없이 진행중임을 언급하고 싶다.즉 지출 구조조정, 국비확충 및 내부 여유자금을 활용해 미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에 집중 투자해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위한 정책과제들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공약 중 교통 문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많다. 이중 대중교통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있다면.세종시 주요 현안 중 교통 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 대중교통도 그런 부분으로 세종시 버스 이용률은 현재 7% 정도로, 타 광역시 평균치 15%에 비해 상당히 미흡해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시는 BRT버스 중심의 교통체계를 보다 편리하고 접근하기 쉬운 대중교통 체계로 전환을 위해 대중교통 노선 개편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검토 중이나 실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개편으로 버스 이용률을 높이고 노선 개편 및 주요 노선의 버스 증차로 환승에 따른 시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대중교통 무료화는 대중교통 노선 개편 결과에 따른 시민 편익이 확인되면 추진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를 축하한다. 대회 유치에 따른 각종 체육인프라 구축 등 시의 준비 방안은.이번 유치 성공은 세종시민을 비롯해 충청인들이 모두 힘을 모아준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성공적인 개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 시에서는 육상·탁구·수구 종목과 폐회식이 개최되고 1만 5천명이 거주할 선수촌을 운영한다.  세종시 대평동 일원에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종합체육시설을 건립한다. 사업비는 3,955억 원(건립 2,493억, 토지 1,502억)으로, 총 18만㎡에 주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수익시설 등을 건설해 오는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세종시 5-2생활권(세종시 합강동 일원)에 오는 2027년 입주하는 2,52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공공분양·임대)을 활용해 선수촌을 운영할 것이다.종합체육시설 건립과 향후 활용방안에 관한 계획을 면밀히 수립해 체육 인프라 구축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         ■2023년이 다가온다. 내년은 실질적인 임기의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은.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2025국제금강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세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국제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올해 정원산업박람회를 통해 확인한 정원도시로서의 위상을 오는 2025년 국제금강정원박람회로 한단계 발전시켜 국민과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더 나아가 수변상가 활성화와 새로운 관광산업 육성으로 열매를 맺고자 한다.  또한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을 본격화 한다.‘특별자치시’에 걸맞은 행·재정 특례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교육특구, 기회발전특구 등의 지정과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으로 과학과 기술을 중심으로 한 ‘경제 자족도시’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아울러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건립을 지원하고, 중앙행정기관과 위원회 등의 추가 이전, 법원 설치를 지속 건의해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앞서 밝혔듯이 2023년 새해는 시정 4기가 본격적 출발하는 해로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새로운 5대 시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준비한 59개 전략 사업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  2022년도 어느덧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마지막 한 달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길 기원하며 세종시의 도약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12-13 11:43

    ▲윤강원 세종시육상연맹회장.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은 11월 25일 조치원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제14회 2022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시상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풀뿌리자치대상은 지역신문 탄생 34주년을 기념하고 정치·경제·사회·행정 등 각 분야에서 충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발굴하기 위함으로 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주요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 수상 소감은.이렇게 큰 상을 받게돼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매우 큰 영광이다.체육발전을 위해 보다 헌신 하고 봉사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열심히 봉사하도록 하겠다.■세종시 체육 발전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세종시의 열악한 체육 인프라는 체육인뿐만 아니라 시민 여러분들도 체감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계기로 세종형 체육인프라에 관광을 접목시켜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스포츠 관광 메카로 조성해야 한다.        ■육상연맹 회장으로 육상과 관련해 한 말씀 해달라.국제규격에 맞는 경기장 하나 없는 세종시 현실이 정말 안타깝다. 무엇보다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또한 엘리트 체육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실업팀 창단 등도 필요하다. 기회가 된다면 이런 부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           ■제3대 세종시체육회장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출마의 변과 이루고 싶은 일은.대외적으로는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로 체육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그런 만큼 체육에 애정있고 전문성 있는 유능한 리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나는 세종시육상연맹회장과 세종시체육회 부회장을 수년간 해온 경험자로서 세종시 체육의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개인적 명예가 아닌 세종시 체육발전과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해 희생정신으로 봉사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회장으로 당선되면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주경기장 주변’을 ‘체육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기념관을 건립해 대한민국의 스포츠 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해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완성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세종시체육회와 가맹단체들이 기념관에 함께 입주해 그동안 숙원사항이던 체육회관으로 활용함으로써 원활한 업무협조와 상생하는 체육회로 발전시킬 것을 약속한다. 많은 체육인과 시민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 바란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12-13 11:40

    ▲신진영 천안시 정책관.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은 11월 25일 조치원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제14회 2022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시상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풀뿌리자치대상은 지역신문 탄생 34주년을 기념하고 정치·경제·사회·행정 등 각 분야에서 충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발굴하기 위함으로 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주요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풀뿌리자치대상 수상 소감은.충청지역신문협회에서 자랑스런 충청인상이라는 귀한 상을 받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하다.자랑스런 충청인이라고 하기에는 내 자신이 아직 부족한 면도 많고, 이 상에 더 적합한 충청인들도 많을 텐데 더 열심히 풀뿌리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지역발전에 힘쓰라는 격려의 의미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지방자치 활성화와 중앙정부 권한 이양으로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방정부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예전에는 관 주도로 행정이 운영됐다면, 이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없이는 행정이 결코 원활하게 운영될 수 없는 즉, 거버넌스(governance) 행정의 시대다. 정책결정 과정에 주민대표, 언론, 의회, 전문가 집단 등과 항시 소통하고 협치해야 주민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갈수록 민관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지방정부는 또한 대민행정 및 종합행정의 주체로서 예측행정과 적극행정을 동반해야 하고, 때로는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경영학적인 재정 마인드도 필요한 시기다.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야를 넘어 국비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적극 소통 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이처럼 지방정부는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낮은 자세로 열린 행정, 예측 행정, 협치 행정, 경영학적 행정 등을 실행하는 변화가 필요하다. ■정치권 및 행정에서 많은 경험을 가졌는데 본인 생각하는 정치와 행정은.그동안 국회의원 보좌관과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당협위원장, 천안시 정책관으로 일하며 정치와 행정 모두에서 실무 경험을 탄탄하게 쌓았다고 자부한다.나는 정치와 행정이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대립되는 관계가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보완하는 연속관계라 생각한다.따라서 정치와 행정은 분리할 수 없으며 오늘날 행정은 정치적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정치적인 동의를 얻어내야 하는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정치는 민의를 정확하게 들어 입법을 중심으로 한 정책 결정 과정이다.행정은 정책의 집행이라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지만, 정치와 행정이 제 기능을 다하고 서로 협력할 때만이 국정이나 시정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다. ■새해가 얼마남지 않았다. 앞으로 활동 계획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올해는 대통령 선거, 전국동시지방선거, 코로나19 위기극복 등 어느 때 보다 빠르게 보낸 한 해로 모두의 기억에 남을 거 같다.밤낮으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나름 보람을 찾고 한 해 동안 성과도 좋아 개인적으로는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이제 2023년 계묘년이 다가오고 있다. 내년에는 모두 하는 일이 번창하고 행복한 한 해로 기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는 정직과 성실을 기반으로 시민의 봉사자로서, 우리 천안시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내년에도 후회없는 한 해를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천안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평균연령도 40세로 다른 도시보다 낮은 역동적인 젊은 도시다.도시 규모에 걸맞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남다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직접 발로 뛰며 지역현안 해결에 최우선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천안의 미래는 시민들의 상상과 기대 그 이상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12-13 11:38

    ▲청운대 글로벌한국어교육학과 성인숙 교수.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은 11월 25일 조치원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제14회 2022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시상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풀뿌리자치대상은 지역신문 탄생 34주년을 기념하고 정치·경제·사회·행정 등 각 분야에서 충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발굴하기 위함으로 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주요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 수상 소감은.근 40년 가까이 교직에 몸담고 있다. 정리를 해야 할 시점에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교단에 있으면서 참으로 많은 것이 변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다문화가정 자녀들도 많이 늘었고, 대학에 유학 오는 외국인도 상당히 많아졌다. 그동안 이 분야에서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        ■현재 몸 담고 있는 글로벌한국어교육학과에 대한 소개와 한국에 대한 해외 반응은.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위상이 높아지면서 많은 국제기구에 한국인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녹색기후기금(GCF), 국제백신연구소(IVI) 등이 한국에 있는 이유이다.청운대 글로벌한국어교육학과는 이런 시대의 변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학과다.한국어 위상이 높아지면서 여러 나라에서 한국어 교사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글로벌한국어학과는 한국어 교원자격증과 다문화 전문가, 국제개발협력 등 국가 자격증을 취득하고 국제관계 업무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과 세종시교육청에서 장학사, 장학관을 역임했고 현재 교수로 재직중이다. 교육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먼저 초·중등교육에서는 떨어진 교사의 권위를 살려야 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학생 중심 교육을 해야 하지만, 인성교육과 교과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교권도 학생의 인권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교수로 근무하면서 외국인 학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인 학생보다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도 점점 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은 장래에 한국 관련 영역에 종사할 것으로 기대돼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높이고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에 대한 대비가 아직 미흡한 것 같다. 정부와 교육계는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 있으면 새해가 다가온다. 앞으로 활동 계획 및 바라는 점이 있다면.새해에는 다문화가정의 자녀교육, 특히 중도 입국자, 학교 밖의 아이 등을 교육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 또한 한국어의 세계화와 다문화교육복지협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대전, 충청, 세종 시민 여러분! 늘 건강하고 평안하길 기원한다.그동안 코로나19로 여러모로 어려웠지만 이제는 밝고 따뜻한 날만 오게 되길 기대한다.새해에는 안팎으로 좋은 일만 생기고 평안하길 바란다.      

세종 | 유영하 기자 | 2022-12-13 11:36

    ▲이준희 세종시약용작물연구회 회장.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은 11월 25일 조치원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제14회 2022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시상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풀뿌리자치대상은 지역신문 탄생 34주년을 기념하고 정치·경제·사회·행정 등 각 분야에서 충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발굴하기 위함으로 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주요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 수상 소감은. 먼저 농업부문 대상에 선정한 이평선 회장과 심사위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또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끔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준 약용작물연구회 회원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 처음 연구회 창립할 때 그 흔한 곤드레, 취나물도 모르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빠른 것 같다.이제는 수많은 산야초를 알고 그중 어수리를 세종시 특산물 지정을 위해 생산 농가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약용작물연구회와 함께 어수리가 세종시의 대표 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 약물작물연구회 활동을 소개해 달라.약용작물연구회는 지난 2015년에 창립해 약용 작물중 산채 나물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와 요리방법을 연구해서 농가소득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어수리를 세종시 특산물로 정착시키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어수리를 알리고 직접 가정에서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종시 대표 약용작물로 어수리를 육성 중인데 그동안 추진 성과와 과제는.어수리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 해서 ‘어수리’라 부른다.몸에도 좋고 임금의 수라상에 올라 세종대왕 도시인 세종에 잘 어울리는 이야기가 있는 작물이다. 어수리를 세종시 특산물,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5년간 연구회 자체 회비를 들여 무료로 시식과 모종 나눔행사를 펼쳐왔다.   현재 매주 토요일 로컬푸드 싱싱장터내 미니키친에서 어수리 요리를 홍보·판매 중이다. 이와 같은 농민의 노력에 대해 시에서도 호응해 세종의 어수리가 세종시를 넘어 전국의 명물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세종시와 시장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바란다.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향후 계획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시민들에게 어수리를 홍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농민, 회원들과 협력해 어수리 재배면적을 6,000평 정도로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민간 행사 위주였던 어수리 홍보행사를 민관과 협력해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그동안 어수리 홍보행사에 많은 관심 및 참여에 감사하다.약용작물연구회는 이와 같은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어수리 보급 및 홍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어수리에 대한 시민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 바란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12-13 11:33

    ▲금정기획 송동섭 대표 충청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은 11월 25일 조치원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제14회 2022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시상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풀뿌리자치대상은 지역신문 탄생 34주년을 기념하고 정치·경제·사회·행정 등 각 분야에서 충청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발굴하기 위함으로 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주요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풀뿌리자치대상 충청인상 수상 소감은.나의 신조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의미이다.다행히 내 삶도 14살에 세종시 금남면 도암리을 떠나 40년 이상 타향에서 살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살아 온 것 같다. 항상 밝고 마음속에 꿈을 그리던 내 고향 세종시에서 지역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세종시의 밑그림을 그리고자 노력했다.이번 수상은 나의 소망과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받게 된 것 같다. 다시 한번 감사하며 충청인상의 가진 의미와 책임을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       ■지난 선거에 아쉽게 낙선했지만 그만큼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와 바람을 들었을텐데. 내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동기는 시민들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정말 단순하고 쉽지 않은 길이기에 더욱 힘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30년 이상을 기업을 경영한 경제전문가로 경영학을 전공하며 많은 경제인들과 소통한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고향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지난 6.1 지방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힘들었지만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바람을 몸소 듣고 느낄 수 있는 나에겐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흔히 행정수도 세종시라는 외양은 화려하지만 그 이면에는 어두운 그늘이 짙은 것도 사실이다. 수많은 상가 공실, 주차시설 부족, 젊은 엄마들의 경력 단절 문제, 노인들의 일자리 문제,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이 공간부족 등이다. 또한 심각한 교통난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부족 또한 그렇다. 시민들은 이에 대한 변화와 개선을 원하고 있다. 나는 이런 바람을 절실히 느꼈고 그 변화를 위해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속으로 나아갈 것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세종시 발전을 위한 구상과 계획은.세종시는 행정중심도시다. 아시다시피 행정만으로 지역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 세종시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선 경제가 핵심으로 기업 유치와 이 사회가 요구하는 청년 중심의 산업이 발전돼야 한다. 이를 위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청년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업 사관학교를 만들어 미래를 선도할 청년들에게 아낌없는 선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기여한 노인 세대를 위한 일자리 제공과 특히 노인 복지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어르신들이 나이 들어 몸이 쇠약해지면 요양원에 입소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그에 비해 해당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와 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노인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생각한다.요양원 기관들은 어르신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안전하게 모실 책임과 의무가 있다. 요양원은 개인의 것이 아닌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아 위탁관리를 하는 것이다.우리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미비점을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3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활동 계획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올해보다 더욱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 찬 2023년 새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위해 각종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마음치유 돌봄사업에서 명상 지도강의을 시작하고 있다. 명상 전문지도사로서 세종시 곳곳에서 노인을 위한 명상 놀이 강의를 하고 있다. 너무나 좋아하고 즐거워하셔 뿌듯하고 더욱 힘이 난다.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희망이 내가 성장하고 이 자리에 서게 된 원동력이다.고향에서 뿌리내려 시민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며 세종시를 만들어가고 싶다. 내 부모님이 계시는 세종시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 

세종 | 이종화 기자 | 2022-12-13 11:32